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15일과 20일 이틀 동안 청년공간 GP1934에서 7~9급 주무관과 함께 색다른 간담회를 열고 ”세대 차이를 타파해 직원 의견에 귀 기울이고 사소한 부분까지 들으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직급별 간담회는 공직문화를 혁신하고 자유로운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직렬 직원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무기명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직원들은 근무환경 및 복지 개선 등 건의사항과 평소 시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 등을 가감 없이 질문하며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질문에 하나하나 성심껏 답변한 김경일 시장은 자신이 겪은 경험을 들려주며 앞으로 민선8기 시정이 나아갈 방향과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로서 끊임없는 배움과 인식 변화 중요성을 설파했다. 김경일 시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이뤄 시대에 맞는 공직문화를 구축하고 정책 구현에 아이디어를 더해 세련된 파주를 반드시 일궈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20 14:19:42[파이낸셜뉴스] 가수 정동원이 ‘개나리학당’에서 장윤정에게 신조어를 소개했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TV조선 ‘개나리학당’에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장윤정이 이사장으로 출연해 ‘개나리학당’ 멤버들과 다채로운 코너들로 세대 간 문화를 배우고 이해했다. 정동원은 “이사장님이 태어난 해에는 뭐가 유행이었냐”라고 묻자 장윤정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호돌이를 언급했다. 이에 정동원은 “우리는 올림픽 하면 평창의 호랑이(가 떠오른다)”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언급하며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정동원은 장윤정에게 ‘신조어 퀴즈’를 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이 “어쩔티비”라고 말하자 ‘개나리학당’ 멤버들은 “어쩔전자레인지”, “어쩔냉장고”, “저쩔티비”라며 장윤정에게 의미를 아는지 물었다. 처음 들은 단어들에 당황해하던 장윤정은 설명을 들은 후 “어쩔마트 같으니라고”라고 센스 넘치게 받아쳐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정동원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진행 실력과 당돌한 입담으로 ‘MC 신동’다운 면모를 뽐내며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순수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1-25 08:40:33[파이낸셜뉴스] 관광빅데이터 분석결과, 코로나 시대의 국내여행에 있어 세대별로 선호하는 관광지 및 이동반경 등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관광빅데이터를 활용, 국내 관광객의 관광이동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에 남겨진 세대별 여행기록’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의 KT 통신데이터를 군집분석 등의 통계적 방법으로 연령.관광이동량.방문관광지 등을 분석해 국내관광객의 생활권 내.외 이동량 및 관광목적지 선호 변화를 세대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2020년 전체 관광이동량은 2019년 대비 7.1% 감소했고, 거주지 권역 내, 즉 생활권 내 관광지로의 이동량은 3.4% 증가하는 등 코로나 시대 관광행태가 주로 거주지 밖으로 멀리 떠나지 않는 관광으로 변화했음이 나타났다. 관광지 방문의 경우 대인 접촉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 인문·쇼핑관광지는 2019년 대비 감소하고, 자연관광지는 오히려 증가해 인구밀집이 적은 야외관광지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대에 따라선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 MZ세대는 생활권 밖으로의 이동이 다른 세대에 비해 많았으나 시니어세대의 경우 생활권 내에서의 이동이 더 많았다. 또한 Z세대의 경우 학습 목적의 인문관광지 방문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한편, X세대 및 베이비붐세대는 자연·휴양 관련 목적지가 많았다. 세대별 여행행태에 관한 세부설명은 아래와 같다. ■ Z세대(10대), 체험학습형 여행자, 움직임은 줄었지만 학습목적의 여행은 지속 Z세대의 2020년도 이동량은 전 세대 평균의 26% 정도로, 세대 중 가장 이동이 적은 세대였다. 또한 다른 세대에 비해 체험관광지, 문화시설, 자연관광지 등 학습에 용이한 인문관광지의 선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는 학생이 대다수인 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화시설 중 ‘박물관’은 전 세대 평균 선호비중보다 32.1%나 높았다. ■ MZ세대(20~30대), 여행의 트렌드리더, 거리와 상관없이 인기관광지 탐색 선호 MZ세대의 2020년도 생활권 밖 이동은 전 세대 평균보다 62.1%나 높았다. 선호하는 관광목적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관광코스로 많이 알려진 이색거리, 쇼핑관광지, 해변관광지가 상위에 올랐다. 이색거리에는 맛집, 카페 위주 ‘핫플’인 서촌(서울), 보정동 카페거리(경기 성남), 나혜석거리(경기 수원)가, 쇼핑관광지에는 부평깡통시장(부산), 동진시장(서울) 등이, 해변관광지에는 해운대(부산), 안목해변(강원 강릉), 월정리해변(제주) 등이 주요 상위 방문지에 올랐다. ■ X세대 및 베이비붐세대(40~50대), 잡식성 여행자, 일상여행지에서 유명관광지까지 골고루 X세대 및 베이비붐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다양한 성향의 관광지를 골고루 선호했고, 생활권 내·외의 이동 또한 큰 차이가 없는 경향이었다. 또한 상위 10개 선호 관광목적지 중 휴양·자연관광지가 7개를 차지해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는 공간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방문한 곳들은 성산일출봉(제주), 태화강국가정원(울산) 등 유명 관광지와, 생활권 내에서는 용마산(서울), 팔달산(경기 수원) 등이었다. 또한 쇼핑관광지 중에서는 중앙시장(강원 강릉), 부평깡통시장(부산) 등 관광형 시장과 함께, 생활권 내 시장으로 모래내시장(인천), 양동시장(광주) 등이 많았다. ■ 시니어세대(60~70대), 자연친화형 일상여행자, 집 근처에서 즐기는 생활형 자연관광 선호 시니어세대의 경우 전 세대 평균 대비 이동량은 적지만 생활권 내 이동이 전 세대 평균보다 높았다. 또한 사찰, 섬, 산 등 자연친화적 관광지 선호 경향이 타 세대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많이 간 곳은 앞산공원(대구), 한강시민공원(서울), 무의도(인천), 동백섬(부산), 청계산(경기) 및 소요산(경기) 등이었다. 특히 망경암(경기 성남), 삼막사(경기 안양), 능인선원(서울) 등 수도권 인근 사찰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공사 김영미 관광빅데이터실장은 “이번 세대별 여행행태 분석은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정책 및 마케팅전략 수립에 시의성 있는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며, “향후 한국관광 데이터랩 내 관광빅데이터와 다양한 외부데이터를 심층적이고 다각적으로 분석해 관광산업 내 다양한 이슈를 정기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13 08:16:50[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년중 6명이상이 직장 내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0세대의 절반쯤은 세대차이가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지만 4050세대는 그 비중이 30%대에 그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발표한 '한국기업의 세대갈등과 기업문화 종합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에서 직장인 63.9%가 세대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체감도는 각 52.9%, 62.7%인 반면 4050대는 각 69.4%, 67.3%로 윗세대로 갈수록 세대차이를 크게 느끼고 있었다. 이와 달리 '세대차이가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2030대는 41.3%, 52.3%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4050대는 38.3%, 30.7%만이 긍정해 아랫세대일수록 세대차이로 인한 애로를 크게 느끼고 있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상명하복식 수직적 업무방식과 소통관행 탓에 세대차이로 인한 애로가 아랫직급에 몰리는 것"이라며 "윗세대 입장에서는 단순한 세대차이라 여기는 일도 아랫세대 입장에서는 세대갈등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시퇴근, 업무지시, 회식에 대한 인식 차이가 두드러졌다. 실태조사에서 '성과를 위해 야근은 어쩔 수 없다'는 항목에 대해 40대와 50대는 긍정응답 비율이 각 35.5%, 42.8%였다. 반면 20대와 30대는 26.9%, 27.2%만이 긍정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의무 중심'으로 생각하는 윗세대가 맡겨진 일을 우선하는 반면 '권리 중심'으로 생각하는 아랫세대는 근로계약서상 근무시간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세대별 심층면접에서도 아랫세대는 "'성실히', '열심히'를 강조하는 윗세대는 비합리적"이라 봤으나 윗세대는 아랫세대의 태도가 "조직원으로서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업무지시에 대해서도 윗 세대는 '이걸 왜 하는지 어떻게 할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보고서 구성, 글자 크기까지 물어보는데 한숨 나와'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젊은 층은 '불명확한 지시에 물어보면 짜증내고, 그냥 하면 왜 멋대로 했다고 화내는 딜레마' '그래도 '삽질'하느니 일일이 물어보는 '질문충(蟲)'이 되는 게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회식에 대해서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4050세대 역시 '회식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면접에서 윗세대는 "회식은 상견례와 같아서 재미없지만 소통 위해 필요한 계륵"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아랫세대는 "'의전의 연속'인 회식으로 어떻게 소통이 되냐"며 소통은 일과시간에 하면 충분하다고 반응을 보였다. 보고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대갈등을 넘어서려면 피상적인 리더십 교육이 아니라 조직의 체질을 '가족 같은 회사'에서 '프로팀 같은 회사'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프로팀의 운영 공식인 '선수가 팀을 위해 뛸 때, 팀은 선수가 원하는 것을 준다'는 원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0-04-08 09:13:32[편집자주] ‘시선을 끌다 이목을 끌다.’ 생각해볼 만한 사회 현상을 가져와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봅니다.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아시아 디지털금융 분석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 상당수 국가에서 연령대별, 소득 수준별 디지털금융 경험의 격차를 의미하는 '디지털 디바이드(격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격차’란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계층은 지식·소득이 증가하는 반면, 디지털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발전하지 못해 양 계층 간 격차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 디지털 기기의 활용 능력...‘세대 간’ 격차 발생 디지털 기기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재’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듯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다. 스마트폰에 열중하며 걷는 사람들을 좀비에 빗댄 ‘스몸비족’, 첨단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나머지 뇌가 현실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을 뜻하는 ‘팝콘브레인’ 등이 그 예다. 이처럼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보편적인 현상으로 이어진 만큼 ‘디지털 기기’의 소유 정도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7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의 ‘유무선 정보기기 보유여부’ 조사 결과 50대 이하의 경우 100%, 60대 91.7%, 70대 이상 79.4% 수치를 보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이기는 했지만, 그만큼 디지털 기기의 소유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장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소유 증가는 이들 역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높은 접근도에 비해 활용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연령별 디지털정보화역량 수준’에 따르면, 40대 이하의 경우 100%를 넘어섰지만 50대(70.1%), 60대(41.3%), 70대 이상(16.2%)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PC 및 모바일 기기 이용의 능력 수준은 낮았다. ■ 2030세대 “모든 걸 스마트 폰으로”... 오히려 ‘디지털 다이어트’ 돌입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인 20대에게 디지털 기기는 삶 그 자체이다. 그들 역시 스마트 폰을 떼놓고 일상을 살기는 힘들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스마트 폰의 활용도도 가지각색이었다. 이들은 청첩장, 쇼핑, 음식 배달, 커피 등 선물, 통신사 멤버십 할인, 영화 예매, e-book, 모바일 지도, 문서 편집, TV 시청 등을 스마트 폰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 이른바 ‘디지털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 임모(29·여)씨는 “SNS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느낌이 들어서 시작하게 됐다”며 “꼭 필요한 것을 제외한 앱들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허전했으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었고 주변 상황과 사람들에게 더 신경 쓸 수 있었다”며 “특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고 후기를 전했다. 오모(28·남)씨 역시 “스마트 폰 이용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앱들을 삭제했지만, 매일 밤 갈등에 휩싸인다”라며 “앱을 설치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아 매번 설치했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 5060세대 “통신사 할인?...누가 알려줘야 하지” 20대들과는 반대로 5060세대는 소위 ‘디지털 소외’현상을 겪고 있다. 은행을 찾은 직장인 김모(54·여)씨는 “모바일로 공인인증서 다운을 받기가 어렵다”며 “그동안 딸이 해줘서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얼마 전에 유효기간이 지나서 어쩔 수 없이 은행을 오게 됐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은행 직원 A씨(여)는 입출금 방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를 묻는 말에 “우리 지점의 경우 대부분 나이대가 많으신 분들이 찾아온다”며 “50대보다 60대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 지급결제보고서'의 '모바일뱅킹 이용률 현황'을 보면 50대(51.8%), 60대 이상(13.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5060세대는 각종 할인 혜택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장노년의 '생활서비스 이용률'은 47.4%로 일반국민 79.1%보다 31.7%p 낮았다. 한 카페를 찾은 B씨(50대·남)는 ‘통신사 할인을 이용해보았나’라는 질문에 “그게 뭐냐”며 되물었다. 영화관 역시 마찬가지였다. 영화관 직원 최모(24·여)씨는 통신사 할인 혜택 이용도를 묻는 말에 “50~60대분들의 이용률은 매우 적다”며 “심지어 통신사 할인 혜택을 받는 방법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관을 찾은 김모(56·여)씨는 “통신사 할인을 어떻게 받는 거냐. 휴대폰 사는 데에서는 그런 거 알려주지도 않았다”며 “뭘 알아야 쓰지”라고 답했다. ■ 세대 간 갈등으로 번질 우려...“체계적 교육 필요해” 일각에서는 디지털 격차가 정보 격차에 이어 인식·감정·문화의 차이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갈등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대들은 사용 방법을 알려드려도 또 물어보시는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면 솔직히 답답한 심정이 들 때가 있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답답한 건 이들뿐만이 아니다. 70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콘텐츠에서 박 할머니는 “나는 사람 있는 데서 먹고 너는 (무인기계)에서 먹으면 안 되냐?”며 “카드 없고 기계 못 만지는 사람은 햄버거 먹고 싶어도 못 먹겠네. 자존심 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격차해소팀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철도 예약을 사례로 들며 “어르신들의 경우 인지·지각 능력이 비교적 떨어지다 보니 타인과 소통하는 면대면 접촉을 통해 지각 능력을 완화해간다”며 “그러나 최근 스마트 폰의 보급은 대면 접촉보다는 온라인을 이용한 예매 등의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어르신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기르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기본적인 골격은 아무래도 취약계층,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큰 범위에서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며 “현재 과학기술통신부가 중심이 돼 전국단위의 교육장에 1년 단위의 교육과정을 상시적으로 편성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격차 #세대간 #5060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4-05 16:10:2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 내에서 세대차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76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차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4%가 세대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나 젊었을 때는 말이야”라고 얘기를 시작할 때’(54.1%, 복수응답)와 같이 지나간 젊은 시절 이야기를 하는 상황을 세대차이 느끼는 순간 1위로 꼽았다. 다음은 ‘출퇴근시간, 인사방식 등 태도에 대한 견해가 다를 때’(46.7%), ‘줄임말, 신조어 등 요즘 유행어를 이해하지 못할 때’(33.7%), ‘인스타그램 핫플 vs 재테크, 관심사가 다를 때’(27.5%), ‘삼겹살에 소주 vs 문화회식, 회식음주문화가 다를 때’(23.7%), ‘회의, 메신저 활용 등 업무 방식이 다를 때’(23.4%), ‘점심메뉴, 회식메뉴 등 식사메뉴 취향이 다를 때’(21.2%) 등이 있었다. 주로 세대차이를 겪는 직급은 사원급과 대리급의 경우 각각 35.5%, 46%로 ‘부장급’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과장급부터는 부하직원들과 세대차이를 겪고 있었다. ‘과장급’(51.5%), ‘차장급’(54.5%), ‘부장급’(56.7%)은 모두 ‘사원급’을 1위로 선택했다. 직장 내 세대차이로 스트레스를 받냐는 질문에는 64.9%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세대차이로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41.1%나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48%가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72.2%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40대’(65.3%), ‘30대’(44.5%), ‘20대’(39.6%)의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세대차이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력하는 것으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75.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대화를 더 해보려고 한다’(43.5%), ‘회식, 티타임 등 친목도모를 한다’(24%), ‘회의 또는 회사에 건의해 공론화한다’(6.5%)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연령에 따라 살아온 방식과 문화가 다른 만큼 세대차이는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는 서로 다름에서 오는 차이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업무 방식에 있어서의 차이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접근해야 효율적인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8-01 09:12:02▲ 사진= 이승훈 기자 배우 김준면이 캐릭터를 위한 고민을 토로했다. 김준면은 4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여중생A'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먼저 김준면은 연기에 대한 고민으로 "원작보다 조금 더 유쾌, 발랄하게 나왔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캐릭터적으로 특이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다. 단시간 내에 복합적인 감정으로 인한 행동을 연기하다 보니까 조금 더 재희가 갖고 있는 특별한 점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환희와의 호흡에 대해 김준면은 "둘이 있을 때는 세대차이를 못 느꼈다. 제가 워낙 철이 없고, 환희가 성숙해서 세대 차이를 안 느꼈다. 그래도 밥 먹을 때 환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잘 못하긴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여중생 미래(김환희 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 '여중생A'는 모든 A를 응원하는 단 하나의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6-04 16:51:37▲ 사진=이승훈 기자 배우 박형식이 작품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형식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극 중 고연우 역으로 분한 박형식은 "원작을 보면서 신선한 세련됨이 끌렸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의 신선한 드라마 탄생을 기대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이어 박형식은 호흡을 맞추게 된 장동건에 대해 "초반 장동건 선배가 너무 어려웠다. 이제는 쉬는 시간마다 형과 수다를 떤다. 세대차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진우PD는 박형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서있는 모습을 보면 캐스팅한 이유를 알게 된다. 장동건과 박형식이 참 좋아보였다. 둘의 분위기가 작품과 최적화되어 있었다"고 답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슈츠’는 최고 로펌의 변호사와 천재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4-23 15:08:20개그맨 윤정수가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과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 촬영을 마쳤다. 녹화분은 오는 12일 방송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물 만난 고기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친 윤정수는 올해도 쉴틈없이 '열일' 중이다. 대세 워너원과의 만남까지 성사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윤정수의 친근하고 차진 입담과 워너원 3인방의 상큼한 매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윤정수는 11일 fn스타에 "'발칙한 동거'의 상대가 워너원 멤버들인 걸 들었을 때, 처음엔 좀 걱정을 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아재인가 보다. 인기가 많은 건 알겠는데 혹시 버릇이 없거나 인기관리에 예민하거나 그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막상 촬영을 해보니 강다니엘과 옹성우, 김재환은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너무 놀랐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너무 괜찮다. 오디션을 거쳐서 그런지 고생도 해보고 상처도 있는 듯했다. 보통 연예인들보다는 훨씬 더 성숙하다고 할까.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이 잘된 느낌과는 또 달랐다"며 "다니엘과 대화하던 중에 (오디션 프로에서) 처음엔 밀렸다가 순위가 올라가고, 그런 과정에서 겁나고 속상하기도 했다는 얘길 들었다. 대화를 나눠보니 내가 그 나이일 때와는 다르게 참 성숙하더라"고 설명했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이지만 촬영을 하면서는 정말 동생들처럼 대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했다. 하는 행동들이 너무 예뻐서 보고 있으면 애정이 샘솟을 수밖에 없었다고. "지금도 문자나 통화를 하는데 제가 놀러오라고 해요. 사실 그 나이 때 저는 술도 먹고 놀러다니고 이성친구도 만나고 싶었던 거 같은데, 이 친구들은 조용히 맥주 한잔 하면서 게임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한편으론 급격히 인기가 올라가면서 (일반적인 20대 남자의 생활을) 누릴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희망에 맞춰 살아야 하는 느낌이 들어 안쓰럽기도 했죠." 그러나 그는 멤버들이 이 생활을 잘 이겨낼 거란 확신이 들었다면서 "이대로만 지내준다면 정말 훌륭한 연예인들이 될 거 같다"고 격려했다. '발칙한 동거' 예고편에서는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이 요리를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맛은 어땠냐"는 물음에 윤정수는 "맛있었다. 너무 놀랐다"고 답했다. "그 친구들이 고기도 볶아주고 청국장은 육중완이 끓였어요. 저는 요리를 못하니까 간단한 것들을 도왔죠. 대신 설거지를 좋아하니까 뒷마무리를 했고요. 옹성우랑 재환이가 고기를 구웠고 다니엘은 양파를 썰고 옆에서 열심히 도왔어요.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참 섬세한 친구들이더라고요. 춤도 잘춰, 노래도 잘해, 기타도 치고, 요리까지? 대체 못하는 게 뭔지..(웃음)" 끝으로 그에게 "워너원과 세대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냐"고 묻자, "남자들끼린 세대차이가 없다"며 웃었다. "제가 어리게 살고 어리게 놀기 때문에 그런 건 못 느꼈어요. 여지껏 해온 취미 생활을 이어올 수 있는, 즐거운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해온 자체가 어린 라이프 일 수 있잖아요. 저는 그냥 즐겨요. 그들이 좋아하는 거에 관심이 많고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거든요. 오히려 그 친구들이 저의 라이프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하하."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8-01-11 11:21:23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 10명 중 6명은 근무 중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함에서 더 나아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아르바이트생 645명과 고용주 136명을 대상으로 ‘세대차이 느낀 적 있나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알바생 84.2%와 고용주 83.8%가 근무 중 서로에게 세대차이를 경험 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세대차이를 느낀 상황을 묻자 알바생의 33.9%가 “대화 주제가 다를 때”라고 말했으며, 이어 “업무방식이 다를 때(25.3%)”, “고민하는 내용이 다를 때(12.9%)”, “급식체 등 유행어를 모를때(6.9%)”, “생활패턴이 다를 때(5.6%)”, “아이돌 이름을 모를 때(5.5%)”, “버카(버스카드)등 줄임말을 모를 때(4.3%)”, “유행스타일을 모를 때(4.2%)”, “사용하는 앱이 다를 때(1.4%)“ 순으로 답했다. 고용주가 세대차이를 느끼는 상황도 알바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용주가 알바생과 세대차이를 느끼는 상황 1,2위 역시 “대화 주제가 다를 때(21.8%)”, “업무방식이 다를 때(16.5%)”였다. 기타 상황으로는 “아이돌 이름을 모를 때(13.1%)”, “급식체 등 유행어가 다를 때(13.1%), “생활패턴이 다를 때(11.2%)”, “고민하는 내용이 다를 때(9.7%)”, “버카(버스카드)등 줄임말을 모를 때(7.8%)”, “사용하는 앱이 다를 때(4.4%)”, “유행스타일을 모를 때(2.4)” 등이 있었다. 알바생과 고용주 모두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알바생 63.4%와 고용주 63.2%가 세대차이로 인한 불편함을 경험했으며, 이들이 공통으로 꼽은 불편한 상황 1위는 “사고방식이 달라 매사 조심스러움(알바생 44.7% 고용주 44.2%)이었다. 이어 “공감대 형성이 어려움(알바생 22.4%, 고용주 22.1%)”, “말을 한번에 알아듣지 못함(알바생 17.2% 고용주 20%)”, “아예 말 거는 것을 피하게 됨(알바생 11.6% 고용주 9.5%)”, “기타(알바생 4% 고용주 4.2%)”순으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세대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는 알바생, 고용주 각각 54.6%, 53.7%를 차지 했으며, “아주 많이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알바생, 고용주 각각 10.5%, 13.9%나 됐다. 전혀 받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알바생 34.9%, 고용주 32.3%에 불과했다.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고용주가 알바생보다 더 많이 기울이고 있었다.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한 적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전체의 59.8%인데 반해 고용주는 전체의 75%에 달했다. 알바생은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한다(48.7%)”,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22.6%)”, “대화시간을 늘린다(16.3%)”, “기타(7.7%)”, “유행어를 배워본다(4.7%)” 순으로, 고용주는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한다(33.9%)”,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28.4%)”, “대화시간을 늘린다(22.9%)”, “유행어를 배워본다(8.3%)”, “기타(6.4%)” 순으로 극복 노력을 한 적 있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12-07 08: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