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UN 행사에서 인권 경영을 위한 AI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3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동북아시아 기업과 인권 워크샵에 참석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권경영 사례들을 발표하고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의 인권경영을 위한 기술 내재화 정책 및 사례, 광고 윤리, 기술과 서비스의 포용성,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지원 등에 관해 소개했다. 카카오는 이날 소개한 세이프봇은 욕설, 비속어가 포함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 위반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욕설과 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댓글을 노출되지 않도록 가린다. 2020년 하반기, 세이프봇을 도입한 후 이용자에 의해 신고·삭제된 뉴스 서비스 댓글 수 기준, 유해정보 규모가 94.7% 까지 감소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는 광고 및 콘텐츠 분야에서도 윤리 정책 및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광고 메시지 내 비속어, 혐오표현 등을 필터링하고 특히 청소년 보호 조치를 위해 연령 인증 기술을 도입했다. 기술과 서비스의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례로는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와 ‘무장애 나눔길’을 소개했다.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맵에 113개의 산림복지공간 ‘무장애 나눔길'을 장소데이터로 추가했다.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카카오는 지난 21년, 기업사이트에 협력사 지속가능경영 가이드를 배포하고 카카오의 모든 협력사가 인권, 안전, 환경, 개인정보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윤리적 측면에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는 인권경영을 통해 인권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 평판 및 투자의 기회를 증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체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15 12:13: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민 체감형 인공지능(AI) 제품·서비스를 제공키로 해 시민들이 이제 일상에서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13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광주 시민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체감하고, 광주지역 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 고객 확보를 위해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할 AI 제품·서비스 이용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비즈니스 △의료·보건·복지 △문화·관광·스포츠 △안전·방범 △교육·학습 △공공기관 △교통·이동 △문화 등 8개 분야에 걸쳐 총 27개의 AI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 신청을 받는다. 먼저,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엑스알에이아이의 'GPT 기반 AI 챗봇', 디투리소스의 'AI 매장 관리 플랫폼', 아토모스의 '디지털 마케팅 통합 AI 솔루션', 카라멜라의 '전자상거래 통합 관리 솔루션' 등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의료·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메타테라퓨틱스의 '경도인지기능장애 예방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정선메드의 '통합관리형 AI 시니어 건강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이노디테크의 '인공지능 치아배열 최적화 및 치아교정 장치', 디지털메딕의 '노인용 AI 인지훈련 및 정서케어 플랫폼', 소울소프트의 '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단·운동 플랜 관리 솔루션' 등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는 고고탁의 '스마트 탁구라켓 초로에킹과 핑퐁핏 어플', 에이디오트의 '숙박형 스마트 오더', 에이아이유나이티드의 '소상공인 대상 챗봇 서비스', 트위그팜의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 서비스' 등이다. '안전·방범' 분야는 인트플로우의 'AI 기반 산업안전 행동 분석 서비스', 세이프모션의 '어린이집 행동분석 솔루션', '교육학습' 분야에서는 디벨롭스토리즈의 '스마트 스피치 시뮬레이션 콘텐츠', 밍글콘의 '인공지능 교육도구 밍글봇', 고스트패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출결 시스템' 등의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기관' 분야는 감성텍의 '비접촉식 심박수, HRV 측정 및 스트레스 판단 키오스크', 자이랩스의 '딥러닝 AI 챗봇' 등의 서비스가 있으며, '문화' 분야에서는 인디제이의 '사용자 감정 맞춤 음악 스테이션 추천 라디오 서비스', 메타홍보의 '숏폼 영상 인공지능 필터' 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교통·이동' 분야는 에이아이엠의 '광주 AI 버스정보시스템, 광주버스', 포유발렛의 'AI 위탁주차 수요 예측 및 직원 자동 배치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광주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의 AI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개발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비용의 일부를 바우처로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AI 체감도를 높이고 기업들의 고객 확보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는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은 AI 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AI 서비스 및 제품 신청과 함께 바우처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AI 제품 및 서비스 이용료 전액 또는 90% 이상의 비용을 지원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돼 시민과 AI 기업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일상에서 AI를 접할 수 있는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 창출과 광주 AI 실증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3 14:37: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시민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체감하고, 광주지역 기업의 AI 제품과 서비스 고객 확보를 위해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할 AI 제품·서비스 이용자를 오는 12월 7일(1차), 12월 21일(2차)까지 두 차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즈니스 △의료·보건·복지 △교육·학습 △안전·방범·방재 △문화·관광·스포츠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28개의 AI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블루캡슐의 'AI 휴먼 아바타를 활용한 민원 안내 키오스크', 카라멜라의 '전자상거래 통합 관리 솔루션 D-OCEAN', 나눔공간의 '인공지능 디자인 비서 서비스 알로비' 등 10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의료·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이노디테크의 '인공지능 치아배열 최적화 및 치아교정 장치', 팸닥터의 '정신건강 AI 진단 솔루션', 디지털메딕의 '노인용 AI 인지훈련 및 정서케어 플랫폼' 등 7개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교육학습 분야에서는 디벨롭스토리즈의 '스마트 스피치 시뮬레이션 콘텐츠', 밍글콘의 '인공지능 교육도구 밍글봇', 고스트패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출결 시스템' 등 6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방범·방재 분야에서는 세이프모션의 '어린이집 행동분석 솔루션', 에코피스의 'AI 수질 관리 장치 및 수질 관리 서비스' 등 3개 AI 서비스를 내놓는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는 인디제이의 '사용자 감정 맞춤 음악 스테이션 추천 라디오 서비스', 메타홍보의 '숏폼 영상 인공지능 필터' 등 2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내년 1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인디제이의 '사용자 감정 맞춤 음악 스테이션 추천 라디오 서비스'와 에코피스의 'AI 수질 관리 장치 및 수질 관리 서비스', 고스트패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출결 시스템' 등도 이용 가능하다. 광주광역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의 AI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개발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비용의 일부를 바우처로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AI 체감률을 높이고 기업들의 고객 확보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은 AI 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AI 서비스 및 제품 신청과 함께 바우처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시민들에게는 AI 제품 및 서비스 이용료 전액 또는 90% 이상의 비용을 지원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일상생활 속 시민들이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광주 AI 기업들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시민과 AI기업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면서 "일상에서 AI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체감 광주 AI 선도도시'와 광주 A I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8 13:49:37[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기사 댓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을 비판하는 표현인 ‘대깨문’을 인공지능(AI) 기반의 댓글 필터링 기능(세이프봇)을 통해 가려온 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각각 비하하는 표현인 ‘쥐박이’, ‘닭근혜’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인 ‘굥’은 필터링 없이 그대로 공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깨문' 비속어로 가림처리한 다음.. 네이버는 "정치적 표현" 삭제 안해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에 따르면 현재 다음의 기사 댓글(타임톡)에 ‘대깨’, ‘대깨문’이 포함된 표현을 쓰면 세이프봇에 의해 자동으로 가림 처리된다. 세이프봇은 2020년 12월 다음의 댓글에 처음 적용된 기능으로, 욕설과 비속어를 포함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해낸다. 세이프봇은 욕설·비속어가 포함된 댓글 전체를 삭제해 음표 치환하거나 가림 처리하고 있다. 음표 치환된 내용은 삭제돼 확인할 수 없지만, 가림 처리는 클릭하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준말로, 문 전 대통령 강성 지지 세력을 비하하는 표현이지만 문재인 정권에 대한 극단적 지지를 비판하는 정치적 표현에 가깝다. 네이버의 경우에는 대깨문을 정치적 표현으로 간주해 관련 표현이 들어간 댓글을 자동 삭제·가림 처리하지 않는다. 다음, '쥐박이·닭근혜'는 가림처리 안해.. 정치적 논란 예상 반면 카카오가 동물로 사람을 비하한 ‘쥐박이’, ‘닭근혜’ 등의 표현은 비속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비판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굥’도 삭제·가림 처리되지 않는다. ‘굥’은 윤 대통령의 성인 '윤'을 뒤집은 것이다. 카카오는 정치 관련 댓글을 규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실은 카카오가 세이프봇에 적용할 증오 표현을 임의로 선정해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대깨문’을 포함한 정치적 표현을 상당수 규제 단어로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부 직원과 일부 전문가가 댓글을 규제하는 데이터 라벨링 과정을 거친 셈”이라며 “카카오의 댓글 규제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전 검열 수준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간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은 댓글 어뷰징(의도적 조작 행위)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기사 댓글에 어떤 단어를 삭제·가림 처리하는지 외부에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포털이 대깨문과 같은 정치적 표현을 AI 필터링 기능으로 조처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 "닭근혜, 쥐박이는 중립적 표현의 결합...반면 대가리는 비속한 표현" 이러한 논란에 관해 카카오 측은 “대가리는 동물의 머리를 의미하는 동시에 사람에 대한 비속어로 사용된다”며 “대가리가 포함된 ‘대깨’는 비속어로 판단해 해당 어휘가 포함된 경우 가리기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대가리’라는 표현 자체가 문제가 된 것”이라며 “사람에게 ‘대가리’, ‘아가리’, ‘주둥이’ 이런 표현은 비속한 표현이 되기 때문에 세이프봇이 자동으로 가림 처리를 하는 것이다. ‘대깨윤(대가리가 깨져도 윤석열)’이라는 표현도 가림 처리가 된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관계자는 “‘닭근혜’, ‘쥐박이’ 같은 표현 같은 경우에는 ‘닭’과 ‘근혜’, ‘쥐’와 ‘박이’ 등 중립적인 표현들이 결합된 표현이기 때문에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며 “이런 표현들을 가린다면 그게 정말 정치적인 게 될 것 같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측은 “정치적 해석과는 무관하다”라며 “‘문죄인’, ‘문재앙’, ‘개딸’, ‘이죄명’ 등의 단어는 가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10 09:09:32[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다음 뉴스의 새로운 댓글 서비스 '타임톡'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기존 추천순 및 찬반순 정렬과 같이 일부 댓글을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시켰다. 다음뉴스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을 반영해 각 기사마다 24시간 동안만 타임톡을 제공한다. 기사 발행 후 이용자들이 해당 기사를 활발히 읽는 시간을 고려했다. 기사 발행 시점부터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창은 사라진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운영정책 위반 댓글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세이프봇'의 가시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타임톡 첫 화면에 세이프봇이 작동 중임을 알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건전한 댓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댓글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본인확인제 상시 적용, 댓글 도배 방지 시스템 등을 도입했고 특정인에 대한 명예훼손 및 허위 비방을 막기 위해 연예 및 스포츠 댓글도 폐지했다. 또 2013년 유해 댓글을 자동 필터링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2017년 업계 최초로 AI로 댓글 내 욕설 및 비속어를 음표로 치환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2020년에는 이를 고도화한 세이프봇을 적용했다. 세이프봇은 음표로 치환되는 악성 댓글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임광욱 다음 사내독립기업(CIC)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의 실시간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채팅형 댓글 서비스 '타임톡'을 선보이게 됐다"며 "'타임톡'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댓글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8 09:08:3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노력 사례가 유엔(UN)본부 회의에서 소개됐다. 카카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 대테러사무국-테크 기업 협의 회의'에서 디지털 안전을 위한 정책과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는 테러 목적의 정보통신기술(ICT) 악용에 대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비구속적 지침서를 마련하기 위해 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테러사무국에서 주관했다. 회의에서는 테크 산업 내 디지털 안전을 위한 기업들의 모범 사례 공유, 지침서 마련과 관련된 의견 수립 및 발전 방향 등이 다뤄졌다. 카카오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유해 콘텐츠 유통을 막는 디지털 안전 정책 △AI 등 기술을 통한 선제적 대응 사례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 협력 모델을 차례로 소개했다. 증오발언 대응 정책의 실무를 이끌어 온 김수원 카카오 정책팀 박사(미디어 전공)는 "카카오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가치, 표현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사회의 갈등을 심화하고, 인권을 침해하며, 극단적 폭력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콘텐츠와 증오발언에는 정책과 기술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는 디지털 안전 철학이 AI기술에 적용된 '세이프봇' 사례도 공유했다. 세이프봇은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게시물 운영정책을 위반한 콘텐츠를 AI 기술로 분석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지난 2020년 뉴스 댓글 서비스에 적용된 이후에 포털 다음(Daum)과 카카오뷰 등에 적용 중이다. 세이프봇 도입 후 악성 댓글이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실효적 성과를 내고 있다. 혐오표현 근절을 위한 시민사회와 협력 모델도 선보였다. 카카오는 국가인권위,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2021년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을 제정하고, 관련 기술 및 정책을 고도화 중이다. UN 대테러사무국은 이번 회의 및 별도 진행된 시민사회와 학계와의 협의 내용을 토대로 테러리스트의 정보통신기술의 오용에 대한 비구속적 지침서를 안전보장이사회 대테러사무국의 승인을 거쳐 발간할 예정이다. 김대원 카카오 정책팀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다양한 활동을 글로벌 테크 기업들 및 UN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정보기술(IT) 기업이 갖춰야 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가며, 디지털 생태계의 건강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11 11:58:19[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학계 및 관련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증오발언 대응을 위한 ‘코딩북(coding book)’ 제작에 나선다. 디지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월 수립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 원칙’ 일환으로 코딩북을 만든다고 8월 31일 밝혔다. 코딩북이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 가능한 형태로 변환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정의, 원칙, 판단기준 등을 담은 지침서를 의미한다. 코딩북 제작에는 한국언론법학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참여하며, 카카오 증오발언 근절 관련 자문단이 연구 과정을 정기적으로 감수 및 검토한다. 자문단에는 단장인 배진아 공주대 영상학과 교수,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교수, 유희정 국립국어원 언어정보과 학예연구사,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원 박사가 참여한다. 디지털 공간에서 증오발언은 심도 있는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이번 코딩북 제작 프로젝트 결과가 높은 신뢰도와 보편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제작된 코딩북을 포털 ‘다음’에 적용된 ‘세이프봇’과 같이 온라인 콘텐츠나 댓글 공간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증오발언을 판별하는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에 순차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카카오 기술 및 서비스 뿐 아니라 외부 기업 및 기관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코딩북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장은 “디지털 안전은 이용자 인권보호의 기본적인 요소이기에 디지털 기업 고유의 인권 존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학계, 관계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공간과 생태계가 건강성을 견고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8-31 09:25:31【 라스베이거스(미국)=권승현 기자】 미국의 가전매장 '프라이스' 네바다 지점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이곳에서 영화 '어벤저스'를 감상하니 뛰어난 화질과 음향이 생생하게 느껴져 마치 단 한 명만을 위한 영화관에 앉아 있는 듯 했다. 프라이스의 판매 직원은 "고화질 TV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을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 차원에서 이 전용관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프라이스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텍사스 등 미국 서부 9개 주에 총 3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자제품 유통업체다. 특히 프라이스 네바다 지점은 전체 매장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다. 그만큼 규모도 엄청나다. 약 1만㎡ 규모에 5만점 이상의 가전제품이 진열돼 있다. '향락의 도시', '도박의 도시'라고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의 명성에 걸맞게 매장 입구에 설치된 간판에는 트럼프 카드와 슬롯머신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붙어있었다.프라이스 네바다 지점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국내 업체들의 가전제품이 가장 전면에 진열돼 있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국내 가전매장에 들어선 것처럼 친숙함이 느껴졌다. 특히 프라이스 네바다 지점은 매장 내부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전용 영화관과 더불어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별도로 조성했다.이날 프라이스 직원 레이첼 우슨은 LG전자의 스마트가전 전용 공간에서 LG 씽큐 스피커에 "Ok, Google. Talk to LG.(오케이 구글. LG 가전에 말할게.)"라는 명령어를 내렸다. 그리고 "Start to clean the home.(집 청소를 시작해줘)"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무선청소기 '홈봇'이 매장 곳곳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이 저마다 직접 나서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가전을 체험했다.허철호 LG전자 미국법인 책임은 "스마트홈 분야에서 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 중에 하나"라며 "고객들이 스마트가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경쟁사보다 빨리 시연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밖에 프라이스 네바다 지점에서 가장 눈에 띤 곳은 세탁기가 진열된 공간이었다. LG전자의 '트윈워시'와 삼성전자의 '플렉스워시'가 가장 전면에 진열돼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이들 업체와 '세이프가드' 갈등을 빚고 있는 월풀의 세탁기가 있었다. 지난해 월풀은 LG전자와 삼성전자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두 회사를 제소한 바 있다.이곳에 전시된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랫부분에 전자동 세탁기를 결합한 세탁기다. 삼성전자의 플렉스워시 역시 전자동 세탁기(상부)와 드럼세탁기(하부)가 일체형으로 결합돼있다. 반면, 이들과 함께 전시된 월풀의 세탁기에는 건조 기능이 들어가 있는 드럼세탁기만 내장돼있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01-15 18:11:56【라스베이거스(미국)=권승현 기자】 미국 서부지역 최대 가전매장 '프라이스' 네바다 지점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이곳에서 영화 '어벤저스'를 감상하니 뛰어난 화질과 음향이 생생하게 느껴져 마치 단 한 명만을 위한 영화관에 앉아있는 듯 했다. 프라이스의 판매 직원은 "고화질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을 겨냥한 공격 마케팅 차원에서 전용관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프라이스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택사스 등 미국 서부의 9개 주에 총 3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다. 특히 프라이스 네바다 지점은 프라이스 매장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규모도 엄청나다. 약 1만㎡ 규모에 5만점 이상의 가전제품이 진열돼 있다. '향락의 도시', '도박의 도시'라고 불리는 라스베이거스의 명성에 걸맞게 매장입구의 간판 아래에는 트럼프 카드와 슬롯머신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붙어있었다. 매장에는 국내 대기업 전자업체들의 제품들이 가장 앞에 진열돼있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전용 감상관이 있던 TV 전시 구역에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TV가 중앙에 있었다. 프라이스 판매 직원은 LG전자의 올레드 TV를 소개하며 "많은 고객들이 올레드 TV를 찾는다"고 전했다. 박혁훈 LG전자 미국법인 책임은 "미국에서 LG전자의 TV 매출 20% 이상이 올레드 TV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세탁기가 전시된 공간에는 LG전자의 '트윈워시', 삼성전자의 '플렉스워시'가 가장 크게 전시됐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이들 업체와 '세이프가드' 갈등을 빚고 있는 월풀의 세탁기가 있었다. 지난해 월풀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가격 공세로 세탁기 사업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두 회사를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바 있다. 이밖에 올해 CES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한 음성인식 AI 스피커 기반의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프라이스의 판매 직원이 LG 씽큐 스피커에 "헤이 구글. 집 청소를 시작해줘"라고 지시하자 LG전자 무선청소기 '홈봇'이 주변 청소를 시작했다. 프라이스 매장 관계자는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은 LG전자 제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홈 분야에서 미국 시장이 중요하다"며 "고객들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경쟁사보다 빨리 시연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방문한 고객들은 LG전자의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01-15 10:09:51#개인 투자자 A씨는 지난해 투자한 기업이 연초 발표한 실적전망공시를 믿었다가 연말에 큰 낭패를 봤다. 시세차익은 커녕 오히려 커다란 손실을 입었기 때문. A씨가 투자한 회사는 연초 실적전망공시 대비 49% 가까이 매출달성에 실패했다. #개인 투자자 B씨는 정해년 새해부터 쏟아지는 기업들의 실적전망공시가 미덥지 못하다. 새해에는 잘 해보겠다는 기업들의 의지를 담고 있겠거니 생각하면서도 ‘아니면 말고 식’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낼 수 없기 때문이다. 상장사들의 실적전망공시가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었다. 연초에 발표한 실적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해 연말 슬그머니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일이 허다했다. 기업들의 실적전망공시 내용을 믿고 투자판단을 결정해온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를 본것은 말하나마나다. 하지만 이제 투명한 정보교류와 공시제도의 효용성 강화를 위해서라도 더는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코스닥 기업 24%가 뻥튀기 공시 지난해 11월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뻥튀기 공시를 한 코스닥 기업 31개사를 적발했다. 3·4분기가 지난 시점 현재 연초 공시했던 목표 매출액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 기업들이다. 지난해 1∼3월 사이 매출액·영업손익 등에 대한 전망공시를 낸 코스닥 기업은 모두 132개 기업. 이 가운데 24%인 31개사가 연초 예상 실적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들 31개 기업에 대해 예상 매출액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할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목표 매출액 자체를 정정해 줄것을 요구했고, 이후 해당 기업들은 줄줄이 정정공시를 올렸다. 실적전망 정정은 주가하락으로 직결돼 결과적으로 실적전망공시를 믿고 투자를 했던 개인투자자들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꼴이됐다. 실적 뻥튀기는 코스닥 기업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코스피 기업 역시 실적 뻥튀기 대열에 합류,투자자들의 피눈물을 뽑았다. 실제 지난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101개사의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목표치 평균의 65.42%에 그쳤다. 이 가운데 12개사는 3·4분기가 지나도록 연초 매출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영업손익 등에 대한 전망공시를 낸 기업은 코스피기업 148개사, 코스닥기업 20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낸 공시건수는 코스피기업 177건, 코스닥기업 215건으로 전체 392건이었다. ■‘장미빛 전망’ 믿을수 있나 ‘황금돼지해’ 정해년을 맞이한 주식시장은 연초부터 기업들의 실적전망공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실적전망공시는 한층 나아진 경영목표 달성을 내걸고 투자자들의 유혹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새 올해 실적전망공시를 낸 기업은 코스피 14개사, 코스닥 10개사에 달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42조원의 매출목표를 발표했고, 기아차도 22조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올해 목표매출액은 3조6000억원, 현대중공업은 15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기업들은 한술 더 떠 낙관론 일색이다.세종로봇은 올해 매출목표로 155억4200만원을 제시했고 내년은 94.83% 증가한 302억8100만원이라고 밝혔다. 순이익도 올해 18억3600만원에서 내년에는 131.64% 증가한 42억5300만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세종로봇은 1·4분기인 지난해 7∼9월 매출액이 5억9000만원. 영업적자는 13억8200만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자본잠식과 매출액 30억원 미만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해제된 경력을 갖고 있다. 홈캐스트는 올해 매출 목표 1500억원에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고, 인포뱅크는 매출 360억원에 2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아니면 말고에 투자자는 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혼란스럽다. 목표실적을 너무 높게 잡거나, 실적전망공시를 내놓고 나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고, 대규모로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닥시장본부가 매출 50% 달성 미만 기업을 적발, 시정을 권고한 것도 ‘아니면 말고식’의 공시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일각에서는 의무사항이 아닌 실적공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강제성이 없다보니 공시를 하는 기업들도 공시내용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 실적 전망 공시는 공시 시점에 변동 가능성을 미리 공지하고 있고, 세이프 하버 규정에 따라 별다른 제재 조치는 받지 않고 있어 공시남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미래에 일에 대한 공시에 대해 강제성을 부여할 경우 공시 자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건전한 정보교류와 개인투자자들의 정보불균형 문제가 오히려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제도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독당국은 기존 제도를 보완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963개 상장사에 협조공문을 보내 매출관련 공정공시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김병재 공시제도팀장은 “사업계획 등 불확실한 내용을 공표해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매출관련 공시발표에 신중해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투자자들도 미래예측치만 보지 말고 분기실적 등을 참고하는등 스스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1-05 08: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