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아오는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정식 티켓 오픈에 돌입한다. ㈜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늘(17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WOODSTOCK MUSIC & ART FAIR 2023)'의 1차 티켓이 정식 오픈한다. 앞서 얼리버드 티켓 판매 당시 1차 라인업이 베일을 벗으면서 순식간에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 이에 따라 정식 티켓 오픈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 1차 라인업은 상상 이상의 퀄리티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아시아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일본 최고의 헤비메탈 밴드 라우드니스(LOUDNESS)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의 첫 헤드라이너로 발탁됐다. 오는 5월 17일 발표되는 2차 라인업에선 해외 헤드라이너 10팀이 추가로 베일을 벗는다. 또한 김완선, 이은미, 인순이, 린, 다섯손가락, 부활, 노브레인, 다이나믹 듀오, 팔로알토를 비롯해 사랑과 평화, 꽃다지, 키보이스, 안치환, 김경호, 곽동현, 크랙샷, 레이지본, 육중완밴드, 메써드, 알리, 정홍일, W24, 김도균, 여행스케치, H2O, 웅산밴드 등 장르와 세대를 넘어 최고 아티스트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음악 외에도 '미디어 파사트' 작가 이석,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Millennium Symphony Orchestra), 라틴그룹 라퍼커션, 마술쇼 등 아트페어의 이름에 걸맞은 여러 볼거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자유평화에 관한 영화를 상영한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1969년 8월 미국 뉴욕주 농장에서 3일간 진행됐던 페스티벌로, 록 페스티벌의 시초로 불리는 행사였다. 특히 '평화와 음악'의 표어를 내걸고 이를 성공시키며, 큰 감동을 안겼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다른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 한국에서 개최하는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은 '3일간의 평화와 음악'이란 슬로건에 맞게 '자유, 평화, 사랑'을 콘셉트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1969년 '오리지널 우드스탁' 무대에 사용된 실제 패널을 사용해 희귀한 기념품과 무대 제작을 해내는 '피스오브스테이지(Peace Of Stage)'와 협업,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 페어 2023'은 오는 7월 28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기도 포천시 한탄강 일대의 다목적광장에서 개최된다. 무더운 도심을 벗어나 한탄강 일대의 광활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점 또한 하나의 볼거리다.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 티켓은 오늘(17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
2023-04-17 10:12:35[파이낸셜뉴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 축제가 오는 14일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이국적인 문화 체험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종합음악축제인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세계 각국의 드라마틱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잇지오' 축제를 결합해 더욱 풍성한 야외 축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국내 관람객은 물론 주한외국인 및 해외 관람객이 한자리에 모여 신나게 즐기며 아시아권 문화 교류 및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종합 축제 한마당이다. 먼저, K-팝을 주축으로 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시작된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단순 음악공연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이다. 지난 2년간 팬데믹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매해 500만 명 이상의 라이브 관람객이 참가했다.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현장 라이브 공연으로 펼쳐지며 국내 뮤지션으로는 오마이걸, SF9, GRAY 등의 K-POP 스타들이 포진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아이엠슘(락), 필리핀의 포쓰 임팩트(팝), 베트남의 하레(힙합)와 우엔린(팝), 인도네시아 사무엘 싯타(어쿠스틱), 태국의 로즈베리(팝), 카자흐스탄 투란(밴드) 등 총 7개국 9팀이 수준급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시아송 페스티벌' 개막일인 14일부터 총 3일 간 동시 개최되는 '문화잇지오'는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강에 옮겨놓는 여행문화 축제다. 실제 여행하듯 베트남 호이안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거리를 거닐며 이국적인 인증샷과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10-11 17:19:48【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가 오는 2024년 열리는 '세계 관악 컨퍼런스'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방세환 시장은 이날 '2024 세계 관악 컨퍼런스' 유치 관련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열고, 유치 성과 및 추진계획을 밝혔다. 세계 관악 컨퍼런스는 세계관악협회가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음악 축제로, 5일 동안 50여개 나라에서 20만여명이 넘는 음악인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WASBE 프라하 컨퍼런스’에 방 시장을 단장으로 유치 추진단을 파견해 2024 세계 관악 컨퍼런스 광주시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최종 협약 체결을 위해 오는 12월 21일 WASBE 본부가 있는 미국 시카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시는 컨퍼런스 추진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방향과 공연시설, 숙박 등에 관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주 공연장은 남한산성아트홀을 중심으로 남한산성, 팔당호 등 광주시 곳곳의 명소에서 공연을 열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을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세계 관악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문화 예술인들과 협력해 광주시를 국제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 관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 온라인 시정 브리핑은 광주시청 공식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27 11:07:28매일유업은 전세계 유일 발달장애아동 음악축제인 '2018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을 6년째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막한 '2018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매일유업이 후원하는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스페셜올림픽 코리아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5개국 130여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30여명의 국내 정상급 멘토 교수단,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을 통한 전세계 발달장애인의 소통과 음악적 잠재력을 깨우는 국제적 규모의 행사다. 매일유업은 이날 개막공연에 5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발달 장애 아동들과 함께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 오후 7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개막콘서트는 클래식 연주자인 노부스콰르텟, 콘트라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피아니스트 조윤성, 피아노 듀오 유앤킴 등이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특별한 화합의 무대를 꾸미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매일유업은 행사 기간 동안 데르뜨,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썬업, 바리스타 룰스 등의 제품을 간식으로 제공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가족을 위해 18년을 후원해 온 PKU캠프, 기부킥 행사를 통한 지역아동센터 제품 후원, 종로구 무더위 쉼터 제품 지원, 종로구 드림스타트 가정 여름캠프 등 다양한 CSR활동을 통해 폭염 속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8-08 09:46:52해마다 '핫'한 국내외 음악극을 소개하며 15주년을 맞은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13~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의정부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아트 앤 휴머니티(Art & Humanity)'. 인간다움과 멀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 의식과 테러와 전쟁의 공포를 극복하는 인류애의 필요성을 음악극(공연예술)을 통해 제시한다. 개막작 '더 워(The War)'와 폐막작 '미싱(Missing)' 등 7개의 실내 초청작과 중국 호북성 경극원의 '손오공 이야기', 러시아 비로시잔시 인형극단의 '마법여행' 등 11개 야외 초청작, 35개의 자유참가작 등 80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더 워'는 러시아 작품으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러시아 체호프 인터내셔널 씨어터 페스티벌이 제1차 세계대전 100주기를 맞아 공동제작해 지난 2014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당시 유럽에서 촉망받는 유럽 출신의 블라디미르 판코프가 연출을 맡았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원작으로 전쟁의 상처가 있는 이들의 정신적 치유를 위한 사이코드라마로 만들었다. 악기 소리, 소음, 비명, 노래 등이 뒤섞이며 전쟁을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는 "전쟁은 전 세계와 모든 인간의 문제다. 갈라서고 싸우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며 "직접 전쟁을 겪은 민족이고 아직 분단 상태인 한국의 관객에게 와 닿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막작 '더 워(The War)' 폐막작 '미싱'은 영국 게코시어터의 작품으로 현대인의 내적 결핍과 치유를 다룬다. 아밋 라하브가 이끄는 게코시어터는 다국적·다연령의 단원들이 다채로운 형태로 활동하며 시청각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역시 기발한 움직임과 독특한 음악, 오브제가 돋보인다. 연출을 맡은 아밋 라하브는 "자신의 성장 과정과 부모님의 결별을 겪은 경험을 다룬다"며 "유년의 사건들을 우리 스스로 어떻게 기억하는지,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더 워'와 '미싱'에 대한 관객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 강의도 열린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공연 30분 전에 각각 '예술로 본 인류의 전쟁', '예술로 본 현대인의 결핍'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설명한다. 공연이 끝나면 배우와 관객이 만나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폐막작 '미싱(Missing)' 이 밖에도 공항에 표류하게 된 사람들을 소재로 한 브라질의 예술서커스 '바람구두를 신은 두 남자',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창작판소리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 벨기에 음악서커스 '양들의 회전목마',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의정부를 배경으로 꾸민 '오페라 의정부 러브 스캔들', 중국과 일본까지 진출한 한국 대표 뮤지컬 '빨래'까지 총7개 실내초청작이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야외 초청작으로는 예술불꽃 화랑의 '화희낙락', 연희집단 The 광대의 '홀림낚시'. 음악극 달다의 신작 '닥터랄랄라의 이상한 병우', 극단 사니너머의 전통인형극 '날아라 이시미' 등 11개의 작품이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아울러 15주년을 기념해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와 경기도립국악단과 시민 200여명이 함께하는 공연, '공연예술축제에서 휴머니티를 논하다'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개막작 '더 워'의 프로듀서이자 체호프 인터내셔널 씨어터 페스티벌의 총감독인 발레리 샤드린은 "절대 화해가 불가할 듯 보이는 분열과 반목에 휩싸인 상황에서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이자 실과 같은 역할을 해야만 한다"며 "연극, 음악을 통해 사람, 국가, 지역 간 장벽을 넘어 평화로운 열린 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4-28 17:24:35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청계천 한빛광장 야외무대에서 "2015 KF 청계천 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KF 청계천 음악축제'에는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에서 찾아온 아티스트(10개국, 10팀)가 출연, 재즈와 락 등 각국의 다양한 공연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KF가 해외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복합문화행사인 'Korea Festival in MIKTA'와 연계해 진행된다. KF는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 국가의 연주자를 이번 축제에 초청해 우리나라에 해당 국가의 음악을 소개하고 문화교류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5-09-25 10:17:54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최고의 음악 축제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브레겐츠 페스티벌'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라이브중계 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최신작 '투란도트'는 25일 저녁 7시 라이브중계된다.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매년 7월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의 보덴 호수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야외 오페라 축제로 호수 한 가운데 떠 있는 웅장한 무대 장치와 아름다운 석양, 밤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유명하다. 매 2년마다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는데 올해에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가 처음 공개된다. 고대 전설시대 중국이 배경인 오페라 '투란도트'는 '라 보엠',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중국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청혼하는 남자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내고, 실패하면 목을 치는 잔혹한 서약으로 많은 남자들의 목숨을 빼앗는다. 그러던 중 정체불명의 한 왕자가 수수께끼를 모두 맞추지만 투란도트는 결혼을 거부하고 왕자는 아침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면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제안한다. 특유의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들어보세요 왕자님' 등 친숙하고 유명한 아리아의 선율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920년부터 시작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다. 메가박스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인기 프로그램을 선별해 라이브중계해 왔으며, 올해에는 오프닝 콘서트와 오페라 두 작품을 중계한다. 오는 19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콘서트 하이든 '천지창조', 8월 10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8월 14일 베토벤의 '피델리오' 순으로 상영된다. 매 작품 라이브중계 전에 팝페라가수 카이의 작품 해설이 함께하며 한글자막을 제공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올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은 코믹 오페라 양식의 대표적 작품으로 거의 모든 배역이 주옥 같은 멜로디의 아리아를 불러 한국인에게 친숙하다. 세 번째 작품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다. 스페인의 귀족 플로레스탄은 부패한 관리 피차로에 의해 수년간 부당하게 세비야의 감옥에 갇혀 있다. 플로레스탄의 아내 레오노레는 남편을 구해내기 위해 남장을 한 채 '피델리오'라는 가명으로 간수장 로코의 보조 간수로 일하기 시작한다. 실화를 토대로 9년여간 다듬어 완성된 작품으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충실한 내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세계적인 두 음악 축제를 국내에서 라이브로 즐길 수 있어 벌써부터 클래식 마니아들의 예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지에서도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만큼, 해외에 나가지 않고 영화관에서 쾌적하게 고품격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 브레겐츠 페스티벌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메가박스 코엑스, 동대문, 이수, 신촌, 목동, 킨텍스, 영통, 분당, 광주, 대전, 대구, 해운대 등 12개 지점에서 상영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과 대학생은 1만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자세한 사항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5-07-06 15:48:36독일 쾰른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중인 베이스 새뮤얼 윤이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해외에서 활동중인 국내 음악인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MCM에 따르면 새뮤얼 윤은 2004년도 바그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피에르 불레즈 지휘로 공연될 바그너의 ‘파르지팔’에서 두번째 성주기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바그너 페스티벌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매년 여름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을 초청, ‘니벨룽의 반지’ ‘탄호이저’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등 바그너의 오페라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한국 출신으로 이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는 베이스 강병운, 연광철, 전승현에 이어 새뮤얼 윤이 네번째다. 새뮤얼 윤은 서울대 성악과에서 이인영 교수를 사사하고 이탈리아로 유학, 97년 베르디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노르마’ ‘파우스트’ ‘피가로의 결혼’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쾰른 극장에서는 99년부터 정단원으로 활동해왔다.
2003-06-08 09:38:14【사이타마(일본)=최승도 기자】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MAMA)의 의미는 각별했다.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상이 올해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아시아 아티스트에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12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장내 2만4천여 관중은 뜨거운 환호로 지난 10년간 K팝이 이룬 성취를 축하했다. ■전국구에서 세계권으로 지난 2009년 서울에서 열린 초대 MAMA에서 ‘올해의 (아시아) 가수상’은 2PM이 받았다. 2년 뒤 일본 앨범 활동으로 오리콘 일간·주간 차트 1위를 거머쥐며 해외 인지도를 쌓기 전이었다. MAMA가 표방하는 아시아 음악 시상식이 자칫 ‘K팝만의 잔치’로 비쳐질 수 있는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9년 뒤 일본에서 두번째로 열린 MAMA 2018은 달라진 K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화로 최고 30만원인 티켓은 전석 매진됐고 6년 전 홍콩 MAMA의 네 배에 가까운 관객이 운집했다. 이날 가장 많은 함성을 받으며 팬투표 100%로 주는 상인 '팬스초이스'의 주인공이 된 건 BTS였다. 네 개 부문 수상을 위해 BTS가 등장할 때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흘러 나오자 관객들은 후렴구를 연호했다. 이 곡은 MAMA에 투표한 팬들이 '올해의 노래'로 꼽았다. 이 외에도 BTS는 '남자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그리고 실질적인 가수 대상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까지 석권했다. 이날 BTS 진은 "월드와이드 핸섬이 월드아이드 아이콘 상을 받아 기쁘다"며 "작은 회사 소속 가수였지만 좋은 기회로 아미(팬덤)를 만나 이렇게 대상까지 받는 가수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BTS는 2016년 'WINGS'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26위에 진입했지만 1위까지 오른 것은 지난 6월과 9월이 처음으로, 아시아 아티스트로서 전무한 기록을 세운바 있다. 올해 CJ ENM의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월드와이드 아이콘' 상을 줄 수 있는 시상식으로 발돋움한 것은 그만큼 커진 KPOP의 영향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韓·日 ‘냉각기’ 무색한 열기 최근 냉랭한 한일 외교 분위기에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이번 MAMA에는 지난해 요코하마 아레나 관객(1만5천명)보다 많은 2만4천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일본 관중은 화려한 무대장치와 함께 K팝 그룹들이 등장하자 객석 곳곳에서 "위험하다(야바이)"를 연발하다가도 K팝 아티스트들이 한국어로 소감을 말하자 이내 환호성으로 답하며 공연장 스크린 자막없이도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2부는 한일 합작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인 '프로듀스48' 방송 하이라이트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한일 연습생 간 우정과 공동 데뷔로 화제를 모았던 아이즈원이 무대에 올라 관객을 열광시켰다. CJ ENM은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을 지난해 MAMA에 섭외하고 올해에는 이 그룹 멤버 일부를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시킨 바 있다. K팝 시스템으로 육성한 일본 아티스트를 현지에 '역수출'하기 위해 공을 들여온 것이다. 일본 대중 매체도 "압도적인 BTS, 신선했던 아이즈원, 日대표 '초특급'도 참여한 MAMA가 열광 속에 막을 내렸다(음악나탈리)", "BTS, 워너원, 트와이스, 아이즈원 등 일본 집결에 열광(여성자신)" 등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공연이 끝나고 퇴장하는 관객 사이에서는 “한국에 갈거야, 갑시다”라는 일본어도 들렸다. 강풍이 부는 날씨에도 MAMA 시상식의 열기는 뜨거웠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2018-12-13 14:50:50에픽하이, 크레용팝 등 국내 뮤지션 8개 팀이 세계 최대 음악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 2015'에서 K-POP의 열기에 불을 붙인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3월 13~22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 기간 중 개최하는 케이팝나이트아웃 쇼케이스에 참가해 K-POP의 다양성과 색다른 매력을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쇼케이스 공식행사장인 '엘리시움 클럽'에서 펼쳐지는 케이팝나이트아웃 무대에는 △에픽하이 △크레용팝 △히치하이커 △EE △아시안체어샷 △이스턴사이드킥 △바버렛츠 △숨(SU:M) 등 힙합, 댄스, 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8팀이 참가한다. 참가 팀들 중 바버렛츠, 숨(SU:M), EE, 이스턴사이드킥, 아시안체어샷 등 5팀은 지난해 개최된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2014'에 제임스 마이너 SXSW 총괄 디렉터가 참가해 직접 선정했다. 여성 3인조 그룹 '바버렛츠'는 복고풍의 감성과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여 제임스 마이너 총괄 디렉터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여성 창작 국악 듀오인 '숨(SU:M)'과 과거 삐삐밴드의 보컬이었던 이윤정이 소속된 'EE'도 국내 인디밴드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증명해 SXSW에 초청됐다. 그 외에도 독특한 스타일의 록밴드 '이스턴사이드킥'과 '아시안체어샷'은 각 2013년, 2014년 뮤직매터스 참가에 이어 SXSW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그들의 음악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에픽하이와 크레용팝, 히치하이커 등 3개 팀은 별도의 심사를 거쳤다. 특히 '히치하이커'는 최근 내놓은 지난 9월 발표곡 '11(ELEVEN)'의 리믹스 버전이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Spotify)'의 바이럴 차트 미국 3위, 전 세계 4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음반사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임스마이너 총괄 디렉터는 "지난해까지 2회 연속 뮤콘에 참가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음악들이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글로벌 최대의 음악 마켓인 SXSW를 통해 K-POP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5-02-05 1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