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판잔러(19·중국)가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 첫 세계신기록 주인공이 되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92년 만에 남자 자유형 100m 챔피언에 올랐다. 판잔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앞서 올해 2월 판잔러가 2024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중국 첫 번째 영자로 출전해 세운 종전 기록(46초80)을 0.40초나 줄였다. 판잔러는 괴물 같은 기록으로 이번 대회 수영 경영 첫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판잔러는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했고, 47초48에 터치패드를 찍은 2위 카일 차머스(호주)를 1초08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47초49로 3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초 이상 벌어진 건 지난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 이후 96년 만이다. 판잔러는 AP통신, 신화 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라며 "이 기록은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 세계 수영을 위한 것이다. 더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잔러는 2023년부터 꾸준히 자유형 100m 기록을 단축해왔다. 2023년 5월 중국선수권에서 47초22를 찍어, 황선우(강원도청)가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 47초56을 0.34초 단축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6초97로, 아시아 최초로 46초대에 진입했고, 올해 2월에는 46초80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세계 최초로 자유형 50m 22초 미만(21초92), 100m 47초 미만(46초40), 200m 1분45초 미만(1분44초65)의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1 14:50:5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태양처럼 핵융합발전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세상을 열기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 한국의 인공태양' KSTAR가 핵융합 핵심 조건인 이온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48초 운전에 성공했는데 이는 세계 신기록이다. 또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모드(H-mode) 100초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플라즈마 운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KSTAR 연구본부는 KSTAR 내벽 부품을 교체한 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첫 번째 플라즈마 실험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KSTAR연구본부장은 "KSTAR 최종 운전 목표 달성을 위해 가열 및 전류구동 장치의 성능 향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에 요구되는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TAR의 최종 목표는 오는 2026년까지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 300초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STAR 내벽 부품 전체를 텅스텐으로 교체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피드백 제어 기술을 확보하는 등 관련 연구 및 장치 성능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 텅스텐 디버터의 성공적인 교체와 성능을 검증하고, 가열·진단·제어 장치 등 KSTAR 주요 구성 요소들이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에 필요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핵융합에너지의 실현을 위해선 핵융합 반응이 활발히 일어나는 초고온·고밀도 플라즈마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핵융합장치인 KSTAR는 그간 핵융합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달성해 왔다. 특히 KSTAR는 2018년 최초로 이온온도 1억도 플라즈마 달성 이후 2021년 1억도 플라즈마를 30초 유지하며 세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기존 확보한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 기술 및 가열장치 성능 향상 등을 기반으로 이온온도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을 48초까지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고온·고밀도 플라즈마 상태를 유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핵융합 운전모드인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모드를 102초간 연속 운전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는 2023년 KSTAR 내부의 플라즈마 대면 장치 중 하나인 디버터를 텅스텐 소재로 교체해,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에 따른 성능 감소 현상을 완화해 플라즈마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텅스텐 디버터는 기존의 탄소 디버터와 비교하여 동일 열부하에 대해 표면 온도 증가가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초고온 플라즈마의 장시간 운전에 유리하다. 하지만, 플라즈마 접촉 시 생성되는 불순물에 의한 에너지 손실의 어려움도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운전 기술이 요구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0 09:22:08[파이낸셜뉴스] YBM넷의 주가가 장중 15% 가까이 강세다. 마크 주거버그 메타(META)의 CEO 가 방한 해 콴다와 업스테이지 대표를 직접 만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콴다와 업스테이지, KT는 손 잡고 최근 수학 특화 언어모델 'MathGP'를 개발했다. 해당 AI모델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모델 성능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29일 오후 1시 17분 현재 YBM넷은 전일 대비 645원(+14.13% )상승한 521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스타트업 5개 사의 관련자를 만났다. 저커버그 CEO는 이들과 만나 메타의 기술적 방향성을 설명하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들은 AI 개발사인 업스테이지, 프렌들리AI, 매스프레소와 함께 XR 개발사인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등 다섯 업체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들 중 단연 이목을 끄는 기업은 업스테이지와 콴다였다. 그 이유는 두 기업은 KT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챗GPT의 성능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업체다. 더 주목할 점은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모델이 메타의 개방형 AI 모델인 ‘라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앞서 업스테이지와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 KT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해 11월부터 MathGPT 개발에 착수했다. 업스테이지와 콴다는 메타의 개방형 AI 모델인 라마를 기반으로 콴다의 고품질 수학 전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자연어 기반 언어모델이 논리적 추론과 프로그래밍화를 통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미세조정(파인튜닝)을 진행했다. KT는 관련 인프라를 지원했다. 그 결과, 언어 모델의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 성능 평가(벤치마크) 시험인 ‘MATH’, ‘GSM8K’에서 동급 최강이었던 MS ‘ToRA 13B’, 오픈AI'GPT-4'를 능가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소식은 당연히 메타CEO인 마크 주크버그의 귀에 들어갔을 것이고 이번 주크버그의 방한에서 두 기업들과의 만남이 있을 거라 이미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또한 이번 만남으로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은 업스테이지와 콴다 모두 메타와의 AI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YBM넷의 모기업인 YBM은 매스프레소의 시리즈 C투자에 참여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9 13:20:12[파이낸셜뉴스] 104세의 나이로 상공에 몸을 내던지면서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로 등극한 할머니가 기록 8일 만에 영면에 들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매체는 전날 밤 도로시 호프너(104·여)가 영면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스카이다이브 시카고·미국 낙하산 협회 대변인은 호프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스카이다이빙이 흥미롭고 행복한 삶의 정점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프너는 인생의 스릴을 만끽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줬다"라고 했다. 호프너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남성 조 코넌트(62)는 "할머니는 지칠 줄 몰랐던 사람이다. 낮잠을 자거나 계획을 취소하는 일도 없었다. 그의 사망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프너를 회상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따뜻한 분, 나이 들어서도 항상 재치가 넘치는 분, 모든 일에 열정적인 분이었다"라고 했다. 호프너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왔지만, 주변에 좋은 이웃과 친구들을 많이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코넌트는 5년 전 노인생활시설에서 호프너를 알게 돼 각별한 사이가 됐다. 코넌트는 "호프너는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자식이라고 불렀고, 내 또래의 사람들은 손주라고 불렀다. 살면서 자식을 낳지 않았기 때문에 '자식', '손주'로 부를 수 있는 이들이 생긴 것을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호프너는 4년 전 100세의 나이로 처음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4년이 지난 이달 1일 오타와의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공항에서 두 번째 스카이다이빙을 성공하면서 세계 최고령 신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호프너는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모든 것이 기쁘고 경이롭게 느껴졌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프너는 105세가 되는 오는 12월 생애 첫 열기구를 타며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지만, 끝내 이루지는 못하게 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1 07:15:00[파이낸셜뉴스] 북한 역도가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2일 북한 여자 역도 김일경(20)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5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11㎏, 용상 135㎏, 합계 246㎏을 들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일경은 인상 1~3차 시기, 용상 1~3차 시기를 모두 성공하는 ‘클린 시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9월 열린 2023 리야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러스팡(22)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러스탕은 인상 107kg, 용상 133kg, 합계 240kg를 기록했다. 김일경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첫 국제 무대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국경을 폐쇄하고,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김일경이 국외 무대에서 뛸 기회는 없었다. 다만 징계가 풀려 올해부터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해진 북한 역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58㎏급 금메달리스트이자 합계 세계기록(247kg) 보유자인 궈싱준은 합계 227㎏(인상 101㎏·용상 126㎏)으로 3위에 머물렀다. 2018년 11월 국제역도연맹(IWF) 연맹이 체급을 재편하면서, 58㎏급 경기는 더는 열리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합계, 인상, 용상 등 총 6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여자부 세 체급(49㎏, 55㎏, 59㎏급)에서 모두 우승했고, 중국은 남자 두 체급(61㎏, 67㎏급) 챔피언을 배출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0-02 20:01:14[파이낸셜뉴스] 고진영은 현존 골프 여제다. 고진영은 2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최근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최장기간 신기록에 도전 중이다. 현재 고진영은 내친김에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자신의 신기록을 달성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여제’ 고진영, 무려 158주 세계랭킹 1위 … 오초아와 타이 기록 고진영은 통산 158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유한 역대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 처음 도입됐다. 오초아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넘게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켜 158주간 1위 기록을 수립했다. 2019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된 고진영은 이후 1위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기를 몇 차례 반복하며 세계랭킹 1위 총량 ‘158주’를 채웠다. 고진영의 연속 최장기간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다만 고진영이 1위였던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9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동결된 기간이 있었는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 기간을 합산해 "고진영이 총 158주간 세계 1위를 유지해 오초아의 기록과 같아졌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랭킹 동결 기간을 제외 할 경우 고진영의 세계 1위 기간은 149주가 된다. 당시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세계 랭킹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고진영이 이번주까지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면 159주간 세계 1위가 되면서 오초아의 기록을 추월한다. 신기록 달성 초읽기 … 이번 대회 우승하면 확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6위 만약, 우승을 하게 되면 확실하게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다. 2위를 해도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두 계단 오른 공동 6위(3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이날 고진영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8%(9/14), 그린 적중률은 72.22%(13/18)였고 퍼트 개수는 31개였다. 고진영은 12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았으나 16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더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투 온 이후 1m 안쪽의 짧은 버디 퍼트를 실패하고 마무리 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면 훨씬 좋은 분위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고진영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올려 투어 통산 15승을 쌓았다. 한편, 신지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신지은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1타 차다. 1라운드 공동 5위(2언더파 69타)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선 한 타를 잃고 공동 8위로 주춤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25 09:10:1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괄목할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아는 올 들어 4월까지 판매 증가폭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다. 15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올해 1~4월 현대차·기아의 인도 시장 판매량은 29만5359대로 30만대에 육박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5.5%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1~4월 19만7408대를 팔아 작년 보다 11.7% 늘었고, 같은 기간 기아의 판매실적도 9만7851대로 집계돼 23.9% 증가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작년 인도 시장에서 80만7067대를 팔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는데, 올해도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가 세운 올해 인도 시장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59만5000대다. 이는 올해 현대차의 유럽 시장 판매 목표(59만3000대)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기아 역시 올해 인도 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11% 상향한 28만3000대로 제시했다. 특히 고수익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현지 전략 차종인 현대차 크레타는 2020년과 2021년엔 인도 SUV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작년에는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고, 기아의 경우에도 셀토스와 쏘넷에 이어 카렌스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현대차가 초소형 SUV 엑스터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난해 내수판매 규모는 472만5000대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전기차 시장 육성에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도 현지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인도 타밀나두주와 올해부터 10년간 2000억루피(약 3조24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타밀나두주의 첸나이에는 현대차의 1·2 공장이 있다. 현재 두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약 76만대이며 이 가운데 15만대 가량은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투자액을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생산 시설 현대화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첨단 시설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도 짓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1996년 인도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외국 자동차공장 인수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3월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텀시트(주요 거래 조건서·term sheet)에 서명했다. GM 공장 인수와 함께 첸나이 공장 투자가 본격화되면 현대차의 인도 현지 생산 대수는 100만대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가 인도에서 외국기업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5-15 11:10:25[파이낸셜뉴스] 대중에게 널리 활용되고 있는 운동 동작 '팔굽혀펴기'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따르면 호주의 회계사인 루카스 헴크(33)가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 체육관에서 1시간에 팔굽혀펴기 3206회를 성공했다. 이는 1분에 53회, 1초에 1회꼴로 직전 세계기록인 3182회(호주)보다 24회 더 많다. 각종 진기록을 관리하는 기네스월드레코드(이하 기네스)는 헴크의 기록을 역대 최다로 인정했다. 헴크는 그의 1살짜리 아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보여줌으로써 영감을 주고 싶었다"라고 기네스 측에 소감을 전했다. 팔굽혀펴기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으려면 무릎과 허리가 꼿꼿하게 유지돼야 하고, 팔은 90도가 될 정도 굽혀야 한다. 헴크도 도전 과정에서 일부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34회가 최종 기록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번 세계기록 도전을 위해 2~3년간 훈련에 매진했다고 한다. CNN은 팔굽혀펴기 신기록 경쟁이 치열해 헴크의 기록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미 플로리다 현지 매체는 미국인 롭 스털링(60)이 1시간에 3264회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으나 기네스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16 08:37:41[파이낸셜뉴스] 엘리우드 킵초게(38·케냐)가 4년 전 자신이 만든 기록을 넘어 남자마라톤 세계신기록을 또다시 갱신했다. 킵초게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2 베를린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1분09초에 완주했다. 이는 2018년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1분39초를 30초 앞당기면서 세계신기록을 갱신했다. 2위는 2시간5분58초에 달린 마크 코리르(37·케냐)가 차지했다. 이날 여자부 경기에서는 티지스트 아세파(26·에티오피아)가 2시간15분37초로 완주했다. 이날 아세파는 개인 최고 기록을 2시간34분01초에서 18분24초를 줄였다. 로즈마리 완지루(28·케냐)는2시간18분00초로 여자부 2위를 차지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5 21:16:30[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자사 온∙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한 폭스바겐의 'ID.4 GTX'가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폭스바겐 전기차의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난해 'ID.4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가 이끄는 챌린지4팀이 맡았다. ID.4 GTX는 지난 5월 18일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며 해발 고도 5816m 도달에 성공했다. 이는 종전 기록에서 약 40m나 뛰어넘는 고도로 ID.4 GTX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주행한 전기차로 세계 신기록에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의 중요 전기차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극한의 고도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 또 한번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네스 신기록 수립에 기여한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는 온·오프로드 모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UV용 타이어다. 특히 다양한 노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디자인으로 포장도로에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비포장도로에서는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눈길 제동성능을 인증하는 3PMSF 인증도 탑재돼 겨울에도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6-03 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