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종묘에서 충무로 일대 재정비촉진지구가 도심 녹지와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상업·주거 복합 타운으로 재탄생하는 가운데 세운상가 주민조합을 통한 재개발이 진행된다. 서울 중구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세운6-4-1 재개발준비위원회는 세운상가 재개발을 주민조합 설립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7월 31일 밝혔다. 세운6-4-1 재개발준비위원회는 세운 재정비지역 최초로 개발 방식을 시행사 매입 개발이 아닌 지역 주민 중심의 조합 개발을 채택하고 있다. 앞서 도심 재개발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는 일본의 ‘롯폰기 힐즈’도 주민 참여형 방식이었다. 세운6-4-1 재개발준비위원회는 한 발 더 나아가 지역 주민이 직접 개발을 시행하기 위해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4-1구역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는 설명이다. 재개발준비위원회 측은 "시행사 매입 방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부동산개발사에서 개발 수익금을 독점하는 구조로 돼 있어 토지 소유자에게 금전적으로 매우 불리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 반영도 어렵고, 부동산개발사가 독단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방식인데, 높은 개발 수익금이 예상되는 이 지역의 잠재 가치를 고려한다면 조합방식을 선택하는 게 원주민들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4-1구역이 포함된 종묘~퇴계로 일대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으로 녹지공간을 확보해 서울을 대표하는 녹지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운6-4-1 재개발준비위원회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4-1구역 내 신성상가 부지를 도심 녹지공간으로 개발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진양상가 아파트에 인접하고 신성상가 아파트를 포함하는 세운재정비 6-4-1구역은 서울 시내 핵심 업무지구와 가깝고, 편리한 교통과 발달한 상업 환경 등 입지적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1500석 규모의 공연장 계획 등 주거, 업무, 문화, 쇼핑, 의료를 포괄하는 도심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세운상가 재개발의 핵심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세운6-4-1 재개발준비위원회 이윤형 위원장은 “롯폰기 힐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제 논리에만 치우쳤던 기존 도시 재개발 콘셉트와 차별화한 문화 도심이라는 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이라며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4-1구역 또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부의 집중화를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개발사에 개발이익이 집중되는 방식을 지양하고, 휴머니즘 철학을 개발 전략에 반영해 최고의 지역복지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롯폰기 힐즈를 뛰어넘는 도심 재개발 사업의 좋은 예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세운6-4-1 재개발준비위원회는 6-4-1구역의 사업 개요 및 설계안을 공유하고, 하반기 내 통합개발 필요성을 안내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31 15:14:14세운재정비촉진지구 주변 일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서울 중구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진양상가에서 세운상가 일대 0.346㎢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해제되는 내용을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해제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서울시 공고(공고번호 제2015-2231호)가 지난해 12월19일자로 발효됨에 따라 해제되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이 지역은 세운촉진지구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2006년 9월19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지정 기간이 만료돼 해제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 지정권자의 허가 없이 토지를 거래할 수 있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의무도 사라진다. 최창식 구청장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내 도심재개발이 장기간 시행되지 않아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해제돼 활발한 부동산 거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2016-01-11 17:15:34세운재정비촉진지구 주변 일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서울 중구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진양상가에서 세운상가 일대 0.346㎢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해제되는 내용을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해제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서울시 공고(공고번호 제2015-2231호)가 지난해 12월19일자로 발효됨에 따라 해제되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이 지역은 세운촉진지구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2006년 9월19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지정 기간이 만료돼 해제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면 지정권자의 허가 없이 토지를 거래할 수 있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의무도 사라진다. 이번 허가구역 해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토지관리과 토지관리팀 (☎3396-5913)로 문의하면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세운재정비촉진지구내 도심재개발이 장기간 시행되지 않아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해제돼 활발한 부동산 거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r\r\r\r\r\r\r\r\r\r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1-11 11:08:12서울시가 전면철거할 예정이던 세운상가를 주변 정비구역에서 분리,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계속 사용키로 했다. 또 주변 구역은 대규모 통합개발 대신 옛 도시조직을 고려한 소규모 분할개발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변경계획안을 25일 발표했다. 종로구 종로3가동 175의 4 일대 세운지구(43만8585㎡)는 지난 1979년 세운상가 동측 지역에 대한 정비계획이 수립된 이후 주민 갈등,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했다. 30여년 동안 정비가 이뤄진 곳은 국도호텔과 남산센트럴자이가 전부다. ■세운상가, 철거 대신 리모델링 서울시는 우선 전면철거 후 공원으로 조성하려던 세운상가군을 주변 구역과 분리해 보존하되 주민의사에 따라 리모델링 등을 통해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공원 조성 시 필요한 재원(1조4000억원) 조달의 어려움과 함께 상가군과 주변 구역의 통합개발로 인한 갈등 발생 등을 고려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운상가 가동∼진양상가까지를 주변 구역에서 분리해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가별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구역은 기존의 일률적 대규모 통합개발에서 벗어나 주요 도로, 옛길 등 도시조직의 보전 및 구역별 여건을 감안한 소규모 분할개발로 추진된다. 기존 8개 구역(평균 3만∼4만㎡)로 돼 있으나 도심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구역(2·6-1·6-2·6-4구역)은 1000∼3000㎡의 소규모로 분할해 점진적 개발을 유도키로 했다. 또 폐업 등 산업기능 쇠퇴로 정비가 필요한 구역(3·5·6-3구역)은 3000∼6000㎡ 규모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인가 준비단계에 있는 4구역은 기존 사업규모를 유지하고 나머지 7개 구역은 유연한 분할개발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주거비율 50% 이외에 오피스텔을 10% 이내에서 추가로 허용키로 했다. 또 도심 업무종사자, 단기 체류형 비즈니스 방문객 등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도심형 주거 도입을 위해 주거비율의 30% 이상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으로 짓도록 하고 30% 초과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별도로 제공할 방침이다. ■건폐율.용적률 차등 적용 서울시는 적정 규모의 기반시설만을 확보함으로써 주민부담률을 평균 5∼10%로 줄여 사업촉진을 유도키로 했다. 공원 등 의무시설 설치 및 활성화 유도를 위한 전략용도(산업앵커시설) 공급이 필요한 경우 개발규모, 개발밀도와 연계해 부담률을 차등 적용하고, 토지로 제공하던 기반시설 부담방식도 구역 여건에 따라 건축물이나 기반시설 설치비용 부담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종묘, 남산, 가로특성 등을 고려해 건축물의 높이를 50∼90m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종묘 문화재와 남산의 자연경관을 감안해 종로와 퇴계로 변에 면한 구역은 최고 높이를 70m 이하로 하향 조정하고 종묘에 면하는 2구역과 4구역은 문화재 심의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건폐율은 도심의 가로활성화가 필요하거나 건축물 높이 하향 조정으로 용적률 확보가 어려운 구역(5층 이하)에 대해 종전 60%에서 구역별로 최고 80%까지 완화키로 했으며 용적률은 도심부 상업지역 용적률인 600%를 기준으로 도심산업 활성화구역은 100%, 산업기능 쇠퇴로 용도전환 유도가 필요한 구역은 200%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서울시 이제원 도시계획국장은 "기존의 계획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건 변화를 반영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주민부담 완화를 통해 세운지구는 물론, 사대문 안 도심 재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공청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연내 촉진계획 결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3-06-25 17:23:22서울 종로와 중구의 세운상가 일대가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재정비촉진지구로 첫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지역 13만3000평(43만9000㎡)을 ‘중심지형’ 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건설교통부는 서울시가 추진해 왔던 은평뉴타운 등 기존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총 16곳을 특별법에 따른 촉진지구로 인정하는 안을 결정한 바 있고 이 중 장위뉴타운, 신길뉴타운과 서울시에서 요청한 세운상가 일대를 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이들 지구의 경우 기존 뉴타운사업에 의해 주민 동의, 구역지정과 기본계획 등을 차례로 밟아 왔고 지난 7월 새롭게 발효된 특별법에 따라 사업을 변경,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건교부가 인정해 준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시의 결정으로 세운상가 일대는 기존 뉴타운이 아닌 특별법에 의해 처음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촉진지구의 첫 지정 사례가 됐다. 일명 세운상가로 불리는 이 지역은 세운상가 외에도 노후된 대림상가, 신성상가, 삼풍상가, 진양상가 등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어 그동안 정비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던 곳이다. 시는 이곳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 지구 중심부의 남북으로 폭 90m 규모의 녹지축을 조성해 남산과 녹지공간이 이어지도록 하고 차량 통제는 엄격하게 제한할 방침이다. 대신 보행로를 조성하고 대형 광장을 만들어 보행자 중심의 녹지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운 2·3·4·5구역에는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주거와 상업, 업무, 엔터테인먼트 등 다기능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 6월까지 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세운상가가 철거될 예정인 점을 감안, 공모 등을 통해 지구 명칭도 변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미아 균형발전 촉진지구 가운데 미아동 45-32번지 일대 7300평의 강북 3구역을 도시환경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바로 옆 강북 2구역 1500평 일부를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호텔 동쪽의 강북 3구역은 허용 용적률 400% 이하, 건물 높이 100m 이하 범위에서 도심형 주거·판매·업무 기능이 들어설 계획이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2006-10-19 17:42:34서울 세운상가 일대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첫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22일 "세운상가 주변지역 일대 약 39만㎡(11만8000평)를 오는 10월까지 첫 재정비촉진지구(중심지형)로 지정해 도심 상권 부활 및 도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될 구역은 이미 도심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세운상가 2·3·4·5구역 등을 포함, 종로와 충무로, 돈화문로와 배오개길로 둘러싸인 현대상가∼진영상가 양쪽 구역이다. 중심지형 재정비촉진지구는 과거 서울시가 추진하던 균형발전촉진지구와 성격이 유사한 것으로 지역의 상업중심지 기능을 맡게 될 곳을 가리킨다. 재정비촉진지구의 지정은 해당 구청장이 주민 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지구 지정을 신청하면 관계기관 협의, 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받아 고시하거나 시장이 해당 구청장과 협의해 직접 지구 지정을 할 수 있다. 시는 이 가운데 구청장을 통한 지정 절차를 밟기로 하고 해당 구청과 협의 중이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구청장과 협의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마친후, 내년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재정비촉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구 지정 추진에 따른 투기 차단 및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다음달 중 대상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건축 허가 제한'을 시행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6-08-22 04:31:30[파이낸셜뉴스]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은 서울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조감도)'의 잔여 물량을 분양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 일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21~50㎡ 총 756실로 구성된 호텔급 ‘생활형숙박시설’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도심 숙박시설이 수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4대문 내 최대 규모 도심재개발 복합단지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특급호텔 수준의 스텐다드룸(1모듈)과 1.5모듈의 ‘준 스위트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지하철 1·2·3·5호선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3가역을 비롯해서 1·3·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종로 3가역이 도보권 내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 주변엔 대우건설과 BC카드, KT계열사와 SK그룹, 한화그룹, 현대그룹, 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 본사 등이 몰려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신규 호텔의 경우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0 10:40:51지난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인근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현장은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상 20층 규모의 호텔급 생활형숙박시설이다. 이 건물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서울시가 한국판 '롯폰기 힐스'를 목표로 추진중인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으로 도심의 이미지를 바꿔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이 있다. 세운 재개발 프로젝트을 주도하는 디벨로퍼다. '을지트윈타워'도 이 회사 프로젝트다. 회사 관계자는 "세운지구 개발은 토지주만 600명 이상, 세입자 및 이해관계인 약 2000명 이상과 개별 협의 과정를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세운 푸르지오 G 팰리스'는 세운 3-6·7구역에 들어선다. 지상 20층, 전용 21~50㎡, 총 756실로 구성된 호텔급 생활숙박시설이다. 특급 호텔 수준의 스탠더드룸(1모듈)과 1.5모듈의 '준스위트룸', 2모듈의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을 객실 기본 크기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3가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당시 서울시내 호텔들이 대규모로 휴업·폐업하면서 급증하는 관광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도심 관광 수요 흡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블록이 세운지구 풍경을 바꾼 것은 이 프로젝트만이 아니다. 연면적 14만6675㎡의 대형 오피스로 대우건설과 BC카드 본사로 활용 중인 '을지트윈타워(세운 6-3구역)'도 이 회사가 시행했다. 이 외에도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3-1·4·5구역)'과 '세운푸르지오 헤리시티(6-3-4구역)' 등도 디블록이 시행했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연면적 13만㎡ 규모로 지상 27층, 2개동 규모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경우 연면적 5만㎡으로 지상 26층, 1개동 규모의 건물이다. 디블록은 이 외에도 3-3구역과 3-9구역에 연면적 40만㎡ 규모의 오피스 타운 건립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곳은 당초 디블록이 구역별로 개발하려 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2년 통합 개발을 추진하면서 인허가가 늦어졌다. 서울시는 모든 심의를 완료해 곧 인허가 승인을 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금감원에 해당 구역의 인허가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PF) 평가시 고려가 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디블록그룹 관계자는 "수많은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조율해 수 십년간 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을 통해 조성될 개방형 녹지공간만 13만9000㎡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세운지구를 글로벌 플래그십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30 17:57:47[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 주요 평양냉면과 콩국수 식당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외식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을지면옥은 평양냉면 가격을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000원 올렸다. 수육은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편육은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했다. 을지면옥은 2022년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추진에 따라 문을 닫았다. 이후 지난 22일 종로구 낙원동으로 자리를 옮겨 2년 만에 장사를 재개했다. 을지면옥이 냉면 가격을 인상한 것은 메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메밀 가격은 1㎏ 당 1만 3750원으로 전년 동기(5310원) 대비 159% 올랐다. 이 외에 육류, 채소 등 다른 재료비와 인건비, 전기 요금 등까지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도 등재된 필동면옥 역시 지난 2022년 냉면 가격을 1만 300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만 40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봉피양 역시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조정했다. 콩국수 가격도 올랐다. 콩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진주회관은 지난달 콩국수 가격을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진주회관은 지난해에도 메뉴 가격을 2000원 인상했다. 한편 냉면은 실제로 주요 외식 품목 중 가격 인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대 올랐다. 냉면은 7.2% 올라, 한 그릇에 평균 1만1462원을 기록했다. 김밥은 한 줄에 3323원으로 6.4% 올랐고,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769원으로 5.7% 비싸졌다. 또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은 각각 8000원, 7069원으로 4.0% 올랐고, 칼국수 한 그릇은 9038원으로 3.5%, 삼계탕은 한 그릇에 1만6846원으로 3.1% 각각 상승했다. 삼겹살도 1인분(200g)에 1만9514원으로 1년 전보다 1.4% 비싸졌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30 11:08:43[파이낸셜뉴스] 서울 무교다동 일대 시청광장 녹지와 연계되는 도심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을 비롯한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8,9,10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으로 4대문 도심 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을지로1가)’은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보행공간 개선을 위해 기존 보도(을지로·무교로)의 지하 출입시설을 대지 내부로 이전했다. 시청광장 및 인근 녹지와 연계되는 개방형 녹지공간은 최대 확보하고, 이와 연계된 저층부 개방공간을 계획해 가로공간 활성화 및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서울광장과 덕수궁 등 서울의 대표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대지의 특성을 고려한 최상층 개방공간과 근린생활시설, 전용 엘리베이터도 계획했다.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접근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공공성을 강화했다. 이어 지하철 2, 3호선 을지로3가 및 지하철 2, 5호선 을지로4가역 인근 ‘세운 3-2,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입정동)’은 2개동 지하 9층, 지상 36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세운 3-8,9,10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을지로3가동)’, ‘세운 6-3-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을지로4가동)은 각각 2개동 지하 9층 지상 39층과 1개동 지하 8층, 지상 32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계획했으며 특히 을지로3가역과 연계한 지하 통합계획 및 관광인프라시설 확충 등으로 도심활성화를 도모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의 현황을 고려해 도심 내 건축물 계획 시 녹지율을 높이고 보행자 위주의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심의 단계부터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3-26 21:4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