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간에 '동용인IC'를 설치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지방재정연구원 지방투자관리센터(LIMAC)와 타당성 조사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IC 설치 사업비는 약 936억원으로 추산되며, 사업비는 '국제물류 4.0' 사업시행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시가 추진 중인 타당성 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투자심사 전 경제성, 재무성, 정책적 측면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전문기관에 평가받는 절차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IC 설치 사업은 지난 2월 1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과제심의위원회에서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간 중 용인을 관통하는 '안성~용인~구리' 구간은 올해 1월 1일 개통됐다. 이 구간 중 용인에는 시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인 '동용인 IC'를 비롯해 3개의 IC가 운영될 예정이며, 북용인 IC는 운영을 시작했고, 남용인 IC는 올해 개통 예정이다. 시는 당초 졸음쉼터를 활용한 '하이패스 IC' 계획을 추진했고, 교통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규 IC를 설치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신규 IC 설치 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도로공사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1.13으로 평가돼 시는 적정성 검증도 받은만큼 사업성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신규 IC 설치사업 타당성 조사는 3월 중 착수해 6개월 동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시는 올해 말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에 사업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신규 IC 설치는 타당성 평가와 연결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친 후 2026년 설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시장은 "동용인IC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 용인의 반도체산업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포천고속도로 용인 구간에 3개의 IC가 신설되면 시민의 교통 편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0 11:12:12【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 사고로 인해 통제됐던 국도 34번 운행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도 34호선 인근 교각의 안전 점검 및 사후환경영향조사와 함께 청용천교 하부 잔해물 제거 등 복구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4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현장을 확인한 뒤 도로 개방을 결정했다. 시는 사고 직후, 김보라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유가족 지원을 위한 비상근무반을 운영해 피해 가족과 목격자,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전문상담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지난 3일 도로 차단에 따른 불편을 청취하기 위해 청룡리 마을 주민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4일에는 안성시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실시해 원활한 교통과 안정적인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와 더불어 안성시와 한국도로공사, 시공사 등은 도로 통행 재개와 함께 마을주민 교통비 지원 등 각종 보상과 관련된 주민설명회도 마련했다. 김 시장은 "국도 34호선 운행 재개는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고, 그동안 불편을 겪은 주민분들을 고려해 적극적이고 폭넓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사고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을 위해 경로당 등에서 집단상담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05 09:56:05[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이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안성~구리) 건설공사 제3공구 현장이 시공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해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가율리에서 고삼면 쌍지리까지 총연장 6.8km의 도로와 교량 4개소, 터널 1개소 및 휴게소 부지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약 87개월이다. 준공 시공평가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 안전사고 예방과 기술 수준 향상, 설계 및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다. 품질관리, 시공관리, 안전관리 등 각 세부 평가 항목에 따라 배점을 부여한다. 동부건설은 이번 시공평가에서 시공과 안전, 품질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시공과 품질관리의 적정성 △안전관리 수준 △하도급 계약과 관리의 적정성 △높은 공사 완성도 등에서 최고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정관리와 안전관리, 하도급 관리 분야에서는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동부건설은 이외에도 현장의 공사비 절감 노력과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 등에 따른 가점도 획득하는 등 탁월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경기도지사 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한국도로공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음성-충주 고속국도 2,7공구, 당진-대전 고속국도 1공구, 목포-광양 고속국도 3,5공구, 울산-포항 고속국도 5공구, 동홍천-양양 고속국도 11공구 등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수많은 고속국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가 광역 교통망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 실적을 인정받아 현재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및 도로 확장공사,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공사 등 해외 도로공사도 수행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세종-포천선 고속도로는 국내 최초로 제한속도 120km/h 운영과 전구간 저소음 포장, 레이더를 활용한 실시간 차량 자동감지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속도로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회사의 도로공사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노하우, 완벽 시공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2-18 11:22:41[파이낸셜뉴스] 계룡그룹 KR산업은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첫 번째 관문 휴게소인 경기도 용인의 '처인휴게시설' 운영권을 따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계룡그룹은 향후 15년 운영기간동안 연평균 925억원, 총액 1조 3875억원의 운영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처인 휴게시설은 연면적 7946㎡의 상공형 휴게시설로, 첨단 서비스시설과 고급화 시설이 결합돼 앞으로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이번 휴게시설 운영권 입찰에서 계룡그룹은 로봇서비스, 미래형 편의점 등 운영체계 첨단화와 프리미엄 식당가 및 높은 인테리어 수준을 제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처인 휴게시설은 올해 11월 말 세종포천고속도로 본선 개통과 함께 오픈 예정이다. 계룡그룹 관계자는 "이번 운영권 수주는 40여년간 오랜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 경험에서 나오는 운영철학과 고급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휴게공간과 경험을 제공해 휴게시설 운영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4 15:24:24[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충남 천안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실시설계, 토지보상, 영업시설 설치 등을 실시한다. 천안시는 하이패스 나들목 접속도로의 공사와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IC는 총 사업비 73억원, 일평균 교통량은 1424대다. 천안 동남구 북면 오곡리 일원에 설치된다. 시도 6호선과 연결되며,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이 어려운 천안 북면 주민을 비롯해 많은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08 08:30:0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세종~경기 포천 고속도로 강원도 철원 연장 및 조기착공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강원도의회는 경기도의회와 함께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을 26일 울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제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경기 포천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강원도 철원까지 연장, 강원 영서북부·경기 북부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해당 지역의 경제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철원 연장과 조기 착공은 해당 지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다"며 "이번 건의안이 실현되면 국토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끝까지 실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조기착공 촉구 건의안을 비롯한 10개 건의안이 상정, 의결됐으며 해당 건의안은 국회와 정부 부처에 공식적으로 전달된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는 강원도 고성에서 개막되는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26 16:03:23별내신도시에 선보이는 ‘별내 디퍼스트’ 지식산업센터가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지난 2017년 포천-구리 구간이 개통된 것에 이어 오는 2024년 구리-세종 구간까지 모두 완공될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포천·양주·남양주 등 경기북부에서부터 수원·평택·안성 등 경기남부, 청주·세종 등 충청권까지 뚫린 교통망이 들어서는 것으로, 인구 증가는 물론 속도도 대폭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개통은 기존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에 의존하던 수도권-중부권간 이동 노선에 대체 루트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구리-세종 구간 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에 대해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이라며 “통행 속도도 약 10km/h 증가해 통행시간 단축 등에 따라 연간 8,4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일자리 6만6,000여개, 약 11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국토부는 이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서울~세종 통행시간은 평일기준 약 34분(기존 108분→7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경기 북부권 소재 제조 업체들에게는 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 이동 수요를 더 잘 소화해낼 수 있게 해, 기업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기업 이전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차량 약 2분 대로 진입 가능한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사업에 본격 진출 중인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공급하는 ‘별내 디퍼스트’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2만5,728㎡의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전체 층에서 ‘드라이브인(Drive-in)’과 ‘도어투도어(Door-to-door)’가 가능토록 설계해, 제조업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동측과 남측 2면이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호실에 따라서는 사무실에 앉아 ‘용암천’ 수변 조망을 즐길 수도 있고, 용암천변에는 산책로가 조성 돼있어 산책 등 건강한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사업지 도보권에는 현대자동차 보유 부지와 함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들이 인접하고, 차량 10분이면 카페거리나 대형마트, 영화관이 조성된 중심상권 등 별내신도시 전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인근 왕숙1·2지구의 주거지역까지도 차량 1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별내 디퍼스트’의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일원에 있다.
2022-11-17 10:57:07[파이낸셜뉴스] 경기도 광주시 직동 주민들이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10공구 직동 구간 방음벽 설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방음벽 설치 직동 비상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소속 120여명의 주민들은 21일 방음벽 설치를 주장하는 집회를 했다. 주민들은 고속도로 신설 당시 주거단지를 관통하는 방음벽 설치가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설계 과정에서는 방음벽 설치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민 대표단은 "공기업과 업체 경영진이 방음벽 설치 협의와 관련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지역구 의원인 임종성, 소병훈 의원은 물론 광주시와 협력해 방음벽 설치 원안을 관철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 의원은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 대표단을 만나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으로 겪게 될 피해가 큰 만큼 하루 빨리 방음벽 설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22-04-22 14:14:58【파이낸셜뉴스 철원=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빠르면 내달 말부터 최소 9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가 본격 착수될 예정이며 수도권과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접경지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철원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된 남북4축 여수~철원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미개설된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1조9433억원, 총 연장은 40.4㎞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는 1조3300억원으로, 총 연장은 24㎞로 조정됐다. 그동안 낮은 경제성(B/C) 평가로 예타 대상 선정이 불투명했으나 강원도는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군과 긴밀한 협력으로 노선 조정 등 전략적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꾸준히 설득해 왔다. 특히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2월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실무자들을 만나 예타 대상선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난 26일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에 예타 대상 선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응을 펼쳤다.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에 철원~서울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되며 포천에서 철원까지는 50분에서 15분으로 35분가량 줄어들어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철원 뿐만 아니라 인근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까지 수도권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철원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제는 현실이 된다”며 “강원도와 군 공직자,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속도로 사업은 철원과 포천을 넘어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30 10:47:14[파이낸셜뉴스] 최근 6·3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회의사당 세종이전'과 관련, "수도권 주민들과 지자체간 합의가 먼저"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김구영 미래사회연구소장은 지난 26일 경기도 구리시 향군회관에서 가진 '구리경제콘서트'에서 강연을 통해 "수도권 2500만명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세종시로 국회를 이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내 지역으로 '국회의사당'을 이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과 비전을 제시해 이목이 쏠린다. 김 소장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려면 그냥 대통령 공약을 걸고 하는게 아니고, 수도권 2500만명의 시민 합의가 있어야 하고, 옮긴다면 구리 아차산 기슭이 안보의 최적지"라며 "그 옆에 대한석유공사가 있고, 풍수지리학적으로 뒤에 산을 등지고 앞으로 한강물을 내려다보는 배산 임수로 이상적인 입지가 구리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공사가 안보차원에서 입지가 좋고 국회의사당이 주변에 들어오면 현 개발제한구역인 아차산 일대를 국책사업으로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뒤 지하를 관통, 잠실로 연결하면 강북.강남인구도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구리-세종간 고속도로가 곧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고, 이 도로는 구리시를 위한 획기적인 도로로 세종은 행정도시, 구리시는 입법도시가 돼야 한다"며 "그동안 북부지역인 구리시는 수십여년간 각종 규제로 얽매이다 보니 수도권지역이면서도 낮은 재정자립도로 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아 온 만큼, 이제는 구리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혼연일체가 돼 국회의사당을 선점해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이전 대안지역으로 구리시를 언급한 배경을 놓고 서울과 인접하고, 개발 잠재력이 높으며, 국회의사당 이전시 동북부 수도권의 균형 발전 기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서울시 편입보다도 국회의사당 이전 문제를 우리 구리시가 우선적으로 선점하면 서울편입도 자동적으로 될 것이고 구리경제를 확실히 살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이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 양향자 전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정치'란 주제의 강연에서 "구리시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시로 편입이 돼야 하고, 구리시는 우선 고구려문화가 남아있는 중심이어서 국민들께 우리의 역사가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구리시가 메가시티도시로, 과거 고구려 역사까지 품으면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지고 구리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삼성전자 고졸신화의 주인공으로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서 상무까지 올라 삼성그룹 역사상 첫 여상 출신 임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양 전 의원은 '현장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한다'는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먹여살릴 미래 먹거리로 첨단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들며 정부와 기업이 협업해 반도체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이 잘사는 부민강국에서 세계강국의 패권을 우리나라가 만들기 위해 30년간 반도체 엔지니어와 정치인으로 활동해왔다. 평생 반도체 전문가로 살아오다보니 이름과 합쳐서 양도체가 별칭"이라며 "'과학기술 패권 국가'를 지향하면서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국회의원 선거 핵심인 반도체법도 만들었다. 모든 미래사업의 중심은 반도체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기 오신분들은 구리의 역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넘어 세계역사를 다시 쓸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구리포천고속도로와 구리세종고속도로가 생기는 것은 앞으로 구리시가 국토균형발전에 핵심도시로 대한민국 지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또 "저 양향자의 이름 '양', 최대홍 위원장의 '대', 곽진오 독도연구소장의 '진', 김구영 구리미래연구소장의 '영' 등 성과 이름 한자씩 따서 일명 '양대진영' 4명이 세계 최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하루 오전 10시부터 매일 두시간 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제콘서트'에는 김구영 미래사회연구소장을 비롯해 토목공학박사 조경태 6선 의원, 양향자 전 의원, 개혁신당 남양주을 안만규 당협위원장, 이석형 목사, 김한호 목사, 이창영 목사, 이채은 전북 도민회장, 음재용 선진화운동중앙회 이사장, 김광진 구리시 주민자치회 6대 회장, 한만욱 구리지적발달지부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료됐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28 16: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