[파이낸셜뉴스] 20년간 가슴 성형을 전문으로 해온 성형외과 전문의 이재수 원장이 딸의 가슴 성형을 반대한 이유가 재조명됐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원장의 유튜브 영상이 확산했다. 이 게시글에는 2022년 7월 '이재수 원장의 가슴 속 이야기'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이 담겼다. 당시 이 원장은 가슴 성형을 원하는 환자를 억지로 설득해 수술을 취소시킨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한 홈페이지에 '딸이 가슴 성형을 받겠다고 해서 걱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직접 '저도 딸이 있는데 제가 반대하는 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답답할 것 같다. 상담을 오시면 수술 안 받도록 설득하겠다'고 답글을 남겼다"고 떠올렸다. 이 원 장은 "제가 하다 보니까 이런 일을 하고 있긴 한데 성형 수술이 사실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내가 콤플렉스여서 그걸 해소하기 위해 또는 질병 수준이라서 꼭 해야겠다 싶으면 해도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모든 수술은 칼 대는 거라 위험하다"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딸이 있다고 들었는데 가슴 수술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 원장은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아직 초등학생이기도 하고 성인이 되더라도 안 된다고 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가슴 수술은 위험하다. 이물질을 가슴에 넣는 거니까. 좋은 건 아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딸의 남자 친구가 성형을 원해서 딸이 성형 수술하려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성형외과 교과서 맨 앞에 '남이 권해서 하거나 타의로 하면 안 된다'고 나온다. 자기가 원해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장은 딸의 다른 성형 수술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쌍꺼풀 수술도 못 하게 할 거다. 매몰법(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으로 잡아봐서 확실히 많이 예뻐질 것 같으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9 09:42:13[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등 자사 건강보험에 새롭게 탑재한 4종 신설 특약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간암 간동맥화학색전술치료비 △간암 간동맥방사선색전술치료비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자궁동맥색전술치료비 △3차원(3D)프린팅 두개성형수술비 등 총 4가지다. 특약들은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우선 '색전술치료비 3종' 특약은 간암(전이암 포함)과 자궁근종·자궁선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간동맥화학색전술, 간동맥방사선색전술, 자궁동맥색전술을 연 1회 한도로 보장한다. 색전술은 약물이나 미세입자를 혈관에 주입해 병변의 혈류를 차단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으로 활용된다. 또 '3D프린팅 두개성형수술비'는 외상이나 뇌출혈로 두개골 결손이 발생한 환자가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맞춤형 보형물을 삽입할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하는 특약이다. 이 보장들은 약 1년 6개월에 걸친 상품 기획과 의료 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보험의 긍정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6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28 10:39:56[파이낸셜뉴스] 중국의 가수 겸 배우 가오류(31)가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코가 썩어 괴사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가오류는 지난 2020년 코 성형수술을 받은 후 얼마 안 가 부작용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류의 코끝은 염증으로 인해 점점 검은색으로 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심해졌고,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류는 “성형 후 코에 이상이 생겨 두 번의 피부 복원 수술을 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코끝의 피부는 까맣게 변하면서 괴사했다”며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수술 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을 수없이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류는 코 수술 부작용으로 출연이 예정됐던 두 편의 드라마에서 하차해야했고, 출연료 40만위안(한화 약6920만원)과 위약금 200만위안(한화 약 3억4000만원)을 배상해야 했다. 류는 지난 4년 동안 두 번의 재건 수술을 받았지만, 그녀의 코는 여전히 손상되어 있다. 그동안 재건 수술을 위해 쓰인 돈만 7800만원에 달한다. 류는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하면서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코 성형 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작용 류가 겪은 코 성형수술 부작용은 ‘구축’이다. 구축 현상은 코 성형 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실리콘 보형물 주위에 염증이 생겨 피부와 점막이 굳으면서 쪼그라드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코가 짧아지고 코끝 모양이 변한다. 구축 정도가 심하면 코 주변 조직이 괴사해 검게 보일 수도 있다.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코끝이 수축하다 보니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안쪽 공간(비강)이 좁아져 호흡이 불편해지고, 외관상으로는 코가 들려 보이거나 짧아진 느낌을 주게 된다. 코 안쪽의 건조함과 이로 인한 불편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코점막의 손상으로 인해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저하되거나, 만성적인 코 막힘으로 인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코 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유속이 빨라지면서 수면 중 호흡에 문제가 생겨 코골이가 생길 수 있다. 수술 과정서 과도한 조직 제거 등이 주요 원인 코수술 구축 증상 발생의 주요 원인은 수술 과정에서의 과도한 조직 제거와 치유 과정에서의 비정상적인 흉터 형성에 있다. 특히 연골 구조를 지나치게 절제하거나 약화하는 경우, 지지 구조의 부족으로 코 형태가 변형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피부 특성도 중요한 요인이다. 피부가 얇은 사람들은 수술 후 연골의 불규칙함이 외부로 더 쉽게 드러날 수 있으며, 흉터 형성 경향이 높은 사람들은 과도한 조직 수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원래 코 피부가 얇거나 연골 구조가 약한 경우, 그리고 이전에 코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코구축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5 05:57:48[파이낸셜뉴스] 바비인형이 되고 싶다며 약 2억 원을 들여 성형한 30대 영국 여성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리샤 알미라(32)는 21세부터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수술을 통해 바비인형같은 외모를 갖고 싶었다. 코, 가슴, 이마 등을 수술할 뿐만 아니라 입술 필러, 보톡스 등 시술로 10만 파운드(약 1억 8750만 원)를 썼다. 여기에 태닝과 속눈썹 연장, 네일 등 각종 미용시술도 꾸준히 받아왔다. 알리샤는 성형 부위 중에서도 가슴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수술을 더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슴이 지금보다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항상 극단적인 것에 매력을 느낀다"며 "내 신념이 실제로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논란이 있는 것처럼 평가받는 게 흥미롭다"고 전했다. 끝 없는 성형수술, '신체이형장애' 의심 알리샤처럼 끊임없이 성형수술을 한다면 성형 중독을 의미하는 신체이형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신체이형장애는 자신의 외모를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실제로는 미미한 결점을 극도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신질환이다. 신체이형장애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정신의학회(APA)에서도 이를 공식적인 정신질환으로 분류된다.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력, 신체 또는 자아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나 경험, 비정상적인 뇌 화학물질의 비정상적인 수치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외모 강박증으로 알려진 질환 흔히 외모 강박증으로 알려진 신체이형장애를 앓는 환자는 외모에 대한 과한 집착을 한다. 본인의 외모와 몸매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심한 불안함을 느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성형 후에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또 다른 성형을 계획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실제 신체이형장애 환자의 약 76%는 성형 수술을 고려하며, 66%는 성형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병을 치료하려면 단순히 성형을 멈추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심리 치료가 필요하다. 자신의 왜곡된 사고방식을 인식하도록 돕는 인지행동치료, 강박적 사고를 완화하는 데 도움되는 항우울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코 수술, 가슴 수술 등은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가슴 확대술은 가슴에 보형물을 넣어 성형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촉감이 딱딱해지고 통증이 발생하는 구형구축이 있다. 코 수술은 부작용이 흔한 성형수술로 꼽힌다. 가슴수술처럼 구축이 잘 발생한다. 코안에 보형물을 넣으면 보형물 주위로 얇은 피막이 형성된다. 염증이 생기면서 보형물을 감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어지고 코가 조그라지는 구축이 일어난다. 또 보톡스는 지나치게 많은 용량이 신체에 투입할 경우 안면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필러는 드물게 피부 괴사, 혈관염 등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8 20:10:50[파이낸셜뉴스] 실업급여를 수급해 성형수술을 하는 '욜로족' 친구들과 가치관이 달라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한 실업급여 받는 친구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친구들은 '욜로족'이다. 번 돈으로 피부과에 가거나 성형수술을 한다. 자기 용돈으로 쓰고 저축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기까지는 가치관이 다를 게 없다. 문제는 친구들이 실업급여만 9번 탔고, 취직할 때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을 둔다. 2년 전까지 9번을 탔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매일 공부하고 스트레스받으며 자격증 딴다. 정부의 정책은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실업급여를 퍼붓는다"며 분노했다. A씨는 "취업 준비하는 이들을 도와주는 목적이 아니라 '욜로족'에게 무한 혜택을 주는 것 같다. 친구 3명 모두 '욜로족'인데 화나고 현타 온다"며 "노력하지 않고 돈만 타는 '욜로족'을 보자니 무기력해진다. 그 친구들이 혜택을 다 받는 것을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업급여 횟수도 한도를 둬야 한다" "이건 부정수급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고용노동부에 신고하세요" "제 주변에도 실업급여 받으며 노는 사람 있다. 내 세금이라고 생각하니 짜증 났다" "실업급여로 해외여행 가는 애들도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업급여는 권고사직이나 구조조정 등 비자발적 사유로 회사를 그만둘 경우에 받을 수 있다. 비자발적 퇴사로 퇴사 사유를 조작하면 불법이다. 부정수급이 적발되면 그간 받은 실업급여의 전액 반환 및 부정하게 받은 금액의 최대 5배가 징수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31 06:21:24[파이낸셜뉴스] 17세에 처음 성형을 시작한 한 여성이 지난 3년간 한화 약 2억 8천만 원(약 20만 달러)을 투자해 변화시켜 온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성형 중독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월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출신의 비비 부가티는 어릴 때부터 바비 인형을 동경하며 완벽한 외모를 꿈꿨다. 비비가 받아온 시술 및 수술은 보톡스, 필러, 가슴 확대, 지방흡입, 브라질리언 엉덩이 성형(BBL) 2회, 코 성형 등 다양하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트룰리(Truly)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형 과정과 그로 인해 변화한 삶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비비는 10대를 네덜란드에서 보냈지만, 자신이 그곳에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한다. 결국 두바이로 이주한 후 모든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그는 "네덜란드 친구들은 나를 질투했고, 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친구를 차단했다. 부모님도 내 선택을 인정하지 않지만, 나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17세에 처음 성형… 최근 3년 동안 3억원 성형 투자 비비는 17세에 처음 성형을 시작한 후, 최근 3년 동안 거의 3억원을 성형에 투자했다. 특히 27세 생일에는 약 7,500만 원을 들여 가슴을 더 키우고 얼굴을 바꿨다. 최근 단 두 달 만에 10가지 얼굴 성형을 진행했다는 비비는 "캣아이 리프트, 눈썹 리프트, 볼 리프트, 코 성형, 입술 리프트까지 한꺼번에 받았다"고 토로했다. 캣아이 리프트는 고양이 눈처럼 눈꼬리를 위로 올려 날렵한 눈매를 만드는 시술로 알려졌다. 그러나 잦은 성형으로 인해 부작용도 나타났다. 의사는 더 이상 필러를 맞을 수 없다고도 경고했지만 비비는 자신의 입술이 작다고 느껴 필러를 더 맞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렇게 여러 수술을 받아온 그는 수술 중 목숨을 잃을 뻔한 위험에 처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비비는 "나는 더 크고 극단적인 바비 인형 같은 외모를 원한다. 킴 카다시안 느낌도 있지만 더 과감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극단적 수술 반복, '성형 중독·신체이형장애' 의심 성형을 자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형 중독은 아니다. 다만 성형을 통해 완벽한 외모를 목표로 삼고 극단적인 수술을 반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성형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성형 중독은 신체이형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신적 문제로 알려졌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인해 반복적인 성형을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끊임없는 외모 불만족, 반복적인 성형 시술, 사회적 관계 단절, 생명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성형 등이 있다. 또 신체이형장애는 자신의 외모를 왜곡된 시각으로 보고 미미한 결점을 극도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신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정신의학회(APA)에서도 이를 공식적인 정신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강박 스펙트럼 장애의 일부로 보고 있다. 성형 중독과 신체이형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심리적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환자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왜곡된 사고방식을 인식하고, 이를 교정할 수 있도록 돕는 인지행동치료법이 있다. 또 강박적 사고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환자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0 11:14:35[파이낸셜뉴스] '완벽한 미모'를 가졌다고 평가받은 한 모델이 여권 사진과 얼굴이 달라 공항에서 심문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자나이나 프라제레스(35)는 최근 미국으로 입국하려다 공항에서 제지를 당했다. 이유는 여권 사진과 실제 얼굴이 너무 달라서다. 프라제레스는 "입국 심사관들이 내 사진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며 "본인 확인을 위해 40분 동안 붙잡혀 심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라제레스는 과거 '플레이보이 노르웨이'에서 '완벽한 여성'으로 선정된 인물로 100만달러(14억5000만원)를 들여 안면 윤곽, 코 성형, 가슴 확대 등 총 20차례에 걸쳐 성형수술을 받았다. 문제가 된 여권 사진은 그녀가 성형을 하기 전 찍은 것으로, 사진 속 모습은 현재와 달리 어두운 머리색에 코가 더 넓고 광대가 더 두드러져 있다. 프라제레스는 "언젠가는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공항에서 제지를 당하니 충격적이었다"며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붙잡혀 있는 것은 당황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불편을 겪고 싶지 않다"며 "도착하자마자 새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완벽함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4 05:28:23[파이낸셜뉴스] 스스로를 '인형'이라고 부르는 영국의 30대 여성이 성형에 2억 넘는 비용을 투자하고도, 자기 외모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26일 더 선에 따르면 아일라 스카이(30)는 이마와 턱, 코, 입술 리프트, 6번의 가슴 성형, 성전환 수술 등 지금까지 총 15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아일라는 “내 외모가 촌스러워 보이고, 싸구려로 보이는 것이 좋다"며 "옷도 그런 스타일로 일부러 찾아입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기본적으로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탑만 입는다"며 "몸매를 드러내고 가슴을 과시하기 위해 3사이즈 작은 옷을 입거나 어린이 코너에서 어린 소녀용 의상을 구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의 SNS 구독자들은 아일라를 '더트 로드 돌'(Dirt Road Doll·먼지 나는 시골길에서 자란 소녀)이라고 부른다. 아일라는 “남편과 함께 길을 지날 때 받는 사람들의 관심이 좋다”라며 “내 외모를 비난하는 말들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가족들에게 '이번이 마지막 수술이야'라고 말하는 것을 멈추기로 했다"며 "나는 성형 수술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성형 수술에 과도한 집착..성형중독으로 합병증 위험 아일라 스카이처럼 여러 차례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은 중독 증상이다.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같이 실제 존재하는 중독 질환은 아니지만 중독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성형 중독은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같이 실제 존재하는 중독질환은 아니지만, 넓은 의미에서 중독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환자가 ▲특정 대상이나 행위에 과도하게 몰입하거나 ▲내성이 생겨 행위의 횟수나 양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우 ▲행위를 멈췄을 때 금단증상을 보이는 경우 ▲건강, 인간관계나 경제적 문제가 생겼음에도 끊지 못하는 경우, 중독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여러 차례 성형을 반복하는 사람이 '신체이형장애'(BDD)를 겪을 가능성도 높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게 되는 정신적 상태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반복적인 수술로 인해 자연스러움이 사라지면서 자존감이 오히려 낮아지고,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로 발전할 수도 있다. 성형 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의 경우 수술 부위가 계속해서 늘어난다. 또한 수술받지 못했을 때 괴로움이나 짜증 등을 느끼고, 수술로 인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거나 건강이 안 좋아졌음에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는 타인의 시선·관심에 대한 지나친 집착, 낮은 자존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들이 깔려있다. 그들에게 성형 수술은 단순히 외모를 고치는 수술이 아닌,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을 바꾸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짧은 기간 반복적 성형..다양한 합병증·휴유증 우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으면 합병증이나 후유증의 위험이 따른다. 최초 수술 후 6개월 미만일 때 계속 재수술 받으면, 내부에 생긴 흉터 조직을 없애는 과정에서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또한 반복적인 성형수술은 불필요한 약물과 혈액 사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과 부작용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수술 후 감염, 출혈, 흉터와 같은 단기적인 합병증은 물론이고, 심부정맥 혈전증 및 폐색전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부 괴사와 섬유화도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반복적인 절개와 봉합 과정에서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거나 유연성을 잃는다. 이러한 부작용은 환자의 신체를 비대칭적으로 만들거나 자연스러운 외모를 해치게 되는 원인이 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6 14:45:37[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여성 방송인이 성형에 9000만 원을 썼지만, 이후 우울증·부작용을 겪는 등 여러 부작용으로 성형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방송인이자 모델인 클로이 페리(29)는 영국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성형 수술했던 것을 후회한다”며 “애초에 시작조차 하면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슴 수술, 코 수술, 지방 흡입술 BBL(엉덩이 확대술) 등 성형수술에 약 9000만 원을 썼고, 부작용도 많이 겪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클로이는 “완벽해지고 싶었지만, 지금은 모두 소용없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한 부위를 성형하면 다른 부위도 성형하고 싶어 ‘성형중독’에 걸린 것 같아 늘 우울했다"고 말했다. 성형중독은 성형수술에 집착하는 것은 중독 증상이다.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같이 실제 존재하는 중독 질환은 아니지만 중독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나는 방송인으로서, 재미와 입담으로 유명해지고 싶었지만 BBL 수술을 받아 ‘엉덩이 수술한 클로이’라는 별명이 생기며, 엉덩이로만 유명해져 후회됐다”라고 했다. 가슴 수술 보형물 삽입…실리콘 면역력 떨어뜨려 이와 관련해 가슴 수술할 때는 보형물을 삽입한다. 다만 보형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주로 보형물로 실리콘을 사용하지만, 실리콘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자가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가슴 수술 부작용으로는 ‘구형 구축’도 있다.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이 형성돼 딱딱한 촉감을 유발한다. 그 과정에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해지면 가슴 모양이 뒤틀릴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아울러 코 수술 관련해서는 콧대,코끝, 콧구멍, 비주(콧구멍 사이 중간 벽), 콧볼 등을 성형한다. 코 성형에 의한 손상에는 외형적으로 염증, 피부 구축, 괴사 등이 있고 기능적으로는 호흡곤란이 있다. 얼굴형 등과 조화로운 코 모양을 잡는 것은 물론 자가연골, 실리콘, 고어텍스와 같은 보형물 등 수술 재료 역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진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방흡입술 고도의 기술과 경험 필요 또 기계로 강하게 지방을 뽑아내는 지방흡입술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다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체내의 전해질이나 혈액 등 여러 요소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흡입술을 비전문가가 시술하게 되면 흡입 부위에 출혈과 멍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나치게 한 번에 지방을 빼다 보면 혈압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엉덩이 확대술인 'BBL 수술'은 과거 엉덩이에 인공 필러나 보형물을 넣던 방식에서, 최근엔 가슴과 배, 등에서 자가 지방을 빼내 엉덩이와 골반에 이식하는 전신 성형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해당 수술이 위험한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엉덩이엔 아주 긴 캐뉼라(인체에 투입하는 튜브)를 써야 하는데, 숙련된 의사들도 캐뉼라 끝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 수 있다. 해당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을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생길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0 21:27:1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여성이 성형수술 전후로 인생이 달라졌다며 자신의 과거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 수술에 1만1000달러(약 1587만원)를 쓴 '성형 수술 인플루언서' 데빈 에이컨(30)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법률 사무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에이컨은 지난해 11월 코 성형수술을 받은 뒤 자신의 삶이 변했다며 틱톡에 수술 과정과 결과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피플 등 복수의 언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에이컨은 자신의 코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에이컨은 중학교 때 심한 매부리코로 인해 남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성형수술을 결심한 에이컨은 수년 동안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술 첫날부터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 공유했다. 에이컨은 피플과 인터뷰에서 “나는 내 모든 수술 사진과 영상을 갖고 있으며, 내가 누구였는지 지우지 않을 것”이라며 “전후 모습을 올리는 걸 좋아하는데 정말 극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거울을 볼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 말 그대로 인생이 변했다”라며 “이제 마음 편하게 외출하거나 쇼핑할 수 있고 누가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안도감이 든다”라고 만족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9 22: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