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오는 23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한국 전통조경 세계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전통정원 관계전문가들이 함께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는 3개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류산산 북경건축대 교수가 '중국 고전원림의 세계화 사례와 교훈'을 주제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표 중국 전통정원 '쑤저우 고전원림' 등재 전후 보존관리와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나카지마 요시하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은 '일본 정원의 세계화와 문화관광 동향'을 주제로, 일본 정원 세계유산 등재 과정, 해외에서 진행 중인 일본정원 조성사업 현황, 일본정원 문화관광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 신현실 우석대 교수는 '한국 전통조경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전통조경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여러 제반사항과 향후의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주제 발표 이후 이상석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영상과 자료집은 추후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과 웹사이트를 통해 각각 공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2 14:46:1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제가 다자 협력과 공조가 점차 어려워지는 환경에 처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세계화가 상호 이익이 되는 '포지티브섬'에서 '제로섬'양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더 높은 불확실성, 분쟁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연구보고서 '새로운 글로벌 다이나믹스: 전환하는 세계에서 경제변화 관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동철 KDI 원장은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질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동연구가 새 글로벌 다이나믹스를 관리하고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경제를 만드는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세계화의 미래, 산업과 시장, 국제무역, 금융시스템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세계 경제 변화를 분석,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미국 UC버클리대 로라 타이슨·존 자이스만 교수 및 브라이언 저지 박사는 세계화에 대해 "포지티브섬에서 제로섬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계경제가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지경학적 경계에 따라 연계성이 강화되는 방식으로 재구조화되면서 더 높은 불확실성, 불안정 및 분쟁에 노출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와 같은 전략적 부문에서 동맹국 간 산업정책 조율을 통해 파괴적 경쟁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임원혁 교수는 아시아 경제에 대해 "구조개혁과 외부 여건 상황에 따라 역동성과 번영을 지속하는 '아시아 세기'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구조개혁 실패로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거나 미·중 갈등 심화로 '위태로운 번영',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위기와 갈등'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무역 분야에서는 새로운 규칙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세계무역기구(WTO) 기능 정상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유럽대학원(EUI) 버나드 호크만 교수는 "디지털 무역에 대한 다자간 합의를 통해 데이터 관리와 무역 개방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WTO가 디지털 무역의 다양한 규제 체제를 다자적으로 검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이시욱 교수도 "글로벌 가치사슬의 회복력 강화를 위해 복수국 간 이니셔티브와 같은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며 "WTO의 법적 프레임워크에서 복수국 간 이니셔티브를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폐와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진단도 나왔다. 미국 코넬대 에스와 프라사드 교수는 금융시스템과 관련,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이 국제 금융 시장을 재구성할 수 있다"며 "저개발국들은 주요국 디지털 화폐와의 경쟁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으나, 미 달러화는 여전히 지배적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0-22 10:39:14[파이낸셜뉴스] 대상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에 참가해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시알 파리 전시회'는 전 세계 식품 산업 전문가들과 바이어 등이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박람회다. 독일 아누가, 일본 푸덱스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변화를 주도하라'를 테마로 130개국, 7500개 기업이 참가해 약 40만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대표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앞세워 전 세계인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종가 제품 중 김치 스프레드 2종(달콤한 맛·고소한 맛), 김치 크런치 바이츠, 종가 백김치, 종가 ABC김치(사과·비트·당근 김치) 등 5개 제품은 '시알 혁신상 셀렉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알 혁신상'은 박람회 출품 품목 중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에 주어진다. 이경애 대상 김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한식 고유의 정통성은 지키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K-푸드의 더 큰 성장과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8 08:17: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24 전남도 수묵 특별전'을 개최하며 수묵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홍콩, 카자흐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수묵 전시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 남도 수묵의 정수를 소개하며 수묵 세계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5주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이란 주제로 '2024 전남도 수묵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허달재, 김천일, 허준, 김호득 등 저명한 한국 작가들의 수묵 작품과 함께 프랑스 작가 로랑 그라소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묵의 전통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들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전통 수묵은 먹의 농담(濃淡)을 주로 활용했다면, 현대 수묵화는 다양한 색과 미디어를 통해 수묵의 통념을 깨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 개막식은 본 전시에 앞서 전야제로 지난 25일(현지 시간) 열렸다. 박창환 경제부지사와 정상원 LA문화원장, 강전훈 LA교육원장, 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남도 수묵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전시를 관람했다. 특히 제51회 LA한인축제(26~29일)와 시기를 같이해 LA 한인 사회와 LA시민들에게 남도 수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렸다. 박창환 부지사는 "수묵이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LA한인사회와 미술 애호가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9 09:08:06[파이낸셜뉴스] iM뱅크가 13일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의 역동적 혁신성장 및 세계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정책인 ‘신성장4.0 전략’ 및 ‘중소기업의 세계화 전략’ 등을 뒷받침해 복합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iM뱅크는 보증재원 1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다. iM뱅크는 이번 출연이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이 공조해 정부의 기업육성 및 세계화 정책에 적극 협력한 공익증진 사례 중 하나라고 자평했다. iM뱅크가 기보에 출연하는 10억원의 보증재원을 기반으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거쳐 최대 1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 및 수출 기업 등이 해당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술혁신선도형기업 등 ‘신성장 4.0’ 대상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창업생태계 조성’ 기업 △수출기업 △지속가능성장(ESG)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대상기업 등으로 분류된다. 대출신청은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의 기술평가 후 보증승인이 나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출약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출조건으로는 3년간 대출금 전액을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해주며, 보증료 0.2%p 감면, 금리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황병우 iM뱅크 행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3 14:54: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대만 타이난시 고등학생들이 광주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며 광주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생생하게 배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 타이난시 고등학생 20명을 초청해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광주와 해외 청소년이 함께하는 민주주의 역사 교류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립 타이난여자고등학교 등 타이난시 7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전일빌딩 245과 옛 전남도청 등 5·18 사적지를 탐방한다. 또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를 방문해 설립 배경,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광주 학생들과 타이난시 학생들 간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타이난시 학생들은 전남여고에서 학교 급식 체험, 전남여고 역사관·기억 이음벽·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상지 방문에 이어 2학년 학생들과 함께 5교시 민주주의 수업에 참여한다. 아울러 광주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는 '민주·인권 교류 워크숍'을 개최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소개하고, 대만 교류단은 2·28사건을 설명하는 등 두 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를 공유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5·18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정신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전파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5·18민주화운동의 핵심 가치인 민주, 인권, 평화, 나눔, 공동체의 가치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해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5·18플래시몹을 선보이는 등 오월정신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6 10:48:47[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1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렸다. 2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9%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66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 수출 확대와 판가 인상으로 하반기도 영업이익이 30%가량 개선되는 등 실적 강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394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연간 기준 수출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등 소주 세계화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진단이다. 공장 완공 등으로 오는 2027년부터 해외 소주 판매 증가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026년 3·4분기 베트남 하노이 소주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공 첫해 100만 상자를 시작으로 500만 상자까지 점진적으로 생산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동남아 지역 시장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소주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에서 맥주 소비는 둔화되는 반면 스피리츠(증류주)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트렌드 변화에 따른 소주 수출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23 08:48:0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변동성 확대 및 탈세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9일 한국거래소 간담회에서 "트럼프 정책의 특징은 '자국 이익 우선주의'(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며 "트럼프가 재당선될 경우 미국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한국 증시는 무역분쟁 재발에 대한 우려로 중국과 함께 상대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6인은 트럼프 재선 시 인플레이션을 경고하면서 미 국채 금리 상승에 투자자들이 대비하는 양상"이라며 "변동성 지수(VIZ)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탈세계화에 따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1기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변동성"이라며 "냉전 종식 이후 세계화 과정에서 가장 수혜를 받은 국가 중 하나는 한국"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정책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트럼프 재임 당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된 이후 중국 및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심화됐다"며 "경제에서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은 한국에 비우호적 인식이 있었다"고 짚었다. 당시 원화는 판문점 회담, 북미 회담 등이 일시적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반면 미국 주가는 트럼프 당선 뒤에도 상승 폭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1기 시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반적으로 3700대까지 상승 흐름을 탔다. 2018년 하반기 예상보다 강한 긴축에 따른 하락, 2020년 상반기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하락세를 제외하고서다. 다만 트럼프 1기 당시에는 경기 개선 속 금리 인상기라는 차이가 있고, 미 의회 상하원 구성이나 사법 리스크 등 변수는 잔존하다고도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2016년 11월 예상 외의 트럼프 당선으로 경기 부양과 감세에 따른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했다"며 "말 한마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던 시기"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16년 12월 경기 개선 기미가 보이자 1년만에 금리 인상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2017년 1월 취임 이후 경기 부양에 나서자 재닛 옐런 당시 연준 의장은 "(인위적) 부양은 금리 인상을 더 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2017년 말 연준 의장은 제롬 파월 현 의장으로 교체됐고, 옐런은 1980년대 이후 첫 4년 단임 의장이 됐다. 미중 무역분쟁은 2018년 본격화됐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지속해 트럼프 취임 시 0.75%였던 기준 금리를 2018년 2.5%까지 인상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트럼프는 파월 의장 해임을 시사하는 등 연준의 독립성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09 15:19:32【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 광주시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고, 잘 살 수 있는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9일 민선 8기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2년간의 성과 보고와 더불어 후반기 남의 임기 동안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방 시장은 '광주시의 희망찬 변화'를 위한 8가지 성과를 꼽으며, 광주시가 이미 '세계화' 됐음을 강조했다. 민선8기 전반기 성과로는 △베트남 주석 국빈 방문,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와 2026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 등 '시의 위상과 도시 브랜드' 제고 △생활SOC 편의시설 확충 △도로와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을 수립 △맞춤형 복지 도시 기반 마련 등을 주요 성과에 포함됐다. 특히 방 시장은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24 세계관안컨퍼런스' 유치와 관련, "광주시가 어느때 이렇게 세계화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전국 1등의 퇴촌토마토축제, 국제학술 행사를 접목한 왕실도자컨퍼런스 등 광주시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방 시장은 전반기 광주시 이름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남은 후반기는 광주시를 잘 살 수 있는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방 시장은 "광주시민 40만6000명 가운데 생산성인구인 2030세대, 50대까지 포함하면 약 50%의 시민들이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며 "이들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교통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도로와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내부 도로망 포화 해소를 위해 스파이더 웹라인 구축과 철도의 경우 GTX-D 노선 확정과 수서~광주선 착공, 경강선 연장과 위례~삼동선 추진 중이다. 또 지하철과 버스간 유기적인 환승시스템 개발과 광역콜버스와 서울동행버스 등 광역버스 노선 신설,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똑버스 운행 등도 이루어냈다. 방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추진 중인 도로, 철도 등 교통망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가 가장 큰 숙제"라며 "광주시는 어디에서나 1시간 대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은 52만 자족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광주·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과 삼동·초월역 도시개발로 역세권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섯 번째는 ‘규제 합리화의 첫걸음’으로 50년 넘게 묶여 왔던 각종 중첩규제를 시대와 기술의 흐름에 맞춰 합방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가 도약을 위한 바탕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후반기에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며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9 13:13: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활쏘기 기록이 있는 울산에서 국궁의 세계화가 추진된다. 울산시와 대한궁도협회가 힘을 합쳐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궁도 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울산시와 대한궁도협회는 25일 울산시립문수궁도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대한궁도협회 김창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울산시 궁도(弓道) 역량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사시대 활쏘기 그림 4점이 남아 있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활의 시원(始原)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가칭)'반구천의 암각화 활쏘기 세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울산을 궁도의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대한궁도협회의 (가칭)'대한민국 궁도 센터' 건립에 적극 협조하고 대한궁도협회는 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협회를 울산시로 이전한다. 또 양 기관은 (가칭)'반구천의 암각화 활쏘기 세계대회' 개최에 적극 협력하고 대한민국 궁도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한편, 궁도는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삼국지의 ‘위지동의전’을 비롯한 고대 문헌에 등장하는 등 한반도 역사의 오래된 전통무예로 지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142호로 지정되었다.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에는 시기적으로 이보다 앞선 활쏘기 그림 4점이 남아 있다. 약 7000년 전 신석기~청동기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되고 있어 우리 민족 고유의 무형유산인 궁도 또한 적극적으로 계승하고 국제적 확산을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학계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오는 5월부터 궁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울산이 명실상부 궁도의 도시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궁도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5 11: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