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 세계 평화·인권 활동가들이 오는 15~17일 광주광역시에 모여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15~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올해부터 5·18기념주간에 개최해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올해 포럼 주제는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다. 세계적 인권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인권 도시들과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 인권과 평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폐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인권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친숙한 연사들도 참여한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4시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인권 관계자, 초청 인사, 대학생,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개회 기조연설은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국제 인권·평화운동가로, 동아시아 평화와 반고문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1974년 유학생 신분으로 서울대에 재학 중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간 옥고를 치렀다. 서 교수는 1974년 국제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의 양심수'로 국제사회에 주목받았다. 개회식 직후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재천 이화여대 교 교수가 '양심의 회복'을 주제로 발제한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인 최 교수는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인권, 생태, 평화의 교차점을 짚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교수의 발제에 이어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의 '한국사회의 평화문제 쟁점과 대안',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인권활동가의 '방글라데시 평화운동, 과거와 현재' 등의 공개 제안·토론이 진행된다. 주제회의에선 다양한 인권단체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마을, 여성, 사회적경제, 지구촌 반폭력 문화 확산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인권연수는 아시아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주시 인권정책과 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 참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교육도 이뤄진다. 전쟁과 억압의 한복판에서도 인권을 지키려는 도시들의 용기와 연대를 조명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이 세션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와 폭력에 맞서 활동 중인 도시 관계자와 항쟁도시 인권운동가들이 직접 참여해 폭력에 저항하며 시민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려는 노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이 인권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배우 차인표의 '우리가 언젠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북토크 콘서트, 인권 영화 '혼자' 상영회, 자연식물식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 등이 진행된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포럼에 참가한 해외 인사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포럼 기간 중 열리는 5·18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광주시민의 민주·인권 정신을 몸소 느끼고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할 계획이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6 09:13: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5월 15~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지난 2020년부터 6년 연속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와 공동 주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제협력을 이어가며 인권도시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 인권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10월에 열렸으나, 올해부터 5·18기념주간과 맞물려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5월로 옮겼다 특히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이 되는 해로, 여전히 계속되는 전쟁, 국가폭력 및 인권탄압 등 국내외 상황을 반영해 국제기구·국내외 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선정했다. 전쟁과 폭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개인에게 심각한 고통과 트라우마를 발생시킴으로써 인류 공동체의 평화로운 삶과 공존을 파괴한다. 이번 세계인권도시포럼을 통해 '평화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인권도 보장받을 수 없다'라는 원칙을 재확인한다. 포럼을 통해 평화가 갖는 적극적인 의미를 탐색하고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포럼 개최에 앞서 오는 14일까지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주제회의를 주관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주제회의는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포럼의 주제와 관련한 인권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무국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세계인권도시포럼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오월정신과 공동체 정신을 연계한 새로운 주제회의를 발굴해 더욱 폭넓은 인권 논의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 광주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개최하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시민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세계 유일의 국제인권포럼"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전쟁과 폭력의 종식을 폭넓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3 12:12: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10~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세계 대표 인권기구인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5년 연속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시민공간과 인권도시'로, 국제기구와 국내외 전문가,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주제를 확정했다. 시민공간(Civic Space)은 시민이 정치·경제·사회·문화생활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하며, 인권도시의 중요한 기반이다. 광주시는 세계 곳곳에서 시민공간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주목하고 지방정부, 시민사회, 인권활동가,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시민공간을 둘러싼 인권의 주요 쟁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인권도시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인 시민공간의 형성, 보호, 확대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시민공간과 인권도시의 이상적 관계 형성,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의 공식포스터는 다양한 시민이 어우러져 협력을 통해 의견을 표출하고 소통하는 '말풍선'의 이미지로 시민공간을 표현, 시민공간 보호와 확장을 위해 노력하는 따뜻한 인권도시를 표현했다. 광주시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공식행사, 전체회의·주제회의·특별회의 등 2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제와 관련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담기 위해 공모를 통해 △어린이·청소년 △시민사회 활성화 △장애 △이주민 △여성 등 주제회의의 주관단체를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포럼 전까지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 제14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인권도시, 시민사회, 국제기구, 기타 이해관계자 간 시민공간 보호와 확장을 위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시민공간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시민공간 확장을 위한 인권도시 간 협력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3 10:19: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4~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세계 대표 인권기구인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3년 연속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광주시는 올해 주제를 국제기구, 국내외 전문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로 선정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후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및 첨단 디지털 기술 확산 등으로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가 양산되고 있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포럼에서 빈곤과 불평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최근의 인권 이슈와 주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발생하는 인권문제에 대응하는 국제적 차원의 전략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공식 포스터는 위, 아래로 펼쳐진 도시 이미지를 통해 공존하는 도시의 의미를 담았으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돌보는 포용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가치와 지향점을 따뜻한 색상으로 표현했다. 광주시는 전체 주제와 관련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담기 위해 공모를 통해 △여성 △장애 △가족 △이주민 △청년 △지속 가능 개발 목표 △어린이·청소년 △거주권 등 8개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포럼 전까지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시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계림동 쪽방촌 현장 간담회, 청년과 사회적 이슈 토론회, 이주민 무료 진료 활동 등 주제회의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윤건열 광주시 민주인권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진 빈곤과 불평등으로 인한 인권 문제를 다양한 국제도시 사례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도시 간 연대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며 "세계인권도시포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7 15:34: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재난과 인권: 새로운 사회 계약'을 주제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비대면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300여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고 50여개의 프로그램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포럼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여러 재난으로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고, 인권도시가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실천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개회식에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최초로 개막 축하메세지를 통해 새로운 재난 위기를 겪은 도시들이 미래를 향한 노력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한다. 이어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가브리엘라 라모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가 각각 영상과 실시간으로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유엔특별보고관 등 국제기구 관계자, 세계적 인권도시인 캐나다 몬트리올,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스트리아 비엔나,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등 120여개 도시가 참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포럼으로 6일 열리는 온라인 행사에서는 세계 13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의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 인권위원회(UCLG-CISDP) 주관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 광주시는 의장도시로 이용섭 시장이 '도시에서의 인권을 위한 지구 헌장-의제'라는 주제로 인권도시 운동 확산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 구성을 촉구하며 회의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포럼 기간에는 세계 각 나라 지방정부가 시행한 인권정책들의 공유 회의, 8개 분야별 주제회의(난민, 식량권, 장애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 토크(TALK), 유네스코 실무자와 우리 청년들이 만나는 회의, 전국 인권교사 네트워크 초청연수 등 다양한 회의가 개최된다. 또 유네스코 아태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UNESCO-APCAD)의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광주시는 이번 포럼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포용 및 지속가능도시 국제연합(ICCAR) 글로벌 운영위원회의(96개국 465개 도시)'를 통해 차기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모든 회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며, 동시통역과 문자통역을 확대 제공한다. 모바일 어플(가이드북)에서도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지금 세계는 감염병 위기로 수많은 연대의 손길이 필요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지구적 차원의 인권네트워크 구축이 더욱 절실한 시기다"며 "이번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인권증진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펼쳐지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홈페이지에서 회의에 참여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럼은 유네스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광주시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가 함께 주관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05 17:45: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7~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재난과 인권: 새로운 사회 계약'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여러 재난으로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보다 심도있게 이해하고, 인권도시가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 개회식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초로 축하메세지를 전하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기조발제를 한다. 현재까지 참여가 확정된 해외 주요 인사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장, 노르웨이 베르겐 시장,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시장, 케냐 나이로비시장 등이 있다. 포럼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기관은 총 48개로(국내 32개, 해외 16개) 지난해에 비해 7개 기관이 추가됐고 프로그램은 공식행사,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인권교육회의, 연계행사 등 8개 분야 55개로 지난해에 비해 유네스코 연계행사 및 사전포럼 등 20개가 확대돼 운영될 계획이다. 행사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전체회의에서는 재난 위기 속 각 지방정부가 시행한 인권정책을 공유하고 행동지향적인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토의할 예정이다. 또 미얀마 특별회의에서는 지난 4월 실시간으로 열린 유엔인권최고대표와의 화상회의에 이어 다시 미얀마 사태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 주제회의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과 함께 장애, 노인, 난민 등 8개 분야에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제안된 과제들이 추진되기 위한 이행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며, 기초자치단체가 한데 모여 구성된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올해 처음으로 포럼에 함께해 인권문화를 지역사회 내에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최초로 추가돼 개회식 하루 전인 10월 6일에 진행되는 사전포럼에는 지역 내 활동하는 내·외국인 전문 음악인이 참여하는 개막공연 '사람X사람'을 시작으로 총 9개 온라인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법무부-지방정부간의 협의체계 마련을 위한 인권정책 기본법 제정 특별회의,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청년 토크(TALK), 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 프로그램 등 총 50여개의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세션들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으로 현장 청중 없이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개최되며, 모든 공개된 회의는 포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인 누구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포럼에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세계 대표적인 유엔기구인 유네스코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2년 연속으로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는 것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위상과 성과를 세계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광주시가 인권도시의 중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포럼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럼은 광주시, 유네스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광주시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 라울발렌베리인권연구소가 함께 주관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13 17:43: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기억과 공동체-인권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현장 청중 없이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진행되며, TV녹화방송 및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포럼은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세계인권도시포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광주시,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해 왔다. 주요 참석인사로 국내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미첼 바첼렛 UN 인권최고대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 마커스 쾨니히 독일 뉘른베르크시장, 마르테 뫼스 페르세 노르웨이 베르겐시장 등 해외시장 14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국내 32개, 해외 11개 협력기관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공식행사,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인권교육회의, 연계행사 등 7개 분야 35개가 운영될 계획이다. 개회식은 이용섭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UN 인권최고대표가 기조발제를 한다. 두 기관의 기조발제는 영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회의1'에서는 각 도시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포용적인 인권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전체회의2'에서는 10월초 UN 인권이사회가 채택하는 '지방정부와 인권 결의안'에 대응해 2021년 인권도시 운동에 대한 공동로드맵을 협의한다. '전체회의3'에서는 지방정부들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공유하고 보다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주제회의'에서는 노인, 여성,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민, 환경, 사회적경제, 안전도시 등 8개 주제별로 지역 시민단체들이 직접 회의를 기획·운영해 시민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정책을 도출하게 된다. '특별회의'로는 국내 기억도시 네트워크 회의, 글로벌 청년 주거권 회의,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회의, 인권논문 발표, 해외 인권정책회의, 인도네시아 인권도시 회의 등이 운영된다. '네트워크 회의'에는 유네스코 포용 및 지속가능도시국제연합 회의, 유네스코 아태차별반대도시연합 워크숍,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워크숍, 인권도시 확산 프로젝트 워크숍 등이 열린다. '인권교육회의'에서는 광주국제인권교육센터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과 아태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는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그동안 참여규모와 내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져왔다. 먼저 UN기구, 중앙·지방정부, 국제인권단체·연구소,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인권보호주체가 참여하는 국제인권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 최대 국제인권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광주시가 국제인권도시 확산 운동을 전 세계에 펼쳐왔고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UN인권이사회가 '지방정부와 인권 결의안'을 2013년 처음 채택했다. 이와 함께 UN인권이사회가 2015년과 2019년에 채택한 '지방정부와 인권 보고서'에는 광주시의 인권정책과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우수사례로 실리기도 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세계 대표적인 UN기구 2개 기관이 포럼에 참여한다는 것은 올해 10회째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광주시를 중요한 인권연대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의미다"며 "앞으로 광주가 인권도시 확산운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포럼을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9-23 13:49:0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와 공동 주최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과 8월 유네스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포럼 공동주최 합의서를 각각 체결했고, 10월 포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전 세계인의 인권 증진과 연대를 위해 조사·연구·교육·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유엔의 대표적인 인권기구로, 이번 공동 개최는 광주가 국제적인 민주·인권·평화도시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각종 인권분야 정책개발과 포럼개최, 5·18의 전국화·세계화를 통한 국제 교류 등을 이어왔으며, 그동안 포럼은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 KOICA 등 국내기관이 공동주최해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올해 포럼에서 전체회의와 인권도시 시장단 회의, 국제인권교육센터 워크숍 등 주요세션을 광주시와 함께 운영하게 된다. 칠레 대통령을 두 번 역임한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는 지난해 포럼에는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영상과 특사를 보내왔고, 올해 포럼에는 코로나19로 한국 방문이 여의치 않아 홀로그램을 통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환영사를 하고, '포용 및 지속가능도시 국제연합(ICCAR)' 운영위원회의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워크숍 등을 화상회의를 통해 운영한다. 이번 공동주최는 이용섭 시장이 지난해 6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주최한 국제인권회의에 초청받아 제네바를 방문했을 때 첫발을 땠다. 당시 이 시장은 포럼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에게 포럼을 공동주최하고 직접 참석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 유네스코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의장도시를 제안받고 수락한 것을 계기로 유네스코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주최기관 참여에 합의했다. 이 시장은 "유엔 인권기구의 양대 축인 두 기관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가 이번 포럼을 공동주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5·18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억과 공동체-인권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최첨단 화상회의 기술 등을 이용해 38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광주시 공식 유튜브 등 여러 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8-09 10:15: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발표할 국제 인권논문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인권에 관한 연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2016 세계인권도시포럼'부터 인권논문 공모를 하고 있다. 올해는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세계적 인권연구기관인 스웨덴 라울 발렌베리연구소(Raoul Wallenberg Institute), 전남대 영어영문학과가 공동 주관해 추진한다. 논문은 '인권도시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인권도시의 역사적 발전 △인권도시 개념의 이론적 발전 및 인권실현을 위한 지역차원의 역할 △인권도시의 역사적 유산 △인권도시의 다양성 △인권도시의 환경보호 △지방정부의 역할 △인권도시와 신기술 △인권도시의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한 대응 등 총 8개의 소주제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영문 500단어 분량의 논문 요약본을 오는 7월 10일까지 세계인권도시포럼 사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심사와 전체 원고 작성을 거쳐 10월 8일 세계인권도시포럼 인권논문 세션에서 발표하게 된다. 선정된 논문은 세계인권도시포럼과 라울 발렌베리연구소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별도의 시상금은 없다. 논문 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지난해 인권논문 공모에는 14개국에서 31개팀의 해외 인권활동가와 연구자 등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광주지역 인권전문가와 대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국제적인 인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21 10:54:2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오는 5월 17일부터 4일간 개최 예정이던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10월 초로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해외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국내 재유입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했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그동안 매년 9~10월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40주년을 맞이하는 5·18민주화운동을 전국화·세계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5월로 앞당겨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감소해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는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포럼 참가자 및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게 됐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내국인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아 재유입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정부의 대규모 행사 연기 권고, 해외 입국자 특별검역 절차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등의 상황을 고려해 10월 초로 연기하게 된 것이다. 또 해외 170여개 국가에서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나 격리, 검역강화를 시행 중으로, 해외인사들이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경우 출입국이 제한될 수 있는 여건도 감안했다. 이와 함께 인권포럼과 연계해 5월 1일부터 6월 14일(45일간)까지 개최 예정이던 '대한민국 민주장정 120년 전시회'도 10월로 연기됐다. 다만, 5·18자유공원 내 80년 5월 현장재현 상설전시는 당초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서 타 행사와는 다르게 참가자들의 인권 중 가장 기본적인 건강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등 해외협력기관과 협의 하에 10월 초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에는 해외참가자 300여명을 포함해 총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3-25 11: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