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이 여름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둔 가운데, 원전 앞 바다에서 포획한 우럭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교도통신이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다에서 잡은 우럭을 검사한 결과, 일본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Bq)의 180배인 1만80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교도통신은 물고기를 잡은 장소가 원전 1~4호기의 바다 쪽 방파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잡은 쥐노래미에서도 기준치의 12배에 달하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6-07 14:25:44[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원전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커지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분 현재 피코그램은 전 거래일 대비 6.53%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러시아군의 원전 공격으로 체르노빌 때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는 화재가 발생했다.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한다면 체르노빌 보다 피해가 10배나 더 클 것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의 발언이다. 피코그램은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융합기술' 사업을 영위했다. 방사선기술 기반 세슘 정화용 필터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04 10:01:53【도쿄=조은효 특파원】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우럭이 또 잡혔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달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앞바다 수심 약 37m 수역에서 잡힌 우럭에서 1㎏당 27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기준치의 2.7배다. 일본 정부는 식품의 세슘 허용 한도로 1㎏당 100㏃로 설정하고 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는 앞서 지난 2월 22일에도 우럭에서 1㎏당 500㏃의 세슘이 검출됐었다. 일본 정부 원자력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9일 후쿠시마현에 조피볼락 출하 제한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의 해산물에 대해 출하를 제한한 것은 2019년 2월 이후 2년여만이다. 일본 정부는 약 2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대략 2023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중인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오염수(일본 정부는 처리수라고 칭함)를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4-20 15:08:03【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유성구 원자력연구원 주변하천에 대한 자체조사에 나섰다.대전시는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28일 오후 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채취 시료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세슘누출 사고 이후 지난 23일 첫 번째 시료 채취에 이은 두번째 조사다.대전시는 지난 20일 원자력연구원 안팎의 하천토양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 등이 연내 평균치보다 높게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 불안감을 덜기 위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대전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원자력연구원 내 3개 지점에 추가로 하천토양 유출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매일 연구원 주변 하천토양의 세슘농도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민동희 대전시 안전정책과장은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밀집지역 주변 하천에 대한 시 차원의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며 "지역 주민이 원하는 지점의 하천 토양을 채취, 정밀 분석 등을 통해 명확한 원인이 규명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0-01-28 19:05:0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유성구 원자력연구원 주변하천에 대한 자체조사에 나섰다. 대전시는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28일 오후 원자력연구원 주변 하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채취 시료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슘누출 사고 이후 지난 23일 첫 번째 시료 채취에 이은 두번째 조사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원자력연구원 안팎의 하천토양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 등이 연내 평균치보다 높게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 불안감을 덜기 위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 대전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원자력연구원 내 3개 지점에 추가로 하천토양 유출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매일 연구원 주변 하천토양의 세슘농도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민동희 대전시 안전정책과장은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밀집지역 주변 하천에 대한 시 차원의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며 “지역 주민이 원하는 지점의 하천 토양을 채취, 정밀 분석 등을 통해 명확한 원인이 규명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1-28 13:04:2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지난 20일 유성구 덕진동 한국원자력연구원 안팎 일부지점의 하천수 및 토양에서 방사성물질인 세슘 등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원자력연구원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슘 검출은 관평천 합류지점에서 4.9~12.4Bq/㎏, 연구원 내 연구시설 인근 우수관에서 45.7~125.6Bq/㎏이 각각 검출됐다. 다만, 이 수치는 정부 기준치(ND~252Bq/㎏)를 초과하지는 않는 것이다. 대전시는 방사성물질인 세슘 등이 연구원 안팎에서 검출된 사실과 관련, 우려를 제기하는 한편,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신속·정확한 정밀조사와 원인규명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원인규명이 될 때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세슘 추가 검출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1-22 13:56:52[파이낸셜뉴스] 일본 방사능 제염시장에 진출한 우진의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 기술이 최근 현지 매체에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우진은 최근 일본 현지 매체인 전기신문이 자사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우진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인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과 일본 방사능 제염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에 대한 실증테스트를 마친 후 인증서를 받았다. 오염 소각재 제염설비가 일본 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을 99% 걸러낸다는 평가를 받은 우진의 기술력은 일본 정부도 인정할 만큼 뛰어난 수준을 자랑한다. 일본 전기신문은 오염 토양세척 처리 컨셉을 응용한 우진의 소각재 정화 설비제품은 오염 소각재를 물로 세척해 방사성 세슘을 플루시안 블루 흡착제를 이용한 카트리지로 거르는 방식으로,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규모만 약 5t에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현지 테스트는 약 800kg(건조 상태) 용량의 세척 처리 전 소각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험 전에는 1kg당 평균 1740㏃(베크렐) 이였지만 우진의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220㏃로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 폐기물 처리 기준인 900㏃ 이하 사항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는 우진의 기술력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 내 현지 테스트를 모두 끝마친 우진은 자회사 ‘우진 재팬’을 통해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 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향후에는 일본 전역에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진 측은 "일본의 매체가 한국의 원자력 제염기술에 대해 보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며 “본 방사능 소각재 제염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현지 정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 경로를 넓혀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1-20 08:17:02[파이낸셜뉴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성 세슘 기준치를 초과한 식품 적발건수가 6529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외교부로부터 제출 받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식품 중 방사성 세슘 모니터링 검사결과’를 보면 2011년 사고 이후 지금까지 총 246만2162건을 검사해 이 중 6529건의 식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검출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3년까지 연간 1000여건이 넘었던 세슘 초과 건수는 2014년 565건, 2015년 291건으로 줄어들었다가 2016년 461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어 2017년 200건이었던 기준치 초과 건수는 2018년 313건으로 늘었다. 시간이 경과한다고 해서 방사능 세슘 위험성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송영길 의원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세슘이 검출되고 있는 중에,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방사능 폐기물 2667개가 유출돼 방사능 위험성이 더욱 커졌다”며 “모든 위험은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방사능폐기물 유실로 인해 위험성이 커진 만큼 후쿠시마 인근 지역으로까지 수산물 수입금지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경화 장관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볼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8개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14개현에서 생산된 27품목의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2015년 1억1826만 달러에서 2018년 1억4630만 달러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9-10-21 17:38:49[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년) 이후 일본이 자체 검사결과 방사성 세슘 기준치를 초과한 식품 적발건수가 6529건으로 국내 수입 일본산 식품에 대한 안젼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외교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을)에게 제출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식품 중 방사성 세슘 모니터링 검사결과'를 보면, 2011년 사고 이후 일본이 지금까지 총 246만 2천162건을 검사, 이 중 6529건의 식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검출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3년까지 연간 1천여건이 넘었던 세슘 초과 건수는 △2014년 565건 △2015년 291건으로 줄어들었다가 △2016년 461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이어 △2017년 200건이었던 기준치 초과 건수는 △2018년 313건으로 늘었다. 자료를 공개한 송영길 의원은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세슘이 검출되고 있는 중에,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방사능 폐기물 2,667개가 유출되어 방사능 위험성이 더욱 커졌다"며 "모든 위험은 '사전예방'이 중요한 만큼 후쿠시마 인근 지역으로까지 수산물 수입금지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8개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14개현에서 생산된 27품목의 농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2015년 1억 1,826만 달러에서 2018년 1억 4630만 달러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10-21 16:02:33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출됐던 방사성 물질 세슘이 태평양을 돌아 1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마이니치신문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쓰쿠바(筑波)대와 해양연구개발기구, 가나자와(金澤)대 연구팀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양에 방출됐던 세슘이 사고 후 1년이 지난 2012년 일본 근해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초 세슘은 20~30년 뒤 일본 근해로 돌아온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보다 훨씬 빨리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 근해인 동중국해에서는 2012년부터 세슘 농도가 올라가 2014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동해에서도 세슘 농도가 높아졌다. 연구팀은 세슘이 현재 다시 태평양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단시간에 세슘이 일본으로 돌아온 것은 의외의 결과"라며 "검출된 세슘 농도는 낮은 편이어서 바다 생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세슘 #동해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7-09 17: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