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일 30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 ‘디에스씨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1호’ 를 결성했다. 단일 세컨더리 벤처펀드로는 국내 사상 최대 규모다. 세컨더리펀드란 VC(초기창업투자회사)나 사모펀드(PE), 자산운용사가 기존에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다시 인수하는 세컨더리 마켓에서 활동하는 펀드다. 이 펀드는 스타트업 및 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구주 등 세컨더리 마켓 시장을 육성해 모험자본 회수시장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주 시장에서 기회 발굴이다. 이번 펀드의 존속기한은 6년이며, 기준수익률은 8%다. 이성훈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금번에 결성된 세컨더리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구주 투자재원을 보유한 만큼 적극적으로 세컨더리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창투사, 신기사, 자산운용사, PEF 등 다양한 투자기관들의 펀드 물량을 대상으로 한 번에 복수 종목 물량을 거래하는 패키지딜 전략이 주전략이다. 펀드만기 종목을 포함해 매도의향이 있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9 08:21:19[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380억원 규모 벤처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에 선정된 3개사 중 첫 번째 사례다. 18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2일 총 380억원 규모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가 결성됐다. 한국벤처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했고 신한금융그룹, 타임폴리오자산운용, JB우리캐피탈, 키움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합계 280억원을 내며 본 펀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6월 기존 벤처캐피탈(VC)만을 대상으로 했던 출자영역을 자산운용사로 확대해 벤처세컨더리 분야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했고 그해 9월 신한자산운용을 비롯해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각 100억원 투자를 확약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은 그간 신한창업벤처펀드, 혁신성장재정모펀드, 아산엔젤펀드 등 벤처캐피탈 모펀드 운용사로서 약 1조원 모펀드를 운용해왔다. 벤처캐피탈 시장 내 신한금융그룹만의 플랫폼을 구축하며 경험을 쌓아온 셈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앞으로 벤처캐피탈 시장 내 저평가된 우량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선정된 재정모펀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민관을 아우르는 벤처플랫폼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실 실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벤처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통해 간접투자영역에서 직접투자 영역으로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주요 안건인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그룹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8 11:21:05신한자산운용은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신한운용은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조성하는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벤처모펀드에 이어 세컨더리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VC)에서 영역을 확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벤처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는 VC 이외에 자산운용사로 운용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려는 취지다. 신한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특별자산운용과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은 2018년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 넘는 기간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왔다.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신한운용 조성호 특별자산운용팀장은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18:12:35[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해외 기업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를 1억달러 규모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는 첫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다. 세컨더리 투자는 이미 조성된 펀드의 투자금을 중도 회수하는 목적에서 비상장주식, 사모대출 등이 할인 매물로 나왔을 때 이를 사들여 수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새로 조성되는 펀드에 참여하는 프라이머리(Primary) 투자보다 회수 기간이 짧고, 가격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의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고,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 중에서 선별해 공동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미국 뉴욕에서 발굴한 세컨더리 투자 기회를 해외 현지 투자자보다 늦지 않게 공동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첫 투자 대상은 글로벌 은행이 보유한 기업 지분 포트폴리오를 매입한 거래다. 할인율이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가치(NAV) 대비 33%에 달했다. 이에 더해 국내 증권사의 총액인수 과정 없이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으로 일정에 따라 거래를 마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 공동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위한 재간접 펀드까지 별도로 총 1억 달러 규모 펀드들을 동시에 조성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총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기업 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세컨더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부동산, 인프라 중심으로 성장한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기업금융을 확대해 운용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금융 기준으로 세컨더리 시장은 2010년 약 220억달러 규모에서 2023년 현재 12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통해 세컨더리 시장 진출에 의미 있는 초석을 세웠다”며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량 자산을 선별하고 신속히 확보해 수익률과 안정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1 09:56:24[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분야 출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밠혔다. 앞서 신한운용은 올해 상반기 KDB산업은행과 조성하는 혁신성장 재정모펀드 운용사에도 선정된 바 있다. 벤처모펀드에 이어 세컨더리펀드에서도 운용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VC)에서 영역을 확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대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벤처생태계에 자리 잡고 있는 VC 이외에 자산운용사로 운용 주체를 확대함으로써 중간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 구도를 만들려는 취지다. 신한운용은 벤처세컨더리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특별자산운용과 투자금융운용의 협업 구도를 제안했다. 특별자산운용팀은 2018년 신한창업벤처모펀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200여개 조합에 대한 출자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투자금융운용팀의 경우 15년 넘는 기간 2조원 이상의 메자닌 자산에 투자해왔다.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신한운용 조성호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는 그룹사 차원의 접근과 지원, 시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 가능하다”며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개선을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1 08:39:05[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사모시장 세컨더리 펀드인 142억달러 규모 빈티지 9호(Vintage IX), 빈티지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Vintage Infrastructure Partners)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20일 발혔다. 총 150억달러 이상 규모다. 빈티지 9호 펀드는 골드만삭스의 다각화된 사모 세컨더리 전략을 반영했다. 이 펀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 그리고 골드만삭스 임직원들로부터 총 142억달러 규모의 출자금을 약정받았다. 목표 모집액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빈티지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 빈티지 펀드인 빈티지 8호는 2020년에 103억달러 규모로 결성된 바 있다. 빈티지 펀드는 사모시장에서 LP(출자자)와 GP(운용사)에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골드만삭스의 대표적 대체투자 펀드 중 하나다. 이 펀드는 1998년부터 세컨더리 시장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3년 6월 30일 기준 이 펀드의 운용자산(AUM)은 450억달러 이상이다. 헤럴드 호프(Harold Hope)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세컨더리 부문 글로벌 총괄은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결성된 펀드와 기존에 모집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에 있는 최대 규모의 딜 등 다양한 기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모집된 자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사모펀드 수익률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세컨더리 시장의 변곡점에 서있다"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지금의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큰 흐름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구조의 거래가 가진 상대적인 가치를 잘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매수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승자"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러 글로벌 기관은 사모시장에 자산배분을 더 많이 하거나 포트폴리오 내에서 유동성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유동성 수요가 높기 때문에 세컨더리 시장 내 투자 기회가 풍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세컨더리 팀은 장기간에 걸쳐 전통적인 LP 세컨더리 거래 및 비전통적 세컨더리 솔루션 거래(컨티뉴에이션 펀드 및 우선주 포함)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 이러한 투자 소싱, 평가 및 수행을 위해 전사적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빈티지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펀드는 지난 15년 간 기존 빈티지 펀드 내에서 인프라 관련 세컨더리 투자 전용 펀드 역할을 했다. 이번에는 약 10억달러 규모로 결성됐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골드만삭스의 첫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 투자 전용 펀드인 혼합펀드(Commingled)라는 점이 특징이다. 헤럴드 호프 총괄은 "빈티지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플랫폼의 자연스러운 확장 펀드로, 우리는 관련 시장의 성장과 기회를 주도하는 호재들에 고무돼 있다"면서 "인프라 분야 투자를 위한 세컨더리 자본을 확보한 만큼, 사모시장 투자 활동 전반에 걸쳐 유동성 옵션을 찾는 투자자 및 운용사들에게 더욱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팀의 인프라 세컨더리 투자 소싱은 2021~2022년 사이 40% 이상 성장했다. 2023년에는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0 09:00:46[파이낸셜뉴스] 우체국예금이 해외 인프라 세컨더리(구주유통)에 4억달러를 투자한다. 해외 인프라 투자를 늘린 후 행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예금은 인프라 세컨더리에 4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2개 운용사를 선정해서다. 선진국(북미·서유럽) 위주(최소 70% 이상) 글로벌 지역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 대상 펀드의 만기는 12년 이내다. 투자기간은 5년 이내다. 기준수익률은 IRR(순내부수익률) 7% 이상이다. 최종 계약은 9월이다. 앞서 우체국예금은 2020년 해외인프라 위탁운용사에 아르고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스톤피크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를 선정해 2억달러를 투자했다. 2022년에는 브룩필드, 맥쿼리 펀드에 2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앞서 2019년에도 우체국예금은 해외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에 총 2억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투자지역은 북미와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중심이었으나 다양한 섹터의 코어플러스(부도심) 전략의 에쿼티(지분)투자 위주로 전략을 짰다. 2018년 8월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은 해외 인프라 펀드 위탁사 2곳을 선정하고 블라인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펀드) 형식으로 총 4억달러를 공동 투자키도 했다. 우체국예금의 수익률은 2017년 3.82%, 2018년 1.46%, 2019년 4.02%, 2020년 4.59%, 2021년 4.89%, 2022년 -(마이너스) 0.36% 순이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4.66%를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10 08:07:56[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현지법인을 통해 4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세컨더리 펀드 투자를 중개했다고 5일 밝혔다. '세컨더리 투자'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 지분을 다른 사모펀드 등에 매각하는 거래를 말한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활성화된 투자 형태로,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 또는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딜(거래)은 해외 연기금이 보유한 기업 지분 포트폴리오를 수협중앙회 등 국내 기관이 매입했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블라인드 펀드 40개, 공동투자 프로젝트 펀드 30개로 구성됐다. 매입 시 할인율은 22년말 순자산가치(NAV) 대비 30%로, 15% 수준의 시장 평균 할인율보다 좋은 가격이란 설명이다. 뉴욕현지법인은 이번 딜을 중개하고 셀다운하는 과정에서 총액인수를 확약하는 등 국내 기관의 투자수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수협중앙회는 20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한 주요 투자 주체다. 국내외 운용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딜 성사 및 마무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가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진행되는 일반적인 국내 세컨더리 투자와 달리, 국내 운용사의 프로젝트 펀드 형태로 진행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 기관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 수요와 미집행 투자금이 늘어나면서 신규 투자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세컨더리 투자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착실히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5 09:26:15[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해외 기업 세컨더리(구주유통)에 900억원을 투자한다. 자산시장 재조정으로 할인된 밸류에이션(가치)에 투자 할 수 있는 기회로 본 것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해외 기업 세컨더리에 투자하기 위해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키로 했다. 1곳당 2500만달러를 출자, 총 900억원 규모 투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해외 기업 세컨더리에 과거 몇 곳 투자하기는 했지만 1000억원에 가까운 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산시장 재조정을 좋은 투자 기회로 봐서다. 이번 투자를 통한 기대 IRR(순내부수익률)은 15~20% 수준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4일까지 접수를 받아, 7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출자비율은 펀드 결성총액의 50% 이하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 내외로 보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약 4조8000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4 17:44:54[파이낸셜뉴스] 스위스 소재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파트너스 그룹이 1조3000억원 규모 사모 부동산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한다. 파트너스 그룹은 기업금융, 인수금융, 부동산, 인프라 등 전 사모 자산군에 걸쳐 운용자산(AUM) 규모만 약 152조원에 달한다. 한국 내 주요 파트너로는 KIC(한국투자공사) 등이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 그룹은 1조3000억원 규모 부동산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펀드를 설정했다. 파트너스 그룹의 4번째 부동산 세컨더리 펀드다. 복수의 한국기관이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세컨더리란 기존에 운용되고 있는 사모 부동산 펀드를 포함한 포트폴리오의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파는 거래를 말한다. 시장에 바로 파는 것 대비 빠르게 원매자를 찾을 수 있고, 원매자 입장에서는 정상자산임에도 불구 매도자의 매각니즈에 의한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어 윈-윈(Win-Win)로 꼽힌다. 기존에 운용중인 펀드의 지분을 중간단계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만큼, 대체투자에서 보통 나타나는 초기 J커브 효과(투자 초기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현상)를 최소화하는 부동산 투자다. 특히 여러 글로벌 운용사들의 전략·빈티지·섹터에 고루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개 세컨더리 펀드가 10~20개 펀드에 투자하면, 개별 펀드 내 투자처를 10여개로만 가정해도, 모두 포함한 전체 투자처는 100~200여개에 이르게 된다. 프라이머리 투자(펀드 결성 단계에 출자)가 1개 전략으로 10~20개 개별건 투자에 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직접 투자나 프라이머리 투자보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평가된다. 리스크 수용범위가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파트너스 그룹의 2020년 AUM 기준 부동산 비중은 15.6%다. 이중 세컨더리 비중은 26.2%다. 이번 펀드의 시리즈 펀드 과거 실적은 Net IRR 기준 8.2~10.7%다. 파트너스 그룹 코리아는 2008년부터 조정현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여파가 캐피탈 마켓에 후반영됐다. 이에 2021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자금 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6% 감소했다. 이는 펀드 약정 이후 유동성 확보 또는 엑시트(회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세컨더리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임을 시사한다"며 "최근 부동산 가격과 금리가 동시에 상승한 반면 은행 대출은 제한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양질의 세컨더리 투자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18 08: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