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M뱅크가 13일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의 역동적 혁신성장 및 세계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정책인 ‘신성장4.0 전략’ 및 ‘중소기업의 세계화 전략’ 등을 뒷받침해 복합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iM뱅크는 보증재원 1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다. iM뱅크는 이번 출연이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이 공조해 정부의 기업육성 및 세계화 정책에 적극 협력한 공익증진 사례 중 하나라고 자평했다. iM뱅크가 기보에 출연하는 10억원의 보증재원을 기반으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거쳐 최대 1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 및 수출 기업 등이 해당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술혁신선도형기업 등 ‘신성장 4.0’ 대상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창업생태계 조성’ 기업 △수출기업 △지속가능성장(ESG)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대상기업 등으로 분류된다. 대출신청은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의 기술평가 후 보증승인이 나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출약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출조건으로는 3년간 대출금 전액을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해주며, 보증료 0.2%p 감면, 금리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황병우 iM뱅크 행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3 14:54: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대만 타이난시 고등학생들이 광주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며 광주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생생하게 배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 타이난시 고등학생 20명을 초청해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광주와 해외 청소년이 함께하는 민주주의 역사 교류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립 타이난여자고등학교 등 타이난시 7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전일빌딩 245과 옛 전남도청 등 5·18 사적지를 탐방한다. 또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를 방문해 설립 배경,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광주 학생들과 타이난시 학생들 간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타이난시 학생들은 전남여고에서 학교 급식 체험, 전남여고 역사관·기억 이음벽·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상지 방문에 이어 2학년 학생들과 함께 5교시 민주주의 수업에 참여한다. 아울러 광주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는 '민주·인권 교류 워크숍'을 개최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소개하고, 대만 교류단은 2·28사건을 설명하는 등 두 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를 공유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5·18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정신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전파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5·18민주화운동의 핵심 가치인 민주, 인권, 평화, 나눔, 공동체의 가치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해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5·18플래시몹을 선보이는 등 오월정신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6 10:48:47[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1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렸다. 2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9%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66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 수출 확대와 판가 인상으로 하반기도 영업이익이 30%가량 개선되는 등 실적 강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394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연간 기준 수출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등 소주 세계화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진단이다. 공장 완공 등으로 오는 2027년부터 해외 소주 판매 증가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026년 3·4분기 베트남 하노이 소주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공 첫해 100만 상자를 시작으로 500만 상자까지 점진적으로 생산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동남아 지역 시장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소주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에서 맥주 소비는 둔화되는 반면 스피리츠(증류주)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트렌드 변화에 따른 소주 수출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23 08:48:0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변동성 확대 및 탈세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9일 한국거래소 간담회에서 "트럼프 정책의 특징은 '자국 이익 우선주의'(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며 "트럼프가 재당선될 경우 미국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한국 증시는 무역분쟁 재발에 대한 우려로 중국과 함께 상대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6인은 트럼프 재선 시 인플레이션을 경고하면서 미 국채 금리 상승에 투자자들이 대비하는 양상"이라며 "변동성 지수(VIZ)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탈세계화에 따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1기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변동성"이라며 "냉전 종식 이후 세계화 과정에서 가장 수혜를 받은 국가 중 하나는 한국"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정책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트럼프 재임 당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이후 중국 및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심화됐다"며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은 한국에 비우호적 인식이 있었다"고 짚었다. 당시 원화는 판문점 회담, 북미 회담 등이 일시적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반면 미국 주가는 트럼프 당선 뒤에도 상승 폭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1기 시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반적으로 3700대까지 상승 흐름을 탔다. 2018년 하반기 예상보다 강한 긴축에 따른 하락, 2020년 상반기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하락세를 제외하고서다. 다만 트럼프 1기 당시에는 경기 개선 속 금리 인상기라는 차이가 있고, 미 의회 상하원 구성이나 사법 리스크 등 변수는 잔존하다고도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2016년 11월 예상 외의 트럼프 당선으로 경기 부양과 감세에 따른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했다"며 "말 한마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던 시기"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16년 12월 경기 개선 기미가 보이자 1년만에 금리 인상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2017년 1월 취임 이후 경기 부양에 나서자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은 "(인위적) 부양은 금리 인상을 더 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2017년 말 연준 의장은 제롬 파월 현 의장으로 교체됐고, 옐런은 1980년대 이후 첫 4년 단임 의장이 됐다. 미중 무역분쟁은 2018년 본격화됐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지속해 트럼프 취임 시 0.75%였던 기준 금리를 2018년 2.5%까지 인상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트럼프는 파월 의장 해임을 시사하는 등 연준의 독립성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09 15:19:32【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 광주시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고, 잘 살 수 있는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9일 민선 8기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2년간의 성과 보고와 더불어 후반기 남의 임기 동안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방 시장은 '광주시의 희망찬 변화'를 위한 8가지 성과를 꼽으며, 광주시가 이미 '세계화' 됐음을 강조했다. 민선8기 전반기 성과로는 △베트남 주석 국빈 방문,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와 2026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 등 '시의 위상과 도시 브랜드' 제고 △생활SOC 편의시설 확충 △도로와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을 수립 △맞춤형 복지 도시 기반 마련 등을 주요 성과에 포함됐다. 특히 방 시장은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24 세계관안컨퍼런스' 유치와 관련, "광주시가 어느때 이렇게 세계화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전국 1등의 퇴촌토마토축제, 국제학술 행사를 접목한 왕실도자컨퍼런스 등 광주시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방 시장은 전반기 광주시 이름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남은 후반기는 광주시를 잘 살 수 있는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방 시장은 "광주시민 40만6000명 가운데 생산성인구인 2030세대, 50대까지 포함하면 약 50%의 시민들이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며 "이들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교통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도로와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내부 도로망 포화 해소를 위해 스파이더 웹라인 구축과 철도의 경우 GTX-D 노선 확정과 수서~광주선 착공, 경강선 연장과 위례~삼동선 추진 중이다. 또 지하철과 버스간 유기적인 환승시스템 개발과 광역콜버스와 서울동행버스 등 광역버스 노선 신설,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똑버스 운행 등도 이루어냈다. 방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추진 중인 도로, 철도 등 교통망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가 가장 큰 숙제"라며 "광주시는 어디에서나 1시간 대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은 52만 자족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광주·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과 삼동·초월역 도시개발로 역세권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섯 번째는 ‘규제 합리화의 첫걸음’으로 50년 넘게 묶여 왔던 각종 중첩규제를 시대와 기술의 흐름에 맞춰 합방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가 도약을 위한 바탕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후반기에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며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9 13:13: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활쏘기 기록이 있는 울산에서 국궁의 세계화가 추진된다. 울산시와 대한궁도협회가 힘을 합쳐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궁도 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울산시와 대한궁도협회는 25일 울산시립문수궁도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대한궁도협회 김창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울산시 궁도(弓道) 역량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사시대 활쏘기 그림 4점이 남아 있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활의 시원(始原)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가칭)'반구천의 암각화 활쏘기 세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울산을 궁도의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대한궁도협회의 (가칭)'대한민국 궁도 센터' 건립에 적극 협조하고 대한궁도협회는 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협회를 울산시로 이전한다. 또 양 기관은 (가칭)'반구천의 암각화 활쏘기 세계대회' 개최에 적극 협력하고 대한민국 궁도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한편, 궁도는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삼국지의 ‘위지동의전’을 비롯한 고대 문헌에 등장하는 등 한반도 역사의 오래된 전통무예로 지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142호로 지정되었다.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에는 시기적으로 이보다 앞선 활쏘기 그림 4점이 남아 있다. 약 7000년 전 신석기~청동기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되고 있어 우리 민족 고유의 무형유산인 궁도 또한 적극적으로 계승하고 국제적 확산을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학계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오는 5월부터 궁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울산이 명실상부 궁도의 도시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궁도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5 11:01:56[파이낸셜뉴스] "K-믹싱 장비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사진)는 11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1986년 설립된 제일엠앤에스는 이차전지 믹싱장비 제조 기업으로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제일엠앤에스는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믹싱 장비 상용화에 성공했다. 핵심 주력 제품인 믹싱 장비는 4축 회전날(블레이드)로 구성돼 있는데, 타사 장비 대비 짧은 시간에 균일한 믹싱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액상, 파우더, 슬러리 등 모든 형태의 소재를 혼합할 수 있는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믹싱 노하우로 고객사의 소재와 공정 특성에 부합하는 이차전지 믹싱 공정 종합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인 노스볼트에 대해 올인원 턴키 믹싱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해 믹싱 시간을 30% 단축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업체에 이차전지 믹싱장비 및 믹싱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일엠앤에스는 방산 및 우주항공등에 사용되는 믹싱장비 및 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다. 추진체에 필요한 원료 믹싱을 돕는 방식이다. 지난해 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 중 0.31% 비중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143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견고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최근 4년간 제일엠앤에스의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73.2%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32억원이다. 다만 상장으로 조달 예정인 자금 상당수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제일엠앤에스는 공모가 하단 기준 모집액 357억원(상장 제반비용 제외) 가운데 295억원(82.6%)을 은행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부채비율도 345.7%로 업종 평균(101.4%)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제일엠앤에스 측은 "수주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부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장비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에겐 필수불가결한 특징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상장 뒤에도 △믹싱 자동화 공정 △연속식 믹싱 공정 △건식 공정영 믹서를 개발해 고도화된 믹싱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영진 대표는 "제일엠앤에스는 국내 믹싱 업체 중 가장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믹싱 공정 스펙트럼과 가장 넓은 고객사군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믹싱 장비의 적용 범위 및 신규 사업군을 확대해 에너지 사업 전반에서 믹싱 장비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상장에서 24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원~1만8000원이고, 예상 공모 금액은 360억원~43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달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1 12:15:19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1회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작가와 아동문학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시장이다. 매년 전 세계 90여개국 1400여개 이상의 출판사와 5000여명의 출판인, 작가, 삽화가(일러스트레이터), 아동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가해 국제 출판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도서 해외 출판·번역 저작권을 거래한다. 한국은 올해 이탈리아와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선포한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참가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한국전시관’ 공간을 지난해 96㎡에서 224㎡로 확대하고 ‘작가홍보관’과 ‘수출상담관’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번 도서전에서 소개하는 아동작가 수도 지난해 6인에서 올해 18인으로 늘렸다. 작가홍보관에서는 한국 아동작가와 대표작을 소개하고 우리 작가들이 해외 독자 및 출판 관계자들과 만나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먼저, 강한·경혜원·김동수·김민우·김상근·김지안·김지윤·노인경·소윤경·신혜진·오세나·이명애·이소영·이지현·전승배 등 한국 아동작가 15인을 소개하고 대표작 67종을 전시한다.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인 '사라진 저녁'(권정민, 창비)과 '줄타기 한판'(민하, 글로연) 등 총 8종도 만나볼 수 있다. 경혜원·김상근·김지안·노인경·오세나·이금이 작가 6인은 직접 북토크와 체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출상담관에서는 이금이 작가를 비롯해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은 최연주, 서현 작가 등 3인의 대표작을 알리고 2019년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 황금사과상 수상작인 '세상 끝까지 펼쳐지는 치마'(명수정, 글로연)와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 수상작인 '모 이야기'(최연주, 엣눈북스) 등 국내 36개 출판사가 위탁한 도서 100종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는 한국 아동문학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효과적인 수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전문가 배치에 힘썼다. 행사 전 출판사 및 도서 정보가 수록된 영문초록 소개집(디렉토리북)을 해외 구매자들에게 미리 배포해 출판사와 구매자를 사전 연계한 후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또 출판 수출 경험이 많은 수출 전문 통역 인력을 배치해 프로모션을 돕는다. 한편, 한국 그림책은 2004년 ‘볼로냐 라가치상’ 첫 입상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수상작을 배출했다. 올해도 △오페라 프리마 부문에서 '모 이야기'(최연주, 엣눈북스) △만화 부문에서 '달리다 보면'(김지안, 웅진주니어)과 '호랭떡집'(서현, 사계절) 등 총 3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수상작을 비롯한 작가의 대표작들은 이번 ‘한국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그림책과 작가의 국제적 위상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문체부는 K그림책의 세계화를 위해 올해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간다.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의 현지 거점학교 등에 한국 그림책을 보급하고, 다양한 독서·독후 축제 활동 기반의 ‘잇다 프로젝트’로 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또 온라인 플랫폼인 ‘위키피디아’와 유튜브에 한국 작가를 알리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국제 아동문학상 출품 및 국제총회 참석 등으로 국제 연계망을 확장한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 그림책이 뛰어난 예술성과 독창성으로 해외 유명 아동문학상을 휩쓸고 저작권 수출에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 아동 콘텐츠가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독자들과 만나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4 05:19:06[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국민·농협·우리·하나 등 4개 은행과 '중소기업의 역동적 혁신성장 및 세계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보와 은행이 정부의 주요 정책인 '신(新)성장 4.0 전략', '중소기업 글로벌화 전략' 및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등에 적극 동참해 복합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4개 은행의 특별출연금 175억원을 재원으로 35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며 △보증비율 85에서 100% 상향 △보증료 3년간 0.2%p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의 보증료지원금 65억원을 기반으로 5071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협약은행은 보증료 일부(0.5~0.7%p)를 지원하는 등 특별출연과 보증료지원으로 최대 8571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신성장 4.0 △수출기업 지원 △창업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분야의 중소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주요 은행들과 협업을 통해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세계화를 촉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고,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01 08:58:5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충남테크노파크, 수출전문기관과 함께 내수중심의 자동차 융합부품 산업의 수출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에 관심 있는 도내 자동차 융합부품 관련 본사·공장·지사·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단순 영업소는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최대 3000만원이며, △수출역량 강화 △무역실무 △해외활동 및 영업 3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사전컨설팅 및 해외시장조사 △해외지식재산권 취득 지원 △수출 마케팅 자료 제작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지원 등이다. 지원항목별 한도액 이내 지원 및 프로그램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평가를 통해 확정된 지원범위 이상 초과 금액은 수혜기업이 부담한다. 지원기간은 협약일부터 10월말까지이다. 신청은 다음달 8~12일까지 서류를 구비해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전자우편(lty@ctp.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홈페이지와 모빌리티 전담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충남도는 수출 경험이 없는 신규 진입 기업을 밀착지원하고, 현재 운영 중인 해외사무소(독일,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를 통해 해외 바이어·유관 기관 간 네트워킹을 추진, 수출성과를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천안의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 문을 연 세계화 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맞춤형 전문가 자문과 화상상담 등을 상시 지원해 실질적인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고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업체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9 08:3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