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7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 시에서 개막하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대회에서 사용될 성화봉과 메달 디자인이 공개됐다. 10월 30일 저녁,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직 위원회는 대회 100일 초읽기 기념행사를 열고, 개최 도시의 특색과 중국의 문화적 요소를 살린 성화봉과 메달을 공식 발표했다. 성화봉. CMG 성화봉의 높이는 약 735mm, 상단 지름은 약 115mm, 손잡이 지름은 약 50mm로, 하얼빈을 상징하는 꽃인 활짝 핀 라일락을 형상화했다. 성화봉은 중국을 대표하는 붉은색과 라일락 퍼플,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조합하여 활기차고 열정적이며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의 빙설과 문화적 특성을 표현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점화 시 성화봉은 얼음과 불이 어우러져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빙설 스포츠의 특성을 강조한다. 봉의 상단 화구 부분은 꽃술을 형상화한 구멍과 라일락의 조형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이날 공개된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의 앞면은 경기장의 레이스 곡선과 동계 아시안게임 엠블럼을 결합해 역동적인 경기 장면을 표현했다. 메달 뒷면에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야블리(亞布力) 경기장의 풍경과 더불어, 다싱안링(大興安嶺)과 샤오싱안링(小興安嶺)의 지형을 담아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산수화를 새겼다. 이번 대회는 1996년에 이어 하얼빈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현재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및 지역 올림픽위원회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자료 제공: CMG
2024-11-01 15:32:06【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성전면에 위치한 옛 성화대에 드론 서비스 모델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목포대, 전남도립대와 연계한 드론 및 관련 연구 개발 기능을 수행하는 드론 산업 혁신밸리를 조성한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일 목포대·전남도립대 산학협력단장과 전남도립대 항공드론융합대학사업단장, 드론업체 대표 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에 자리한 '더 워크(공유 오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목포대·전남도립대, 실증사업 참여기업 8개사 대표들은 강진군과 협업해 드론 산업 발전을 이끌고 옛 성화대 캠퍼스를 드론 산업 혁신밸리로 굳건히 하는데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강진군의 드론 서비스 모델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사업에는 드론 서비스 기업, 드론 핵심부품 및 솔루션 기업, 특수드론 제작 기업들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드론 서비스 기업은 ㈜경기항공·㈜지에이·둠둠㈜·㈜도경무인항공·엘리타스㈜이며, 드론 핵심부품·솔루션 업체는 대신정보통신㈜·볼트라인㈜, 드론 핵심부품·제작사는 호그린에어㈜가 참여했다. 강진군은 옛 성화대 캠퍼스에 드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목포대·전남도립대의 드론 R&D 지원센터를 설치해 정부 지원 사업 연계, 드론 기업들과 산학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또 가칭 강진드론 신뢰성인증센터 설치 및 운영을 통해 드론 및 관련 부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신뢰성 시험평가 등을 통해 드론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강진군은 폐교된 성화대를 리모델링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거점 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30억원(도비 200억원, 군비 130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기본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건축기획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드론 산업이 자체 시장의 비약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등 관련 산업 파급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옛 성화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은 아울러 드론 관련 기업들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목포대·전남도립대와 연계해 관련 기술을 지원해 드론 관련 업체를 인큐베이팅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강진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업체들의 부품 신뢰성 인증을 지원해 드론 관련 기업들이 강진을 활발히 찾고 강진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드론 산업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강진군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04 11:07:07[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 맞춰 성화를 봉송한다고 23일 밝혔다. 김해 지역 성화 봉송은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오는 10월 11일과 전날인 10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10월 25일 총 3일간 진행된다. 133㎞, 30구간으로 나뉘는 봉송 구간 중 18구간은 180여 명의 주자가 봉송하며, 나머지 12구간은 차량으로 봉송한다.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은 10일 오후 장유 율하부터 진영읍을 거쳐 김해 시청에 도착하며, 11일 오전 시청을 출발해 가야의 거리, 내외중앙로를 거쳐 북부동에서 종료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 봉송은 25일 오전 김해 시청을 출발해 가야의 거리, 율하3로, 진영읍, 내외중앙로를 거쳐 북부동에서 마무리된다. 봉송 첫날인 10일에는 김해 시청 일대에서 김수로왕 행차, 11일은 가야의 거리 김해 오광대, 25일은 진영단감축제 홍보 등 이색 봉송 행사가 진행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3 10:34:30방탄소년단 진이 프랑스 파리를 함성으로 물들였다. 진은 14일(현지시간)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섰다. 진은 이날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이런 뜻깊은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미(BTS 팬덤) 분들이 있었기에 성화봉송 주자라는 멋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됐지만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께서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최선을 다해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림픽에 출전하신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분들이 노력하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라며 저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 그리고 올 8월 개최되는 '제17회 파리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날 현장은 진이 등장하기 전부터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거리에 운집한 이들은 진이 새겨진 현수막을 든 채로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5 18:04:42[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진이 프랑스 파리를 함성으로 물들였다. 진은 14일(이하 현지시간)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섰다. 이날은 프랑스 혁명기념일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했다. 진은 1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이런 뜻깊은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미(ARMY.팬덤명) 분들이 있었기에 성화봉송 주자라는 멋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됐지만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께서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최선을 다해 마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림픽에 출전하신 모든 대한민국 국가대표 분들이 노력하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라며 저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 그리고 올 8월 개최되는 ‘제17회 파리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저 또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진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날 현장은 진이 등장하기 전부터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거리에 운집한 이들은 진이 새겨진 현수막을 든 채로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특히 리볼리 거리에 진이 나타나자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진은 순백의 성화봉송 공식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고, 자전거를 타고 온 앞선 주자에게 올림픽 횃불을 건네 받았다. 진은 파리에서 의미있는 구간을 연결하는 주자로 나서, 리볼리 거리 교차로에서 카루젤 광장까지 성화봉송을 이어갔다.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앞에서 프랑스 프리스타일 스키 전 국가대표 산드라 로라에게 횃불을 전달했다. 약 10분 동안 진행된 성화봉송을 마친 그는 현장에 모인 관중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며 제 역할을 마무리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은 지난 4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시작됐다. 오는 26일 개최 당일까지 프랑스 도심과 해변을 포함한 64개 지역을 이동한다. 진과 성화봉송 주자들은 개최 국가를 상징하는 유서 깊은 장소를 순회하면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5 08:27:32[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14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13일(현지시간)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진은 오는 14일 파리 시내 성화 봉송의 루브르 구간에서 첫 번째 봉송 주자로 나서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에서 자신이 맡은 구간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의 성화 봉송 시간은 저녁 8시 30분 전후로 예상된다. 진이 성화 봉송에 나서는 14일은 프랑스 혁명기념일로, 이 날짜에 맞춰 성화가 파리에 들어온다. 지난 5월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부터 시작된 프랑스 본토 내 성화 봉송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성화는 15일까지 파리 시내 곳곳을 거친 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갔다가 오는 26일 개막식에 맞춰 다시 파리로 들어온다. 진은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13 10:45:08지난달 12일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사진)이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진은 성화 봉송을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약 1만1000명으로 알려졌다. 축구선수 디디에 드록바를 비롯해 프랑스 니스 테러 유족, 우주비행사,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달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2 18:28:01지난달 12일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진은 성화 봉송을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약 1만1000명으로 알려졌다. 축구선수 디디에 드록바를 비롯해 프랑스 니스 테러 유족, 우주비행사,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달린다.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은 벌써 "OMG"라며 탄성을 질렀다. 또 다른 팬은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올렸고, "(진의) 성황 봉송 주자는 언제 나타날까"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앞서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해 신곡 발매 등 향후 활동 소식을 전했다.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그는 "저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연기할 생각은 없어요. 죄송"이라며 연기 활동 가능 여부에 대해선 일축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2 12:28:5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23일 대한민국 평화의 상징인 파주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채화됐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채화 행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김종훈 체육회장, 윤찬덕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불어 시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 성화 채화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자 파주시민 150여 명이 동참하기도 했다. 성화 채화 행사는 파주시장의 제례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파주시장이 건네받아 첫 번째 성화주자인 육상 꿈나무인 교하중학교 장한나 양에게 전달하면서 경기도체육대회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임진각에서 출발한 성화는 1일 차에 문산읍, 법원읍, 파주읍, 월롱면, 금촌3동, 금촌1동을 순회하고 파주시청에 안치되며, 2일 차에는 조리읍, 운정1~6동, 교하동, 금촌1~2동을 순회하고 파주스타디움에 안치가 될 예정이다. 제14회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인 25일 당일 파주스타디움을 떠난 성화는 개회식장인 임진각 평화누리에 설치된 특별 성화대를 통해 개회식장을 밝히는 동시에, 대회 주경기장인 파주스타디움에 안치돼 대회가 종료되는 27일까지 대회를 밝히게 된다. 아울러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성화는 개회식인 5월 9일 파주시청에서 보관된 성화가 장애인체육대회와 마찬가지로 개회식장인 임진각 평화누리와 주경기장인 파주스타디움으로 이송돼 성화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성화 봉송 주자는 지난 3월 각 지역 읍면동장의 추천과 시민 공모를 거쳐 209명이 확정됐으며,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 축제로서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자전거 봉송, 봉일천 고등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학생 주자 봉송 등 파주시민 전체의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장호수, 임진각평화곤돌라, 헤이리예술마을, 감악산출렁다리, 황포돛배 등 파주의 관광지를 알리는 '스파이더 봉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임진각 평화의 종에서 진행된 성화 채화는 파주시에서 최초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파주시민 모두 100만 대도시로 발전하는 더 큰 파주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파주스타디움 등 파주시 전역 17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이 개최되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40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3 13:57:27【 강릉=김기섭 기자】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메타버스와 클라우드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접목된 첨단 행사로 치러진다.세계 최초로 대회 기간 내내 디지털 성화가 먼저 불을 밝히게 된다. 디지털 성화는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통합해 강원도의 32가지 기상조건 중 그날의 날씨에 맞춰 색상과 배경이 변화한다. 앞서 항저우 아시아게임에서 처음으로 3D영상으로 디지털 점화를 실제 점화와 접목시킨 적은 있지만, 대회 기간 중 디지털로만 성화를 연출하는 건 이번이 국제종합대회 중 처음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동시에 야간 개막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전 선수가 첫 번째 성화 주자로 나서며, 야외 디지털 성화대에 LED 영상으로 성화가 켜진다. 특수효과를 통해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씨 변화가 디지털 성화에 입체적으로 반영된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의 불씨는 선수촌 내 안전램프 속에 보관된다. 봉송된 성화를 보존해 올림픽 정신은 변함없이 이어가지만 대형 가스 성화대를 쓰지 않아 청소년올림픽의 주인공인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존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성화는 8.6m X 2.5m X 2.7m 크기다. 또한 강원 메타버스 플랫폼인 '버추얼(Virtual) 강원'은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주요 경기를 '3D 다시점'으로 생중계하고 스키점프, 봅슬레이, 컬링 등 게임과 AR기반의 길 안내, 도슨트, 보물찾기 등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추얼 강원'은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으로도 개발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버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대회기간에 일반인과 선수, 관람객들이 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도 운영된다.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은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동 1층 1500㎡에 로비, 기술관, 스포츠관으로 구축됐다. 가상세계로 안내하는 로비에는 인피니티 미러와 현실세계에서 가상세계로 연결하는 버추얼 도어를 설치해 새로운 세상을 영상으로 연출하고 관람객과 양방향 음성 대화가 가능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의 도슨트 서비스가 운영된다. 기술관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의 원리와 응용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관에서는 동계올림픽 종목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다. 올림픽 이후에는 체험관 2층에 최첨단 미디어아트 상영 공간과 다양한 체험존을 구성하고 3층에는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시설을 구축, 오는 9월 전체 개관할 예정이다. 윤우영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최첨단 ICT기술 올림픽 구현을 위해 체험관과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올림픽을 찾는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탭과 자원봉사자를 관리할 수 있는 포털도 구축했다. 이 포털은 스탭 및 자원봉사자 교육, 웹 애플리케이션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공지사항 알림, 근무일정 배정 및 출석 관리 등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단일 플랫폼에 통합된 이 기능들은 행사 사전 준비와 행사 진행 시 끊김 없는 내부 협업이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지난 2018년에 개최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전세계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 kees26@fnnews.com
2024-01-18 18: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