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르완다 무곰바 난민캠프에서 르완다 재난관리부(MINEMA),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화재예방교육 및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르완다 남부에 위치한 무곰바 난민캠프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분쟁으로부터 피난한 난민 1만 1천 명이 거주하고 있다. 굿피플은 2023년 초부터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난민들에게 요리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안에너지인 액화석유가스(LPG)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난민들의 LPG 사용 경험 부족으로 LPG가 낭비되거나 화재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굿피플은 지난 1일 난민들의 안전한 LPG 활용을 위한 화재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화재예방교육에 참석한 난민 커뮤니티 대표 75명은 LPG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 소화기 사용법을 습득했다. 또한 5일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를 장려하고 화재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르완다 재난관리부, 유엔난민기구, 세계식량기구(WFP),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등의 협력 기관과 500여명 이상의 무곰바 난민캠프 난민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굿피플은 화재예방교육을 이수한 75명의 난민에게 교육 수료증을 전달했다. 또한 유엔난민기구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 발표와 함께 환경 보호를 위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엔난민기구 르완다 본부 아마레 게브르셀라시에 수석 에너지 책임자는 “굿피플의 도움으로 대안에너지인 LPG를 공급함으로써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무곰바 난민캠프가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유엔난민기구 남부지부 올리비어 롬포 대표는 “르완다의 난민 커뮤니티는 기후변화와 환경 악화로 분명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땔감 대신 LPG와 같은 대안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는 등의 환경친화적인 실천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신 무곰바 난민캠프의 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굿피플은 대안에너지인 LPG 지원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LPG 사용법과 안전 교육을 병행하면서 난민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지난 1월부터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1억 8천만원을 투입해 무곰바 난민캠프에 친환경 대안에너지인 LPG를 지원하고 있다.
2023-06-23 10:02:39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난민 어린이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플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2,600만 명의 난민이 있으며, 18세 이하 어린이가 절반을 차지한다. 어린이가 세계 인구의 30% 수준인 데 반해 강제로 난민이 되거나 실향민이 되는 어린이는 약 42%에 이른다. 그러나 식량 부족, 기후 위기, 분쟁 등으로 난민의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순식간에 난민이 되어 삶을 잃었다.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 난민의 수는 680만 명에 이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난민이 된 아동과 청소년은 폭력과 착취, 방치에 그대로 노출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특히 소녀들의 경우, 연령과 성별로 인한 차별에 직면함에 따라 성적 학대나 젠더 기반 폭력, 조혼, 원치 않는 조기 임신 등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플랜 관계자는 “소녀들이 직면하는 성별에 따른 위험과 차별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기타 조직의 대응에서 이들에 대한 긴급 대응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녀들의 요구가 고려되지 않고 다른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대응방식을 타파하고,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플랜은 청소년 권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세계 난민 소녀들과 가족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 아동보호, 식량, 경제 안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종종 고국을 떠나도록 강요 받는 불평등과 권리 침해에 대처하기 위한 역량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플랜은 난민 정책이 난민을 포함한 모든 아동의 인권과 이익을 보호하고, 옹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난민 정책 역시 난민을 포함한 모든 아동의 인권과 최선의 이익을 보호하고 옹호해야 하는 의무를 결코 무시해선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정부는 아동 보호와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난민 협약을 비준한 국가는 반드시 이를 준수하며, 어떤 난민도 생명이나 자유에 위협을 받는 국가로 송환돼선 안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UN아동권리협약에서도 ‘모든 어린이가 폭력, 학대, 착취, 방치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아동의 인권과 이익을 명시하고 있으며, 소녀들 역시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를 통해 모든 형태의 차별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권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플랜은 “무엇보다 난민정책에서 난민 소녀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 등 모든 지원에서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에서는 난민을 보호하거나 난민이 거주하는 국가에서 그들이 더욱 나은 보호, 건강, 교육 및 생계 기회를 누리고 처음부터 거주하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특히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부여하도록 주문했다. 청소년, 이 가운데서도 젊은 여성이 난민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행 단계에서 대부분 배제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이들에게 프로그램의 계획과 실행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높이고, 권리를 증진하는 기회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플랜은 “NGO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난민들과 함께 일하고 지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소녀들이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해 잠재된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정책과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들이 참여하는 과정을 그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0 10:46:22국제연합(UN)은 2000년, 난민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매년 6월 20일을 '세계 난민의 날'로 지정했다. 난민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외국이나 다른 지방으로 탈출하는 사람'으로 정의된다. 난민들이 많은 대표적인 국가 베네수엘라로 국민 약 560만 명은 경제적, 사회적 위기와 국가 불안정으로 인해 베네수엘라를 떠났으며, 그 중 25%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이들 대다수는 현재 남미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콜롬비아(1,742,927명), 에콰도르(431,207명), 페루(1,049,970명)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에 거주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난민과 이주민 소녀, 청소년들의 상황에 대한 연구 보고서인 '위기 속의 청소년기 소녀들: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 이주민의 목소리' 발표했다. 플랜의 연구에 의하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경제적 위기를 피해 도망쳐 나온 소녀의 대다수가 새로운 국가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주한 국가에서 강간 등의 성적 학대와 괴롭힘, 상업적 성 착취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플랜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에 거주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난민과 10~19세 사이의 이주민 소녀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452개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15세 이상 청소년 여성 134명과 간병인 46명(여성 93%, 남성 7%)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화 통화 방식으로 실시된 인터뷰에서 10~19세 연령 소녀 중 50%는 '길거리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소녀의 21%와 청소년의 13%는 또래 아이들에 대한 폭행, 성적 학대, 언어 폭력을 목격했다고 대답했다. 보고서에서는 젠더 기반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이주민 소녀의 실상이 얼마나 심각한 지가 나타나 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와 원인이 존재하는데, 주로 ‘베네수엘라 이주민에 대한 공식 문서의 부족’ (20%), ‘학교 및 학습 공간의 부족’ (20%), ‘조기 임신’ (15%), 기타 요인으로 ‘경제적 자원의 부족’, ‘생계를 위한 노동’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콜롬비아 솔레다드에 거주하는 한 15세 청소년은 "처음 학교에 들어갔을 때 친구들은 저를 보고 '베네카'라고 불렀어요. 심지어 아이들은 저를 괴롭히면서 ‘거지’라고 놀리기도 했어요"라고 했다. 베네카는 베네수엘라 이주민을 경멸하여 부르는 단어다. 여기에 여아의 40%는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15세 이상 여아의 1/5 수준인 19%는 자신이 과거에 임신을 했거나 현재 임신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 곳 여아들이 임신을 하게 되는 평균 연령은 16세다. 스스로 임신을 결정할 수 있는 최소 나이가 25세인 것을 고려해 볼 때, 이는 충격적인 수치다. 플랜 미주지역 전무이사 데보라 코바는 "이주민 소녀들은 폭력 없는 삶을 살 권리가 있으며, 우리 모두는 이를 현실로 만들 책임을 지닌다. 플랜의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이미 많은 것을 겪고 견뎌낸 베네수엘라 소녀들은 타지에서 새로운 삶을 살려 해도 예측할 수 없는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고 나와 있다. 국가는 이러한 소녀들에게 사회적 서비스와 사법 제도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플랜은 아동권리협약 서명국인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정부에 이주민을 위한 공공정책, 법적보호, 권리 회복시스템을 조정하도록 요구하였으며, 이주민의 국적과 인종, 이주 조건에 차별 없이 그들을 완전히 보호할 있는 법적, 사회적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플랜은 아동보호와 양질의 교육에 대한 접근성 개선, 청소년 권리 증진 등을 주요 목표 에콰도르, 콜롬비아, 페루의 베네수엘라 난민과 이주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하에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해당 프로그램의 수혜자 수는 38만 5천명에 이르며, 수혜 금액의 35%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제공된다. 플랜 관계자는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난민 인정 기준이 높아지면서, 불허 판정을 받은 이들이 재심을 청구하는 경우가 늘었다. 재심에서 탈락한 이들은 행정소송으로 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어야 한다"며, "베네수엘라 출신의 난민들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불안과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플랜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6-18 17:37:14[파이낸셜뉴스] '국제 난민의 날'을 맞아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인도적 체류자에 대한 지위와 처우가 국제규범에 걸맞도록 난민법 등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인권위 성명을 통해 "인권위는 법무부장관에게 인도적 체류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등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기로 최근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년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은 박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국을 떠난 난민들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고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2000년 12월 4일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1951년에 체결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난민협약)'에 따라 난민을 보호할 주된 책임은 보호를 요청받는 국가에 있다. 이후 난민협약에 언급되지 않더라도 본국으로 돌아갈 시 박해가 우려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국제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범주도 확장됐다. 이에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는 '인도적 체류허가' 규정을 둬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의 체류를 허가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사람은 총 2370명이다. 2018년 4월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 난민 신청자들도 대부분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았다. 인도적 체류자 중 60%이상은 3년 넘게 장기체류 중이다. 최 위원장은 "이들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마다 체류자격을 연장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 한다"며 "임시적인 체류자격으로 인해 통신사 가입, 보험 가입, 카드 발급 등을 거절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체류자의 취업 실태 역시 난민신청자의 지위일 때와 다르지 않으며, 취업의 어려움은 생계곤란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에게 인도적 체류자에 대한 지위와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체류기간 확보·취업 허가 요건 완화 및 절차 간소화 등 관련 지침 등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기로 지난 10일 의결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난민 및 인도적 체류자의 처우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도 많은 부분에 공감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권고를 통해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인도적 체류자에 대한 개선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6-18 10:17:37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사진)은 20일 "정부가 난민의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난민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낸 성명을 통해 "현행법상 난민으로 인정돼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우리 국민과 같은 사회보장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으나,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보장 관련 법령이나 지침에 따른 '외국인 제한규정'이 난민 인정자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올해 1월 개정된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제도를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제한적으로 설계된 외국인의 세대원 구성 자격 및 보험료 산정 방식이 특별한 보호가 요청되는 난민 인정자와 인도적체류허가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며 "단 1회 보험료 체납에도 바로 보험급여가 중단되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민과 인도적체류허가자들은 본국에 돌아갈 수 없어 한국에서 가족을 이루고, 생계를 해결하며 장기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보험료 산정 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6-20 12:49:10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제5회 난민영화제’에 약 1500만원의 기부금과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들을 위한 티셔츠 400장을 후원한다. 난민인권네트워크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주최하는 ‘제5회 난민영화제’는 15일 서울극장에서 ‘I hear you-당신이 들려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유니클로는 2016년 및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난민영화제를 후원한다. 유니클로는 전세계 22개 국가에서 2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라는 지속가능경영 기업 이념 아래 다방면으로 난민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일본, 미국 및 독일 등 6개 국가의 유니클로 매장에서102명의 난민들이 근무 중이며, 지난 2006년에는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유엔난민기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2018년까지 65개 국가 및 지역에 약 3029만장의 의류를 기부했다. 또한 2016년부터는 난민 여성을 돕는 유엔난민기구의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으며, 3년에 걸쳐 약 55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총 1만8987명의 난민들의 지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6-14 10:06:35배우 최강희( 사진)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월드비전과 손잡고 재능기부를 통해 '해피앤딩송' 음원을 발표했다. 최강희는 21일 SNS를 통해 "난민의 날인 오늘 음원이 공개됐다. 수익금은 전액 난민 돕기에 쓰이니까 많이 듣고 음원 구입해달라"며 "우리 또한 누군가의 도움으로 일어섰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이번 곡에서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참여했다. 노랫말에는 "내가 너의 든든한 기둥이 돼 줄게, 내가 너의 커다란 방패가 돼 줄게" 같은 따뜻한 글귀들이 담겼으며, 최강희가 얼마 전 우간다를 방문했을 때 만난 아이들과의 이야기도 녹아 있다. 2016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최강희는 오는 9월 방송할 KBS 2TV 드라마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 출연을 앞두고 있다.
2018-06-21 14:37:24▲ 사진= 월드비전 제공 배우 최강희의 가슴 따뜻한 선행이 눈길을 끈다. 최강희는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월드비전과 손잡고 ‘해피앤딩송’(작곡: 최락규, 작사: 최락규, 최강희, 편곡: 박승빈)이라는 깜짝 음원을 공개, 특급 재능기부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민의 날인 오늘 음원이 공개되었어요, 수익금은 전액 난민아 돕기에 쓰이니까 많이 듣고 음원 구입해주세요”라며 뜻깊은 행보를 알렸다. 이어 “우리 또한 누군가의 도움으로 일어섰는걸요, 월드비전,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라며 훈훈한 인사도 전했다. 최강희는 2016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던 터라 그의 깜짝 선행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을 비롯한 많은 누리꾼들의 훈훈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강희는 이번 음원에서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참여해 “내가 너의 든든한 기둥이 돼 줄게, 내가 너의 커다란 방패가 돼 줄게” 등 뭉클하고 포근한 가사와 그녀 특유의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해피앤딩송’은 더 많은 지구촌 어린이들의 미래가 새롭게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나눔 노래로서, 얼마전 방문했던 우간다에서 만난 아이들과의 경험을 대중들에게 공유하고 해외아동후원의 의미를 알려 희망을 나누고자한 취지를 담고 있다. 한편, 최강희는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스페셜 ‘너무 한낮의 연애’에 출연을 앞두고 있어 또 한번 안방극장을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6-21 11:30:19요즘 미국 정가에 뜻하지 않은 파문이 번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면서다. "이 나라가 모든 법을 준수하되 가슴으로 다스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믿는다"는 게 핵심 메시지였다. 불법 입국자들로부터 자녀들을 강제 격리하는 트럼프 정부의 이른바 '무관용 원칙'을 겨냥한 쓴소리였다. 트럼프 내외가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듯이 미국 사회는 중남미 출신 불법 이주자 수용 문제로 사분오열 상태다. 20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다. 해묵은 이슈인 난민 문제가 근년에 유럽 정치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몇 년 새 정권이 바뀐 경우도 부지기수다. 헝가리.폴란드.체코 등 동유럽에 이어 이탈리아.오스트리아도 반난민정책을 앞세운 세력이 집권했다. 유럽연합(EU) 안에서 가장 포용적인 난민정책을 펴온 독일도 70년째 한솥밥을 먹어온 기민당과 기사당이 결별 위기를 맞고 있다. 기사당 대표인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이 며칠 전 기민당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2주 내 난민유입 감소방안을 내라"고 치받으면서다. 예멘 출신 난민들의 제주 체류 수용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2015년 내전 발발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거쳐 무사증 지역인 제주로 온 예멘인은 561명으로, 이 중 현재 519명이 난민신청을 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들 난민을 수용하는 데 반대하는 내용으로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한 동의가 18일 20만명을 넘겼다. 이번 사태로 한국도 난민 문제라는 글로벌 이슈의 무풍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상당수 네티즌이 "그 사람들 중에 IS나 극렬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없다는 걸 누가 보증하나"라는 등 갖가지 수용 반대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그 근저엔 일자리난 등 중산층 이하 계층의 경제적 어려움도 깔려 있다고 봐야 한다. 어쩌면 이는 멕시코 이민 유입에 부정적인 미국 블루칼라층의 기류와 본질 면에서 같은 맥락일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사해동포주의라는 명분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크다면? 더 늦기 전에 국민적 컨센서스부터 모은 뒤 난민수용 인프라를 내실 있게 구축해 나갈 때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8-06-19 17:09:43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오는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며 지난 17일 진행된 ‘제 4회 난민영화제’를 후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난민영화제는 난민지원네트워크가 2015년부터 주최해온 행사로, 유니클로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들을 위한 티셔츠 약 500장을 지원했다. 제 4회 난민영화제는 지난 17일 서울극장에서 개최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사전문화제에 한국에 거주하는 난민들이 처음으로 직접 기획과 진행에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유니클로는 세계 3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한 만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라는 스테이트먼트 아래 범국가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난민 신청자가 전년 대비 31.8% 증가한 9942명에 이를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난민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유니클로는 2006년부터 고객이 기부한 옷을 난민을 포함한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전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난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17년 8월까지 65개 국가 및 지역에 누적 2586만장의 의류를 기부했으며, 한국에서도 2014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난민들을 위한 의류를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난민 여성들의 사회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유엔난민기구의 프로젝트도 후원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키즈 및 베이비 상품을 기부한 고객들에게 프랑스 디저트 브랜드이자 액세서리로도 유명한 ‘라뒤레’를 모티브로 삼아 난민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가방 장식인 ‘참(charm)’을 증정하는 특별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라뒤레의 디자인이 담긴 그래픽 티셔츠 UT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6-19 09: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