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샤바(폴란드)=박문수 기자】"수출입은행 바르샤바사무소의 가장 큰 목적은 폴란드 정부와 체결한 방산계약 관리다. 본점에서도 관리하겠지만 현지 상황을 주목하면서 원전, 공항, 플랜트, 도로 등 인프라 관련 초대형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안선우 바르샤바사무소장(사진)은 14일 "초대형 인프라 사업은 수주에 있어 관건은 '파이낸싱'인데 수출입은행은 발주처를 만나 특정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는 없지만 금융 차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지 제도를 설명해줄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소장은 "금리나 대출기간을 확정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제도나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는 의미"라며 "이 부분에 대한 한국계 기업의 수요도 꾸준히 커진 만큼 바르샤바에 사무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폴란드는 물론 인접한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등 중동부유럽을 담당할 바르샤바사무소를 열었다. 방산 관련 계약의 사후관리는 물론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전진기지이자 국내 기업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맡았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한국계 기업들의 현지 투자수요를 세세하게 파악해 주요 발주처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기업이 초대형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국책은행이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수출입은행 바르샤바사무소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도 맡는다. 안 소장은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가 당장 가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워낙 많이 부서졌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재건 수요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전쟁 전에도 낮았던 우크라이나의 신용도를 이유로 부정적 전망을 내놓지만 현지에서 직접 만난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은 간절함이 분명히 느껴졌다"면서 "그들 스스로 애국심도 갖춘 데다 어떻게든 국가를 되살려보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 소장은 "이 밖에 세계은행(WB) 계열의 국제기구는 물론 전 세계 자금들이 모여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우크라이나를 보고 폴란드에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안 소장은 바르샤바사무소에서 폴란드어는 물론 헝가리어, 우크라이나어가 가능한 인력을 채용해 우크라이나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긴밀한 소통채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는 "폴란드정부는 독일개발은행(KfW)을 모델로 폴란드개발기금(PFR)을 조성했다. 유럽연합(EU)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자금을 수탁 운용하기 위한 기금"이라며 "해당 기금 관계자들을 만나도 하는 얘기는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뿐이다. 그들도 한국의 자금과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이 들어와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삼각협력 모델에 대한 폴란드정부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mj@fnnews.com
2025-07-14 18:18:49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이영근, 이하 서울센터)는 지난 4월 28일,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주관 ‘기업가정신 및 중소기업 발전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 도서국 8개국 정부 관계자들과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운영 모델과 공공 액셀러레이터의 협업 방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Connecting Global Perspectives in Seoul’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에서 서울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서울시 등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연계를 촉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운영 사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정부와 시장 사이의 실질적 중개자로서 공공 액셀러레이터가 수행하는 역할과 민관협력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 구조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자리에는 중복지원 방지 방안, 해외 대기업과의 협업 성과, 스타트업 발굴 프로세스 등 구체적인 운영방식에 대한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어졌다. 대표단은 서울센터의 사례를 자국의 창업지원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계은행의 크리스티안 키하다 토레스 선임 민간부문 담당관은 “대기업 수요 기반 스타트업 매칭과 같은 서울센터의 구조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성장시키는 효율적 모델”이라며, “이러한 협력 모델은 개발도상국에도 확산되어야 할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서울센터는 향후 외국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인바운드 창업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협력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공공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이영근 대표는 “이번 세계은행 대표단의 방문은 한국형 창업 생태계 모델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서울센터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창업지원 체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2 14:07:39우리은행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 정진완 우리은행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경상 보좌주교(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천주교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WYD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주교 행사로 전 세계 청년들의 순례와 친교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주일 정도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한국 전체 교구에 약 100만명에 달하는 청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17 18:03:25[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소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 정진완 우리은행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경상 보좌주교(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천주교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WYD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주교 행사로 전 세계 청년들의 순례와 친교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86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차 대회가 열렸으며 2027년 8월 한국에서 제41차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주일 정도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한국 전체 교구에 약 100만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대한민국 천주교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WYD 개최에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17 14:05:13[파이낸셜뉴스] 법무부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 세계은행과 함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법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유럽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등 주요 규제에 관한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리사 밀러 세계은행 청렴국(INT) 국장은 "글로벌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위반 사례가 지난 5년간 30% 이상 증가했으며, 관련 벌금과 제재도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ESG 규제 강화에 따른 기업 공시의무 확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과 역외 적용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 전망과 대응 방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규제 환경과 영향 등 최신 법률 이슈도 다뤄졌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불확실성으로 격동하는 글로벌 규제의 시기는 준비된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혁신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법무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3-06 15:55:37하나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2021년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중장기 ESG 전략을 선포한 이후 3년 만에 최고등급을 받은 것이다. 하나금융은 '2024 MSCI ESG 평가' 등급이 확정(1월 28일 기준)된 글로벌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7.6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들을 제치고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반부패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을 통해 지배구조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어린이·외국인 유학생·시니어 손님 등을 위한 금융교육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금융 확대 등의 활동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일관성 있게 실천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면서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에 오른데 이어 2024년 최상위 등급인 'DJSI 월드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탄소공개 프로젝트(CDP)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섹터 아너스클럽을 수상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03 18:20:3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2021년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중장기 ESG 전략을 선포한 이후 3년 만에 최고등급을 받은 것이다. 하나금융은 ‘2024 MSCI ESG 평가’ 등급이 확정(1월 28일 기준)된 글로벌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7.6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글로벌 은행들을 제치고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반부패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을 통해 지배구조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어린이·외국인 유학생·시니어 손님 등을 위한 금융교육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금융 확대 등의 활동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일관성 있게 실천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면서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2022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에 오른데 이어 2024년 최상위 등급인 ‘DJSI 월드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탄소공개 프로젝트(CDP)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섹터 아너스클럽을 수상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03 09:37:09[파이낸셜뉴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와 같은 2.7%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각국이 맞대응에 나설 경우 전망치보다 0.3%포인트(p)가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WB는 16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가 지난해와 같은 2.7%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6월 제시한 전망치와 같다. 이번 전망에는 한국이 별도로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물가상승률 하락, 통화정책 완화 등이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경제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 몇 년간의 연속적인 외부 충격으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에는 불충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선진국 성장률은 1.7%로 전망했다. 미국은 고용시장과 소비 심리 둔화 조짐으로 성장 속도가 점차 완화되며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 대비 0.5%p 높은 수치다. 유로존은 투자와 무역 개선으로 1.0% 성장률이 예상돼 지난해 6월 전망치보다 0.4%p 낮아졌다. 일본은 자본투자 및 소비자 지출 개선 등으로 성장이 회복세로 전환, 1.2% 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6월 전망보다 0.2%p 높은 수준이다. 신흥·개발도상국의 경우 기존 전망보다 0.1%p 상승한 4.1% 성장을 예상했다. 중국은 국내 수요 전반의 약세로 성장이 둔화돼 지난해보다 0.4%p 떨어진 4.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보다는 0.4%p 높다. 인도·남아시아권(6.2%)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1.6%)는 민간소비와 투자 둔화로 성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WB는 올해 성장률에 대해 하방요인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불확실성 확대, 무역정책의 부정적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물가 상승, 주요국 경기 둔화, 기상 이변 등을 하방요인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WB는 무역 분절화 및 개도국 채무 취약성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1-17 08:35:17[파이낸셜뉴스]세계은행(WB)이 올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0.1%p 높은 4.9%로 조정했다.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WB는 26일 발표한 '중국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4.8%에서 4.9%로 상향 조정하고, 2025년 전망치는 4.5%로 제시했다. WB는 올해 중국 경제가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1∼3분기에 4.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렇지만, WB는 중국이 구조 개혁을 통해 경제 성장을 다시 진작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유동성을 늘려 국내 소비 수요를 진작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유동성을 늘리면 도시와 농촌의 격차,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내수 주도의 성장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지적이다. WB의 중국·몽골·한국 국장인 마라 워릭은 "단기 성장 지원과 장기적인 구조 개혁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도전에 대처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방 정부의 재정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경제 회복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책의 구체적인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시장과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이후 중국 경제는 내수 부진과 부동산 침체 등으로 인해 둔화했으며 중국 정부는 단기적 내수 진작과 장기적 금융 안정을 위한 부양책들을 내놓았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4-12-26 16:25:39KDI국제정책대학원은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세계은행 개발영향평가팀(DIME)과 공동으로 '영향평가 컨퍼런스(Development Impact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2020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세계은행과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아리아나 르고비니(Arianna Legovini) 세계은행 DIME 본부장이 개회 발표를, 니쉬스 프라카쉬(Nishith Prakash)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개발협력 분야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모색했으며, 개발도상국의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최신 연구 결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변화 △거버넌스 △농업 및 식량안보 △교육 및 보건 △노동 및 복지 △금융 △젠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대학원생 발표 세션과 포스터 세션이 마련돼 신진 연구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준경 KDI대학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평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은행 DIME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영향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효과적인 개발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DI대학원은 정부 정책의 책무성과 효과성 평가를 위해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영향평가 선도 기관과 협력하며, 영향평가 연구 및 교육의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4 15: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