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패션기업인 F&F에 강남 권역의 신축 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 10월 F&F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약 1년간 잔여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 31일에 사용승인을 받아 올해 말 F&F에 양도했다. 매매금액은 약 3519억원이다. 3.3㎡당 약 4,300만원 규모다. F&F에서는 추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 후 내년 1월경부터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센터포인트 강남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8길8 소재다. 지하 6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2만7000여㎡, 대지면적 약 2200여㎡ 규모의 오피스다. 편심코어(偏心 core, 엘리베이터 등 건물 내 순환 역할을 하는 공간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형태) 방식으로 건축돼 강남권 오피스들 대비 더 높은 전용률을 가지고 있어 공간 효율성이 우수하다. 이 빌딩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에 속해 있는 강남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GBD(강남권역)의 중심축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모두 접근성이 높고 사실상 오피스 개발이 제한적인 GBD의 보기 드문 신축 오피스라 가치가 높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 하반기 국내 주요 기업이 사업 확장과 사옥 마련 등을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오피스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매각 타이밍을 잡았다. 오피스를 매수해 사옥으로 쓰려는 SI는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에 맞게 내부 공간을 꾸미고 싶어 한다는 니즈를 파악해 인테리어 시공 전에 자산 매각에 나섰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강점인 오피스 개발 사업을 통해 만든 우량 자산을 매각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마스턴투자운용은 탁월한 투자 및 개발 역량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높여 투자자와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3 08:33:53[파이낸셜뉴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패션기업인 F&F에 강남 권역의 신축 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딜(거래)은 지난 10월 F&F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매매금액은 약 3436억원이다. 3.3㎡당 약 4200만원 규모다. 사실상 빈자리가 거의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GBD(Gangnam Business District, 강남업무지구) 내 보기 드문 신축 오피스인 만큼 매수 경쟁이 치열했다는 평가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8길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은 지하 6층~지상 14층, 연면적 약 2만7000여㎡, 대지면적 약 2천2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주요 기업이 사업 확장과 사옥 마련 등을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오피스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최적의 매각 타이밍을 잡았다. 사옥 목적으로 오피스를 매수하려는 SI는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에 맞게 내부 공간을 꾸미고 싶어 한다는 니즈를 파악해 인테리어 시공 전에 자산을 매각했다. 이번 딜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이 지속돼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사된 2023년 마지막 계약 체결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해외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국내 오피스 자산은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점과 S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포착해 전략적으로 딜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굵직한 딜을 여럿 성사시켰다. 이번 센터포인트 강남 매각을 포함해 중심업무지구(CBD) 트로피 에셋인 콘코디언빌딩(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입, 무신사 캠퍼스 N1 매입, 성수동2가 오피스 선매입 등의 성과를 올렸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강점인 개발 사업의 정수가 담긴 오피스 거래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스턴투자운용은 어려운 대내외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마련해 투자자 이익과 이해관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9 08:43:16[파이낸셜뉴스] 패션기업 F&F가 센터포인트 강남 빌딩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 인수 철회 후 행보다. 약 3500억원 제시다. F&F는 25일 "센터포인트 강남 빌딩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구두 통보받았으나 매입 여부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미정"이라고 공시했다. 센터포인트 강남은 마스턴투자운용이 강남역 인근에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오피스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홍은빌딩을 매입, 개발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다. 연면적 2만7024㎡다. 센터포인트 강남의 앵커(핵심) 투자자는 교직원공제회다. 교직원공제회는 센터포인트 강남 개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마스턴제99호센터포인트강남'의 지분 48%를 보유한 '마스턴기회추구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투자했다. F&F는 김봉규 삼성출판사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창수 회장이 1992년 설립했다.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등 유명 상표를 가진 업체의 라이선스를 빌려와 성장했다. F&F는 더네이쳐홀딩스 대신 테일러메이드 인수 관련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25 15:15:38[파이낸셜뉴스] 창단 85주년을 맞은 미국 국립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가 13년 만에 내한했다. GS문화재단이 새롭게 문을 연 GS아트센터 개관 공연을 위해서다.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열린 ‘발레계의 할리우드’ ABT 기자간담회에는 지난 2022년 ABT 역사상 첫 여성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수전 재피 예술감독, 베리 휴슨 경영감독이 참석했다. 또 동양인 최초 수석 무용수가 된 20년차 서희를 비롯해 수석 무용수 이사벨라 보일스톤과 안주원, 제임스 화이트사이트 그리고 솔리스트 한성우, 박선미, 코르드 발레 서윤정이 참석했다. "모던 발레 걸작부터 신작 레퍼토리까지, ABT 다양성 맛볼 기회" 재피 감독은 “1996년 무용수로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찾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ABT가 GS아트센터 개관 행사에 초대돼 기쁘다. 클래식부터 컨템포러리 발레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조지 발라신, 트와일라 타프 등 시대별 혁신적 안무가의 고전부터 새로운 고전이 될 신작을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24~27일 개최되는 공연 제목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번 공연 'ABT 클래식에서 컨템포러리까지'에서는 ABT가 만들어 온 미국 무용계의 중요한 순간들이 재현된다. 20세기 발레의 혁신가이자 미국 발레의 황금기를 이끈 조지 발란신, 고전 발레와 현대 무용 언어의 경계를 무너뜨린 트와일라 타프 그리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예술적 공감 영역으로 확장시키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컨템포러리 안무가로 손꼽히는 카일 에일브러햄까지 주요 안무가들의 작품이 집중 조명된다. 또 신인 여성 안무가 제다 본드의 작품을 통해 미국 발레계의 미래를 가늠해 본다. 이번 공연을 위해 16명의 수석 무용수를 포함해 ABT 단원 총 104명이 대거 내한했다. '수석' 서희·안주원 등 5명의 한국 무용수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솔리스트 박선미는 서희를 잇는 ABT의 새로운 스타 무용수로 꼽힌다. 재피 예술감독은 “전막 발레보다 여러 소품을 묶는 형태를 좋아한다"며 "그렇게 하면 새롭고 혁신적인 작품을 고전과 함께 소개할 수 있고, 또 다재다능한 무용수의 역량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가을 시즌에 초연한 ‘변덕스러운 아들’과 ABT 무용수 출신의 떠오르는 안무가 제마 본드의 신작 ‘라 부티크’도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베리 휴슨 경영감독은 “이번 공연은 한국 관객에게 일종의 맛보기와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수잔 재피 감독이 고심해 짠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이 ABT가 한국에 다시 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공연을 준비하던 중 프란시스코 교황이 선종하셨다. 그를 기리를 의미를 담아 공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피 감독은 이날 다양성을 특히 강조했다. 1939년 루차 체이스와 리처드 플레전트가 설립, 2006년 미국 국립 발레단으로 인정받은 ABT는 창단부터 '다양성 실천'을 추구해왔다. 30년만에 교체된 새 수장이기도 한 그는 “그동안 백인 남성의 목소리가 예술계를 이끌었다”며 “앞으론 여성 안무가, 유색 인종의 레퍼토리도 우리 작업에 초대하려고 한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한국인 무용수 설렘 표해 "입단 후 첫 한국 공연, 관객들 반응 궁금" 서희 무용수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하며 몇 작품을 특별 언급했다. 그중 하나가 1947년 ABT가 세계 초연한 조지 발란신의 ‘주제와 변주’다. 그는 “장거리 비행기를 한 뒤 바로 추기에 (기술적으로) 힘든 작품인데 ABT에겐 의미가 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라 부티크’에 대해선 “안무가로 변신한 무용수가 10년 넘게 알고 지낸 무용수 친구를 위해 만들어 마치 손에 딱 맞는 장갑과 같은 작품”이라며 “완벽한 하모니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벨라와 제임스가 함께 하는 ‘네오’ 무대에 대해선 “10분가량 되는 '파드되'로 역동적이면서도 아시아적인 음악을 사용한 모던발레”라며 “모던발레는 고전발레와 달리 틀이 없어서 캐스트에 따라 작품이 확 달라진다. '네오'가 바로 그런 특성을 가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ABT 입단 후 처음으로 대규모 ABT 한국 공연을 하게 된 한국인 무용수들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안주원은 “입단 후 첫 한국 공연이라 뜻깊다”며 “한국 관객들이 봤으면 하는 공연들로 구성돼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인 남편을 둔 K푸드와 K팝 애호가인 이사벨라는 지난 2023년 세계적인 무용수 김기민과 함께 한국 관객을 만난 바 있다. 그는 “한국은 발레 강국”이라며 “한국 가족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2 16:18:5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관세, 경쟁력 약화 등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유오피스 운영 효율화'라는 칼을 꺼내 들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공유오피스에 대한 불만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부서 차원에서 사용 금지를 공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임원들에게 "삼성 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를 대처해야 한다"고 한 이후 나온 결정이라 비용절감·내부 단속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DS 전체 부서에 "공유오피스 사용 금지" 공지17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사업부(DS) 전체 부서에 일요일·공휴일 거점 공유오피스 사용을 금지해 달라고 공지했다. 공유오피스란 소속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사무 공간으로 평소 삼성전자 직원들이 주말·공휴일 등 필요한 시간에 자유롭게 사용해 왔다. 2022년 거점 공유오피스를 경기 남부로 확대한 지 3년 만의 회귀다. 삼성전자는 2021년 11월 거점 공유오피스 설치를 포함한 ‘미래지향 인사제도’를 발표하고 2022년 하반기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 거점 공유오피스를 마련했다. 이후에는 강남, 대구 지역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임직원 편의'를 우선시 하는 삼성전자가 공유오피스 운영 효율화를 하게 된 것은,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불필요한 재원을 줄이고 내부 기강을 다잡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가장 가시적인 효과는 재원 확보다. 당장 공유오피스 출근을 하지 않게 되면 인건비, 운영비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안에서 새는 지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변화와 혁신의 메시지를 낸 이 회장의 발언과 무관치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겨우 자리를 잡고 가보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하소연을 들었다"며 "기업 입장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기강 잡기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등' 삼성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다는 것이다. 최근 부동의 D램 부문 1위를 경쟁사에 빼앗긴 점은 삼성전자에게 뼈아픈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4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매출액 기준 점유율 36%, 삼성전자가 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모리 3위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도 최근 HBM 최대 고객사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 12단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아직 HBM3E 8단, 12단 퀄테스트(품질검증)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다른 사업부로 확대할까...SK하이닉스와 상반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가 향후 다른 사업부로 확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예 거점 공유오피스 축소를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쟁사 SK하이닉스 분위기와도 상반된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서울 마포구 서강대,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 경기도 성남 분당 두산타워 거점 오피스에 이어 올해 안에 고려대에도 신규 거점을 열기로 했다. 워커힐 호텔 내 거점 오피스는 조만간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지만, SK하이닉스는 향후 구성원의 근무 접근성을 고려해 거점 오피스 추가 설립 검토 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기존 오피스 대비 경비가 덜 삼엄한 공유오피스에서 업무 태만 직원들을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공유오피스 운영 효율화는) 위기와 극복을 외치는 삼성전자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임수빈 기자
2025-04-16 15:46:03[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삼성’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크로 삼성은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92~167㎡ 규모로 조성된 4개 동, 419가구의 아파트 단지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향후 위례-신사선(청담역) 및 GTX-A노선(삼성역)의 개통에 따른 교통 이슈가 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예정돼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018년 11월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2021년 10월 착공을 거쳐 이번 준공을 완료했다. ‘아크로 삼성’은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에 걸맞은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2.5m 천장고를 적용했으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호텔식 출입구(드롭오프존) 등을 갖췄다. 특히 DL이앤씨는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등 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시공 단계별 ‘홀드 포인트’를 지정해 전수 점검을 실시하며 철저한 품질 관리에 나섰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의 명성에 걸맞은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현장 직원이 심혈을 기울였다”며 “준공 이후에도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2-27 08:53:35[파이낸셜뉴스] 2024년 4분기 한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약 5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거래 규모는 5조2685억원에 달했다. 이중 오피스는 약 4조3520억원으로 약 83%를 차지했다. 도심권역(CBD)의 NH농협리츠운용이 매입한 디타워돈의문, 미국계 투자자 누빈이 투자한 정동빌딩과 여의도권역(YBD)의 NH농협캐피탈빌딩 등의 코어 자산 거래가 거래 규모 증가에 기여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으로 인수한 강남권역의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복합 시설인 코레이트타워, F&F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선매입 딜로 인수한 센터포인트강남, 코람코자산신탁의 케이스퀘어 마곡(CP3-2)등의 다양한 유형의 거래가 오피스 투자 시장을 이끌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약 0.3%p 하락한 2.4%로 1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공실률이 소폭 하락 전환했다. 물류 시장 거래 규모는 약 3747억원 수준이다. A급 코어 자산 거래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에 선매입 및 NPL(부실채권)성 거래가 주를 이뤘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분기에는 총 10개의 신규 A급 자산이 116만5274㎡ 규모로 공급됐다. 인천 도화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김포 SMART 물류센터 등 약 54%가 서부 권역에 집중됐다.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공실률은 상반기 대비 2.3%p 증가한 약 23%다. 상온과 저온은 각각 17%, 41%를 기록했다. 리테일은 약 4217억원 규모로 중소형 자산의 기업 및 개인 간 거래가 주를 이뤘다. 소비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다만 2024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94% 수준을 회복하며 2025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됐다. 호텔 시장은 디어스명동호텔, L7 강남 등의 주요 거래로 약 1200억원 규모였다. 회복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과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호텔 거래에 힘입어 향후 거래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024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두 차례의 금리 인하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 정치적 이슈 및 변화, 경기 하향 전망, 내수 부진 등 리스크가 공존했으나, 대형 오피스 자산의 선매입을 포함해 금년 진행되던 다수의 딜이 성공적으로 종결되며 견고한 투자 규모에 기여했다"며 “2025년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기대 가격 기대감 불균형과 자산의 성격에 따른 변동성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0 10:24:1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핵심 코어 자산 거래가 이뤄진 오피스를 중심으로 거래규모는 5조2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BRE 코리아의 '2024년 4·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규모 5조2685억원을 기록했다. 오피스 거래 규모는 4조3520억원으로 전체 거래 규모의 약 83%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NH농협리츠운용이 매입한 디타워돈의문, 미국계 투자자 누빈이 투자한 정동빌딩과 NH농협캐피탈빌딩 등의 코어 자산 거래가 거래 규모 증가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으로 인수한 강남권역의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복합 시설인 코레이트타워, F&F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선매입 딜로 인수한 센터포인트강남, 코람코자산신탁의 케이스퀘어 마곡(CP3-2)등 다양한 유형의 거래가 오피스 투자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4·4분기 오피스 시장은 공실률과 임대료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약 0.3%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명목 임대료는 ㎡당 3만8119원으로 일부 자산을 중심으로 2025년 인상률이 선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1.9% 상승했다. 실질 임대료 역시 약 1.8% 상승해 ㎡당 3만6045원을 기록했다. 물류 시장 거래 규모는 3747억원 수준으로 A급 코어 자산 거래가 전체의 71%를 차지해 선매입 및 부실채권(NPL)성 거래가 주를 이뤘던 지난 분기와 차이를 보였다. 총 10개의 신규 A급 자산이 116만5274㎡ 규모로 공급됐다. 이 중 인천 도화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김포 스마트 물류센터 등 54%가 서부 권역에 집중됐다.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공실률은 상반기 대비 2.3%p 증가한 약 23%를 보였으며, 상온과 저온은 각각 17%, 41%를 기록했다. 리테일은 약 4217억원 규모로 중소형 자산의 기업 및 개인 간 거래가 주를 이뤘다. 지난해 4·4분기 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로 내수 성장이 기대됐지만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환율 급등, 외국인 관광객 감소, 소비 심리 위축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소비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호텔 시장은 디어스명동호텔, L7 강남 등의 주요 거래로 1200억원 규모를 보였다. 회복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과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호텔 거래에 힘입어 향후 거래 규모는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지난해 4·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차례의 금리 인하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와 국내외 정치적 이슈 및 변화, 경기 하향 전망, 내수 부진 등 리스크가 공존했지만 대형 오피스 자산의 선매입을 포함해 다수의 딜이 성공적으로 종결되며 견고한 투자 규모에 기여했다"면서 "2025년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기대 가격 기대감 불균형과 자산의 성격에 따른 변동성이 관찰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20 10:02:55[파이낸셜뉴스]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대금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4년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는 모두 17건, 거래금액은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53건, 1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기록한 34건, 8조7000억원 대비 거래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심리가 회복된 결과"라면서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한 2021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거래규모가 가장 큰 자산은 디타워 돈의문으로 8953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서대문 일대에 NH금융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디타워 돈의문을 인수했다. 이에 현재 이곳을 사옥으로 사용중인 DL그룹은 향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준공된 충무로15빌딩은 이지스자산운용과 SK D&D가 SK리츠에 1994억원에 매각했다. 향후 SK그룹 계열사인 SKC, SK C&C, T맵모빌리티 등이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 D&D는 또한 명동N빌딩을 1601억원에 매각했으며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디앤디플랫폼리츠를 통해 인수했다. 강남권역(GBD)에서는 코레이트타워가 4450억원에 거래됐다.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을 행사에 셰어딜로 재매입했다. 마스턴자산운용이 재개발한 센터포인트 강남의 거래도 이번 분기 마무리됐다. F&F가 사옥 목적으로 3520억원에 매입했다. 여의도에서는 우리자산운용이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빌딩을 3727억원에 인수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NH농협캐피탈빌딩을 1405억원에 매입했다. 판교에서는 삼성중공업이 판교 R&D센터를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4000억원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매각했다. 외국계 투자자 가운데에서는 블루코브자산운용이 SM그룹 강남사옥을 1200억원에 인수했다. 수익자는 블랙스톤으로 해당 자산을 호텔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동빌딩은 셰어딜 방식으로 누빈이, KT&G 분당타워는 안젤로 고든이 페블스톤자산운용을 통해 각각 인수했다. 한편 2024년 4·4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3.3㎡당 평균 거래금액은 3316만원으로 나타났다. GBD는 3.3㎡당 4254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여의도권역(YBD)은 3152만원, 도심권역(CBD)은 2888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22 16:55:36"합심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중국 내수 부진으로 물량 밀어내기는 지속될 것이다."(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 한국철강협회가 5년 만에 신년인사회를 재개하며 침체된 철강업계의 활로 모색에 나섰다. 지난 9일에는 정부와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도 출범한 만큼 2025년이 철강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장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전방 수요산업과의 기술 협력 강화와 후방 산업과의 연·원료 조달 효율화를 통해 철강 생태계의 강건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해 친환경 그린 철강 생산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수소환원제철 등 기술 경쟁력을 통해 적기에 저탄소 강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강건화를 통해 철강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도 이날 축사를 통해 "산업의 쌀로서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쟁력에 기여하는 철강산업이 중요하다"며 "과거의 노력을 경험삼아 미래 신시장의 수요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장관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2026년도 본격 시행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민관 협력을 통해 신속한 대응의 필요하다"며 "민관 협력 플랫폼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 출범을 통해 대미 통상 현안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방안을 상반기까지 마련해 철강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좋은 제품 개발 및 원가 절감 등의 방식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 제철소 설립에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점과 지역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신년인사회에는 박성희 KG스틸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단기적으로는 통상 현안에 민관이 협업해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철강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1-14 18: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