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 간 LPG 중고 세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쏘나타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KB차차차에서 최근 1년간 세단 중 LPG 유종에 해당되는 차량의 판매와 조회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판매량 1위는 현대 쏘나타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기아 K5, 기아 K7, 르노 SM5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쏘나타의 판매량은 2위 그랜저에 비해 13% 높았고, 3위인 기아 K5는 4위 기아 K7를 비교했을 때 93.4%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LPG 중고차 판매량은 각 브랜드의 중형 차량을 상대적으로 선호하였고, 현대 보다 기아 브랜드 차량 간의 판매량이 큰 차이를 보였다. 판매량 1위를 차지한 현대 쏘나타는 택시 및 렌터카로 큰 사랑을 받은 모델인 만큼 LPG 중고차 물량이 많다. 1980년대 후반에 쏘나타 최초로 LPG 모델 도입 이후 지속적인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해 향상된 성능은 물론 경제성까지 보여주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특히 LPG 모델은 하이브리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조회수 순위를 살펴보면 현대 그랜저, 현대 쏘나타, 기아 K5, 기아 K7, 르노 SM5 순이었다. 판매량 순위와 비교했을 때 그랜저가 쏘나타 대비 3.7%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1위로 등극했다. 그랜저는 30대부터 60대 연령층 남성 조회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대표 세단으로서 명성을 보여줬지만, 20대 남성의 경우 쏘나타가 73.6% 높은 조회수를 차지했다. 쏘나타의 연간 평균 판매 시세를 살펴봤을 때 5순위에 오른 상위권 차량 중에 가장 저렴한 1706만원을 기록하여 사회초년생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2019년에 법이 개정되어 모든 일반인이 LPG 자동차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경제성이 뛰어난 LPG 세단의 인기가 높아졌으며, 활용성이 높은 중형 차량을 주로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LPG 중고차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1만대 이상의 LPI·LPG 중고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KB차차차에서 원하는 차종이나 옵션을 찾아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5 10:40:13[파이낸셜뉴스] 김장우(24·국군체육부대)가 8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올림픽은 그의 첫 올림픽 출전이었다. 김장우는 이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1을 뛰었다. 32명 선수 가운데 26위를 기록했다. 선수당 세 번씩 뛰어 결선 진출자 12명을 가리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예선에서 17m10 이상을 뛰면 자동으로 결선에 진출하고,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12명이 안 되면 기록이 좋은 순서대로 12명을 채운다. 김장우는 1차 시기에서 15m66, 2차 시기에서 16m14를 뛰었고, 3차 시기에서 16m31로 기록을 계속 높였지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결선 막차를 탄 앤디 디아스(이탈리아)가 기록한 16m79에 비해 48cm 짧았다. 김장우의 최고 기록은 그러나 이보다 긴 16m85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면 결선 진출이 가능했다. 다만 김장우는 이번 예선전에 진출한 32명 가운데 꼴찌인 32위로 예선에 올라 26위로 끝을 내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남자 세단뛰기에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진출했던 김덕현 이후 8년 만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08 03:44:44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렸던 세단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등 중형 세단의 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보다 상품성이 높아지고, 신차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의 올해 1~6월 국내 판매량은 2만222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만5969대)와 비교해 39.2% 급증한 기록이다. 특히 현대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와 아반떼는 올 상반기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47%, 24.6% 급감한 것과 반대로 쏘나타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85년 처음 탄생한 쏘나타는 현대차의 역사이자 한국경제 성장을 뒷받침해 온 중산층의 상징과도 같은 자동차다. 과거 국민차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2019년 출시된 8세대 차량의 모델 노후화와 SUV 선호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계속 줄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단종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신형 그랜저와 비슷한 '일자 눈썹' 디자인을 채택한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가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급의 SUV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다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국내 시장에 쏘나타 택시 모델 판매가 다시 시작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에서 2014년 처음 출시된 구형 7세대 LF 쏘나타 기반의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모델을 작년 7월까지 생산했으나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단종시켰다. 다만 지난 4월부터는 중국 베이징 공장에서 생산한 택시 모델을 국내 시장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쏘나타 택시는 최근 3개월간 판매량이 5101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기아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중형 세단 K5의 판매량이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K5의 올해 1~6월 국내 판매는 1만83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K8(1만2478대), K3(7866대) 등을 제치고 기아 세단 라인업 가운데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K5도 2019년 처음 선보인 3세대 K5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5가 작년 11월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부분변경 모델은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확 바꿔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의 세단 차종은 미국 시장에서도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쏘나타는 올 1~6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만1147대가 팔려 현대차의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기아도 올 상반기 K3(현지명 포르테)의 미국 판매가 7만473대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부분변경 쏘렌토 하이브리드, 카니발 하이브리드 외에 준중형 세단 K4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28 18:24:10[파이낸셜뉴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렸던 세단이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등 중형 세단의 판매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보다 상품성이 높아지고, 신차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의 올해 1~6월 국내 판매량은 2만222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만5969대)와 비교해 39.2% 급증한 기록이다. 특히 현대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와 아반떼는 올 상반기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47%, 24.6% 급감한 것과 반대로 쏘나타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85년 처음 탄생한 쏘나타는 현대차의 역사이자 한국경제 성장을 뒷받침해 온 중산층의 상징과도 같은 자동차다. 과거 국민차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2019년 출시된 8세대 차량의 모델 노후화와 SUV 선호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계속 줄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단종설까지 나왔다. 하지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신형 그랜저와 비슷한 '일자 눈썹' 디자인을 채택한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가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급의 SUV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다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국내 시장에 쏘나타 택시 모델 판매가 다시 시작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에서 2014년 처음 출시된 구형 7세대 LF 쏘나타 기반의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모델을 작년 7월까지 생산했으나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단종시켰다. 다만 지난 4월부터는 중국 베이징 공장에서 생산한 택시 모델을 국내 시장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쏘나타 택시는 최근 3개월간 판매량이 5101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기아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중형 세단 K5의 판매량이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K5의 올해 1~6월 국내 판매는 1만83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K8(1만2478대), K3(7866대) 등을 제치고 기아 세단 라인업 가운데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K5도 2019년 처음 선보인 3세대 K5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5가 작년 11월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부분변경 모델은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확 바꿔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의 세단 차종은 미국 시장에서도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쏘나타는 올 1~6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9% 증가한 3만1147대가 팔려 현대차의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기아도 올 상반기 K3(현지명 포르테)의 미국 판매가 7만473대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부분변경 쏘렌토 하이브리드, 카니발 하이브리드 외에 준중형 세단 K4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28 12:29:27[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차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판매 상위권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이 휩쓴 것이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용차를 포함한 '베스트셀링카' 1위는 기아 쏘렌토(2만6929대)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2만3313대), 기아 카니발(2만2681대), 기아 스포티지(1만9661대) 순이었다. 판매 상위권을 RV가 싹쓸히한 것이다. 이들 차종은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1t 트럭 시장의 대표인 현대차 포터는 1만9314대를 팔아 5위를 차지했다. 1·4분기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국내 자동차 판매 5위안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2020년에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기아 중형 세단 K5,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톱5에 올랐고, 이후 3년간 그랜저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등이 번갈아 가며 판매량 5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베스트셀링카'에 포함됐던 그랜저마저 올해 1·4분기 국내에서 1만3698대 판매돼 6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2만9864대보다 54.1%(1만6천166대) 급감한 수치다. 그랜저의 판매 부진은 올해 초 충남 아산공장이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을 한게 꼽힌다. 또, 세단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차체로 실용성, 안정성 면에서 SUV 인기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제네시스 SUV인 GV80(1만3552대), 기아 레이(1만2794대), 기아 셀토스(1만2659대)가 7~9위를 차지해 올해 판매량 순위 10위 안에 7종이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세단 G80은 1만2048대로 10위에 올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10 14:30:30현대자동차 그랜저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벌써 7개월 만에 작년 연간 판매대수를 넘어선 그랜저는 올해 누적 10만대 판매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의 올해 1~7월 국내 판매대수는 총 7만1509대로 승용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판매가 76.8% 급증했고,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6만7030대) 대수를 훌쩍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는 다시 연 10만대 판매 고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목표로 내건 11만9000대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10만대 고지 달성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표적인 흥행지표로 꼽힌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웃돌았지만 2021년엔 8만대 작년에는 6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7세대 모델(사진)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그랜저는 과거 현대차의 기함 역할을 해왔다. 현대차가 에쿠스에 이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시키면서 그랜저의 위상이 과거와는 달라졌지만 7세대 그랜저의 경우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 웅장한 느낌을 한층 더 강조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그랜저가 흥행 몰이를 이어가면서 세단 시장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를 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팔린 세단은 31만1496대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그랜저의 판매 성장세를 하이브리드가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판매 가운데 53%(3만8178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집계돼 내연기관차를 추월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8-28 18:16:56[파이낸셜뉴스] 아우디코리아는 초고성능 컴팩트 세단 '더 뉴 아우디 RS 3'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RS3는 아우디의 고성능 차량 생산 자회사인 아우디 스포트 GmbH가 생산하는 아우디의 고성능 라인업이다. '더 뉴 아우디 RS 3'는 2.5ℓ 5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는 50.99㎏.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제로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0㎞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7-24 14:58:55[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는 지난 1년간 중형 및 대형 세단 중고차 모델 중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1년간의 국산 및 수입 중대형 세단의 KB차차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한 결과다.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현대의 플래그십 모델인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쏘나타, 기아 K5, 기아 K7, 제네시스 G80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판매량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순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형, 대형 세단은 모든 세대를 아울러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으로 신차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관심있는 신차 대신 중고차로 눈길을 돌려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인기 중고차 세단 모델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7-20 18:52:09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가 10일 한국시장에 출시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두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세단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자랑한다. 최고 출력 460kW 및 최대 토크 950Nm(뉴턴 미터·전기차 회전력 단위)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 제로백은 3.5초다. 벤츠 측은 "현존하는 메르세데스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최신 리튬 이온 기술을 사용해 제조된 90.56kWh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354km(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 할 수 있으며, 최대 170kW까지의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4-10 18:28:4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첫 세단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초반 판매실적이 쏘나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는 오랜 시간 국산차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으로 입지를 다져온 차종인데, 전기차 전환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아이오닉6가 이 자리를 대체하는 모양새다. 전기차 대중화에 판매고 쏘나타 제쳐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국내에서 11월까지 총 1만232대가 팔렸다. 아이오닉6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차량 인도를 시작했는데, 3개월 만에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10월에는 아이오닉6가 3667대 팔려 쏘나타(3323대)를 344대 차이로 제쳤고, 11월에도 아이오닉6(3905대)가 쏘나타(3739대)를 추월했다. 2개월 연속 아이오닉6가 쏘나타 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보조금을 포함해도 쏘나타 보다 아이오닉6의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오닉6의 약진이 돋보인다. 아이오닉6와 쏘나타 모두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아직까진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아이오닉6의 사례처럼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넘어서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맞물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연기관차 보다는 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빠르게 확산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특히나 동일한 가격대의 내연기관차 보다 전기차의 가속성능이 우수하고, 진동과 소음 측면에서도 더 뛰어나다. 아울러 충전비용 등을 비롯해 유지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비싼 차량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짧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또 빈도는 낮지만 한번 불이 나면 수십대의 소방차가 출동해도 화재 진압이 어렵다는 점도 전기차의 문제점 중 하나다. 주행거리 늘리고 테슬라보다 값 저렴 업계에선 아이오닉6가 전기차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단점은 최대한 줄이는 전략이 적중했다고 보고 있다. 아이오닉6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24㎞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현대차 전기차 가운데 가장 먼 거리를 갈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테슬라 전기차와 비교하면 모델Y 롱레인지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511㎞) 보다 아이오닉6가 더 길다. 모델3 롱레인지(528㎞)와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반면 가격은 테슬라 보다 아이오닉6가 훨씬 저렴하다. 특히나 전기차 값이 5500만원을 넘어가면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없는데, 아이오닉6는 이를 고려한 트림을 만드는 등 경제성을 강조한 측면도 주효했다. 택시 등 법인 수요가 많은 것도 판매량을 견인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최근 3개월간 신차등록 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가용으로 아이오닉6를 구매한 비중은 전체의 65% 수준이었다. 이어 택시가 19%, 렌터카는 16%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고, 한번 충전하면 500㎞가 넘는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유지 비용도 액화천연가스(LPG) 차량 대비 저렴하다. 다만 일반 소비자의 경우 출고까지 대기기간이 18개월 이상 걸리는 상황 속에서, 택시 보급이 확산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6 국내 판매 목표치를 1만2000대로 잡았다. 연말 판매분을 더하면 올해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목표치는 국내 기준 5만대이며,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12-11 16: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