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산업용품 제조업체 세이프웨어와 협업해 추락 사고에 대비해 근로자가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에어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근로자의 추락을 감지해 0.2초 내 내장된 이산화탄소가 팽창시켜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자동차 에어백과 비슷하다. 또한 추락과 동시에 현장 관리자에게 긴급 문자메시지가 전송돼 후속 조치를 돕는다. SK쉴더스는 지능형 융합 보안 플랫폼 '써미츠'에 웨어러블 에어백을 연동할 계획이다. 두 시스템을 연동하면, 작업장 인근에 설치된 고성능 CCTV와 플랫폼 내 영상분석 기능을 활용해작업 안전 관리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고의 42%를 차지한 35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가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처벌받게 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안전 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협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산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한 융합보안 시스템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5-02 18:10:06마 혹은 오토바이를 타다가 낙상했을 때 혹은 공사장(산업현장)에서 추락해 목, 척추, 어깨, 등, 골반 등 주요 부분들을 다쳐 중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제 혁신적인 스타트업 덕분에 이런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의 스타트업 세이프웨어가 세계 최초 센서로 작동되는 IoT 에어백 재킷 개발에 성공,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아날로그 에어백 재킷 방식에서는 줄이 달려있어 추락(사고)이나 낙상이 발생시 재킷과 이어진 줄이 끊어지면서 에어백이 작동된다. 그런데 세이프웨어가 개발해낸 IoT에어백 재킷은 센서로 작동이 되며 단순히 추락이나 낙상시 피해자를 보호하는 에어백 재킷으로 그치지 않고 피해자 위치 및 상태 정보를 전송하고 112나 119에 실시간 신고까지 해주는 '스마트 에어백 재킷'인 셈이다. 세이프웨어는 작년 10월경 창업한 이후 현재 모 대기업으로부터 100벌 주문 계약을 마쳤고 또 다른 기업과는 5000벌을 순차적으로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뤄내고 있다. 세이프웨어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4기로 선정되어 현재 보육을 받고 있으며 홍보 및 마케팅, 입주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경기센터 육성기업으로부터 사업협력을 제안 받아 임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사업협력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KT의 '스피드데이팅'에서도 세이프웨어가 선정된 바 있다. 세이프웨어는 KT가 준비하는 재난안전 및 물류 관련 신사업 협력 적합성과 타당성도 인정받은 것이다. 경기센터와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세이프웨어 김영환 대표는 "건설현장이나 오토바이, 혹은 승마 등 사고로 인해 척추 및 골반 손상으로 한참 일할 나이에 다치는 이들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 늘 마음이 아팠었다"면서 "아날로그 방식의 에어백 재킷도 좋으나 센서를 이용한 IoT 에어백 재킷이 있다면 더 많은 사상자를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신념을 갖고 개발에 성공하게 되어 기쁘며 향후 피해와 사상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1-28 19:52:08[파이낸셜뉴스]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전국 건설현장에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를 공급했다. 9일 세이프웨어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 에어백 공급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 및 현장안전 강화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및 낙상사고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산업자재 상하차, A형 사다리 작업, 안전펜스 설치 등의 고소작업 시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를 배치해 활용하고 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안전 대표 제품인 C3는 추락 사고와 일상 동작을 판별하는 내장 센서를 통해 착용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머리, 목,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연동형 모델의 경우 감지센서가 추락을 인식하는 동시에 지정된 안전관리자의 연락처로 응급콜을 전송함으로써 사고자의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준다. 현재 C3는 1000여곳의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1주일에 한 명꼴로 발생하는 추락 사고자를 보호하고 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공급은 산업재해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락사고의 예방 측면에서도 사측과 작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교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설 및 유통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유형의 산업현장에서 모두가 안심하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9 09:31:43[파이낸셜뉴스]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가 안전장비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세이프웨어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IT 전문 유통 기업 그릭그룹과 스마트 안전장비 분야에서 유럽 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익스트림 스포츠 장비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프랑스 기업 '유로글로벌 트레이딩'과 승마용 안전장비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스웨덴 기업 '니펫'과 스마트 에어백 전 제품에 대한 현지 영업 및 공동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세이프웨어, 조끼형태 에어백 개발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둔 그릭그룹은 소비자 가전 및 프리미엄 모바일 액세서리 분야의 선도적인 유통 기업이다.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의 항만 기업인 디포트(DPort)를 비롯한 다수의 해운 항만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대표 제품은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다. 이 제품은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동작 인식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착용자의 취약 부위를 보호하는 조끼 형태의 스마트 안전장비다. 특히 기존 에어백 전개 방식인 화약식 에어백과는 달리 이산화탄소 카트리지와 전자식 인플레이터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충격과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세이프웨어는 해당 기술에 대해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일본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그릭그룹과 유럽 시장 공략 나서 그릭그룹은 그간 세이프웨어 제품의 기술검증(POC) 테스트와 더불어 그릭그룹의 유럽 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피드백을 받는 등 시장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세이프웨어 C3의 유럽 내 공급을 위해 마케팅, 판매, 유통,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스는 물론 유럽의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과 C3를 판매,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IFA 2022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약 2년이 넘는 기간 협상의 성과이며 세이프웨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유럽 각지에 자사의 제품과 안전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그릭그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4 13:36:27#. 올해 2월, 충청북도 청주의 한 물류센터에서 작업자가 물류를 덮고 있던 방수 천막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는 3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에어백 조끼' 덕분에 경미한 타박상만 입었다. #. 대기업 A사는 발전소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지급했다. 고소작업(高所作業) 현장 특성상 낙하사고 위험이 큰데,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는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을 인지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사업장 안전 확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을 돕는 스타트업도 덩달아 주목받으며 관련 제품·솔루션 도입 문의도 늘고 있다. 4월 30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 C3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잘 체결하지 않는 2~5m 높이의 고소작업 환경에서 추락으로 인한 중상 및 사망 사고를 방지하고자 개발됐다. C3는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즉시 에어백을 팽창시켜 착용자의 머리, 목, 척추,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세이프웨어는 현재까지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군, 방위산업체 등 공공기관과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민간기업 총 990여 곳에 약 1만5000벌의 제품을 공급했다. 특히 중처법 시행 이후 제품 도입 문의가 늘었고,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이프웨어 관계자는 "최근에는 농어촌, 예술계, 시설관리 및 교육 현장까지 고소작업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로부터 제품 도입 문의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스핀오프 해 설립된 링크플로우의 '넥스(NEXX)' 시리즈도 각종 산업현장에서 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넥스360'과 '넥스원'은 목에 거는 형태의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다. 현장 기록, 와이파이·5G·LTE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인터넷전화(VoIP), SOS 기능 등을 제공하며 현장 안전 상태 확인 및 데이터 확보, 작업 상황 모니터링·원격 지원용으로 활용된다. 롯데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에선 안전관리자가 현장 안전 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넥스 시리즈를 도입했다. 또 공항 터미널 공사, 기업 특수기동대(SWAT)팀, 대학 보안팀, 소방서 등의 산업군에서도 링크플로우 제품을 사용 중이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를 포함해 약 270개사가 링크플로우 제품을 구매했고, 회사는 총 1만8000대의 기기를 공급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역시 중대재해 예방을 돕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힘들었던 곳을 근거리에서 촬영하고, 자체 개발한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로 시설 결함의 크기와 종류, 심각도를 자동으로 검출해 사전에 유지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함 정보를 제공한다. 이 같은 자율비행 드론은 주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부분) 점검 현장에 사용된다. 니어스랩은 현재까지 국내 풍력발전단지 60% 이상을 점검했으며, 강원풍력, 제주에너지공사, 남부발전, 서부발전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현재 북미 및 유럽 25여개국에 솔루션을 투입 중이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중처법 시행 이후 건설, 토목현장 모니터링을 요청하는 기업이 많이 늘었다"며 "이 외에도 공사현장, 물류창고 등 실내 모니터링에 대한 니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30 19:10:23#OBJECT0# [파이낸셜뉴스] #. 올해 2월, 충청북도 청주의 한 물류센터에서 작업자가 물류를 덮고 있던 방수 천막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는 3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에어백 조끼' 덕분에 경미한 타박상만 입었다. #. 대기업 A사는 발전소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지급했다. 고소작업(高所作業) 현장 특성상 낙하사고 위험이 큰데,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는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을 인지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사업장 안전 확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을 돕는 스타트업도 덩달아 주목받으며 관련 제품·솔루션 도입 문의도 늘고 있다. 4월 30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 C3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잘 체결하지 않는 2~5m 높이의 고소작업 환경에서 추락으로 인한 중상 및 사망 사고를 방지하고자 개발됐다. C3는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즉시 에어백을 팽창시켜 착용자의 머리, 목, 척추,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세이프웨어는 현재까지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군, 방위산업체 등 공공기관과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민간기업 총 990여 곳에 약 1만5000벌의 제품을 공급했다. C3로 인한 현장 작업자 보호 사례도 월 1~2회가량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사고를 알리지 않는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보호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처법 시행 이후 제품 도입 문의가 늘었고,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이프웨어 관계자는 "최근에는 농어촌, 예술계, 시설관리 및 교육 현장까지 고소작업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로부터 제품 도입 문의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스핀오프 해 설립된 링크플로우의 '넥스(NEXX)' 시리즈도 각종 산업현장에서 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넥스360'과 '넥스원'은 목에 거는 형태의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다. 현장 기록, 와이파이·5G·LTE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인터넷전화(VoIP), SOS 기능 등을 제공하며 현장 안전 상태 확인 및 데이터 확보, 작업 상황 모니터링·원격 지원용으로 활용된다. 롯데건설을 비롯한 건설사에선 안전관리자가 현장 안전 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넥스 시리즈를 도입했다. 또 공항 터미널 공사, 기업 특수기동대(SWAT)팀, 대학 보안팀, 소방서 등의 산업군에서도 링크플로우 제품을 사용 중이다. 중처법 시행 이후, 각종 산업현장에서 제품 문의가 더욱 늘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를 포함해 약 270개사가 링크플로우 제품을 구매했고, 회사는 총 1만8000대의 기기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링크플로우의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역시 중대재해 예방을 돕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힘들었던 곳을 근거리에서 촬영하고, 자체 개발한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로 시설 결함의 크기와 종류, 심각도를 자동으로 검출해 사전에 유지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함 정보를 제공한다. 이 같은 자율비행 드론은 주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부분) 점검 현장에 사용된다. 니어스랩은 현재까지 국내 풍력발전단지 60% 이상을 점검했으며, 강원풍력, 제주에너지공사, 남부발전, 서부발전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현재 북미 및 유럽 25여개국에 솔루션을 투입 중이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중처법 시행 이후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특히 건설현장, 토목현장 모니터링을 요청하는 기업이 많이 늘었다"며 "이 외에도 공사현장, 물류창고, 공장 등 실내 모니터링에 대한 니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9 14:10:50[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89개 거래 중소기업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 7개를 포함해 총 10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심사위원 112명이 전 세계 혁신 기술 제품을 평가해 기술성, 디자인,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혁신상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하거나 'IBK창공'을 통해 육성한 기업은 총 20개사다. 이 중 마이크로시스템, 브이터치, 알고케어, 세이프웨어, 와따, 지에스에프시스템 등 6개 기업이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 역량과 플랫폼 운영 능력으로 보다 빠른 제품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을 성장시켰다. 김성태 은행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후속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13 08:55:07[파이낸셜뉴스] 국내 스타트업들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CES) 2024를 앞두고 또 한 번 혁신상을 휩쓸었다.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혁신상 310개 중 韓이 143개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 310개 중 한국 기업은 143개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포함됐다.ㅊ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은 AI 기반 실시간 소음 제거 솔루션 '저스트 보이스'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회사는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가우디오랩의 저스트 보이스는 유튜브를 포함한 스트리밍 서비스, OTT, 화상회의 서비스 등 현실과 가상을 빈번히 오가는 사용자 경험에 필수적인 통합형 사운드 솔루션이다. 저연산 및 초저지연 AI 프로세싱으로 다양한 디바이스 및 플랫폼에 쉽게 탑재돼 매끄럽게 작동한다. 또 AI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잡음 및 소음을 제거해 깔끔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의료 AI 솔루션 기업 '엑소시스템즈'는 AI 바이오마커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2024 CES에서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엑소시스템즈가 혁신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20년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엑소시스템즈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은 생체 신호 피드백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 중재와 △신경 근육 전기 자극 치료 'NME'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탑재한 디지털 치료 소프트웨어는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생체 신호 피드백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 목표와 난이도를 설정한다. 이와 함께 엑소시스템즈의 디지털 바이오마커에 기반한 맞춤형 신경 근육 전기자극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경근육계의 기능적 회복 효과를 제공한다. AI·블록체인·헬스케어 등 수상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도 CES 2024에서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플랫폼 '어반링크X'로 스마트시티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어반링크X는 스마트시티의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에어택시를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하기 위해 파일럿 워크로드 감소, 경제성 향상, 운용 위험 완화 등의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다. 파블로항공과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어반링크X는 △비행계획 접수 및 승인 △충돌 및 항로이탈 등 교통 흐름 관리 △상공 통신 품질 관리의 기능을 갖췄다. UAM이 비행하는 하늘길인 통로 밀도 지표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UAM 운항을 보장하고, 공역 통신 품질 데이터의 실시간 정보를 3D 그래픽으로 시각화해 항공기, 기지국 간 연결을 돕는 기능이 탑재됐다. 건식 식각 전문 기업 '볼트크리에이션'도 자체 개발한 '브이 글래스(V-glass)'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브이 글래스는 볼트크리에이션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악천후에도 물방울을 퍼트려 시인성 확보가 가능한 렌즈커버다. 자율 주행 차량에 사용할 경우, 외부의 방해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전자기 실딩(EMI shielding) 효과도 보유하고 있어 차량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3D 기술 스타트업 '리빌더에이아이', AI 스타트업 '앙트러리얼리티', 자율운항 시스템 스타트업 '씨드로닉스',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스타트업 '세이프웨어' 등 다양한 기업들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 CES 2023에선 국내 스타트업 111개사가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받으며 대규모 수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20 14:14:31[파이낸셜뉴스] 코트라가 지원한 한국 중소기업 4곳이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의 발명대회 '에디슨 어워즈'에서 금·은·동상을 차지했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된 에디슨 어워즈 수상 기업 명단에 코트라의 지원을 받은 4개사가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각각 수상했다. 코트라는 에디슨 어워즈와 CES혁신상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 수상 노하우를 설명하고 신청서 첨삭 등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청 비용 일부도 지원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국내 기업 '세이프웨어'는 고공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추락 사고 때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명조끼처럼 입는 형태의 웨어러블 에어백 제품으로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 금상을 받았다. '누비랩'은 식당 내 음식 섭취량과 잔반량 분석을 통해 정확한 음식 소비량을 파악하게 해 주는 인공지능(AI) 푸드 스캐너 제품으로 'AI 활용 인사이트' 분야에서 은상을 받았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 행동을 분석해 사육 환경을 최적화하는 농장 관리 체계 '팜스플랜'으로, '엠디뮨'은 체내 약물 전달을 위한 '바이오 드론' 기술로 각각 'AI 활용 인사이트' 분야와 '개선된 약품 전달' 분야에서 동상을 받았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된 상이다. 코트라의 지원을 받은 4개 기업을 포함해 한국 중소기업은 이번에 금상 5개, 은상 4개, 동상 4개 등 총 13개의 상을 받았다.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 본부장은 "글로벌 경제가 디지털 전환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술력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시대"라며 "더 많은 혁신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4-23 15:51:39[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출신인 이준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미국 기후테크에 베팅했다. 이산화탄소 직접 대기 포집 기술(DAC) 전문 기업인 '캡쳐6'가 대상이다. 탄소 포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춰 경쟁력이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컨버터블 노트 형태로 110만달러를 '캡쳐6'에 투자했다. 컨버터블 노트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이 활용하는 투자 유치 방식이다. 투자자는 투자 시점에 기업가치를 산정하지 않고, 향후 사업을 진행하다 일정 시점에 기업가치를 매겨 전환가액을 부여할 수 있다. 컨버터블 노트는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ation cap)를 설정하고 다음 번 자본조달(Equity Financing)에서 우선주 전환을 한다는 점에서 세이프(조건부 지분인수 계약, SAFE)와 비슷하다. 이자가 발생해 명확하게 채권자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세이프와 다르다. 캡처6는 2021년 12월에 경제학자이자, 창업가 이선 코헨-콜(Ethan Cohen-cole)과 에너지 전문가 루크 쇼어스(Luke Shors)가 공동으로 미국과 뉴질랜드에 설립했다. DAC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중 하나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유럽과 실리콘밸리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현지 세금 혜택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DAC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캡처6 관계자는 "경쟁사 대부분이 아직 고비용으로 적은 탄소만을 포집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의미 있는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고 탄소 포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잡고 있다"며 "우리는 공정 기술력과 기존 산업을 통합하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력한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1기 위원 등으로 활동했던 박형건 부사장도 최근 캡처6에 합류했다. 박형건 부사장은 캡처6에서 근무하면서 국내 기업및 투자자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릿지인베스트먼트는 아데나소프트웨어가 100% 주주다. 2021년 1월에 설립돼 지난해에만 4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다. 트릿지, 모델솔루션, 로드윈휴먼, 마인드웨어웍스 등에 투자했다. 코스닥 상장사 HPSP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시현키도 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스파크(SPARWK), 미국 캡처6와 같은 해외 투자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캡처6 투자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 가능성, 탄소 중립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7 04: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