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무사 신고 서비스(TA서비스)'가 경찰에서 무혐의(불송치) 처분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17일 TA서비스 불송치를 결정하며 한국세무사회가 주장했던 세무대리 소개·알선 혐의 모두 혐의 없음 처분했다. TA서비스는 삼쩜삼이 지난해 5월 종합소득세 정기신고에 맞춰 선보인 서비스로, 추가 공제 확인이나 세금 납부 등이 필요한 고객과 파트너 세무사를 연결해주는 광고형 플랫폼이다. 당초 상생·협업 모델로 출발한 기획 의도와 달리, 세무사회는 TA서비스가 특정 세무사에게 특정 고객을 노출했고, 일정 수수료를 대가로 취득했다면서 세무대리 소개·알선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 지난해 11월 28일 삼쩜삼을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초 노출된 세무사무소 이외의 사무소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광고 노출과 관련된 결정은 모두 플랫폼을 이용하는 세무사들 개개인의 의사가 반영됐으며, 세무대리 수수료 책정 등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정보 선택 권한이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주어진다는 측면에서 브로커 주도의 알선 행위와는 확연히 구별된다고도 했다. 현재 경찰 처분에 불복한 세무사회는 검찰에 또다시 이의신청을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03 10:07:12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BnH세무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BnH세무법인은 160여명의 세무사와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조세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니어를 중심으로 자산 이전과 상속·증여, 세금 신고 등 세무 컨설팅에 대한 관심과 전문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자산 관리와 세무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휴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BnH세무법인과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제휴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에 가입한 회원 전용 서비스로 다양한 세무 관련 사안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회원은 △상속세 및 증여세 무료 세무 상담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 최대 20% 할인 △세무 조사 대응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시니어 회원들이 세무 컨설팅과 같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제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휴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5-06-22 18:50:30[파이낸셜뉴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BnH세무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BnH세무법인은 160여명의 세무사와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조세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니어를 중심으로 자산 이전과 상속·증여, 세금 신고 등 세무 컨설팅에 대한 관심과 전문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자산 관리와 세무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휴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BnH세무법인과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제휴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에 가입한 회원 전용 서비스로 다양한 세무 관련 사안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회원은 △상속세 및 증여세 무료 세무 상담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 최대 20% 할인 △세무 조사 대응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시니어 회원들이 세무 컨설팅과 같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제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휴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 자회사로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한다. GC케어와 케어링 등 다양한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니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지속 확대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22 10:59:03[파이낸셜뉴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5월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시즌을 맞아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세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월 30일 밝혔다. 'AI 개인화 서비스'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통해 1220만건이 넘는 누적 환급신고 데이터를 학습시켜 고객의 특성을 직군과 소득, 성별, 연령대 등으로 나누고, 개인 맞춤형 세무분석 로직을 적용한다. 고객의 상황에 따라 최대 4608명이 서로 다른 화면(플로우)를 보게 된다. 삼쩜삼은 개인별 최대 환급을 목표로 한다. 월세세액공제와 중소기업취업자 감면 등의 다양한 공제 항목을 적용하고, AI 분석을 통해 서류 검토 시간을 30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올해 정기신고부터 결혼세액공제도 새롭게 추가됐다. 부양가족 등 인적공제는 더욱 정교화 했다. 세금 납부 서비스도 처음 탑재됐다. 신고부터 환급, 납부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종합소득세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삼쩜삼의 파트너 세무사를 연결하는 광고 플랫폼(TA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안심환급제도'가 올해도 시행된다. 삼쩜삼 앱을 통해 환급금 신고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삼쩜삼은 고객의 환급 여정을 끝까지 책임진다. 지난해 5월 종소세 정기신고 기간에만 211만 고객이 삼쩜삼을 선택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30 09:08:34[파이낸셜뉴스] 뉴젠솔루션의 '택스비즈북(TaxBizBook)’이 세무 업계와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자료 수집부터 신고, 검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자동화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리포트, 실시간 수임처 관리 기능 등이 주요 강점이다. 국세청 및 금융기관의 자료를 자동 수집하고, AI 분석과 비교 검증을 통해 세무 신고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세무사의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는 평가다. 특히, 기업이 장부를 직접 입력하고 세무사는 이를 실시간 확인, 관리하는 ‘스마트 세무 서비스’는 별도 자료 제출 없이도 세무 업무가 간소화되며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로 기업 만족도가 높다. 매월 제공되는 월결산 보고서는 경영자들이 실시간 재무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택스비즈북은 민원증명 자동 발급, 신고 검증, AI 신고서 분석, 연말정산 자동화, 자료 자동 수집 등 8대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현장 세무 법인들이 도입해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뉴젠솔루션 관계자는 “세무사의 전문성과 기업의 실무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세무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7 09:57:44[파이낸셜뉴스]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직장인들의 연말정산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근로소득을 받는 직장인 3명 중 2명은 삼쩜삼과 같은 민간 서비스를 통해 세금을 환급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직장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대신 이들 업체나 세무사를 통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진행한 고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매년 연말정산을 받는 직장인은 85.4%로 ‘아니오’라고 답한 5.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모른다’고 답한 직장인 비중도 9.1%에 달했다. 응답자 816명에게 ‘연말정산 정확도’를 최저 1점부터 최대 5점까지 질문한 결과 평균 점수는 3.44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안내 받은 세액(환급 또는 납부액)과 실제 세액의 일치 점수’는 3.51점으로 정확도와 비슷했다. 다만, ‘연말정산 담당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는 응답은 3.21점으로 다소 떨어졌다. 응답자의 64.3%는 삼쩜삼과 같은 ‘세금 도움 서비스’를 통해 환급 받은 경험이 있었다. 실제로 삼쩜삼을 통해 지난해 5월 종합소득세 정기신고를 진행했거나 환급을 조회한 직장인 361만명 중 47.7%에 달하는 약 172만명이 환급 대상자로, 직장인 2명 중 1명은 환급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 내 연말정산이 공제 일부를 놓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말정산 대신 종합소득세 신고로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62.2%인 508명이었다. 이중 ‘환급 서비스나 세무사를 통해 연말정산’을 한 적이 있는 직장인은 219명으로 43.1%에 달했다. 이들은 △환급 서비스나 세무사가 편해서(18.5%) △부수입이 있어서(13.8%) △직장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을 믿을 수 없어서(12.6%) △환급 서비스나 세무사를 통한 환급액이 직장 내 연말정산 금액보다 더 많아서(11.4%) 같은 다양한 이유로 세금 도움 서비스나 세무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5 15:50:57서울시의회는 2014년 민간위탁 사무의 재정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탁기관이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민간위탁 사업이 늘어나며 발생한 재정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2022년, 서울시의회는 외부감사 의무를 간이한 장부검사로 대체하고, 감사 수행 주체를 회계사뿐 아니라 세무사도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는 외부감사의 역할을 약화시키고 민간위탁 사업의 재정 투명성을 후퇴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민간위탁 사무와 보조금 사업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며, 이러한 자금의 적정 사용 여부를 검증하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다. 외부 회계감사는 자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핵심 수단이다. 간이한 결산서 검사로 외부감사를 대체하는 조치는 투명성과 효율성을 훼손할 위험이 크다.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부족하면 위조, 과장, 누락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세무사가 결산서 검사를 수행하도록 한 조치는 전문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회계사는 재무 분석과 내부 통제 검토에 특화된 전문가로, 투명성과 정확성을 보장한다. 또한, 회계사들은 회계감사를 잘못 수행하거나 비윤리적 행위를 할 경우 강한 윤리규정과 법적 제재를 적용받는다. 반면, 세무사는 주로 세무 신고와 상담에 중점을 두고 있어 회계감사에 요구되는 전문적 역량과 객관성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는 공공 자금 집행의 엄격한 검증을 방해하며, 감사의 질을 훼손하고 공공 자금 관리 체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회계감사 제도의 약화는 단순한 절차 변경이 아니다. 이는 공공 자금의 부적절한 집행으로 이어져 납세자에게 피해를 주고, 정부와 국민 간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다. 민간위탁과 보조금 사업은 공공서비스 제공의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부정확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경우 국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외부감사를 통해 드러날 수 있는 비효율적 운영 사례와 개선점이 간과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행정 절차에서 그치지 않는다. 결산서 검사로 외부감사를 대체하는 조치로 인해, 납세자들의 신뢰가 약화되고, 공공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더 나아가, 공공 자금 관리의 불투명성은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하락시키며, 이는 국민들이 공공서비스의 공정성과 효율성에 의문을 품게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민간위탁 사무와 보조금 사업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공공 자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필수적인 장치다. 이를 약화시키는 것은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다. 서울시의회는 외부감사 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회계 검증을 통해 공공 자금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 국민의 세금은 최우선으로 보호되어야 할 공공 자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혜련 공인회계사 前 방통위 행정사무관
2025-01-21 18:06:58[파이낸셜뉴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개인사업자를 위한 부가가치세 신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인 일반과세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간이과세자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과세 기간에 대한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및 납부를 오는 31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삼쩜삼에서는 간편인증 만으로 개인사업자의 매입과 매출을 자동으로 분석해 업종별 최적의 세액을 찾아준다. 복잡한 신고는 파트너 세무사가 추가 검토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개인사업자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기존 부가세 이용 고객에게는 30% 할인 쿠폰을, 삼쩜삼에서 첫 부가세 신고를 앞둔 개인사업자에게는 신청 여부에 따라 무료 쿠폰을 제공해 이용료 부담을 덜었다. 부가세 신고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롯데카드와 함께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디지로카 발견 에디션(edition) 카드로 삼쩜삼 부가세 신고 이용료를 포함해 총 1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 6개월간 롯데 개인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고, 1월부터 2월 10일까지 1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사업자 고객은 삼쩜삼 앱 내 별도로 마련된 개인사업자 전용 공간에서 각종 세금 신고에 대한 정보와 안내, 매출 통계 분석 리포트 등을 받아볼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14 10:47:20[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개인사업자 회원을 대상으로 알고리즘을 활용한 '세금 신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금 신고 서비스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업자의 매입·매출 자료를 수집하고, 세금 항목에 맞게 자동으로 분류해 세액을 산출하고 납부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세금 신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세금 납부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수수료를 내면 세금 신고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매출 규모와 상관 없이 건당 3만3000원으로, 세무사를 통해 납부할 경우 평균 10만~5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안심 신고 기능도 제공한다. 계산 오류로 세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정 신고의 전 과정을 모두 해결해준다. 이때 발생하는 금전적 손해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현대카드 앱 내 '사장님 홈'에서 세금 신고 서비스 메뉴를 선택하고 본인 인증만 하면 된다. 세금 신고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1-08 09:22:22[파이낸셜뉴스] #."무진장 올랐을까봐 걱정했는데 작년보다 4% 정도 올랐네요. 일단 한숨은 돌렸는데 내년이 두렵습니다." (시세 20억원대 서울 아파트 소유주 A씨) 25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받아든 소유주들은 대부분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1주택자인 A씨는 "2021년에는 종부세 고지서에 120만원이 찍혔었는데 작년엔 59만원, 올해는 70만원정도 나왔다"며 "3년 전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약과"라고 전했다. ■1인 평균 세부담 완화...강남권은 두배 쑥이날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부과 대상의 1인당 평균 세액은 145만3000원으로 지난해(360만4000원)보다 대폭 줄었다. 종부세 납부대상과 납부총액은 작년 대비 소폭 올랐지만 개개인의 부담은 완화된 양상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22년부터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로 대폭 낮춘 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부세의 핵심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낮을 수록 공시지가와 거래가격의 격차가 벌어져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에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9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방수 세무사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고무줄 잣대이긴 하지만 정부가 지금까지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폈기 때문에 갑자기 이를 확 올리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권에서는 종부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를 소유한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는 지난해 82만원에서 올해는 162만4000원으로 두 배가량 오른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82.61㎡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도 올해 155만7000원으로 작년 70만5000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집값 또 올랐는데...내년 종부세 어쩌죠?"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강남·목동·여의도 등 일부 단지에서 꾸준히 신고가가 경신되면서 내년 종부세에 대한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종부세 산출 기준인 공시가격에 시세가 반영된다는 점에서 집값 상승은 종부세 상승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작년 수준의 종부세를 고지 받았다는 소유주 B씨는 "우리 단지는 재건축 얘기가 나오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데 내년 종부세가 또 확 오르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B씨의 아파트는 지난 10월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30억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의 적정 가격을 조사해 매년 4월에 공시된다. 따라서 소유주들은 올해 하반기 실거래가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의 전방위 대출 규제에도 대표적인 '한강 생활권' 단지인 한남더힐,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갤러리아포레 등 고가 단지에서는 최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5㎡는 지난 9월에 100억원의 신고가를 쓰며 고공행진 중이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54억원(올해 10월)에, 인근의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15㎡는 53억7000만원(올해 8월)에 거래돼 손바꿈됐다. 이들 단지들은 공시지가 역시 작년보다 올해 상승했는데, 내년에도 공시가격 상승세가 꺽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한양여대 교수)는 "일반인들이 평소에 자신의 주택 공시지가를 찾아본다거나 미리 종부세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며 "궁극적으로는 이중과세 논란이 있는 종부세가 폐지되고 재산세에 편입돼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6 16: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