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석유화학 산업의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석유화학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는 고용노동부, 인천시, SK인천석유화학, 협력사(㈜제이콘, 세이콘㈜, ㈜CHM), 인천상공회의소, 학계 및 산업안전 전문가 등 총 12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협력사 간 근무 환경 격차와 산업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5년 지역 주도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요 목표는 원·하청 간 고용환경 격차 해소, 산업안전 강화, 근로 여건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취업 장려금 및 장기근속 지원금, 근로환경 개선금 지원, 근로자 문화생활 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상생협의체는 반기별 정기회의 및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근로자들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5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17억5000만원(국비 14억원, 시비 3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 석유화학 상생협의체가 지역 주도형 산업 발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7 14:22:58【 나가노(일본)=장민권 기자】일본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22만㎡ 부지에 자리잡은 세이콘엡손 히로오카 사무소는 잉크젯 프린터 핵심 연구개발(R&D) 거점이다. 프린팅 솔루션 사업본부, 잉크젯 솔루션 기술 개발 사업본부 등 임직원 6800여명이 설계와 안전성 시험까지 제품 전 과정을 책임진다. 엡손은 체험형 전시 공간 솔루션센터에서 세계 최초 종이 재활용 시스템인 '뉴 페이퍼랩'을 외부에 첫 공개했다. 폐지를 새종이로 만드는 '페이퍼랩'의 후속 모델이다. 페이퍼랩은 기기 안에서 폐지를 분해하고 재결합하는 과정을 반복해 새 종이로 만든다. 뉴 페이퍼랩은 폐지를 파쇄하는 '프로세싱유닛'과 새 종이를 만드는 '메인유닛'으로 분리했다. 여러 사무실에 프로세싱유닛을 설치해 폐지를 파쇄한 뒤 이를 전부 모아 메인 유닛으로 가져가면 한꺼번에 재활용 종이를 만들 수 있다. 보안도 강화해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했다. 기밀 정보가 많은 은행, 보험사, 건설사, 정부기관 등이 엡손의 주요 고객사다. 페이퍼랩은 2016년 출시 후 일본에서 85대, 해외에서 3대가 판매됐다. 엡손 관계자는 "메인유닛에서 새 용지를 만들 수 있도록 프로세싱유닛이 최적의 크기로 폐지를 자른다"며 "용지 상태로 바로 투입해 종이에 적힌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뉴 페이퍼랩은 최대 700매의 폐지를 넣고, A4용지를 최대 500매까지 만들어낸다. 엡손 관계자가 A4 크기의 용지를 프로세싱유닛에 넣자 순식간에 잘게 쪼개졌다. 이어 파쇄된 종이를 메인유닛 상단 카트리지에 집어넣은 뒤 액정에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10여분 만에 새 종이가 튀어나왔다. 표면이 매끄럽진 않았지만, 글씨를 쓰거나 인쇄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엡손은 올해 상반기 한국에 뉴 페이퍼랩 데모 버전을 설치할 예정이다. 엡손 관계자는 "데모 제품에 대한 한국 시장 반응을 지켜본 뒤 판매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며 "시제품이 아닌 정식 제품이 출시되면 새 종이 생산 시간은 더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2025-02-06 18:20:52【나가노(일본)=장민권 기자】일본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22만㎡ 부지에 자리잡은 세이콘엡손 히로오카 사무소는 잉크젯 프린터 핵심 연구개발(R&D) 거점이다. 프린팅 솔루션 사업본부, 잉크젯 솔루션 기술 개발 사업본부 등 임직원 6800여명이 설계와 안전성 시험까지 제품 전 과정을 책임진다. 엡손은 체험형 전시 공간 솔루션센터에서 세계 최초 종이 재활용 시스템인 '뉴 페이퍼랩'을 외부에 첫 공개했다. 폐지를 새종이로 만드는 '페이퍼랩'의 후속 모델이다. 페이퍼랩은 기기 안에서 폐지를 분해하고 재결합하는 과정을 반복해 새 종이로 만든다. 뉴 페이퍼랩은 폐지를 파쇄하는 '프로세싱유닛'과 새 종이를 만드는 '메인유닛'으로 분리했다. 여러 사무실에 프로세싱유닛을 설치해 폐지를 파쇄한 뒤 이를 전부 모아 메인 유닛으로 가져가면 한꺼번에 재활용 종이를 만들 수 있다. 보안도 강화해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했다. 기밀 정보가 많은 은행, 보험사, 건설사, 정부기관 등이 엡손의 주요 고객사다. 페이퍼랩은 2016년 출시 후 일본에서 85대, 해외에서 3대가 판매됐다. 엡손 관계자는 "메인유닛에서 새 용지를 만들 수 있도록 프로세싱유닛이 최적의 크기로 폐지를 자른다"며 "용지 상태로 바로 투입해 종이에 적힌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뉴 페이퍼랩은 최대 700매의 폐지를 넣고, A4용지를 최대 500매까지 만들어낸다. 엡손 관계자가 A4 크기의 용지를 프로세싱유닛에 넣자 순식간에 잘게 쪼개졌다. 이어 파쇄된 종이를 메인유닛 상단 카트리지에 집어넣은 뒤 액정에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10여분 만에 새 종이가 튀어나왔다. 표면이 매끄럽진 않았지만, 글씨를 쓰거나 인쇄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엡손은 올해 상반기 한국에 뉴 페이퍼랩 데모 버전을 설치할 예정이다. 엡손 관계자는 "데모 제품에 대한 한국 시장 반응을 지켜본 뒤 판매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며 "시제품이 아닌 정식 제품이 출시되면 새 종이 생산 시간은 더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페이퍼랩은 환경오염도 최소화했다. 내부 습도 유지에 필요한 한 컵 정도를 제외하면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뉴페이퍼랩으로 재활용한 종이를 일반 종이와 함께 파쇄해 반복 재활용 할 수도 있다. 엡손은 페이퍼랩 기능을 개선한 ‘페이퍼랩 리프레쉬 버전’도 선보였다. 사용자가 종이 특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설정해야 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리프레쉬 버전에서는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환경 공헌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종이 사이즈 옵션 역시 확대됐다. 엡손 관계자는 "기존 A4 크기와 A3 크기까지 지원함으로써 노트나 책자 제작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2-06 16:06:30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인플루언서 3500개 팀이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 참석을 위해 서울에 모인다. 23일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박람회다. 박람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4박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올해 서울콘 참여 인플루언서 규모는 지난해보다 500개팀이 늘어났다. 운영 기간도 지난해보다 2일 늘었다. 또한 인플루언서가 직접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장을 돕는 글로벌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가 새로 마련됐다. 패션, 뷰티, 게임, K-팝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방면으로 보여주는 풍성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특히 패션, 뷰티, 문화 등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플랫폼 바이 무신사, 런웨이투서울, K-뷰티부스트 등이 마련됐다. 오는 28일에는 지상파, OTT(동영상 스트리밍)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인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열린다. 31일에는 대미를 장식할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이 열린다. 지코, 다이나믹 듀오,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해외 홍보대사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673만명을 보유한 인도의 인플루언서 푸남 나루카가 위촉됐다. 푸남 나루카는 인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뷰티 인플루언서로 콘텐츠의 총 조회수는 약 6억회에 달한다. 이 외에도 중국의 동선생, 러시아의 다샤 타란, 일본의 우에쿠사 가즈히사, 인도네시아의 아이린 수완디, 베트남의 린 바비, 태국의 탄자로엔 라타나폰 등 글로벌 인플루언스들이 참여한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서울콘이 전 세계에 없던 인플루언서 축제를 만들고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플루언서들이 즐기며 생산한 콘텐츠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23 18:30:3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인플루언서 3500개 팀이 글로벌 문화축제 '서울콘' 참석을 위해 서울에 모인다. 23일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서울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주도해 전 세계에 K팝, K뷰티, K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박람회다. 박람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4박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올해 서울콘 참여 인플루언서 규모는 지난해보다 500개팀이 늘어났다. 운영 기간도 지난해보다 2일 늘었다. 또한 인플루언서가 직접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 확장을 돕는 글로벌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인플루언서x기업 라이브커머스'가 새로 마련됐다. 패션, 뷰티, 게임, K-팝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방면으로 보여주는 풍성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특히 패션, 뷰티, 문화 등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플랫폼 바이 무신사, 런웨이투서울, K-뷰티부스트 등이 마련됐다. 오는 28일에는 지상파, OTT(동영상 스트리밍)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인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열린다. 31일에는 대미를 장식할 '서울콘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공연이 열린다. 지코, 다이나믹 듀오, 백호, 창모, 빌리, 세이마이네임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해외 홍보대사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673만명을 보유한 인도의 인플루언서 푸남 나루카가 위촉됐다. 푸남 나루카는 인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뷰티 인플루언서로 콘텐츠의 총 조회수는 약 6억회에 달한다. 이 외에도 중국의 동선생, 러시아의 다샤 타란, 일본의 우에쿠사 가즈히사, 인도네시아의 아이린 수완디, 베트남의 린 바비, 태국의 탄자로엔 라타나폰 등 글로벌 인플루언스들이 참여한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서울콘이 전 세계에 없던 인플루언서 축제를 만들고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플루언서들이 즐기며 생산한 콘텐츠가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23 14:35:02[파이낸셜뉴스]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팬덤이 확인되면 (한국과 같이) 도쿄돔 직관과 커머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황오영 JTBC 중앙 투자국 및 예능 전문 스튜디오 세이(Say) 콘텐츠 사업국장이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기간 중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팬덤 문화가 만들어가는 K-예능’을 주제로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와 예능 콘텐츠가 팬덤에 유리한 콘텐츠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 국장은 먼저 자신의 업무로 “콘텐츠 기획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팬덤에 대해 “기존엔 팬들이 방송사 앞으로 갔다면, 이제는 콘텐츠 소비 역시 파편화, 개인화되어가고 있다. 시청자와 콘텐츠 간 거리가 축소됐다”고 변화를 짚었다. 젠지(GEN Z)를 중심으로 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데는 커뮤니티 SNS 기반으로 담론이 활성화되는 환경과 유튜브와 같은 국경 없는 콘텐츠 트렌드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황 국장은 콘텐츠산업에서 팬덤이 중요해진 이유로 “경제적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는 적극적 행동은 오직 팬들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팬덤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팬덤 형성에 유리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그는 “드라마보다는 예능”을 꼽았다. “드라마는 가상의 이야기고 일시적이며, 정해진 서사가 있는 반면 예능은 현실이고 지속성이 있으며 상호 작용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 중에서 팬덤향 예능을 꼽는다면 무엇일까? 그는 ‘최강야구’와 ‘연애남매’, ‘환승연애3’와 ‘크라임씬’을 꼽았다. 그는 “‘유 퀴즈 온더 블록’과 ‘나 혼자 산다’는 화제성이 높으나, 팬덤 콘텐츠로 보는 덴 한계가 있다”며 “스포츠를 소재로 한 ‘최강야구’와 ‘뭉쳐야찬다3’를 비교하면 ‘뭉쳐야찬다3’는 시청률이 더 높지만, 화제성지수는 ‘최강야구’가 더 높다. 화제성 지수가 6배 정도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최강야구’는 JTBC와 티빙에서 방송됐으나 화제성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로 편성이 확대됐다. 그는 “사실 기획 초기엔 우려가 컸지만, 장시원 PD의 장점 중 하나가 캐릭터를 살리는 역량이 뛰어나 그것을 믿고 시작했다”며 “‘최강야구’에 대한 반응을 바탕으로 팬덤의 수치를 데이터하여 (오프라인) 직관을 진행했고, 팝업스토어 등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며 성공의 과정을 돌이켰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로 나갈 계획으로 일본판 ‘최강야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지 팬덤이 확인되면 도쿄돔 등 직관과 커머스 확대도 고려중”이라고 부연했다. 기존 팬덤 있는 프로 스포츠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주효 ‘최강야구’의 팬덤을 확보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황 국장은 “프로 스포츠 문화를 예능으로 풀어낸 게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야구 팬덤을 끌어옴과 동시에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고 부연했다. 황 국장은 또 팬덤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지털과 글로벌”이라고 꼽았다. 그는 “기존에 팬덤을 갖고 있던 분야를 어떻게 잘 끌어올지가 시작이라면, 두 번째는 아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연애남매’의 경우 기존 연애 예능에 남매라는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여 캐릭터 구축 및 단단한 빌드업을 거쳤다. 담론 활성화를 위한 소재와 장르를 선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밸류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덤이 확장되게 해야 한다. 팬덤 확장을 위해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예능전문 스튜디오 세이 콘텐츠사업국은 올 하반기 새로운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최강 럭비’와 ENA·웨이브의 ‘여왕벌 게임’ 그리고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그것이다. 이중 어떤 예능이 팬덤향 예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27~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와 △롯데컬처웍스 △하이브도 올해 처음으로 독립부스로 참여했다.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부터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후지 텔레비젼, 중국 △아이치이(iQIYI), 싱가포르 △비비씨 스튜디오(BBC Studios) 등 세계 각국 미디어 기업들이 참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6:26:26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산업진흥원(SBA)과 ‘2022 Asia TV Forum & Market’(이하 ATF)에서 ‘한국 라이징 IP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AT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전문 B2B 전시로,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경콘진은 동 전시회 참가를 통해 스토리 IP 기반 콘텐츠 기업들이 TV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 다큐멘터리,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최신 트랜드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 중심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 확대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공동관에는 경기도와 서울 소재 콘텐츠 기업 28개사가 자리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스토리 IP 기반의 콘텐츠 기업 8개사의 전시 참가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는 △㈜고집스튜디오(영상 아침 바다 갈매기는) △㈜모모스토리샵(드라마 크로스로드, 하드캐리 박동팔) △아이디어콘서트(웹툰무비 기적의 물리치료사) △㈜아이피프라임(웹소설 톱스타 그 자체) △주식회사 어라운드이펙트(애니메이션 신기한 나라의 헤더스) △주식회사 유비스(게임 제네시스) △주식회사 코믹시티(애니메이션 주디세이) △㈜픽스트렌드(애니메이션 나비의 모험, 버추얼 가디언즈) 등 8개사가 참가한다. 경콘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이번 오프라인 해외 전시 참가를 통해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 기업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콘진은 싱가포르 ATF뿐만 아니라 국내외 콘텐츠 전시 공동관 참가, 수출상담회 개최 등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콘진 해외진출 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11-28 08:53:44[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K-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연달아 개봉 및 방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국산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작품들이 잇달아 극장 개봉과 TV 방영을 확정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콘진원은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의 창·제작을 활성화하고자 ‘국산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업계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제작단계에 따라 지원부문을 △초기본편 △본편 △시즌작으로 세분화해 지원체계를 공고히 했다. 지난 2021년 콘진원의 제작지원을 받은 ‘스튜디오게일’의 애니메이션 ‘극장판 윌벤져스: 수상한 캠핑대소동’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끈 윌리엄, 벤틀리 형제와 샘 해밍턴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초보 히어로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에서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아낸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3일 개봉해 전국 CGV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2위에 등극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랭크되는 등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장판 윌벤져스: 수상한 캠핑대소동’은 전체 제작공정에 언리얼 엔진 기술을 도입한 국내 최초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사 ‘스튜디오게일’의 기술력으로 윌리엄, 벤틀리 형제를 3D 캐릭터로 생생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022년 국산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도 연달아 방영돼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주식회사 도파라’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다이노파워즈’는 다이노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를 허물려는 괴물과 맞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로봇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콘진원으로부터 본편 제작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6월 초부터 KBS에서 매주 목요일 방영 중이며, 오는 7월 3일부터는 투니버스에서도 방영된다. 본편 제작에 대한 지원을 받은 ‘주식회사 코믹시티’의 애니메이션 ‘주디세이’도 KBS에서 매주 목요일 방영되고 있다. ‘주디세이’는 메타버스 속에서 주인공인 주디, 로디, 뭉치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색다른 방식의 스토리 참여형 애니메이션으로, OTT, 모바일 앱 등 플랫폼에서 이야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주)캠프파이어애니웍스’의 애니메이션 ‘뒤죽박죽섬의 빅풋패밀리’는 오는 8월 말부터 EBS에서 첫 방영된다. 빅풋섬에 사는 공룡 가족의 모험을 다룬 패밀리 시트콤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유쿠(YOUKU)’와 공동제작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동시 방영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28 09:13:14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더 라운지가 야외 가든 공간 ‘더 데크 (THE DECK)’를 개장해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탁 트인 야외 테라스 공간인 ‘더 데크’는 흥인지문을 조망하며 즐기기 좋은 음식과 주류 페어링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변 낮은 건물들 사이로 지는 노을과 해가 지면 켜지는 수십 개의 전구, 흥인지문을 비추는 아늑하고 은은한 조명을 포함한 야경, 라탄 테이블과 의자, 대형 파라솔 등 밤이 되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고조되 낭만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호텔 측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 외식 문화가 엔데믹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더 라운지의 야외 가든의 테라스 공간을 확장 오픈해 고객들에게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선보인다”라는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된 더 데크의 메뉴로는 쫄깃한 식감의 광어를 튀겨내 셰프의 수제 소금 레몬 소금과 라즈베리 소금 2종을 곁들여 상큼한 시트러스 향을 가미한 피시 앤 칩스, 매콤하게 튀겨낸 윙에 상큼한 블루치즈 딥을 곁들인 미국 정통식 버펄로 윙과 칩스를 선보이며, 버펄로 윙에는 밸런스를 이루는 채소 스틱이 사이드로 제공된다. 또한, 더 라운지의 기존 단품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특히, 한국 맥주를 재해석해 트렌디한 라벨링과 함께 선보이는 수제 맥주 브랜드 아크 비어(Ark Beer)와 컬래버레이션 해 완벽한 페어링 메뉴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시원한 청량감과 풍부한 아로마의 아크 비어 드래프트 (생맥주)와 오렌지의 시트러스와 풍성한 효모의 풍미가 느껴지는 아크 허그 미 보틀(병 맥주)를 함께 선보인다. 한편, 더 라운지에서는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달콤하고 상큼한 디저트와 빙수 및 감각적인 세이보리 메뉴를 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망고 애프터눈 티 세트에서는 남미 정통 카카오만을 엄선해 생산하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리퍼블리카 델 카카오 (Republica Del Cacao)’와 협업해 망고 디저트에 에콰도르산 리얼 초콜릿의 진한 풍미가 더해진 고품격 디저트 셀렉션을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 3단 마블 트레이 위에 한 손에 쥐어지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디저트와 세이보리, 달콤한 망고와 톡톡 터지는 상큼한 패션 프루트가 더해진 시원한 망고 빙수, 그리고 더욱 여유로운 오후를 즐길 수 있도록 커피 또는 티가 함께 준비된다. 디저트 대표 메뉴로는 화이트 초콜릿 베이스 위에 생망고와 라임제스트를 얹어 완성한 망고 타르트, 망고 퓌레, 바닐라 무스 안에 망고 콩피와 초콜릿 크리스피를 레이어링 한 망고 바닐라 무스, 상큼한 유자 크림과 오렌지 콩피를 요거트 무스에 담아낸 오렌지 유자 케이크, 고소하고 진한 풍미의 로스티드 콘 초콜릿과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진 로스티드 콘 피넛 등 디저트 8종이 준비된다. 또한, 입맛을 돋우는 향긋하고 은근한 풍미의 세이보리 메뉴가 함께 제공되어 이국적인 비주얼과 함께 맛의 조화를 완성한다. 오징어 먹물 브리오슈 위에 다진 소고기와 토마토 콩소메 젤리로 가니시한 소고기 타르타르, 감자 속에 트러플 매쉬드 포테이토와 분자요리로 만든 망고 캐비어가 감자&망고 캐비어 등 포함 셰프의 디테일한 레시피가 돋보이는 세이보리 메뉴 4종이 제공된다. 애프터눈 티 세트를 완성하는 티는 프랑스 명품 티 다만 프레르(Dammann Freres) 티 셀렉션 10종 중 택 1 가능하며, 커피로도 선택 가능하다. 또한, 기본 티세트 외에 새롭게 선보이는 망고 주스, 패션 프루트 에이드, 얼그레이 레모네이드 논 알콜 3종의 더 라운지의 스페셜 음료와 스파클링 와인도 글라스 또는 보틀로 주문이 가능해 고객이 직접 음료를 페어링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주중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24 08:57:16[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장음악서비스 ‘오케이쏭’에 음악창작소 채널을 오픈했다. 콘진원은 이를 통해 음악창작소 뮤지션 창작곡을 대중에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이 지역 음악창작소에서 발굴한 뮤지션의 홍보 활로를 모색하고자 ㈜엘비케이코퍼레이션(LBK)과 손을 잡았다. 콘진원이 지원하는 음악창작소 발굴 뮤지션의 앨범을 LBK에서 운영하는 매장음악서비스 ‘오케이쏭’의 ‘음악창작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콘진원은 지역 뮤지션을 위한 대중음악 창·제작 인프라 조성과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국 14개 지역 음악창작소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이라는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경기, 대전, 인천 지역 음악창작소를 신규 개소하며 전국 17개 시도를 아우르는 음악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콘진원과 LBK는 각자의 콘텐츠와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창출을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콘진원은 지역 음악창작소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발매한 앨범을 제공하고, LBK는 전국구로 제공 중인 매장음악서비스‘오케이쏭’에 음악창작소를 위한 별도 채널을 개설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음악을 제공한다. ‘오케이포스’ 매장관리솔루션에 탑재된 매장음악서비스 ‘오케이쏭’을 이용 중인 매장이라면, ‘음악창작소’ 채널을 통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앨범을 플레이리스트 형태로 들어볼 수 있다. 콘진원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음원 발매 이후로 후속 홍보가 어려운 지역 뮤지션들이 대중과 접점을 찾을 수 있는 활로를 열어주고, 음원 저작권료 수익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대구음악창작소의 ‘2020 D루키창작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당기시오’의 보컬 ‘손진욱’은 JTBC ‘슈퍼밴드2’,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충남음악창작소의 ‘2021 음반제작 지원사업’을 받은 ‘RC9(얼씨구)’는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의 매력을 알렸다. 올초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 준우승하며 폭발적인 락 장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경남음악창작소 지원 뮤지션 ‘정홍일’에 이어 다양한 음악창작소 발굴 뮤지션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전남음악창작소 ‘2018 크로스오버 음반제작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퓨전 국악팀 ‘다온소리’의 소리꾼 ‘김산옥’은 지난 11월 MBN ‘조선판스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산음악창작소 ‘2018 음반제작지원사업’과 ‘2021 음반제작·프로모션지원사업’에 선정된 ‘세이수미’가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과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OST를 발매하는 등 음악창작소 발굴 뮤지션들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30 08: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