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현재 세계 랭킹 2위 잰더 쇼플리 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잰더 쇼플리 글로벌 팬 이벤트'는 오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데상트골프의 글로벌 캠페인 일환인 이번 행사는 세계적 프로 골퍼 잰더 쇼플리와 팬들 간의 온라인 팬 미팅 컨셉으로 마련됐다.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세트에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신기술을 접목해, 시시각각 변하는 입체감 있는 화면이 잰더 쇼플리와 어우러지며 차원이 다른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프로그램도 잰더 쇼플리의 메이저 우승 대회(디오픈, PGA 챔피언십) 가상 투어 및 코스 복기, 마스터즈 대회 코스 스윙 시연, 토크, 라이브 채팅 등 다채롭다. 데상트골프는 올해부터 잰더 쇼플리를 공식 후원하며 제품 개발, 자문 협업 등 긴밀한 협력 중이다. 이에 잰더 쇼플리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친밀감을 높이고, 데상트골프에 대한 차별화된 경험 및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이벤트는 28일 오후 5시 일본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약 1시간 진행된다. 해당 영상은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으로 라이브 송출되고, 각 나라 언어로 실시간 통역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에서는 데상트골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펼쳐진 골프클럽을 배경으로 잰더 쇼플리를 촬영, 투사해 마치 투어에 나선 듯한 사실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팬들은 마치 갤러리가 된 듯, 잰더 쇼플리가 알려주는 각 코스의 특징과 경기 경험 복기를 현장감 있게 들을 수 있다. 골프클럽 가상 투어 이후에는 잰더 쇼플리의 스윙 시연과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된다. 온라인 팬 미팅을 원하면 라이브 스트리밍이 시작하는 시간에 데상트골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접속하면 된다. 참가비는 별도로 없다. 한편, 잰더 쇼플리는 2024년 올해에만 PGA 챔피언십, 제152회 디오픈 등 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PGA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페덱스컵 6위, 파리올림픽 톱 10를 차지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4 08:34:55[파이낸셜뉴스] 출발이 최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썩 나쁘지도 않다. 성승민(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근대5종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8위에 올랐다. 성승민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20승 15패를 거둬 225점을 획득, 36명의 선수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해야 하는 종목으로, 대회를 시작하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선 36명의 선수가 1분간 에페 1점 승부로 모두 한 차례씩 맞붙어 승수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2003년생인 성승민은 올해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개인전 준우승을 달성, 현재 여자부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선수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남자부 동메달을 딴 것이 유일한 올림픽 입상 기록인 한국 근대5종은 성승민의 급성장으로 여자부 메달도 노리고 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개최국 프랑스 선수 2명에게 연패를 당하는 등 주춤했으나 착실하게 승수를 쌓아 나가며 10위 이내에 자리 잡았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19승 16패(220점)로 11위에 자리했다.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 김선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펜싱 랭킹 라운드 23위(최종 14위), 도쿄 올림픽 때는 14위(최종 17위)였다가 이번에 순위를 더 올렸다.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엘로디 클루벨(프랑스)이 홈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27승을 거두며 선두(260점)에 올랐고, 미첼레 구야시(헝가리·24승·245점), 디펜딩 챔피언 케이트 프렌치(영국·240점) 등이 뒤를 이었다. 근대5종 여자부는 10일 준결승전, 대회 폐회일인 11일에 결승전을 이어간다. 준결승에서 36명의 선수가 2개 조로 경기해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 메달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9 07:53:41[파이낸셜뉴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팀 랭킹 1위인 프랑스를 45-36으로 제압했다. 현재 팀 세계랭킹 4위인 한국이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김지연, 윤지수, 서지연, 최수연이 출전해 여자 사브르 단체전 사상 첫 입상(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한편 한국 펜싱은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우승을 차지하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금메달 2개를 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3 23:08:09[파이낸셜뉴스] '셔틀콕의 제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15-21 21-17 21-8)로 이겼다. '종전 세계 1위' 야마구치와의 8강전은 올림픽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안세영의 최대 고비로 여겨졌다. 1세트를 15-21로 잃은 안세영은 2세트부터 자신의 흐름을 찾아갔다. 2번째 세트를 21-17로 천신만고 끝에 얻어냈다. 세트 스코어 1대1에서 맞이한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안세영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야마구치를 흔들어댔다. 안세영의 주특기인 현란한 네트플레이에 상대가 속수무책이었다. 현란한 하이클리어, 드롭샷, 그리고 스매싱 등이 어우러지며 6-1까지 앞서나갔다. 때로는 직선으로, 때로는 크로스로 이어지는 안세영의 현란한 흔들기에 상대는 계속 범실을 했다. 안세영은 10-5까지 앞서나갔다. 10-5 상황에서도 안세영의 좌우 움직임에 야마구치가 따라가지 못했다. 안세영 특유의 방향전환을 야마구치가 따라가지 못하며 11-5로 안세영이 인터벌을 맞이했다. 11-5 상황에서도 한발 빠른 스매싱으로 12-5를 만들어냈다. 14-6 상황에서도 안세영의 스매싱을 야마구치를 받아내지 못하면서 안세영은 15-6으로 여유롭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야마구치가 따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15-7에서 이번에는 야마구치의 모든 공을 슬라이딩을 해서 받아내는 수비능력까지도 증명했다. 안세영은 네트 앞, 그리고 라인 근처까지 가는 공을 모두 묘기 하듯 받아내며 야마구치의 범실을 얻어내 16-8로 앞서나갔다. 상대의 기가 완전히 꺾기는 순간이었다. 해당 포인트로 기세를 잡은 안세영은 20-8까지 앞서나가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내일 오후 3시 30분 4강전을 갖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3 16:44:36[파이낸셜뉴스]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경기 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종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우샹기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에게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승했다. 한 차례씩 지도를 주고받은 김민종은 왼다리로 허벅다리를 걸어 상대를 한 바퀴 굴렸다. 첫 판정은 한판이었다가 절반으로 번복됐지만, 김민종은 남은 시간 27초 동안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이로써 준결승에 진출한 김민종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조용철의 동메달 이후 40년 만에 남자 최중량급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최중량급 세계랭킹 1위,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도에 금메달을 가져다줄 후보로 꼽힌다. 김민종은 지난 5월 한국 남자 최중량급 선수로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2 19:35:29[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김주형(22)은 통한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둘은 연장전을 치렀고, 첫 홀에서 김주형이 보기를 범한 반면 셰플러는 파로 마무리되면서 승부가 갈렸다. 많은 골프인들은 이때 당시의 컨디션만 그대로 갖고 있어도 올림픽 우승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그러한 말을 김주형은 그대로 증명해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첫날 상위권으로 나섰다. 김주형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7천174야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3타 차다 22세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김주형은 생애 첫 올림픽 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한국 남자 골프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이날 김주형은 3번 홀(파5)에서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첫 버디를 뽑아낸 뒤 5∼6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8번 홀(파3)에서는 정확한 티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 섕크로 파 퍼트가 7m 넘게 남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파로 잘 넘기며 보기 없이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안정감이 있었고, 위기가 왔을 때도 잘 마무리했다"면서 "남은 사흘도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시상대에 올라가서 다른 국가보다는 애국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욘 람(스페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 등과 공동 6위로 무난하게 대회를 시작했고,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는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과 공동 14위(3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21위(2언더파 69타),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공동 29위(1언더파 70타)다. 올림픽 남자 골프엔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없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2 08:20:50[파이낸셜뉴스] 한국 유도 한주엽(25·하이원)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에게 져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세계랭킹 24위 한주엽은 31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90㎏급 8강전에서 세계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에게 안다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했다. 베카우리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과 재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최정상급 선수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한주엽은 베카우리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베카우리의 적극적인 공격에 수세로 몰린 한주엽은 경기 시작 1분 22초 만에 결국 한판을 내줬다. 베카우리는 여러 시도 끝에 한주엽의 등을 잡는 데 성공한 뒤 한주엽의 왼발을 걸어 뒤로 넘어뜨렸다. 이제 한주엽은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려야 한다. 한주엽은 앞선 32강전에선 세계 82위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에게 어깨로조르기 한판승, 16강전에선 32위 존 제인(미국)에게 업어치기로 절반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20:37:35[파이낸셜뉴스] 세계랭킹 3위 이준환(22·용인대)이 한국 유도에 2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이준환은 30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펼쳐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테아스 카서(벨기에·27)에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체력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이준환은 에서 열린 남자 유도 81kg급 4강전에서 타토 그리갈라뤼빌리(조지아·24)와 8분이 넘는 연장전을 펼쳤다. 당연히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정신적인 충격도 있었다. 그리갈라쉬빌리는 세계랭킹 2위이기도 하지만, 이준환의 천적이다. 올해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모두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해 2년 연속 동메달에 그쳤다. 그리갈라쉬빌리는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세계선수권대회를 3연패 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혔다. 이준환은 이번에도 천적을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거의 다 잡았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었다.하지만 이준환은 잘 극복해냈다. 청색 도백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한 이준환은 초반부터 업어치기 선제공격을 들어갔다. 마티아스는 계속 배대뒤치기로 이준환을 공격했지만 이준환은 침착하게 방어해냈다. 이준환은 다양한 공격기술이 최대 장점이다. 업어치기, 빗당겨치기, 배대뒤치기 등 여러 가지 공격들이 차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로 제대로된 공격이 들어가지 못했고 정규시간 4분은 그대로 끝이 났다. 다시 골든 스코어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연장 2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준환의 빠른 '모두걸기'가 제대로 들어가며 절반을 따내고 동메달을 따냈다. 모두걸기는 발을 걸어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기술이자, 유도를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이다. 한국 유도의 2번째 메달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준환은 경기가 끝자나자마 오열하며 준결승전 패배의 아픔과 동메달 결정전 승리의 기쁨을 동시에 쏟아냈다. 비록, 결승에는 가지 못했지만 한국 유도에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이준환은 이제 겨우 22살에 불과한데다, 기술 구사능력이 워낙 좋아 앞으로 많은 국제 대회에서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00:34:12[파이낸셜뉴스] 한국 유도 이준환(22·용인대)이 2024 파리 올림픽 16강에 무난하게 진출했다. 세계 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81㎏급 32강전에서 세계 29위 아사라프 모테(모로코)를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었다. 이준환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상대의 왼쪽 허벅다리를 걸어 올려 매트에 꽂았다. 이준환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30 19:20:37최세빈(전남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최세빈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올하 하를란(우크라이나)에게 14-15로 져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세빈은 개인 세계랭킹 24위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선수다. 지난해 튀니스 그랑프리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최세빈은 김지연의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개인전 입상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최세빈은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미국)를 15-14로 꺾고 16강전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 2022·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15-7로 격파하며 주목받았다.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과 치른 8강전에서는 1-8까지 끌려다니다가 대역전극을 펼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의 초반 공격에 고전하며 12-15로 졌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위를 기록한 베테랑 하를란과 만나 초반 8-3까지 앞섰다. 하지만 이후 11-12로 역전을 허용했고 다시 뒤집지 못했다. 한국 펜싱은 30일 여자 에페를 시작으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앞서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펜싱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30 09: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