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는 강릉단오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을 중심으로 개최된 제10회 세계무형문화유산도시연합(ICCN) 총회가 성료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무형유산, 세계인의 가치가 깃들다’를 주제로, 전통문화의 세계적 연대와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프랑스, 인도, 홍콩,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정선 등 7개 ICCN 회원이 강릉을 직접 방문했고 스페인, 이란은 영상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다양한 형태의 교류가 이뤄졌다. 총회 첫날인 5월28일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가유산진흥원, 무형문화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임돈희 동국대 종신석좌교수의 기조연설을 포함한 개회 행사가 열렸다. 둘째 날에는 ‘국경을 초월한 무형유산의 가치와 협력’, ‘인류무형유산의 세계화 전망’, ‘글로벌 시대의 무형유산 역할’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스페인과 프랑스, 홍콩, 인도, 라트비아, 정선, 슬로바키아의 등의 보존사례가 공유됐다. 셋째 날 총회 본회의에서는 2025 ICCN 강릉 선언문이 채택됐으며 회원국 확대, 전통 보유자 지원,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무형유산의 지속 가능한 전승을 위한 국제적 의지를 담았다. 한편 대표단은 5월30일 강릉단오제 등을 둘러보는 문화탐방을 마지막으로 총회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은 살아있는 전통과 일상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 각국과 무형유산 보존과 연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ICCN 창립도시로서 전통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01 10:10:06[파이낸셜뉴스] '세계문화유산인 천년제국 앙코르와트(Angkor Wat)가 한복을 입으니 우아한 자태가 뿜어져 나왔다'. '한복의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를 돌며 한복 패션대회를 열고 있는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가 지난 달 18~26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에서 한복패션대회를 열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한문진측은 5일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앙코르 프로젝트’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관광지이자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 패션대회를 열어 한복의 우아한 맵시와 아름다운 자태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진행됐다. 천년고도의 고대 유적지에서 펼쳐진 형형색색의 한복 자태는 전 세계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캄보디아 정부측의 고위층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 시엠립에 위치한 앙코르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캄보디아 영부인 뺏 짠모니 훈 마넷 (H.E. PICH Chanmony) 여사의 축사와 함께 피엉 사코나 (H.E. PHOEURNG Sackona) 문화예술부 장관, 훗 학 (H.E. HUOT Hak) 관광부 장관, 프락 소폰 (H.E. PRAK Sophorn) 시엠립 주지사, 찌릉 보톰랑세이 (H.E. CHRING Botumrangsay) 대사, 정사무엘 한문진 회장, 박정렬 화백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앙코르 프로젝트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양국간 문화 교류 확대와 우호증진 협력을 통해 전통 유산을 보존하고, 양국의 예술분야 협력 및 인도적 지원을 고리로 지속 가능한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코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 한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랜기간 준비하신 한문화진흥협회 및 한복외교사절단, 뺏 짠모니 영부인님과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님 및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훗 학 관광부 장관은 “앙코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적 유대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축하했으며 이어 연단에 오른 피엉 사코나 문화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의 전통문화 보존과 예술적 협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캄보디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은 현지에서 진행된 한국매듭공예연합회와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의 전통공예 전시 및 박정렬 화백의 미술 전시 투어를 통해 한국의 뛰어난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캄보디아와 앙코르와트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작품들과 한복외교사절단(함은정, 최숙헌, 신애수, 강명래, 김정아, 차영아, 윤보라, 진혜지, 진혜선, 신근호)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한복이 앙코르와트 최초로 모던의상과 전통의상의 온라인 패션쇼 및 화보 촬영으로 공개돼 현지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양국간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행사도 열려 이목이 집중됐다. 한국 공예 및 미술 전시와 화보 촬영에 이어 시엠립 주립 고아원 방문과 의료 단체 TYDA에 2만4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양국간 민간 차원의 인도적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경숙 운영위원장은 개막식과 캄보디아 정부 주최 연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교류를 위해 애쓰신 디자이너 및 작가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와 더 깊은 문화 이해와 교류가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문화진흥협회는 이번 앙코르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국과 캄보디아간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예술과 인도적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사무엘 회장은 본지에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에서 한복패션쇼를 열리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캄보디아 정부와 주요 내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지금 전 세계적으로 전쟁,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무고한 희생이 잇따르지만 '문화는 결국 인류애를 실현하는 최적의 키워드'임이 이번 앙코르 프로젝트에서 확실히 증명됐다"고 말했다. 앞서 한문진측은 지난해 6월 인천 모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한복패션쇼 결선대회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복과 우크라이나의 전통의상인 비쉬반카 합동 패션쇼'를 개최해 열렬한 호응을 받기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3-05 14:38:5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1923년 창시된 민족 종교인 수운교의 가르침을 담은 그림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운교는 동학 계통의 신종교로 알려져 있다. 수운은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1824∼1864)의 호 '수운'(水雲)에서 따온 명칭이라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1929년 제작된 삼천대천세계도는 수운교의 세계관을 한 폭으로 그린 종교화다. 불교에서 수미산을 중심으로 한 우주관을 표현한 종교 그림인 수미세계도(須彌世界圖)의 형식을 빌려 교리를 담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가로 239.5㎝, 세로 162㎝ 크기의 화면을 세 부분으로 구분해 각각 부처, 하늘, 인간을 뜻하는 무량천계, 도솔천계, 인간계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림의 제작 기법이나 표현 양식 등을 볼 때 근대기 화풍을 잘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칠곡 구(舊) 왜관성당'과 영화 '낙동강'·'돈'·'하녀'·'성춘향' 등 총 5건은 각각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확정됐다. 칠곡 구 왜관성당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소속 건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8년 경북 최초의 천주교 본당인 가실본당 소속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로,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본당은 주임 신부가 상주하는 성당을 뜻하며, 공소는 본당보다 작은 단위로 주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일컫는다. 1950∼1960년대 제작된 영화 4편은 당시 한국 사회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여겨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13 11:10:50[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병산서원에서 KBS 드라마 촬영팀이 소품 설치를 위해 건축물 기둥에 못을 박은 일이 알려져 논란이다. KBS는 2일 이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고, 정확한 피해 확인과 수습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KBS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건축가 민서홍씨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 하나 박으려면 주저하는데..." 앞서 건축가인 민서홍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병산서원 목격담을 기록한다'며 드라마 스태프들이 소품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2월 30일 오후 3시경 병산서원에 들렀다가 그곳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이기에 조금은 불쾌한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섰다"고 돌이켰다. 이어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 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들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안동시청 문화유산과,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에 신고하고, MBC, JTBC 등 언론에 제보하고, 연세대 이모교수와 홍익대 윤모교수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던 중, 이런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특히 근대 유적지에서는 촬영을 목적으로 기둥이나 벽들을 해체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는 더욱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쉽게 생각하면 못 좀 박는게 대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하나 박으려면 상당히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의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또한 문화재를 촬영장소로 허락해주는 것도 과연 올바른 일일까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공영방송 KBS의 드라마 촬영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02 17:30:56[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전북 익산시와 10월 1일 복합 문화공간인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198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이다. 부지 면적은 1만3171㎡로 세계유산 홍보관, 고도 자료 열람실, 주민 참여 공간, 방문객 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유산청은 "방문객에게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의 역사·문화 정보를 소개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개관 당일 오후 3시 '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 정립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익산 백제문화의 기틀이 되는 마한문화를 조명하는 자리다. 만경강 권역 마한 문화의 특징, 익산 마한 문화의 현황과 가치, 익산 마한 문화유산의 보존·정비·활용을 위한 사례 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센터 개관을 필두로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광, 교통 등 체류 기반을 확충해 공주-부여-익산 세계유산 지역을 연계하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관광 거점 공간 도약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금마저(익산의 옛 이름) 역사문화공간은 공연과 전시, 음식·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주요 고도에 세계유산센터를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익산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부여, 2028년 경주, 2029년 공주 등에서 '고도 한눈애 세계유산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30 12:22:41[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오는 12월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는 '한복쇼'가 개최된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이상봉씨가 직접 디자인한 한복이 전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에 등장함으로써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는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오는 12월 1일 앙코르와트에서 '대한민국-캄보디아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캄보디아 정부의 초청으로 방문한 정 회장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 주의 쁘락 소폰 시엠립 주지사를 예방하고 현장을 답사한 뒤,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해 관광부 장관과 문화예술부 장관 및 주요 부처 실무진 회담을 통해 문화교류 증진에 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정 회장은 캄보디아 관광부 속 소켄 장관과 문화예술부 프응 사코나 장관과 잇따라 만나 캄보디아의 문화, 관광, 패션, 공연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양국간 문화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이번 문화교류 행사는 지난 5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추진된 양국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성료된 캄보디아 사진전에 이어 캄보디아에서 개최되는 한국 미술전과 앙코르와트에서 펼쳐지는 한-캄 갈라 디너쇼로 진행된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문화교류 행사가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개최되는 갈라 디너쇼에는 K-POP 콘서트와 양국 전통공연에 이어 캄보디아 디자이너의 패션쇼와 대한민국 한복외교사절단의 한복패션쇼를 선보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쇼로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문화진흥협회 최강용 한복패션쇼 추진위원장은 “한국과 캄보디아의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정사무엘 회장도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드는 앙코르와트에서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복의 고운 자태와 멋을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한복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과 캄보디아간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간 민간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8-23 11:15:49[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 성종대왕릉에 구멍을 파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범행 당일 오후 5시 40분께 경기도 소재의 A씨 집에서 그를 체포했다. 선릉은 조선의 9대 왕인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가 묻힌 능으로,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16 12:00:51[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세계유산 백제 아카데미’ 하반기 강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유산 백제 아카데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강연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5~6월 이뤄진 상반기 강연에서는 목간, 사리장엄구 등의 문화유산을 통해 백제의 역사를 조명하는 강연과 부여 군수리사지 발굴현장과 정암리 가마터 복원현장을 답사하는 현장강의를 진행했다. 하반기 강연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충남 부여군)에서 부여 군민을 대상으로 총 4회(9월 11일, 10월 2일, 10월 16일, 10월 30일)에 걸쳐 진행한다. △‘일본속의 백제문화유산’(이다운 원광대학교 교수, 9월 11일) △‘세계유산의 디지털 활용’(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10월 2일) △‘백제의 섬유공예와 복원’(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10월 16일) 등 세 차례의 강연을 통해 국경과 기술을 넘나드는 백제의 세계유산을 소개한다. △10월 30일에는 부여 왕릉원과 능산리 사지를 직접 방문해보는 현장 강의(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여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 강의별 선착순 50명까지 전화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하면 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16 10:39:46[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선릉을 훼손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소재 주거지에서 50대 여성 A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누군가 봉분을 파놓아 훼손시켰다'는 선릉 관리사무소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오전 2시 30분께 한 여성이 선릉에 침입한 흔적을 확인하고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선릉의 봉분을 파헤쳐 지름 약 10㎝, 깊이 약 10㎝의 구멍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은 조선의 9대 왕인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가 묻힌 능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4 20:06:34[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선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누군가 봉분을 파놓아 훼손시켰다'는 선릉 관리사무소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오전 2시 30분께 한 여성이 선릉에 침입한 흔적을 확인, 이 여성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은 조선의 9대 왕인 성종과 그의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가 묻힌 능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4 14: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