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마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에 황치연 과학기술인공제회 실물투자실장이 선임됐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신임 대표에 황치연 과기공 실물투자실장을 선임했다. 1967년생인 황 대표는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장기신용은행에서 기업금융 관련 심사를 담당했다. 현대투자신탁운용(현 한화자산운용) 크레딧 애널리스트로, 부산은행 투자금융부(PI투자, PEF투자, M&A인수금융 전담수행)를 역임한 바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선 기업투자실장만 5년을 역임, VC 등을 통해 초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IT, 바이오 등이 투자대상였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 회사로 마켓컬리, 쇼핑 플랫폼 브랜디, 디스코 등에 투자했다. 벤처투자조합 4개, 약 1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1 07:45:23[파이낸셜뉴스] 정근영 대표가 이끄는 세마인베스트먼트가 공공기술 개발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기술 개발투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 등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하는 기업, 연구개발특구 내 소재한 연구소 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마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7월 205억원 규모로 결성한 '세마공공기술사업화투자조합' 1호 펀드를 통해 7개 업체에 75억원을 투자했다. 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피엠아이바이오텍', 서울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칸젠', 한양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넥서스비' 등이 투자 대상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기계연구원, ETRI, 원자력연구원 등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하면 펀드의 올해 소진율은 절반을 넘을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호 펀드 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KTB네트워크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에서 10여년 공공기술개발투자에 노하우를 쌓았다. 제일창업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대덕인베스트에서 공공기술투자 역량을 발휘 한 바 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이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투자심사위원, KIST중소기업기술혁신센터 R&D심사전문위원으로 다년간 공공기술 심사평가에 전문적인 역할을 해 온 공공기술사업화의 전문가다. 전자통신연구원에서 창출된 R&D(연구개발)를 전남대 첨단센터와 협력으로 직접 네온포토닉스를 창업, 수입에 의존하여왔던 LED 소재를 국산화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공공기술 개발투자는 과학기술인들의 연구개발 성과물이 사장되지 않고, 성과가 확산되기 위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 및 연구인들이 만들어낸 R&D 성과물을 지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11 05:48:16▲ 박면선씨(옥산성결교회 장로)별세· 박한재(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감사) 한돈씨(사업)부친상· 오창근(사업) 김성현씨(사업) 장인상 = 1일 용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70-8282-1469
2018-02-02 10:11:21[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미국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했다. 지난달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승인 후 지분 60%를 인수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거래)이다. LIG넥스원과 고스트로보틱스는 미국 워싱턴에 기술협력 및 교류를 위한 협력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로봇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국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는 물론 탐색·구조, 화재 감시·진압, 장애인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 세마인베스트먼트, 한투PE는 2억4000만달러에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 인수하는 딜을 마무리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와 한투PE가 1000억원대 프로젝트펀드를 결성, 기업인수 목적기업 'LNGR LLC'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의 4족 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 ‘Vision60’을 미국 국방부에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영국,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진출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이미 단일 로보틱스 제품으로 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높은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세마인베스트먼트와 한투 PE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됐다. LIG넥스원의 미래 첨단기술 확보 및 방산제품 수출확대 등 중장기 성장전략에 기여했다고 보인다. LIG넥스원은 재무적투자자(FI)들의 엑시트(회수)를 돕기 위해 고스트로보틱스를 나스닥시장에 상장하기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로봇개 '스폿'으로 유명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00억원의 사재를 털어 투자한 곳이다.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은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 인수한 바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보스턴다이내믹스 주주는 HMG Global LLC(53.17%), 정의선 회장(21.27%), 현대글로비스(10.63%)다. HMG Global LLC는 2022년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로보틱스 등 신사업 목적으로 신설한 법인이다. 당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해당 법인에 각각 보유 지분을 현물출자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나스닥 상장이 유력한 상황에서 인수 기업가치(EV)상 저평가된 고스트로보틱스는 더 많은 업사이드(기업가치 상승여력)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9 05:08:51[파이낸셜뉴스] 헌옷 수거 스타트업 '리클'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리클은 모바일 헌옷 수거 및 온, 오프라인 빈티지 스토어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젠티움파트너스 그리고 기존 투자사 빅베이슨캐피탈이 참여했다. 리클은 지난 2022년 더벤처스, 뉴본벤처스, 빅베이슨캐피탈, MYSC 등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받은 바 있다. 2023년 10월 Pre-A 브릿지 투자도 유치했다. 약 6개월 만에 신규 자금 조달을 마무리한 셈이다. 리클은 이번 투자금을 통해 효율적인 물류 처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개발자 채용, 거점 물류 센터 오픈,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 등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클은 ‘비대면 온디맨드’ 모델로 중고의류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소비자가 불필요해진 옷을 문 밖에 내놓으면 방문 수거해가는 간편한 방식, 보낸 옷에 대한 전문적인 검수와 재판매를 통해 높은 수준의 보상을 받는 것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산, 강원, 대전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사용자는 약 400만명 이상으로 2023년에만 총 8억벌 이상을 수거했다. 양수빈 리클 대표는 “중고의류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중고의류 시장하면 가장 먼저 리클이 떠오를 수 있도록 판매 소비자도, 구매 소비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5 09:59:09"2023년 총자산이 2022년 대비 약 1조8000억원 늘었다. 매년 신규로 투자할 수 있는 규모가 1조5000억원이 넘는다는 의미다."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사진)은 이렇게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른 유수의 공제회와 비교해 시장에서 '큰 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 2003년 출범 후 20여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제는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바탕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16일 "이익금을 제외하고 회원들이 맡긴 원금만 약 9조4000억원에 이르고, 올해 1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삼일회계법인의 보수적인 추정치로도 오는 2033년 총자산 약 33조원, 회원수 약 25만명의 대형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말 기준(잠정)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총자산은 13조3253억원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과학기술인공제법 제정을 통해 설립됐다. 정부출연연구소와 기업연구소, 비영리연구법인 등 과학·기술인들이 회원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04년 11월 정부출연금 200억원으로 과학기술인연금(퇴직연금)사업을 시작했다. 사용자가 내는 법정부담금 8.3%, 개인부담금 4.5%, 과학기술발전장려금으로 구성된다. 적립형공제급여, 목돈급여사업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이사장은 "순회원이 12만3362명에 달한다. 출범 당시 100명으로 출범했는데 해마다 1만명씩 늘고 있다"며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한 과학·기술인들이 80만명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아직 젊다. 2033년 약 25만명이 되더라도 특별회원(은퇴 위주)이 1만8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단단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과학·기술인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과거 외환위기 여파로 체신공제조합이 청산, 충격을 줬던 만큼 위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인의 근간인 과학기술에도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공공기술사업화 펀드'에 세 번째 출자(200억원 규모)를 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출연연 산하 연구기관, 대학교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 및 국책과제 발굴에 투자한다. 특히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이사장은 "다른 공제회가 따라올 수 있도록 과학기술에 투자할 것"이라며 "2022년 10월 어려운 환경에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당초 계획(2400억원 규모)대로 진행한 바 있고, 지난해 2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투자 매니저들의 '기술을 보는'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세마인글로벌' 프로그램을 신설, 오는 5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한다. 미국 바이오 투자의 현장을 찾아 기업 운영 및 투자, 생태계 리더 등을 만나고, 미래를 엿보기 위해서다. 내년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인공지능(AI) 투자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화학과) 출신의 정통 연구자다. 미국 하버드대 포스트닥(박사 후 과정),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과 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 이사장은 "지속적인 기초 연구투자로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우리나라의 기본 기술력도 만만치 않다. 의대 등과 비교해서는 '좋은' 과학기술인이 될 수 없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출연연 등은 80~90%가 세금으로 연구하는 만큼 오직 국민을 바라보고 연구해야 한다. 예산 규모가 커지면 새로운 연구에 투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6 18:13:2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운용사로(GP)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1년 기존 파트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첫 외부투자자(LP) 유치다. 2023년도 당기순손익도 흑자전환, 과학기술인공제회의 VC(벤처캐피탈) 실험이 성공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 2024년 1차 정시 출자 운용사 중 소재부품장비 부문에 세마인베스트먼트,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각각 100억원을 출자, 305억원과 25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조건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로서는 이번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에 한국벤처투자를 새로운 투자자로 유치하게 됐다. 2021년 이후 모태펀드의 문을 두드린적이 있지만 운용사 선정에 실패하다가 이번 성과를 내게 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기업투자실장을 역임한 황치연 대표가 수장을 맡은 후 성과다.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에는 한국벤처투자 외에도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운용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도 5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결성 예정액의 60%이상 투자한다. 지방소재기업에 결성 예정액의 30%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당기순손익은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8년부터 비용절감을 통해 3개년 흑자를 기록했다. 2021~2022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2023년 흑자에 성공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는 1호펀드는 205억원 규모로 조성, 100% 소진됐다. 2호 펀드도 같은 규모로 조성, 65% 소진됐다. 공공기술사업화 1~2 펀드의 총 규모는 410억원이다. 이 펀드는 출연연 산하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특구내 연구소기업 및 국책과제 수행 발굴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 후 사업화 기회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성장기회 확보와 후속투자 유치지원을 통해 혁신 기술 기반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는데 지원한다. 시장 지향적인 운용을 통해 과학기술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5년 실리콘밸리 기반 트랜스링크캐피탈과 2015년 합작, 창업투자회사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인공제회의 100% 자회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로 시작은 대표자 정리 등을 고려하면 2022년부터 회사가 새로 시작한 셈"이라며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상징하는 '세마'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자회사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생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키우는 단계"라며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 회원과 과학기술인공제회간 상생을 만들 수 있는 투자사다. 향후 운용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공기술 사업화 관련 지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앞서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통해 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피엠아이바이오텍', 한양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넥서스비',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지투이', 하이퍼바이저 솔루션 '페르세우스' 등 수십 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데이를 통해 투자 기업의 산업 분야별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경영, 재무 및 영업 관련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의 장(場)을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기존 펀드 수탁고는 5개 1275억원이다. Co-GP(공동운용사)로 운용하는 펀드는 3개로 865억원이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사 43개를 선정했다. 4160억원을 출자, 약 7835억원 이상 결성하는 조건부다. 루키리그에는 노보섹인베스트먼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비엠벤처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에코프로파트너스, 쿼드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07:38:4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의 2023년도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1년 기존 파트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정상화에 성공한 셈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마인베스트먼트의 당기순손익은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8년부터 비용절감을 통해 3개년 흑자를 기록했다. 2021~2022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6월까지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전체적으로도 흑자가 예상된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공공기술사업화 1~2호 펀드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초 소진이 예상된다. 11월 30일 기준 공공기술사업화 1호펀드는 205억원 규모로 조성, 85% 소진됐다. 2호 펀드도 같은 규모로 조성, 50.73% 소진됐다. 공공기술사업화 1~2 펀드의 총 규모는 410억원이다. 이 펀드는 출연연 산하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특구내 연구소기업 및 국책과제 수행 발굴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 후 사업화 기회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성장기회 확보와 후속투자 유치지원을 통해 혁신 기술 기반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는데 지원한다. 시장 지향적인 운용을 통해 과학기술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5년 실리콘밸리 기반 트랜스링크캐피탈과 2015년 합작, 창업투자회사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인공제회의 100% 자회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로 시작은 2021년부터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기업투자실장을 역임한 황치연 대표를 선임하는 등 대표자 정리 등을 고려하면 2022년부터 회사가 새로 시작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상징하는 '세마'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자회사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생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키우는 단계"라며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 회원과 과학기술인공제회간 상생을 만들 수 있는 투자사다. 향후 운용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공기술 사업화 관련 지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앞서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통해 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피엠아이바이오텍', 한양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넥서스비',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지투이', 하이퍼바이저 솔루션 '페르세우스' 등 수십 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데이를 통해 투자 기업의 산업 분야별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경영, 재무 및 영업 관련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의 장(場)을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수탁고는 5개 1275억원이다. Co-GP(공동운용사)로 운용하는 펀드는 3개로 865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2 07:51:19[파이낸셜뉴스] 지투이가 6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기업 지투이는 '디에이-리아타 신기술투자조합1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투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마트 인슐린 펜 제품인 ‘디아콘 P8(DIA:CONN P8)’의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과 ‘디아콘 P8 PLUS’의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완전인공췌장 관련 허가 임상도추진한다. 지투이 정창범 대표는“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투이는 지난 4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씨-데일리파트너스 등 투자기관으로부터 8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2019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235억원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06 09:17:26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디폰'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는 최근 34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 서울, 캔음료 브랜드 클룹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끼통살은 네이버와 쿠팡에서 판매 중인 닭가슴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랩노쉬는 GS25와 CU의 단백질 음료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그니스는 지난해 5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립 이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오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음료 브랜드와 협업하고 주력 제품 외 맥주, 에너지드링크, 커피 등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아시아 최고 '푸드 브랜드 디벨로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디폰도 최근 12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인포뱅크 창업초기 혁신펀드 1호, 동우화인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킹고투자파트너스, 티비티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디폰은 지난 2021년 6월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스마트 윈도우 필름 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력 충원과 생산 공정 자동화, 정량화 및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생산능력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9-17 18: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