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결혼계획 (사진=QTV) 문희준이 결혼계획을 언급했다. 최근 진행된 QTV ‘20세기 미소년:핫젝갓알지 프로젝트’ 녹화에서 핫젝갓알지 문희준이 결혼 계획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MT를 떠난 멤버들은 각자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고, 이때 문희준은 “40세 때 결혼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1년에 한 번씩 아이를 낳아서 10명을 낳을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내 멤버들을 웃음바다에 빠지게 했다. 그러나 문희준은 “자식도 많이 낳고 손자도 많이 생겨서 대가족을 이루고 싶다”라며 진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한 문희준은 힘들었던 과거 솔로 앨범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래프의 가장 낮은 지점을 가리켜 솔로 1집 때라고 밝힌 문희준은 “솔로 2집 때 바닥을 쳤다. 끝까지 떨어졌다면 나는 아마 살아있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문희준은 “나를 여기까지 지탱해준 건 오기다. 언젠가는 내 본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격려를 얻었다는 후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문희준 결혼계획 구체적이네”, “문희준 결혼계획 갖고 있었구나”, “문희준 결혼계획 본방사수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10 14:17:18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1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안보관이나 서울시 정책 등에서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먼저 나 후보는 "박 후보가 상임집행위원장을 지낸 참여연대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서신을 유엔에 보냈다"며 박 후보의 안보관을 파고들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저는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는다"며 "그러나 정부를 신뢰 못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왜 정부가 신뢰를 잃었는지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정책에 대한 공방도 뜨거웠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서울시 부채감축 계획을 내놨는데 재산임대수입을 어떻게 올리고 국세청 소관인 체납액을 어디서 걷어오겠다는 말이냐"고 실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는 "지방세 중 서울시가 걷지 못하는 부분이 많고, 재산임대수입도 알뜰하게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전시성 토건사업과 SH공사를 개혁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무상급식 해법에 대해 "표를 위해서 재정의 후순위를 끌어당기면 안된다"면서도 "원칙을 갖고 (시의회와) 대화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은 지난 10년의 잘못에 대해 책임져야 하며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이 먼저"라며 "이런 과정 없이 변화를 얘기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쏘아붙였다. 반면 나 후보는 "10년간 시정에 대해 비판할 점은 있지만 그 시기에는 그런 시정이 적합했다"고 밝히고 "이 전 시장 시절에는 대중교통 체제를 혁신해 선진국에서도 배우고 있고, 오 시장 때는 와이셔츠를 2∼3일씩 입을 정도로 공기 질(質)이 깨끗해졌다"고 반박했다. 이날 장외전에서는 박 후보의 '병역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나 후보 측은 '병역 의혹'을 고리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반면 박 후보 측은 '무책임한 네거티브'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작은할아버지의 양손으로 갔다고 주장한 1969년은 박 후보가 만 13세, 그의 형이 만 17세 때로, 형이 병역에 편입되기 한 해 전"이라며 "형이 만 18세가 넘으면 병역에 편입되기 때문에 박 후보를 양손으로 입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1969년 4월 작은할아버지 아들의 사망 통보를 받고 대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박 후보를 입적시켰다"며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나라당은 반인륜적인 흑색선전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ee@fnnews.com이승환기자 ■사진설명=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왼쪽)와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1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 각자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2011-10-10 17:53:30■ 기초전술-1수 메이트 (12) 다음은 모두 백이 선수다. 한 수만에 흑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해설1> 현재 흑 킹이 뒤로 물러날 곳이 없다. a7 자리의 백 퀸이 흑 킹의 코 앞인 f7 자리로 이동해 체크를 부르면 게임은 끝난다. 백 퀸은 g5 백 나이트의 보호를 받고 있다. <해설2> 구석에 위치한 흑 킹이 다른 기물에 둘러싸여 있지만 대각선 방향에 대한 방어를 미처 취하지 못한 상황이다. d4 백 퀸이 h8 자리까지 이동해 체크를 부르면 흑이 손을 들 수밖에 없다. 퀸은 b2 백 비숍의 보호를 받는다. <해설3> 폰의 승진을 이용한다. f7 백 폰이 앞으로 한 칸 전진한 후 나이트로 변신한다. 체크메이트다. 폰은 주로 퀸으로 승진하지만 이처럼 적절한 기물로 변신, 상대를 이길 수 있다. <해설4> e1 백 퀸이 a5 자리로 이동, 체크를 부르면 게임은 끝난다. b3 자리는 c5 백 나이트의 공격권이어서 이곳으로 흑 킹이 피할 수 없다. ■개리 카스파로프 개리 카스파로프는 '살아 있는 체스의 전설'로 통한다. 일반인에게는 컴퓨터와 최초로 대결한 인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카스파로프는 1963년 소련의 아제르바이잔에서 태어났다. 그에게 처음 체스를 가르쳐준 사람은 아버지였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카스파로프가 일곱살 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카스파로프의 체스에 대한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빛났다. 열 살 되던 해인 1973년에 그는 보트비닉 체스학교에 들어간다. 체계적으로 체스를 배우기 시작한 그의 체스 실력은 급속도로 향상됐다. 열두살이던 1975년에 그는 소련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로 챔피언에 등극한다. 열여섯살에는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마저 제패한다. 그리고 열입곱살이 되던 생일날 체스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는다. 1984년에는 아나톨리 카르포프를 상대로 세계챔피언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장장 6시간이나 지속됐다. 체스 역사상 가장 긴 대국 기록이다. 결국 세계체스연맹 회장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재대결을 요구한다. 1985년 11월 열린 재대국에서 카스파로프는 카르포프를 누르고 역대 최연소 세계챔피언에 등극한다. 그의 나이 스무두살 때의 일이다. 카스파로프는 한편으로 세계체스연맹(FIDE)에 대적할 프로체스협회(PCA)를 세우고 1993년에는 세계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 그는 영국 그랜드마스터인 니켈 쇼트를 누른다. 같은 시기 세계체스연맹은 공식적인 세계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 카르포프와 잰 팀먼이 맞붙은 이 대회에서 카르포프가 우승을 차지한다. 하지만 하늘 아래 두 명의 황제가 있을 수 없으므로 카스파로프와 카르포프는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31 15:12:35수천년의 체스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를 꼽으라면 누구도 주저하지 않고 ‘체스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호세 라울 카파블랑카(Jose Raul Capablanca·쿠바·1888∼1942)를 꼽을 것이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한 퇴역장교의 아들로 태어난 카파블랑카는 네살 때 아버지와 삼촌이 체스 두는 것을 어깨 너머로 보고 스스로 두는 법을 익혔다고 한다. 1892년 초대 챔피언 빌헬름 슈타이니츠가 미하일 쉬고린을 상대로 아바나에서 방어전을 치른 직후라 쿠바에 체스 열풍이 불고 있을 무렵이었다. 카파블랑카가 본격적으로 체스를 시작한 것은 열두살 무렵 쿠바를 방문한 해리 넬슨 필스버리의 눈가리개를 한 다면기에 참석한 이후라고 한다. 필스버리에게 감명을 받은 카파블랑카는 그때부터 아바나 체스클럽에 정기적으로 다니며 체스에 집중했다. 열세살이던 1901년에는 쿠바 챔피언십에서 후안 코르소(Juan Corzo)를 4승6무3패로 이기고 우승한다. 그는 1904년 컬럼비아대학 진학을 목표로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갔으나 부모의 기대와 달리 맨해튼의 체스클럽에서 살다시피 한다. 마침 같은 해 미국 케임브리지 스프링에서 열린 국제 마스터급 대회에서 미국인 프랭크 마셜이 우승하며 미국에 체스 열풍이 불었다. 당시 세계 챔피언 에마누엘 라스커도 1904년 케임브리지 스프링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 맨해튼 체스클럽을 방문하여 아직 어린 카파블랑카에게 감명을 주었다. 카파블랑카는 1906년 뉴욕 맨해튼 클럽 주최로 열린 속기대회에서 특별 초청된 당시 세계 챔피언 에마누엘 라스커를 제치고 우승, 신동에서 수준급 마스터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 체크메이트 기술-퀸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퀸에 의한 체크메이트 기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다음의 문제들은 백 퀸 한수로 흑을 체크메이트시킬 수 있다. 그 수를 찾아보도록 한다. <해설1> c6 자리의 백 퀸을 g6 자리로 옮기면 체크메이트다. '제비꼬리' 체크메이트 변형의 실전 유형이다. <해설2> f2 자리에 있던 백 퀸을 f8 자리로 옮겨 체크시키면 흑 킹이 옴짝달싹 못하고 체크메이트 당한다. 구석에 위치한 킹을 상대로 종종 나타나는 유형이다. <해설3> d4 백 퀸을 대각선 방향 g7에 옮겨 공격하면 체크메이트다. 가장 자리에 위치한 킹을 상대로 종종 나타나는 유형이다. <해설4> a6 백 퀸을 흑 킹의 바로 위인 f6으로 옮기면 체크메이트다. <문제3>과 비슷한 유형으로 퀸의 막강한 파워를 이용하면 중앙에서도 체크메이트가 가능하다. <해설5> e4 백 퀸을 대각선 방향 h7로 옮기면 체크메이트다. 캐슬링을 한 킹을 상대로 종종 나타나는 유형이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4-20 14:42:59“매일 생각해요. 난 엄마를 닮았을까, 아빠를 닮았을까. 형제가 있다면 예쁜 여동생이었으면 좋겠어요. 전부 김치국 마시는 소리지만….” 쑥스러운 듯 말끝을 흐리는 이헌씨(23·1983년 12월2일 출생)는 얼굴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부모님을 찾고 있다. 기록상으로 그는 다섯살이던 87년 5월4일 서울 상계동 상계파출소로 인계되었다. 중간에 서울시립아동병원과 녹원영아원을 거친 것으로 되어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그 후 이씨는 서울 소년의집에 잠시 머물다가 부산 소년의집으로 보내져 고등학교 때까지 생활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기록이 말해줄 뿐 부산 소년의집 이전의 일을 이씨는 조금도 기억하지 못했다. “몸에도 그다지 특별한 흔적은 없어요. 오른팔 안쪽 손목 위에 점인지 불에 데인 흉터인지 흔적이 남아있고 체격에 비해 손이 좀 큰 편이죠.”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후 서울로 올라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씨의 말에 따르면 당시까지만 해도 부모는 ‘죽도록 미운’ 원망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러던 지난 2003년 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척추골절과 장파열로 중환자실에 한달을 지낼만큼 큰 사고였다. “사람이 참 간사하죠. 죽을 고비까지 넘기고 생활이 힘들어지니 혼자인게 너무 싫었어요. 내내 부모님 생각만 들었죠.” 그는 몸이 회복되자 부모를 찾아나섰다. 친구들을 모두 동원해 기록에 남아있는 시설에 전화를 해보고 가족을 찾아주는 TV 프로그램에는 모두 신청서를 냈다. 병원에서 DNA 검사를 하고 일치하는 사람이 나타나길 기대하며 매일 전화를 걸고 있다고 했다. “종일 어떻게 하면 찾을까만 고민해요. 하지만 자료가 너무 없어요. TV 프로그램은 부모님 이름을 모르면 신청이 안된다 하고 DNA는 일치하는 사람이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막막하고 힘들죠.” 이씨는 실종 신고도 하지 않고 DNA 검사도 하지 않은 부모가 조금은 원망스럽다. 하지만 그는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이 될 것 같아요. 힘들게 살고 있다면 제가 보살펴 드릴테지만 편하게 살고 있으면 한번 보는 걸로 만족할거예요. 부담이 될 수도 있잖아요.” 사고 후에 그는 매일 산에 올라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을 할 때 만큼은 답답한 현실을 모두 잊을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 각오가 됐냐고 물으니 그가 큰 손을 눈 앞에 쫙 펼쳤다. “생명선이 길죠·고아들은 원래 목숨이 9개라서 끈질기게 오래 산데요. 하지만 난 40살 쯤 죽고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다시 태어나면 부모님이랑 평생 조용한 산골에서 농사지으면서 같이 살거예요. 찢어지게 가난해도 상관없어요.” /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사진설명=당시 5세이던 이헌(앞줄 왼쪽 첫번째)군이 부산 소년의 집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있는 모습.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04 13:55:26[파이낸셜뉴스]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한 법원 문건들에 대한 공개 절차가 9일(현지시간) 완료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공개된 문건은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 버지니아 주프레가 2015년 엡스타인의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한 증언록과 녹취록 등 수천여 페이지의 서류들이다. 지난 2017년 양측의 합의로 소송이 일단락 됐지만, 법원이 지난달 문서의 봉인된 부분을 완전히 해제하라고 명령한 뒤 지난주부터 차례로 공개됐다. 익명으로 처리됐던 부분을 되살린 이들 문건에는 영국 앤드루 왕자와 빌 클린턴·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등 금융권 주요 인사들도 거명돼 있다. 특히 이날 공개된 마지막 문건에는 주프레가 17세때부터 엡스타인이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고 앤드루 왕자를 포함한 남성들과 성관계를 주선했다는 2016년 증언록이 포함됐다. 주프레는 당시 진술에서 앤드루 왕자와 성관계 대가로 엡스타인에게서 1만5000달러(1981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주프레는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 집을 방문했을 때 미성년자 소녀들이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점을 그는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법원 문서에서는 앤드루 왕자뿐 아니라 이름을 모르는 다른 왕실 사람들을 학대 행위 가담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프레가 지목한 사람들은 모두 그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앤드루 왕자의 이름이 엡스타인 리스트에 등장하자 영국 여론은 분노로 들끓고 있다. 군주제 폐지운동단체 ‘리퍼블릭’은 전날 앤드루 왕자를 경찰에 신고했고, 각종 신문에선 ‘앤드루를 잘라낼 때’ ‘복귀는 없다’ 등의 기사를 잇달아 보도했다. 한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체포돼 2019년 뉴욕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을 도운 맥스웰도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0 23:49:00[파이낸셜뉴스] 에이스손해보험이 성장기별 치과질환 예방부터 치료까지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무)처브(Chubb) 미래든든 치아안심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 시기별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치아위험을 대비하고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예방 관리와 충전, 연령별 주요 치과치료들을 꼼꼼하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치료 목적의 치아 종합구강검진, 치아 사진촬영, 스케일링 등의 치아 치료부터 아말감, 컴퍼짓레진, 골드인·온레이, 기타 직·간접 치아충전, 단순·정교·매복치 발치, 1·2·3개 근관 및 엑스레이, 치수절단술 등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치아 위험을 기본 담보로 폭넓게 보장한다. 아울러 충치 예방을 위해 유아기에 시행하는 치면열구전색술(실란트)치료와 유아·청소년기 치과 치료 시 부담이 큰 부정교합 치료도 특약 부가 시 가능하다. ‘치면열구전색술(실란트)’ 치료 특약은 치아우식증의 원인인 입안의 뮤탄스균 음식물이 잔류할 수 있는 치면의 홈을 없애기 위해 만 5~6세경 유치가 탈락해 영구치로 바뀌는 시점에 예방 목적으로 실시하는 ‘치면열구전색술’ 치료를 담보한다. ‘부정교합 치료’ 특약은 턱뼈의 성장이 진행되고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가는 6세~10세에 발생하기 쉬운 부정교합 치료를 보장한다. 부정교합이 발생하기 전인 1~2세때 미리 가입하고 보험료는 보장개시나이인 6세부터 납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1세부터 2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갱신 시 최대 80세까지 10년 갱신형으로 보장 가능하다. 모재경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은 "(무)Chubb 미래든든 치아안심보험(갱신형)은 성장기에 올바른 치아 관리와 시기적절한 예방 및 치료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에이스손해보험은 우리 사회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건강 관리와 시기별 적절한 치료 제공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07 10:41:28[파이낸셜뉴스] 현재 청약통장 가점 만점은 84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최대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가족 수 6명 이상(35점)일 때야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통장 가입기간(만점 17점)을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미성년자 통장가입 인정기간 확대, 청약통장 배우자 가입기간 가점 신설 등이 그것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새 제도는 기존 통장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단 미성년 통장 가입 인정기간 확대는 이미 성년이 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우선 미성년자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기간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통장 가입기간은 원칙적으로 성년이 되는 만 19세부터 인정받는다. 통장 가입점수는 기본 2점(1년 미만)에 1년마다 1점씩 늘어나는 구조다 하지만 성년이 되지 않은 기간에 납입한 것도 인정해 주고 있다. 이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5년으로 확대되면 통장 금액과 기간을 만 14세때부터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즉 14세 생일이 되는 날 청약통장을 개설해주면 그때부터 가입기간을 인정받아 만 19세가 되면 7점(기본 2점+5년 5점)을 확보한다. 10년 뒤인 29세가 되면 17점 만점을 채우게 된다. 기존 통장 가입자도 혜택을 받는다. 새 제도 시행 이전까지 성년이 되지 않으면 최대 5점을 인정받는다. 단 이미 성년이 된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법 시행 이전에 만 19세 이상 성년인 경우에는 미성년 납입 인정기간이 2년이다"라고 말했다. 납입 인정 금액도 늘어난다. 현재는 납입기간 2년에 인정금액이 최대 240만원(월 10만원)이다. 5년으로 늘어나면 인정금액이 600만원(월 10만원×60개월)이 된다. 납입금액 600만원이면 공공분양 특공은 물론 웬만한 민영주택을 넣을 수 있다. 청약통장 배우자 가입기간 가점 제도도 신설된다. 지금은 청약가점을 계산할 때 부부 중 한 사람 통장만 인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배우자 통장 보유기간의 2분의1을 합산해 최대 3점을 인정한다. 예컨대 남편이 5년(7점)을 가입했고, 아내가 4년(6점) 동안 청약저축을 넣었다면 현재 기준으로는 남편의 청약통장 하나만 인정(최대 7점)받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남편의 가입 기간 가점 7점에 아내의 가점 절반인 3점을 합산해 총 10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이 같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청약통장 해지를 막기 위해서다. 청약홈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583만여명으로 전월대비 4만명이상 감소했다. 가입자수는 지난해 6월 2703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후 줄곧 내리막길이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청약통장은 아직도 유용한 내집마련 및 재테크 수단"이라며 "청약통장 해지 시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05 09:36:57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에 이어 한국GM 노동조합도 '2022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요구안'을 확정 하면서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임금인상, 고용안정 외에도 임금피크제 폐지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감안해 무분규 타결을 이뤘지만 올해는 파업 등 극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기본급 월 16만5200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작년 7만5000원 인상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또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신규인원 충원, 국내공장 신설 및 신규 투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임금피크제 폐지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대법원이 합리적인 이유 없이 나이만으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놨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만 59세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에 포함되는데 첫 해에는 임금이 동결되고, 정년인 만 60세때는 임금을 종전 대비 10% 줄어든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현재 운영 중인 임금피크제를 없애고,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계해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노조도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포함시켰다. 르노코리아는 만 54세부터 임금피크제에 포함된다. 매년 임금이 10% 깎이는 구조다. 특히 최근 대법원 판결 이후 현재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의 위법 사항이 없는지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이밖에 기본급 9만7472원 인상, 일시금 500만원 지급, 정기상여 인상, 고용안정합의서 별도 작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완성차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원자재값 상승,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임금 인상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 관계자는 "올해는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폭이 크다"면서 "최근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까지 나오면서 입장 차이를 좁히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도 강경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은 3일 임금협상에서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회사의 결단이 없다면 끝까지 간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GM 노조는 최근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다른 완성차 업체와 달리 한국GM은 사장이 바뀌면서 노사 간 상견례가 다소 지연됐다. 다만 지난 1일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한 만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올해 한국GM 노조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 지급, 수당 인상, 부평 1·2공장 및 창원공장 등 공장별 발전 계획 등을 요구안에 담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6-07 18:08:43[파이낸셜뉴스] #.13세때 A씨에게서 성폭행을 당한 B양. B양 부모는 딸의 피해사실을 뒤늦게 알고 가해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려 했지만 3년의 소멸시효가 지나 민사소송을 포기했다. 정부가 성범죄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성인이 된 뒤 스스로 가해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손질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미성년 성범죄 피해자가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은 더욱 폭넓어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19일 미성년자가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그 밖의 성적 침해를 당한 경우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성년이 될 때까지 유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민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 민법은 미성년자가 성적 침해를 당한 경우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부터 3년 안, 성적 침해가 발생한 날부터 10년 안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 법정대리인이 미성년자를 대리해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으면 미성년자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소멸시효가 지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법이 개정되면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성인이 된 뒤 본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국선변호인 지원을 피의자가 체포된 단계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일부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현행법상 피의자는 구속영장이 청구돼 판사가 심문하는 경우, 체포나 구속 적부심사를 청구한 경우만 국선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다. 법무부는 체포된 피의자가 미성년자, 농아, 심신미약자, 사형·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 징역·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의 피의자인 경우 지체없이 이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통지해 공단이 국선변호인을 선정하도록 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05-20 14:4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