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와덴해 3국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실조류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관계자 등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명이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갯벌 세계유산 복원,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 갯벌을 둘러보고 철새 탐조 등을 진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한국의 갯벌 등재 3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과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세계유산 확대 등재와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6 11:33: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전남 갯벌'을 보전 및 관리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총 9228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전남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및 효율적 보전·관리를 위한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2025~2029년)'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전남 갯벌'이라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내년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개 분야 29개 사업에 총 92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4개 분야는 △갯벌 보전·관리 체계 구축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 체계 구축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 △갯벌 우수성 확보와 협력 체계 구축이다. 먼저, 갯벌 보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보성·순천 여자만과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갯벌생명관 건립, 해양생태계 서비스 직불제 등 10개 사업에 5840억원을 들여 체계적 보전·관리체계 기반을 구축한다. 또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 체계 구축을 위해 7개 시·군 29개소에 1660억원 규모의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을 비롯해 5개 사업에 305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연 퇴적화, 자연습지 생태 모델화 사업 등 갯벌 유형별 생태계 복원을 추진해 어업의 지속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전남 갯벌 세계유산축전, 탐조관광, 생태마을 지정 등 6개 사업에 245억원을 들여 '전남 갯벌'의 해양생태적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갯벌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갯벌 우수성 확보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전남 갯벌 농·어업유산 등재, 한국 갯벌도시 협력 네트워킹 구축 등 8개 사업에 88억원을 투입해 전남 갯벌의 세계화 및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지역 내 2조7216억원의 생산 효과와 약 174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특히 2024년 한 해를 단위 사업별 행정 절차와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등 철저히 준비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본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예산투자계획을 마련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순천시, 보성군, 신안군 등 15개 연안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 해역별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갯벌 보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 갯벌'을 세계적 갯벌 보전관리의 모범이 되도록 관련 기관의 협력 체계도 구축해 추진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전남 갯벌' 보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전남 갯벌'의 가치 증진과 지역 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냄으로써 대한민국 갯벌 정책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7월 신안과 보성, 순천 등 전남의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에 전남도는 2022년 10월 해양수산부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을 신안에 유치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1 09:15: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의 중심인 '전남갯벌'이 세계 해양문화 공간으로 우뚝 서도록 관련 제도 정비, 국가기관 유치,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주도한 가운데 전체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자연유산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을 유치한데 이어 오는 2026년 여수·고흥·무안갯벌 2차 추가 등재를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남도는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후 2022년 4월 '전남도 갯벌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전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이어 6월엔 생태·조류·저서동물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남도 갯벌관리위원회'를 발족해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 종합 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을 지속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갯벌 보전관리의 향후 100년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1년엔 치밀한 사전 계획을 토대로 150억원 규모 '신안 북부권역 갯벌 식생복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2년 10월 국비 323억원 규모의 국가기관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을 유치했다. 갯벌의 탄소흡수원 확충과 자연 생태를 기반으로 한 자연유산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정부 국정과제이자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보성·순천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흡수원 확대와 세계자연유산 교육·체험·지원시설, 해양생태계 보전 시스템 개발 등 국제적 해양생태 도시의 표준화 모델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난해 9월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해 내년에 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 국회에 '신안 세계자연유산 갯벌 바닷새 쉼터 조성 사업' 국고 건의를 개진하고 있다. 특히 오랜 해양보호구역 관리의 풍부한 경험과 어촌계 중심의 어장관리체계 및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의 지속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갯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목표로,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관리의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 신해양 친환경 생태 도시를 향한 새로운 정책 흐름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0 09:40:51【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에 등재된 보성 벌교 갯벌이 해양수산부 주관 '갯벌생태계복원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7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투입해 보성 벌교 갯벌 복원, 염생식물 군락 조성, 탐조대 설치 등 친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복원 사업을 통해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기후 위기 대응한 저탄소 녹색 성장, 온실가스 저감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보성군이 제안해 순천시와 함께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현재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185억원 규모로, 올해 전남도에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하고,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3대 추진전략은 건강한 갯벌·바다, 생태문화 힐링 거점, 지역 상생·발전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갯벌 습지 정원센터, 블루 카본 생태 학교, 갯벌 보전·생태탐방로 등 13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성군을 비롯해 순천시, 여수시, 고흥군 등 4개 시·군을 품은 여자만의 갯벌 환경·생태 복원으로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 보전, 관광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 벌교 갯벌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서식처 보존'이라는 탁월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7월 순천 갯벌, 서천 갯벌, 고창갯벌, 신안 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06 11:29:0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 바닷새의 주요 서식지이자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지닌 전남 고흥군 고흥갯벌(59.43㎢)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 여자만에 위치한 고흥갯벌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흰발농게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노랑부리백로 등 이동성 바닷새의 중요 서식지이다. 해홍나물, 갈대 등 다양한 염생식물도 분포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흥갯벌 습지보호지역은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첫 번째 갯벌이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고흥갯벌의 연안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향후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를 향한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2-29 10:18: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민과 공무원들은 올해 전남지역 최대 뉴스로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꼽았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6일간 도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022 전남 도정 10대 뉴스'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응답자 1281명 중 535명(41.8%)이 선택한 '전남도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가 1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 한 해 언론에 보도된 도정뉴스 가운데 도민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30개 주요 뉴스에 대해 10개를 복수 선택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남도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가 올해 최대 뉴스로 선정된 것은 전남의 갯벌 유산을 지키고,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927억 원, 부가가치효과 514억 원, 고용유발효과 210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도민의 열망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전남도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탄력'(477명, 37.2%), '한국에너지공대 역사적 개교'(470명, 36.7%), '여순사건 희생자 163명 명예 회복 첫발'(391명, 30.5%), '전남도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시대 활짝'(368명, 28.7%) 순이었다. 또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 '전남도 지방 소멸대응기금(2022~2023) 전국 최다 3080억 원 확정', '전남도 해상풍력으로 신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 '전남도 전국지자체 일자리 대상 대통령상 쾌거', '전남도·광주시 초광역협력으로 해묵은 과제 해결'도 10대 뉴스에 올랐다. 고미경 전남도 대변인은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는 도민 염원을 담아 해양수산부의 공모계획 평가항목에 전남도와 신안군의 세계유산 등재 노력 및 기여도를 포함할 것을 건의하는 등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도민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도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도정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6 14:11:39[파이낸셜뉴스] 신협중앙회(이하 신협)가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전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협약기관이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상호협력함으로써 자연과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신협은 민관 파트너십을 토대로 제주 세계자연유산 활성화 사업의 홍보와 관련 제반 사업의 운영을 지원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통문화 보전에 힘쓰는 신협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와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아름다운 돌담 문화를 비롯한 제주도의 독특한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협은 돌·바람·여자가 많아 삼다도(三多島)로 불리는 제주의 돌담을 지역특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돌담 문화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으로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신협은 지역경제 부흥에 신협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문화재청, 서울시, 전주시 등 여러 지자체 및 정부 부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전통 사업을 육성·활성화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12-15 09:04: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세계자연유산 갯벌의 체계적 보전을 위한 통합관리, 일관된 보전·활용 및 대내외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할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신안군 압해읍 일원에 조성된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로 신안군이 최종 선정돼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보전본부 유치로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927억 원, 부가가치효과 514억 원, 고용유발효과 210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공모계획 평가항목에 전남도와 신안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 및 기여도를 포함할 것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보전본부 입지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전남도 유치 지지서명, 언론홍보 등 활동도 펼쳤다. 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갯벌보전관리추진단'을 운영해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갯벌 기본 조사 및 중장기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갯벌 전담 업무를 수행했다.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되기까지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과 지원을 담당했다. 또 연구기관, 민간단체, 지자체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신안갯벌은 1109종의 다양한 생물종 출현, 철새 이동경로의 주요 서식지 지정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신안군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지역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보전본부와 함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는 오는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4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27 11:20: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입지 선정 현장실사가 24일 신안을 시작으로 전북 고창과 충남 서천에서 잇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기관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는 지난해 7월 등재된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갯벌생태계 보전 관리와 활용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도는 자연유산 갯벌 면적의 90.4%를 차지하고, 특히 신안군이 85.7%를 차지해 갯벌 연속유산을 통합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적합지임을 내세워 보전본부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남 현장실사에는 전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와 박창환 정무부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여해 평가위원들에게 보전본부의 입지 적합성을 입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신안갯벌은 생물종 다양성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곳"이라며 "신안지역 갯벌을 중심으로 한 연속유산과 해양생태계를 연구·관리하는 보전본부는 신안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해온 과거서부터 등재를 이룬 현재와 미래 확장가능성까지 국민적 시각에서 평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전남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해양환경공단에서 세 지자체가 각각 영상 전송방식으로 발표에 참여했다. 전남도는 이날 신안군이 세계유산 최다 면적 보유, 갯벌 보전 기여도, 동아시아 철새이동 경로의 주요 서식지 지정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보전본부 입지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현장실사 뒤 오는 10월 말 보전본부의 입지대상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24 17:32:13[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21일 우리나라 최대의 전문 생태연구 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협약 참여 기관은 한국의 갯벌 등재유산의 체계적인 통합관리와 유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서천군 유치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지난해 이뤄진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올해 획득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등을 통해 인정받은 생물다양성 보고로서의 서천갯벌 가치를 재차 확인했다. 협약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을 위한 조사·연구 △갯벌 세계자연유산 및 철새 분야에 관한 교육전시홍보 상호협력 △갯벌 세계자연유산 및 철새 분야에 관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갯벌과 해양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한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경로 및 핵심 3대 경로이자 국내 최고 생태계 전문기관인 생태원·자원관이 위치한 서천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유치하는데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도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천의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22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최대군락지”라면서 “갯벌 보전본부를 반드시 서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9-22 11: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