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이 4일(현지시간) 차기 총재로에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알베르토 무살렘을 임명해 금리를 둘러싼 논의에 새로운 목소리가 기대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지난해 7월 사임후 지난 15년간 역임한후 퍼듀대 경영대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제임스 불러드 전 총재의 후임으로 현재 자산운용사 이빈스 애셋 매니지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무살렘이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오는 4월2일 취임하는 무살렘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5년부터 투표권을 갖게되나 현재 관심거리인 금리 인하를 둘러싼 토론에 신선한 바람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무살렘은 런던정치경제대에서 경제학 학사, 펜실베이니아대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외에 클리블랜드도 연방은행 총재가 교체될 예정이다. 로레타 메스터 현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연준의 연령 제한에 따라 올해 중반에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05 09:36:5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고우석(LG 트윈스)의 미국행이 본격화 되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직 고우석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고우석과 연결되고 있는 구단이 하나 있다. 바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미 언론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세인트루이스의 미래에 고우석을 언급했다. 고우석이 처음으로 언론에 등장했던 것도 세인트루이스와 연결되면서 부터였다. 그런데 또 다시 고우석이 세인트루이스와 연결된 것이다. 해당 매체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어젯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우완 투수인 고우석은 공교롭게도 고우석의 처남인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에 이어 올 겨울 포스팅 절차를 시작한 두 번째 KBO 선수다. 이정후는 12월 이내에 공식적으로 포스팅 될 것이 예상되며, 고우석의 일정은 현재로서는 불투명 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각 구단은 30일 이내에 우완투수와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 올해 25세인 고우석은98마일에 육박하는 90마일대 중반의 직구를 던지며 KBO리그에서 높은 삼진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상대 타자의 11.6%를 볼넷으로 내주며 제구력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조던 힉스와 로버트 스티븐슨이 이끄는 FA 우완 구원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월 28일 베테랑 우완 투수 소니 그레이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로테이션에 선발 투수 3명을 추가하고자 하는 오프시즌의 1차 목표를 달성했다. 그레이는 오프시즌에 영입한 랜스 린과 카일 깁슨, 그리고 현역 베테랑 마일스 미콜라스와 스티븐 매츠와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되었다. 해당 언론은 “이 세 명의 계약으로 2024년 세인트루이스의 예상 페이롤은 1억 9,3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페이롤 수치는 구단 사상 최고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이번 오프 시즌에 최소 두 명의 불펜 투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우석도 그 후보 중 하나라는 의미다. 미국 일리노이주와 미주리주를 기반으로 한 일간지 '벨레빌 뉴스 데머크랏'은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고우석과 일본인 좌완 마쓰이 유키 영입을 검토한다"며 "이제 불펜 보강에 나선 세인트루이스는 그들을 불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조사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대표적인 친한 구단이다. 과거 오승환이 일본을 거쳐 세인트루이스에 진출했고, 김광현 또한 세인트루이스에 몸담았다. 조원빈 또한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에서 위를 향한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과거 오승환과 김광현이 나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였고, 조원빈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고우석 또한 포스팅 자체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문제는 금액이다. 금액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LG가 포스팅을 불허할 수도 있다.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포스팅은 그대로 종료되고 고우석은 LG에 잔류한다. 고우석이 MLB 구단과 계약하면 해당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에 지급해야 한다.계약 금액이 2천500만 달러 이하이면 MLB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5천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 달러와 2천5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9 01:40:01[파이낸셜뉴스] 정말 이종범 일가가 모두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담는 것인가. 드디어 올해 포스팅을 실시한 고우석(LG)에게도 구체적인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 처음으로 고우석에게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이 있다는 정황이 나타났다. 미국 언론 yardbarker.com은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KBO리그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고우석에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매체는 고우석은 괜찮은 유망주이지만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하기에는 마무리보다는 중간 계투로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첫 번째다. 그러면서 “고우석의 2023시즌은 다소 부진한 한 해였다. 그는 44이닝 동안 3.68의 평균자책점과 1.364의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을 기록했다. 또한 22개의 볼넷과 함께 59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부진한 한 해는 11.8%라는 특이한 볼넷 비율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고우석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이전 두 시즌에서 훨씬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트윈스에서 3년 동안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 최고 수준에서 7시즌 동안 고우석은 3.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고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수준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직구는 90마일 중반에 형성되며 최고 구속은 98마일까지 기록되었다. 그는 대부분 직구와 커터에 의존하며, 가끔 12-6 커브볼을 던지기도 한다. 고우석은 잠재력이 있는 마무리 투수이며, 최소한 중간 계투 유망주다”라고 말했다. 2023시즌 카디널스 불펜진의 성적은 형편없었다. 카디널스의 불펜진은 4.47로 메이저리그에서 23번째로 나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한 64번의 기회에서 28번의 세이브를 날려버렸다. 따라서 현재 카디널스의 불펜은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언론은 “NPB의 마쓰이 유키나 KBO의 고우석 같은 구원투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디널스 프런트는 스스로를 코너에 몰아넣었고, 유일한 탈출구는 지갑을 열고 트레이드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 뿐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현재 투수력이 좋지 않고, 무엇보다 과거 오승환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구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고우석에게는 나쁜 상황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친한 구단의 대표주자다. 선발 투수로서는 김광현이 몸담기도 했었고, 김광현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유망주 조원빈 또한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소속되어있다. 하지만 LG가 포스팅 금액을 받아보고 다시 결정을 하기로 한 이상, 그리고 MLB에서는 고우석의 가치를 중간계투로 보고 있는 이상 얼마 만큼의 금액이 나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해당 매체 또한 “계약이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다. LG가 높은 포스팅 비용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포스팅을 불허할 수도 있다. LG는 금액을 제안 받은 뒤 시장 가치가 확인되면 결정을 다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관건은 결국 포스팅 금액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5 18:10:54[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다음달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지 않고 인상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뉴스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올해 안에 금리를 두차례 더 이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가스협회 행사에서 “정확히 올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두차례 움직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대해왔으나 최근 연준 고위 관리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인상 가능성을 발언하고 있다. 이날 불러드뿐만 아니라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도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다고 해도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카슈카리는 C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 종료가 끝났다고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에 금리를 동결한다고 연준의 통화긴축 사이클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할 정보를 더 얻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총재는 지난주 텍사스주은행협회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며 다음달에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정도로 냉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CME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는 연준이 6월에 또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지난주의 17.4%에서 26.8%로 상향했다. 연준은 지난해부터 이달 초까지 금리를 10회에 걸쳐 인상해 미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5~5.25%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6월 9.1%까지 오른 후 점차 떨어지면서 4월에 4.9%까지 내려갔음에도 연준 관리들은 목표인 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고용시장도 실업률이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3.4%를 기록하는 등 잦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대와 달리 활기를 보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5-23 10:32:38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뚜렷한 물가하락이 나타날때까지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장이 예상했다. 3일(현지시간) 불러드는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에 금리를 1.5%p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꺽이기 시작했다는 뚜렷한 근거가 보일때까지 금리가 장기간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년만에 최대폭인 전년동기 대비 9.1% 올랐다. 불러드의 발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긴축통화가 더 필요하다는 시카고와 클리블랜드,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장의 최근 주장과 일치한다. 불러드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장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연준은 두달 연속 금리 0.75%p를 인상했다. 올해 미국 금리는 제로에서 시작해 네차례의 인상을 거치면서 현재 2.25~2.5%까지 높아졌다. 불러드는 미국의 금리가 연말이면 3.75~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불러드는 미 경제는 침체에 빠진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전반기 미국의 일자리 증가 규모와 3.6%인 실업률을 볼 때 침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러드는 올해 하반기에는 일자리 증가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경제가 견고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 회의에서 세차례 연속 0.75%p 인상 가능성 또한 높은 상태다. 불러드는 경제 지표를 조심히 분석해서 적절한 금리 수준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8-04 10:55:00가을좀비들의 기세가 사납다. 스러질 듯 스러질 듯 되살아난다.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원정 경기서 컵스를 4-2로 누르고 16연승을 내달렸다. 카디널스는 지난 11일부터 한 번의 연장전과 더블헤더 포함 16번의 경기서 전승했다. 같은 기간 '한국 좀비' 두산은 14경기서 10승2무2패를 기록했다. 바야흐로 가을바람 탄 좀비들 세상이다. 두산은 11일까지만 해도 7위였다. 가을 야구는 꿈도 꾸지 못했다. 상위 3팀(KT, LG, 삼성)은 철옹성이었고, 8위 롯데와는 딱 두 걸음 차였다. 4위 키움은 네 걸음이나 저만치 앞서 있었다. 두산의 승률은 5할(0.485)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 보름 만에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 기세면 3위 LG도 발뻗고 잠잘 처지가 못된다. 지난달만 해도 두산이나 세인트루이스는 가을 야구 입장 불가 신세였다. 두 가을좀비는 원래 자매구단이다. 두산은 맥주회사였다. 세인트루이스의 모기업은 지금도 맥주회사다. 그래서 더 가까워졌다. 이광환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1987년 세인트루이스 연수를 다녀온 것도 그 인연 때문이었다. 두산은 26일 한화전서 거의 질 뻔한 경기를 이겼다. 전날 7연승의 두산 발걸음에 딴지를 놓은 쪽도 한화였다. 한화 선발 김민우의 빠른 공이 제대로 약발 받았다. 7회까지 2-3으로 뒤졌다. 8회말 1사 1,2루서 페르난데스의 적시타가 터졌다. 두산은 5-3으로 역전승했다. 가을바람 속 두산은 좀처럼 질 것 같지 않다. 1위 KT를 만나도 3위 LG와 싸워도 도무지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 12일 한 번도 이기기 힘든 LG와의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그 충격으로 LG는 2위 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14일 KT는 두산의 끈질김에 혼쭐났다. KT는 0-2던 경기를 5회 3-2로 뒤집었다. 두산은 6회 바로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겨우 이겼으나 다음날엔 2-6으로 순순히 물러났다. 이후 두산은 7연승(1무 포함)으로 신바람을 냈다. 세인트루이스의 연승에는 김광현이 한몫했다. 김광현은 26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2-4로 뒤진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패전처리가 아닌 역전 드라마를 써보라고 올린 투수였다. 김광현은 감독의 바람대로 호투했다. 첫 타자는 우타자 오스틴 로민. 대타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를 3루 병살타로 솎아냈다. 결과적으로 적당한 위기감을 준 후 스스로 이를 해결했다. 야구에서 위기 다음 기회가 오는 것은 정설이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즉시 반격했다. 선두타자 아레나도가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몰리나, 베이더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덕분에 김광현은 7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18일 까딱하면 질 뻔했다. 역시 6회까진 뒤져 있었다. 스코어는 달랐다. 0-3, 상대는 키움. 7회부터 두산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양석환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키움 선발 김선기에게서 홈런을 뽑아냈다. 8회엔 두산의 중심 김재환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2-3 한 점차. 질 것 같지 않았다. 9회 1사 1,2루서 9번 타자 김인태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매번 주인공이 바뀌었지만 두산이 지지 않는 결과는 한가지였다. 17일 가까스로 6위에 올라 온 두산은 거기서 지면 다시 강등될 처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사실상 확정인 셈이다. 딱 10년 전 와일드카드로 올라가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도 안 될 거 없다. 두산은 2015년 이후 6년 연속 가을야구를 점령했다. 올 가을 역시 예외는 아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1-09-27 18:37:54[파이낸셜뉴스] 김광현(33)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9연승을 이어가면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인트루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80승(69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1회초 놀런 아레나도의 좌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낸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아비사일 가르시아, 루이스 우리아스에 솔로포 한 방씩을 얻어맞아 동점이 됐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앞서갔다. 7회초 1사 3루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한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1사 2루에서 몰리나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5-2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8, 9회말 마운드에 오른 J.T. 맥파랜드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레스터는 6이닝 3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7승째(6패)를 올렸고,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몰리나는 결승타, 쐐기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로 뛰다가 불펜으로 이동한 김광현은 등판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1이닝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수확한 이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09-21 13:48:41[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김광현이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빠른 인터벌과 커브와 체인지업을 장착하면서 자신이 선발 체질임을 증명했다.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이달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회에 솔로포를 내준 이후 12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오늘 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빼어난 피칭으로 선발투수로서의 제몫을 다했다. 그가 내준 1실점은 야수진 실책에 의한 것이었다. 때문에 그의 자책점이 아니다. 1.69였던 평균자책점을 1.08로 낮췄다. 투구수는 80개였다. 김광현은 오늘 큰 위기없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을 던졌다. 이날 게임에서 김광현은 삼진 3개를 잡았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팀이 1-1로 맞선 7회초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이 메이저리그 전체 4위인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지만 김광현은 아쉬움을 표현했그는 "지난 경기보다 커맨드가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번에도 빠른 인터벌이 효과를 거뒀다. 현재 김광현의 페이스라면 김광현은 앞으로도 선발로 계속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 방어율이 0.57에 불과하고 12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세인트루이스가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선발투수로 기용할 방침을 밝혔지만 김광현과는 무관한 일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열렸다. 9회가 아닌 7회가 마지막 이닝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까지 이어진 연장승부 끝에 3대 4로 졌다. 한편, 이날 등판할 예정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등판하지 않았다. 그의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늘 상대팀으로 예정된 보스턴 레드삭스가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한 경기 보이콧'에 동참하면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8-28 08:19:06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8일(한국시간) 2년 800만달러 규모에 계약을 맺었다. 합의를 맺은 세인트루이스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광현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김광현을 'KK'라고 부르며 영입 배경을 현지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게 되어 영광스럽다. 2020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매우 설렌다"고 전했다. 보직에 대해선 "선발 투수가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팀에서 필요한 역할과 위치에서 던지고 싶다. 팀에서 정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는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구단이다. 저 역시 어릴 때부터 언젠가는 뛰고 싶은 구단이었다. (오)승환이형도 추천했던 구단이다.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물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투수로서 박찬호 선배 다음에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워왔다. 마운드 설 수 있는 것이 영광이다. 내가 도전할 수 있어서 뜻깊다.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오는데 한국에 있던 소속팀의 허락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세인트루이스가 환영해줘서 고맙다. 세인트루이스 관계자, 취재 오신 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800만달러 #계약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2-18 08:09:04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원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불러드는 성명에서 지난 17~18일 열린 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0.5% 포인트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투표 끝에 0.25%포인트 인하한 기준금리 1.75~2%를 결정했다. 불러드는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제조업은 이미 침체에 들어갔다”며 “여러 침체 가능성도 낮은 수준에서 중간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더라면 경제 둔화에 대한 대비도 마련하고 물가상승률도 2%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연준의 결정에 대해서는 “신뢰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전망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침체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며 앞으로 완만한 성장세 지속과 계속 견고한 노동시장, 2% 물가상승 회복을 낙관했다. 불러드 뿐만 아니라 다른 연방은행총재들도 이날 인터뷰나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 관련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09-21 01: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