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67세 A씨(여)는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고지혈증 등을 치료받던 지난 2월 하순 부산시내 한 병원의 검진에서 유방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오래 전부터 유방에 결절이 있음을 알고 관찰해오다 결절이 점점 커지면서 유즙분비물의 색이 검붉게 나타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맘모톰과 초음파검사를 받게 된 것이다. A씨는 곧바로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 배영태 교수(전 부산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를 찾아갔고, 최종 침윤성 유관암종 확진을 받고는 지난 3월 21일 왼쪽 유방 부분절제술 및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받았다. A씨는 삶의 질을 고려해 종양절제와 유방 복원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원했고, 이 병원 배영태교수·정영래 교수팀의 집도로 성공적으로 수술 받았다. 최근 유방암 10년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A씨처럼 60대 이상의 고령 유방암 환자들이 종양 절제와 유방 복원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10년 생존율을 살펴보면 0기인 제자리 유방암의 경우 98% 이상이고, 1기 90% 이상, 2기 80% 이상, 3기까지도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기 유방암은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20%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 배영태 교수는 28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총 2만4923건의 유방암이 발생해 전체 여성 암의 20.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를 연령대로 보면 35∼64세가 16,0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5∼84세 6961명, 15∼34세 3137명, 85세 이상 1310명 순이었다. 유방암은 주로 40, 50대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14세 이하에서는 단 한명의 유방암 환자도 없었다. 배영태 교수는 "의술의 발달로 유방암의 수술 후 10년 생존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젊은 환자 뿐 아니라 고령의 여성 환자들까지 길어진 여명을 고려해 종양절제와 동시에 유방복원술을 받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온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50세 B씨도 지난 3월 중순 A씨와 같이 '원스톱 종양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경과 관찰 중이라고 한다. 부산 온종합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올해 1월 부산대병원 교수 출신 유방외과 명의인 배영태 교수를 영입하면서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시행하는 '원스톱 종양성형술' 전문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스톱 종양성형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배 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부산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과 유방 재건술을 연 300건 이상 성공해 온 명의다. 일본 구루메 의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수에서 유방암 치료의 폭과 깊이를 확장했다. 유방암 진단법으로 보편화된 맘모톰 조직검사(Mammotome biosy)를 최초로 국내 도입한 배영태 교수는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평소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거울 앞에서 유방의 피부가 귤껍질처럼 변하거나, 움푹 파이거나, 유두가 함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또 유방을 손으로 만져보면서 덩어리나 멍울이 있는지 살펴본다. 특히 유방암 자가진단은 매월 생리가 끝난 2∼7일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배 교수는 "30대부터는 자가진단과 함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유방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8 12:02:44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폐고혈압센터가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 치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폐고혈압센터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에서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을 성공한 이후 올해 6월 현재 300례를 달성했다. 또 폐혈관내막절제수술도 개원이래 100례를 달성했다. 이런 치료 성적은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은 폐혈전이 장기간 폐혈관에 축적돼 약물로는 더 이상 녹지 않을 만큼 굳어 폐동맥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우심실부전을 유발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중증 폐혈관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30~50명 정도로 희귀한 탓에 진단 자체가 어렵고, 2015년 새 치료법이 국내 들어오기 전에는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었고 제한도 많았다. 폐고혈압센터는 해외에서 만성폐색전증성 폐고혈압의 새 치료법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다학제로 팀을 구성했다.새 치료법은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로 하지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밀어 넣어 좁아진 폐혈관을 혈관용 풍선을 이용해 넓혀주는 시술이다. 이와 함께 수술 성적의 향상을 위해서 세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미국과 독일의 병원을 방문해 수술 기법을 업그레이드 했다.폐고혈압센터 다학제팀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시술로 가능한 경우, 수술과 시술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환자군을 선별하는 일부터 했다. 초기 진단 단계부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순환기내과 안에서도 전문 분야에 따라 진단과 치료, 관리를 맡은 진단치료관리팀(김덕경, 장성아 교수)과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 시술팀(양정훈, 박택규)으로 나눴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심장외과(정동섭 교수)에서 나서고, 질환 특성에 맞추어 호흡기내과(김호중, 박혜윤 교수)도 합류했다. 또 중환자의학과와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유관 부서가 모두 힘을 모았다.성과는 뚜렷했다. 환자들은 90% 이상에서 폐동맥압력의 개선 또는 증상 개선, 운동기능의 향상을 보였다. 새 치료법인 경피적 폐동맥혈관성형술의 사망률은 0%를 기록했다. 합병증 발생은 6%로 집계됐으나 모두 치료 가능한 상태로 양호하다고 폐고혈압센터는 보고했다. 수술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1994년 개원 이후 2015년까지 20년간 42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지만, 다학제 폐고혈압센터 구성 이후 7년이 채 안돼 60명이 넘는 환자가 수술을 받았다. 이 역시 국내 최다 기록이다. 수술 사망률 역시 2%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1개월 내 사망률이 5~19%에 이른다는 알려져 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강중모 기자
2022-06-16 18:03:16[파이낸셜뉴스] 안과 백내장처럼 나이들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척추관협착증이다. 몸에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노화로 인해 좁아져 신경을 눌러 통증을 동반하는 척추관협착증을 수술없이 치료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전신마취와 수술 공포심 탓에 적극 치료를 꺼리는 환자들이 이 신경성형술을 선호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척추센터 김종렬 센터장(전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교수)은 22일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척추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로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이 있는 신경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수술 없이 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라고 정의했다. 지름 2㎜정도의 특수 제작된 얇은 관(카테터)을 꼬리뼈 구멍을 통해 삽입해 신경부종이나 염증·유착이 발생한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한다는 것이다. 한번 좁아진 척추관은 자연적인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제때 신경외과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초기 척추관협착증은 비수술적인 치료법인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효과적이고 바람직하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국소 마취를 통해 시술이 이뤄지므로 여러 장점들이 많다. 온종합병원 이명기 신경외과 과장은 "대개 경막외 신경차단술이나 추간공 신경차단술은 디스크가 튀어 나온 부위까지는 많은 양의 약물이 도달할 수 없으나 신경성형술에 사용되는 특수관은 돌출된 디스크와 눌린 신경 사이로 삽입돼 약물을 병소부위에 직접 주입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특수 제작된 관을 사용해 방향조정이 가능하므로 병변 부위 유착이 있는 경우 유착을 박리할 수 있어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다. 또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으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30분 정도만 소요되는 비수술적 치료여서 고령이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회복이 빨라 당일이나 시술 후 다음날 퇴원해 일상생활로 복귀 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많이 원한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의 적응증으로는 △척추관 협착증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척추 전방 전위증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척추 압박골절 후 발생하는 신경성 통증 △일부의 암성 통증 △척추 퇴행성 디스크 질환 등이다. 김종렬 센터장(신경외과전문의)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수술 없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원하지만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시술 후에도 자세교정이나 운동치료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수술처럼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어서 통증 재발 가능성이 수술보다 더 크다"고 지적하고 "아주 심한 신경 압박, 마비가 동반된 경우 신경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엔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피하고 수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3-22 08:22:02[파이낸셜뉴스]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이저 혈관성형술용 카테터에 대해 의료기기허가 등급기준 4등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레이저 혈관성형술용 카테터는 완전히 폐색한 혈관 내를 레이저로 직접 절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광섬유가 포함된 카테터이다. 하지정맥류 시술과 같이 혈관 내로 삽입하는 카테터인 만큼 안전성이 최우선시되는 장비로, 식약처에서는 의료기기등급을 최고 등급인 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원텍 김정현 대표는 "이번 허가를 받은 카테터는 하지정맥류 같은 혈관 시술 시 기존 일반형 카테터 대비 천공에 대한 위험률이 낮고, 근육, 신경 등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 유일하게 4등급 허가를 취득한 카테터와 자사 베인케어 1940(하지정맥류 레이저 장비)으로 하지정맥류시술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1-08 09:59:38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허동화 원장(사진)이 연구한 '골다공증 천추 골절에 대한 천추체 성형술의 치료효과'가 국제학술지(SCI) '페인 피지션' 2월호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허 원장이 시행한 수술법은 바늘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천추체성형술로, 실시간 엑스레이를 보면서 천추 날개에 바늘을 삽입해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64명의 천추 골절 환자에게 이 시술법을 적용한 후 통증이 상당히 완화되고 운동성이 향상되는 등 좋은 치료 결과를 보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2-14 20:20:05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허동화 원장이 연구한 '골다공증 천추 골절에 대한 천추체 성형술의 치료효과'가 국제학술지(SCI) 'Pain Physician' 2월호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골다공증은 고령화에 따른 질환으로 악화되면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주로 허리뼈인 요추에서 골절이 많이 발생하지만, 척추 아래쪽 부분인 천추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천추는 보행에 중요한 체중부하를 담당하는 뼈로써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경우 걷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천추 골절의 경우 요추(허리뼈) MRI 검사 시에 골절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진단이 어렵고, 시술 시에 척추 측면에서 방사선 조영 시 천추 날개의 상부와 제1 천추가 겹쳐 보여 골시멘트를 주입시킬 때 피해야 할 구조물들이 명확히 구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허 원장이 시행한 수술법은 바늘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천추체성형술로, 실시간 엑스레이를 보면서 천추 날개에 바늘을 삽입해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64명의 천추 골절 환자에게 이 시술법을 적용한 후 통증이 상당히 완화되고 운동성이 향상되는 등 좋은 치료 결과를 보였다. 경피적 천추체성형술은 기존에 시행하던 침상안정, 진통제, 보조기 착용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낫지 않는 골다공증성 천추 골절에 효과적인 최소침습적 치료이다. 허동화 원장은 "천추체성형술의 경우 천골신경공 또는 천장관절로 골시멘트가 유출되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술 과정에서 바늘의 정확한 진행방향 설정과 주입하는 골시멘트양을 조절하는 시술의 숙련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허 원장이 연구한 '경추(목) 인공디스크 탈출증 후에 발생하는 경추의 형태학적 변화 연구' 논문도 국제학술지(SCI) Neurosurgical Focus 2월호에 게재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2-14 11:26:12한국엘러간은 최근 서울 홍은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국내 및 해외 전문가들이 유방성형술의 최신 정보와 임상적 경험을 공유하는 '엘러간 메디컬 인스티튜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엘러간 인터내셔널과 한국엘러간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에서 공동 진행한 이번 학술 프로그램에는 국내 의료진 35명 외에 베트남, 뉴질랜드, 호주, 대만 및홍콩에서 참석한 해외 의료진 15명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주제의 발표 및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유방성형술에 대한 폭 넓은 주제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유방성형 부작용 예방 및 관리법을 주제로 한 비디오 세션 및 패널 토의를 통해 유방성형 수술 시 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랜퀴스트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과 가이드를 공유함으로써 의료진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엘러간 메디컬 인스티튜트는 의료진 교육과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엘러간 본사가 개발한 교육 플랫폼으로,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엘러간에서는 지난 해에 진행한 14회의 내트렐 제품 교육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에도 보건의료전문가대상으로 지속적인 제품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7-11 15:56:59한국엘러간은 실리콘겔 인공유방 보형물 브랜드 '내트렐'을 소개하고 유방성형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2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엘러간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 소개를 시작으로,'유방성형술의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성형외과 전문의 강의 및 실리콘겔 인공유방 보형물 브랜드 내트렐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성형외과 전문의는 유방성형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정보를 전달하고 유방성형술의 발전 과정을 통해 한국 의료진의 전문성과 우수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유방성형 수술 시 고려해야하는 사항들을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고환자의 체형 및 요구에 맞는 유방보형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트렐 마케팅 담당 박영민 차장은 2014년 세계 가슴보형물 시장점유율 42% 를 차지하는 내트렐 실리콘겔 인공유방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엘러간 김은영 대표는 "내트렐이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배경은 엘러간의 연구개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2016년 한 해 동안 엘러간은 1조6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엘러간의 메디컬 에스테틱사업부는 자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학술 프로그램인 '엘러간 메디컬 인스티튜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트렐 관련해 지난 해에 진행한 14회의 제품 교육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에도 의사 및 간호사 대상으로 지속적인 제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6-22 15:29:47최근 고도비만 환자의 위밴드 수술이 감소하면서 위주름성형술(위성형술)이 증가하고 있다. 19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KSMBS)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국내 위성형술 시행 고도비만자는 약 3배 증가했으며 위주름성형술을 시행해온 일부 병원들의 누적 합계는 지난 2013년 50여건에서 현재 150여건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식이제한수술법인 위성형술은 위장을 합입해 봉합하는 복강경수술이다. 위밴드 같이 실리콘 이물삽입이나 위장의 부분절제과정 없이 봉합만으로 위용적을 줄여 식이제한 효과를 나타내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고도비만술식이다. 원리는 위의 바깥 표면을 안으로 말아서 주름을 잡고 이를 겉에서 봉합해 전체적인 위 면적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즉, 위 단면을 'W' 모양으로 만들어서 전체적인 위용적을 줄이는 방법이다. 봉합은 위의 부분절제과정이나 실리콘(위밴드) 이물삽입과정과는 다르다. 따라서 봉합 후에도 위장의 원상회복이 가능하다. 위성형술 1년 이후에는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하고, 원할 경우 봉합사를 제거해 위장을 원상회복시킬 수 있다. 또 수술 후 위밴드관리(필링) 등의 잦은 병원방문이 필요 없고, 위밴드 고유의 음식막힘증 없이 일반식 섭취가 가능하다. 이로서 체내 기초대사량은 보존되어 좀 더 생리적인 형태의 감량이 이뤄진다. 효과는 우수하다. 위성형술은 중등도부터 고도비만까지의 환자에 대해 초과체중감소율은 평균적으로 약 70~80%로서, 감량면에서 위밴드수술보다 우수하다. 중등도부터 고도비만까지의 환자는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은 유형의 비만이다. 또 고가의 장비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고도비만수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시술비용이 저렴하다. 위밴드 같은 실리콘 이물삽입이나 위장의 부분절제과정이 없어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도 짧다. 복강경을 활용한 시술 시간은 2시간, 입원은 이틀간 하며 수술 직후부터 며칠간의 일시적인 부종기를 지나고 나서부터 안정적인 식이제한이 이뤄진다. 통상적으로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기간에 최저체중을 달성하게 된다. 환자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도록 자극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수술 후 환자는 체중의 대폭적인 감량과 함께 삶의 질이 향상돼 올바른 음식의 선택, 운동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등 새로운 동기를 부여받는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김성민 교수는 "진료 초기에는 교과서에 없는 실험적인 술식이라든지 감량효과가 없는 고도비만수술이라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지난 5년 간 꾸준히 술기가 발전되고 우수한 감량효과가 입증돼 최근들어 국제학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 환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성인병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 암 등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고도비만 환자에게 비만은 그야말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이들에게 식이, 운동, 약물 요법은 효과가 크지 않다. 고도비만 환자에게 수술은 삶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되기도 한다. 실제 BMI 30 이상의 고도비만환자에겐 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치료보다 비만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현재 가장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은 위밴드술이다. 수술시간이 짧고 시술이 간단하며 당일퇴원이 가능하다. 풍선이 내장된 실리콘 밴드로 위 상단 부분을 묶어서 음식의 통로직경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다만, 불충분한 식이교육, 환자 순응도 및 부적절한 사후관리로 인한 유해반응으로 감량이 이뤄지지 않거나 합병증으로 인하여 2차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안전한 수술방법 중 하나이다. 위를 바나나 모양으로 재단하고 절제해 위모양을 유지하면서 위용적을 줄이는 수술 방법이다. 수술 후 누출이나 일시적인 기능성 협착 등의 가능성이 있다. 오랫동안의 적은 식사량에도 공복감이 덜하고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감량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만, 장기적으로 위용적이 최대 1/3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충분한 감량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유의한 체중증가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위우회술은 가장 극단적인 방법으로 위의 상당부분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즉 기능적으로 위를 조금만 남겨놓고, 이를 소장과 직접 연결시키는 수술이다. 역류증이나 구토 등이 없어서 건전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다. 비만을 동반한 2형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다. 흡수억제기능이 있어 칼슘, 철분, 종합비타민제의 지속적인 섭취가 필요하다. 김성민 교수는 "이들 수술 대부분은 드물지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위의 용적이 작아져 과식 후 음식물이 역류하거나, 우회술의 경우 내탈장, 소장궤양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다만, 문헌상 고도비만 환자의 사망위험도가 5년간 89%나 감소하는 효과가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4-19 10:38:21시력이 -8,9디옵터를 넘는 초고도근시나 각막두께가 얇은 사람들은 라식,라섹수술이 거의 불가능하다. 라식,라섹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서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각막손상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각막두께가 얇거나 시력이 초고도근시의 경우 레이저 시력교정술 보다는 눈 속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적합할 수 있다.안내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빛 번짐이나 퇴행 등 각막절삭으로 인한 부작용 없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시력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안내렌즈삽입술의 경우, 안구 내부를 순환하는 방수의 흐름을 방해해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수술 받기 전 홍채성형술이 반드시 필요하다.이는 렌즈가 삽입되면서 눈 안 쪽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행하는 시술로 본 수술 1주일 전, 레이저를 이용해 눈동자의 가장자리 홍채 부분에 미세한 크기의 구멍을 뚫는 시술을 말한다. 때문에 라식, 라섹수술에 비해 수술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바쁜 직장인의 경우 시간을 내어 수술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홍채절개술 과정이 생략된 ‘아쿠아ICL’이 개발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아쿠아ICL’렌즈는 중심부에 360㎛의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 홍채절개술을 따로 받지 않아도 수술 후 안압상승의 위험이 적고, 방수가 자연스럽게 흐르게 된다는 장점이 있어, 눈 상태에 맞는 렌즈가 보유되어 있다면 당일수술도 가능하다.다만 이 시술법은 홍채 뒤쪽 공간에 삽입되는 후방렌즈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눈 속의 공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UBM검사가 필수다. UBM검사는 렌즈가 위치할 공간과 깊이를 측정하는 검사로서, 초음파 생체 현미경 검사를 말한다.강남 아이언스안과 좌운봉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라섹수술에 비해 빛 번짐이나 야간 눈부심 등의 불편함이 적게 발생하고 근시퇴행이 거의 없어 수술 후에도 안정적으로 시력 유지가 가능하다”며 “렌즈삽입술은 안전성이 높은 수술이지만, 100% 집도의의 손에 의해 진행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안과전문의에게 시술 받을 것”을 조언했다.좌운봉원장은 국내 시력교정술 1세대로 시력교정술분야에서 국내 최다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외 안내렌즈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월드베스트 선정, 골드메달리스트 선정, 우수병원 선정 등 굵직한 상 5개를 석권하기도 했다. 또한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위해 환자들과 직접 만나 상담부터 수술까지 집도하고 있다.
2015-04-08 23: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