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트럼피즘' 여파로 내년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정부에서 자국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교역 및 투자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제재로 중국이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세계경제 전망'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3.1%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5월 연구원은 올해 3.0%, 내년 3.2% 성장을 전망했다. 6개월 만에 올해 성장률은 0.1%p 올랐지만 내년 예상 성장률은 0.2%p 하락한 셈이다. 이시욱 대외경제연구원장은 "올해 성장률 전망이 (5월 대비 11월) 상향 조정된 이유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민간소비와 정부지출 효과로 당초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또 인도 경제도 고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된 것인데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추진이 세계 교역과 투자를 저해하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전망 키워드로 '강화되는 트럼피즘, 심화되는 성장 격차'를 꼽았다.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자국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 심화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렸다. 미국은 감세조치가 빠르게 시행된다는 전제하에 올해 2.1%의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지역은 1.3%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독일 0.8%, 프랑스 0.9%, 이탈리아 0.9%, 스페인 2.2% 등이다. 주요 신흥국들은 미국과의 지정학적 거리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차별적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등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특히 중국은 내수를 지지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했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도입과 대중제재가 현실화되면 종전 대비 0.4%p 하락한 4.1%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영식 대외경제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중국에 대한 통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보복관세, 또 미국의 추가적인 대응 등으로 무역에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4 18:15:0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트럼피즘' 여파로 내년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정부에서 자국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교역 및 투자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제재로 중국이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세계경제 전망’에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3.1% 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5월 연구원은 올해 3.0%, 내년 3.2% 성장을 전망했다. 6개월만에 올해 성장률은 0.1%p 올랐지만 내년 예상 성장률은 0.2%p 하락한 셈이다. 이시욱 대외경제연구원장은 “올해 성장률 전망이 (5월 대비 11월) 상향 조정된 이유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민간소비와 정부지출 효과로 당초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또 인도 경제도 고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된 것인데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추진이 세계 교역과 투자를 저해하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전망 키워드로 ‘강화되는 트럼피즘, 심화되는 성장 격차’를 꼽았다.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심화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렸다. 미국은 감세조치가 빠르게 시행된다는 전제 하에 올해 2.1%의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지역은 1.3%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독일 0.8%, 프랑스 0.9%, 이탈리아 0.9%, 스페인 2.2% 등이다. 주요 신흥국들은 미국과의 지정학적 거리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차별적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등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내수를 지지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실시했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도입과 대중제재가 현실화되면 종전대비 0.4%p 하락한 4.1%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영식 대외경제연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중국에 대한 통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보복 관세, 또 미국의 추가적인 대응 등으로 무역에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대미 수출 중에서 비관세 품목이 40%가 된다”며 “관세 7.5%가 부과되는 품목이 23%, 관세 25%가 부과되는 품목이 37%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 관세를 높일 경우 한국에겐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종덕 무역통상안보실장은 “(트럼프 1기 시절)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것을 보면 1·2차는 부품 등 중간재, 3·4차는 소비재였다”며 “한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등에서 한국의 대미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진 달러 강세가 지속되다 향후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정부가 자리를 잡으면서 달러 약세로 전환되는 흐름을 예상한 셈이다. 현재 강 달러는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 추진 기대감 및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기준금리 인하 속도 둔화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실제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중국과 베트남, 스위스를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환율 압박을 강화한 바 있다. 정 실장은 “미국내에도 강달러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금리인하를 통해서도 강달러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이나 무역 불균형의 완화를 위해서 달러 약세를 선호한다는 (미국 내) 입장도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4 14:09:25[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재선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7일 축하 서한을 보냈다. 최 회장은 이날 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고,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지난 70년간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긴밀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제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양국의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오랜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도 “대한상의는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 행사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역내 정상들과 글로벌 대표이사(CEO)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양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7 10:02:27【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정으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 (Invest KOREA Summit 2024)'에 참가해 '이차전지 산업 거점, 광양만권'을 홍보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20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다. 올해는 200여개 외국인 투자사와 300여개 국내 기업, 주한 외교사절 및 외신 등 약 200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국가대표 투자유치 IR(기업설명회)'로서 위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투자자와 정부 관계자, 국내 기업 등과의 네트워킹 형성 기회를 통해 광양만권을 글로벌 이차전지, 화학, 기계부품, 물류 산업의 중심지로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프로그램인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와 지자체 타운홀 미팅(6일), 투자유치 상담회와 스타트업 포럼(7일), 지역별 산업단지 현장 시찰(8일) 등에 맞춰 홍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6일에는 타 경제자유구역청과 지자체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한 지자체 타운홀 미팅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동북아시아 투자 허브로서 광양경제청의 관련 산업 유치 전략과 투자 강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오는 7일에는 북미, 중국, 일본과 유럽의 외국 기업들과 투자유치 상담회를 통해 이차 전지, 화학, 자동차 부품, 해운·물류 등 12개 외국 기업을 상대로 투자 상담을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8일에는 외신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광양만 산업단지 현지를 시찰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및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동북아 투자 거점으로서 광양만을 홍보해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경제청장은 "이번 행사는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관련 산업 인프라와 투자 인센티브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광양만이 동북아 최고의 투자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4:08:22[파이낸셜뉴스] 삼진식품, 한국재활메디슨, 한성테크 등 부산지역 소비·산업재 주요 기업들이 유럽에서 처음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판로 개척에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9~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해 수출시장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기업들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로 국내 기업인과 해외 한인 경제인 간 비즈니스 교류 확장을 위한 장이 되고 있다. 유럽지역에선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한인 경제인, 국내 기업인, 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유럽 현지 구매자(바이어) 등 71개국 3000여명이 참여했고, 400여개의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소비재 업종 8개사, 산업재 업종 3개사 등 부산지역 11개 기업이 참가하는 부산관을 운영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11건을 체결, 33만 불의 성과를 거뒀다. 또 수출 상담 240여건, 825만달러 계약 추진액을 올렸다. 또 K-푸드·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선 부산 기업 영롱이 참가해 자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롱은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회사로 연간 판매수량 8만개, 연 매출 10억원을 올리고 있다. 시는 참가기업의 전시 공간 운영, 구매자 매칭 수출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세계 각지로 진출해있는 한인 경제인들과의 교류망 구축을 돕고, 해외 진출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부산 홍보관을 설치·운영해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홍보도 함께 했다. 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기업과 한인 경제인들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망을 형성하고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해외 신규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기업 참가 지원을 통한 성과가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이 유럽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지역 수출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6 08:54:33[파이낸셜뉴스] 김해시가 ‘2026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 시 대표단은 대회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지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약 800~1000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여한다. 시는 이 행사를 지역에서 유치할 경우 기업체와 바이어들을 포함해 약 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기업투자유치단 관계자는 "대회 유치를 위해 월드옥타 임원진과 관계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협약도 체결했다"면서 "아울러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대회 유치였지만 그 외에도 추가적인 성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수출 박람회에서 시는 도내 최다 기업체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제인대회에서 지역의 7개 기업이 참가해 88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6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향후 1~2년 이내 계약 체결이 예상되는 기대액은 39억 원에 달했으며 4건의 MOU 체결로 2억 6000만 원의 성과도 있었다. 시는 대회 유치로 인한 경제적 효과와 지역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2026년 대회 개최지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결정되며, 시는 내년 4월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세계 대표자 회의’와 10월 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참고해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순방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는 김해시에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회 참가자들의 숙박, 식사, 교통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5 10:12:54[파이낸셜뉴스]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1550만달러 수출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지난 10월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부대행사 한국상품박람회에 유망 중소기업 25개사를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뷰티·미용과 식품, 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25개사 총 29부스로 'KBIZ관'을 구성한 뒤 시식과 시연 등 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KBIZ관 25개사는 408건 총 3200만달러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10건 총 1550만달러 규모로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능성음료를 만드는 테일러팜스 이은천 상무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스위스 바이어와 5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유럽 진출 첫 성과를 냈다"며 "스위스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등 바이어들과도 상담을 진행해 앞으로 더 큰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초화장품에 주력하는 트레이딩랩 이승훈 대표는 "주로 중동 국가 바이어들과 거래해왔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며 "이번 행사에서 3건 총 5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유럽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전 세계 한인기업인과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2 17:44:1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에 국내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10월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회식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에 이미 2025년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 폐회식에서 이를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에 열리고 격년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전 세계 한인 경제인 최고경영자(CEO),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유관기관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투자유치 홍보관과 식품 및 소비재 기업 등 30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인천시 기업전시관을 운영했다. 내년 인천에서 개최될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다양한 세션, 비즈니스 매칭, 전시회, 경제포럼 및 콘퍼런스,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며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부시장은 “인천 경제자유구역과 공항·항만, 재외동포청을 보유한 인천은 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경제활동 거점도시로 대회 개최에 최적의 장소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1 10:26:15[파이낸셜뉴스] 김해시는 지난 28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한인사회에 김해시와 우수 기업체를 홍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과 김해시 대표단은 수출박람회 협약식 등을 통해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김해 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해시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수출 및 무역 정보를 공유, 국제회의 유치 협력, 해외 진출 지원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홍 시장은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등과 만나 2026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요청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번 순방 기간 동안 홍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선진 스마트 도시와 도시재생 사례를 둘러보며 김해 관광과 도시재생의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홍 시장은 "김해 수출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넓어지길 기대하며, 김해시의 최근 국제 행사 개최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6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71개국에 걸친 월드옥타의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열리는 행사로 약 2000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여하는 수출박람회를 겸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31 09:59:55[파이낸셜뉴스] 국제 정세와 함께 전반적인 세계 물류·해운·항만 경제의 향방을 살펴보는 제7회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가 29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마리타임 컨퍼런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시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31일까지 3일간 부산 롯데호텔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2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양금융, 해운항만Ⅰ·Ⅱ 세션으로 구성돼 초빙된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거시경제부터 선박금융, 선종별 해운 시황, 항만물류 동향 등을 다루며 국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한다.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금융미디어 그룹인 블룸버그가 맡아 최근 미-중 갈등 심화 상황, 지정학적 위기, 미 대선에 따른 세계 경제 향방 등을 진단했다. 이어 중국공상은행 소속 국제금융전문가가 마이크를 잡고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중국의 경제 동향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전문가 패널토론도 열려 세계 선박금융에 대한 여러 논의가 이어졌다. 해운항만 세션에서는 세계적인 해운중개업체인 SSY와 McQuilling이 각각 건화물선 시황 및 유조선 시황을 다뤘다. 또 국제 리서치 전문기관인 Alphaliner와 Drewry가 각각 컨테이너선 시황 및 각국 항만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마리타임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후 7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열게 됐다”며 “미-중 중심의 세계 경제 동향과 선종별 해운시장 동향·전망, 선박금융·항만 동향 등을 아우르는 전문가 발표를 구성해 참석자와 함께 더 실효적인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리타임 컨퍼런스는 부산시, 금융감독원, 마린머니와 함께 ‘2024 부산해양금융위크’ 주간 행사로 공동 개최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29 1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