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희(56·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사진)이 세계여성법관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이사를 맡게 됐다. 대법원은 신 대법관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세계여성법관회의에 참석해 지역이사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2006년 김영혜 전 부장판사, 2010년 민유숙 전 대법관에 이어 세 번째 당선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4-14 18:28:10[파이낸셜뉴스] 신숙희(56·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이 세계여성법관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이사를 맡게 됐다. 대법원은 신 대법관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세계여성법관회의에 참석해 지역이사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2006년 김영혜 전 부장판사, 2010년 민유숙 전 대법관에 이어 세 번째 당선이다. 세계여성법관협회는 여성법관들의 협력을 통한 인권보장과 정의, 형평 추구 등을 목표로 1991년 출범한 단체다. 전 세계 143개국, 1만4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협회는 격년마다 세계여성법관회의를 개최하며, 회의기간 중 개최되는 지역회의에서 임기 2년의 지역이사 2명(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아시아 국가 1명, 오세아니아 국가 1명)을 선출한다. 신 대법관은 회의 기간 중 만디사 마야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소장을 만나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초청했다. 오는 9월 22~2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종 국제 콘퍼런스는 '법치주의와 사법접근성의 제고'를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4-14 11:01:33[파이낸셜뉴스] 삼정KPMG와 세계여성이사협회(Women Corporate Directors, WCD) 한국지부는 ‘WCD-KPMG 사외이사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새롭게 개편된 종합 교육 과정은 기본 과정 7편과 심화 과정 6편으로 구성됐다. 기본 과정에서는 △회계 입문 △기업 거버넌스와 사외이사의 역할 △이사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 △이사회와 컴플라이언스 △AI(인공지능) 거버넌스와 사이버 보안 등 사외이사로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주제를 다룬다. 심화 과정에서는 △기업지배구조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수위원회 △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등 주요 이사회 내 위원회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학습을 제공한다. 이번 개편에는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안성희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김우찬 교수,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남혜정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안수현 원장을 비롯해 삼정KPMG의 김유경 전무, 이동근 전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WCD 한국지부 권선주 회장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삼정KPMG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 사외이사들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경영의 핵심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CD-KPMG 사외이사 교육과정’은 삼정KPMG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삼정KPMG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한편, WCD 한국지부는 2016년 전 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되어, 현재 160여명의 국내 상장법인 등의 여성 등기이사(사외이사 및 CEO 등의 사내이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정KPMG는 WCD의 글로벌 파트너(Global Lead Sponsor)로서, WCD 한국지부의 후원 및 교육을 포함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09:00:28삼정KPMG는 지난 1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와 사외이사 양성 및 교육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인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은 상장 대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외이사 및 전현직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정KPMG 전문가들과 고려대 김우찬 교수, 성신여대 성효용 교수, 한국외대 안수현 교수, 삼성바이오로직스 김유니스 이사, 국민대 이은형 교수 등이 주요 강사로 나선다. 권숙교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명지대 정다미 교수 등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현직 사외이사들의 경험과 사외이사 평가에 대한 새로운 동향도 공유한다. 삼정KPMG 김교태 회장도 “여성 리더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WCD Korea와 사외이사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CD 코리아는 지난 2016년 전세계에서 74번째 지부로 창립됐다. 100여명의 국내 여성 등기 이사 및 사외이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02 09:28:18세계여성이사협회는 오는 27일 '여성이사의무화제도의 실천-노르웨이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라이브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웨비나는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이번 웨비나를 위해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의 몰텐 후세 교수가 현지 오슬로에서 기조 강연을 한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양희 젠더리더십 센터 소장, 김이경 엘지 그룹 전무가 패널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여성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와 노르웨이 대사관이 후원한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노르웨이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여성이사 목표제를 법제화해 2008년에 여성이사 40%를 달성했다"며 "노르웨이가 그동안 운영해 온 경험과 시사점을 공유해 여성이사 의무화제도가 취지에 맞게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이번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8-25 10:17:06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10-24 09:27:18국내 벤처스타트 업계에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계가 투자혹한기 속 위기감이 맴돌고 있는 만큼 위기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벤처업계 주요 협단체와 벤처기업 지원 정부 기관인 창업진흥원 등의 수장이 새롭게 교체됐다. 우선 벤처기업협회는 모바일 게임 1세대 기업인 컴투스홀딩스 송병준 이사회 의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송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제 1순위 아젠다로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 벤처생태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대외 벤처정책 추진을 강화하고, 투자·마케팅·인재 지원 등 실질적인 회원사 지원을 배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 벤처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는 성미숙 에코트로닉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성 회장은 기술 혁신과 투자 유치로 여성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성 회장은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은 벤처이기에 앞으로 여성벤처기업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기업 마중물 담당을 하는 VC협회장으로는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김 회장은 벤처캐피털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으로 해외기업 투자, 역외펀드 결성, 해외 출자자 유치 등을 꼽았다. VC협회 회원사가 투자한 기업이 해외 시장에도 상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선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수장도 박창숙 창유섬유 대표이사로 교체, 취임했다. 2016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여경협 경기북부지회 제2대 지회장을 맡은 박 회장은 "뷰티, 푸드 등 전통적인 여성특화 산업을 넘어 펨테크와 같이 여성의 전문성과 혁신성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며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여성기업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김용문 전 원장 사임으로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해 왔던 창업진흥원 원장에는 유종필 전 서울시 관악구청장이 신임 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 원장은 "현장 중심의 정책 집행 기관으로의 재도약을 통해 정부의 창업 정책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수장들은 업황 활력을 위한 규제 철폐와 글로벌 사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벤처 생태계는 4년 연속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가 감소 중이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전체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은 199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발 무역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가 더 깊은 불확실성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체장들이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간 다리로서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단체들이 현재 실태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 정책 당국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현장 관리감독 뿐만 아니라 예산 집행에 문제가 없도록 소통의 창구로서 기능을 수행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05 18:04:39[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협회(KOIMA)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5회 정기총회에서 제23대 회장으로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윤영미 신임회장은 "수출 중심의 정책적 관심을 수입에도 균형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수입협회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회원사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999년 하이랜드푸드그룹을 창업해 대한민국 육류수입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23년 기준 매출1조1500억으로 대표적인 자수성가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윤 회장은 한국수입협회(KOIMA) 21대·22대 부회장, 중견기업연합회(FOMEK)부회장, 한국무역협회(KITA) 31대·32대 이사, 한국무역상무학회(KRICAL) 부회장 등 무역·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및 경영인 포럼 부회장,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박사동문회 회장직도 수행하는 등 학계 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신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없는 경제블록 확산이라는 전례 없는 통상 환경 속에서 2024년 수입액 세계 6위 규모의 한국 수입 경제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무역 마찰을 줄이는 핵심적인 균형 무역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기에 그 어느때보다도 한국수입협회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21 16:11:47[파이낸셜뉴스] 국내 벤처스타트 업계에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계가 투자혹한기 속 위기감이 맴돌고 있는 만큼 위기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벤처업계 주요 협단체와 벤처기업 지원 정부 기관인 창업진흥원 등의 수장이 새롭게 교체됐다. 우선 벤처기업협회는 모바일 게임 1세대 기업인 컴투스홀딩스 송병준 이사회 의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송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제 1순위 아젠다로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 벤처생태계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대외 벤처정책 추진을 강화하고, 투자·마케팅·인재 지원 등 실질적인 회원사 지원을 배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 벤처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는 성미숙 에코트로닉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성 회장은 기술 혁신과 투자 유치로 여성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성 회장은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은 벤처이기에 앞으로 여성벤처기업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기업 마중물 담당을 하는 VC협회장으로는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김 회장은 벤처캐피털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으로 해외기업 투자, 역외펀드 결성, 해외 출자자 유치 등을 꼽았다. VC협회 회원사가 투자한 기업이 해외 시장에도 상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선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수장도 박창숙 창유섬유 대표이사로 교체, 취임했다. 2016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여경협 경기북부지회 제2대 지회장을 맡은 박 회장은 "뷰티, 푸드 등 전통적인 여성특화 산업을 넘어 펨테크와 같이 여성의 전문성과 혁신성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며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여성기업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김용문 전 원장 사임으로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해 왔던 창업진흥원 원장에는 유종필 전 서울시 관악구청장이 신임 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 원장은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인 창업을 대변하는 창업진흥원을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집행 기관으로의 재도약을 통해 정부의 창업 정책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수장들은 업황 활력을 위한 규제 철폐와 글로벌 사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벤처 생태계는 4년 연속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가 감소 중이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전체 벤처기업의 영업이익은 199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발 무역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가 더 깊은 불확실성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체장들이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간 다리로서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단체들이 현재 실태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 정책 당국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현장 관리감독 뿐만 아니라 예산 집행에 문제가 없도록 소통의 창구로서 기능을 수행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0 14:49:16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공학 및 정신의학·행동과학부 교수와 임상의학부문에 안명주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와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녹조류에 있는 청색광단백질 '채널로돕신'을 생쥐의 신경세포에 이식한 뒤 빛을 이용해 행동을 제어하는 데 성공한 연구 결과를 2005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후 2007년에는 빛을 이용해 신경계 구성 세포인 뉴런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2010년에는 대뇌 피질에 지속적으로 빛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해 뇌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우리나라 의과학자들을 스탠퍼드대 연구실로 초청해 광유전학 기술을 전수하고, 여러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쓰며 국내 의과학 발전에도 기여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안 교수는 폐암·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신약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 등 폭넓은 중개연구를 통해 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대한폐암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 교수는 세계폐암연구협회의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양학회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한국 최초로 '여성 종양학상'을 수상한 안 교수는 미국암연구학회, 미국임상종양학회, 유럽암학회, 세계폐암연구협회 등에서 적극적인 학술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연구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고, 총 53명(기초의학부문 14명, 임상의학부문 15명, 젊은의학자부문 24명)에게 아산의학상을 수여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21 1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