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가 셀러리 모양의 클러치 백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모스키노는 최근 셀러리를 모티브로 한 '세다노 백'(Sedano Bag)을 선보였다. 4810달러(약 661만원)에 출시된 이 제품은 나파 가죽을 사용해 제작됐으며, 디지털 프린트 기술로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셀러리 잎 부분은 수작업으로 제작됐으며, 두 가지 녹색 음영을 활용해 사실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디자인의 백이 출시되자 누리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걸 사는 사람이 있을까?", "냉장고에 있는 셀러리를 들고 밖에 나가는 게 낫겠다", "가격 미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모스키노 측은 "이 백의 독특한 디자인은 모스키노의 불경한 정신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스키노는 세다노 백과 더불어 바게트를 연상케 하는 '바게트 백'도 함께 출시했다. 바게트 백의 경우 합성 가죽으로 제작됐으며, 1295달러(약 17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스키노 측은 바게트 백에 대해 "해당 제품은 자유로운 사치스러움을 반영했다"며 "지퍼를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기 때문에 내용물을 꺼내기가 편하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5 09:38:27풀무원녹즙은 맛과 기능을 강화한 '러브미 케일&셀러리(사진)'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국내산 유기농 케일, 유기농 셀러리, 열대과일을 담아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녹즙이다. 케일은 단백질과 비타민A, B군을 비롯해 엽록소, 라이신 등의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일일배달 판매사원을 통해 사무실과 가정으로 배달 가능하며 가격은 한 병(120mL)이 1500원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3-10-01 10:32:32<정과부 화상에 ‘건국대이기원교수’ 사진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깻잎, 셀러리, 양파 등 채소류에 다량 함유된 폴리페놀(Polyphenol) 성분인 루테올린(Luteolin)의 항암 효과 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건국대 특성화 학부 생명공학과 이기원 교수는 서울대 이형주, 지강동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셀러리, 양파, 피망, 깻잎 등의 채소류에 다량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루테올린의 암 예방 효능 및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의 암 예방 효능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손상 보호 효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루테올린이 암 발생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발암단백질인 Src와 PKC epsilon과 직접 결합,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발암과정을 저해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쥐를 대상으로 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 억제효과’에 관한 실험에서 루테올린은 종양의 생성을 억제하고 암 발생과정에 관여되는 발암 표적 단백질인 COX-2, TNF-α, PCNA 등의 발현을 저해해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루테올린의 발암 표적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한 암 예방 기작 규명은 분자생물학, 화학유전체학, 동물생리학 등의 기술이 융합해 이뤄낸 성과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림부 바이오그린 21 기능성소재 사업단의 국제 공동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미국 암학회가 발행하는 암 연구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근 호에 게재됐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2010-04-14 14:35:1722일 오후 서울 강남 GT Tower에서 신개념 브랜드 'RE;CODE' 론칭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범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E;CODE'는 코오롱FnC가 소각돼 버려지는 옷을 전혀 다른 제품으로 제작하는 리디자인(REDESIGN) 브랜드로,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며 패션 그 이상의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하기 위한 취지의 브랜드다. 한편 해체와 재조립의 과정을 통해 디자이너 박윤희, 박기수, 이승예 등 감성을 표현해 낸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오늘 KGC가 이길거에요~ ▶ [포토] KGC 박찬희 '다들 끝까지 긴장하자' ▶ [포토] KGC 김태술 '돌파란 이런것!' ▶ [포토] 문경은 감독' 팬에게 받는 꽃은 즐거워~' ▶ [포토] 이하늬 '건강미 돋보이는 각선미'
2012-03-22 15:18:2622일 오후 서울 강남 GT Tower에서 신개념 브랜드 'RE;CODE' 론칭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범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E;CODE'는 코오롱FnC가 소각돼 버려지는 옷을 전혀 다른 제품으로 제작하는 리디자인(REDESIGN) 브랜드로,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며 패션 그 이상의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하기 위한 취지의 브랜드다. 한편 해체와 재조립의 과정을 통해 디자이너 박윤희, 박기수, 이승예 등 감성을 표현해 낸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3-22 15:18:06가장이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더라도 살아 있을 때처럼 가족들에게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는 보험상품이 출시됐다. 대한생명은 가장 유고시에도 사랑하는 가족에게 안정된 소득을 제공하는 ‘마이샐러리플랜보험’을 12월 3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가장이 사망하거나 80% 이상의 장해상태가 되었을 때 발생할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됐다. 가장의 정년에 해당되는 기간 동안 매월 지속적인 소득(월급대체)을 보장해 줌으로써 가정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존의 종신보험이 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한 것과 달리 이 상품은 기본보험기간 말까지 매달 생활비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때 지급되는 보험금(생활안정자금)은 고객이 사전에 약정한 체증률에 따라 가입 이후부터 매년 늘어나는 점이 특징이다. 보험대상자의 생존기간 동안 매년 5% 또는 7%씩 보험금이 체증하도록 설계해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 가치하락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2007-12-03 15:06:19[파이낸셜뉴스] 휴롬이 채소과일 일일 권장 섭취량 500g 채소과일을 한 팩에 담은 '휴롬 주스키트'를 공개했다. 20일 휴롬에 따르면 건강을 위해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것 캠페인' 일환으로 채소과일 일일 권장 섭취량 500g 채소과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휴롬 주스키트를 선보였다. 휴롬은 주스 맛과 영양을 고려한 최적의 비율로 채소과일을 배합해 세척부터 손질까지 마친 신선한 원물을 한 팩에 담았다. 소비자는 세척과 손질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주스키트 원물을 착즙기에 넣기만 하면 주스가 완성된다. 또한 휴롬 주스키트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2중 세척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으로 생산된다. 신선한 품질을 위해 주문 후 곧바로 생산 및 출고한다. 휴롬 주스키트는 △CCA(당근·양배추·사과) △ABC(사과·비트·당근) △사과셀러리주스 △사과케일주스 △셀러리주스 등 5종으로 구성했다. 먼저 출시한 CCA, ABC 주스키트는 휴롬 자사몰에서 현재 판매 중이다. 사과셀러리와 사과케일, 셀러리 주스키트 역시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채소과일 주스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착즙기에 넣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주스키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맛과 영양을 모두 채운 주스키트를 선보였다"며 "주스키트를 통해 하루 채소과일 섭취량을 한 잔의 주스로 채우며 보다 간편하게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0 08:56:1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스토브리그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크게 모난 부분이 없다. 충분히 합리적인 운영으로 하나 둘 전력을 증강해나가고 있다. 아직까지 2024년 한화 전력에 마이너스는 없다. 플러스만 있을 뿐이다. 첫 시작은 FA 영입이었다. 한화는 지난 11월 FA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 전준우에 이어 시즌 2호 FA 계약이었다. 한화 이글스와 안치홍은 4년간 보장 47억원, 옵션 8억원 등 총액 55억원의 계약을 이행하게 된다. 한화는 장이 시작하자마자 전준우와 안치홍에게 동시에 오퍼를 했다. 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지르고 속전속결을 선택했고, 그중 안치홍을 잡았다. 사실, 안치홍은 한화에 가장 잘 맞는 픽으로 여겨졌다. 무엇보다 2루수와 1루수를 잘 볼 수 있고, 컨택형 타자라는 점도 한화에 잘 맞는다는 평가다. 올 시즌에도 121경기에서 124안타(타율 0.292), 63타점, 0.374의 출루율로 OPS 0.774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통산 기록 역시 1620경기 5677타수 1687안타(타율 0.297), OPS 0.800로 꾸준했다. 여기에 나이도 아직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을 보강했다. 한화는 외야 수비가 큰 약점이다.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최인호나 페라자 모두 외야 수비가 아쉽다. 이진영도 아직은 확실하게 풀타임으로 검증된 중견수가 아니다. 그저 올 시즌 파워를 증명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것 정도다. 그런 측면에서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5개의 우승반지를 보유한 김강민의 존재는 한화에 전하는 메시지가 확실하다. 용병도 현재까지는 순풍이다. 한화는 일단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5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105만달러다. 올해 페냐는 32경기에 등판, 177.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1패 147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했다. 리그 내 최다 이닝 6위, 다승 공동 9위, 탈삼진 공동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옵션 포함 105만달러로 이정도 투수를 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용병 페라자도 선택 명분은 충분하다. 극단적인 공격형의 선수다. 페라자는 올해 시카고 컵스 트리플A에서 준수한 활약을 했다. 무려 121경기에 나서 23개의 홈런과 85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타석(561타석)에 들어섰고, 가장 많은 안타(100)와 가장 많은 홈런(23)그리고 타점(85)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4였고, WRC+는 130으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건강하고, 고작 25세에 불과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비가 약하다는 단점은 한화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여차하면 안치홍, 채은성과 돌아가며 지명타자로 가면 된다. 한화의 약점은 리그최하위의 타선이다.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 거포가 필요했다. 공격만 확실해도 충분하다. 여기에 한화는 장민재와도 2+1년 총액 8억원의 적절한 금액에 재계약했다. 전력 상승의 효과라기보다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온 베테랑에 대한 예우 개념이 강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직 2걸음이 더 남았다. 첫 번째는 리카르도 산체스다. 현재 한화는 더 나은 용병을 찾고 있지만, 매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용병 풀이 좁다. 모든 구단 단장이 "신규 용병으로 100만달러에 1선발급을 찾는 것은 쉽지않다"라며 볼 맨 소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미스의 상처가 있는 한화 손혁 단장은 네임벨유에 의존해 무리한 모험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체스는 특급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기량은 검증이 되어있는 선수다. 전반기 한화의 8연승 당시 한화를 이끈 선수가 산체스였고, 좌완 투수다. 더 좋은 투수를 뽑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설령 아니더라도 ‘최악’은 아니다. 따라서 산체스를 보류명단으로 묶고 마지막까지 최선의 용병을 찾아보고 안되면 산체스와 재계약한다는 스탠스는 아쉽지만, 합리적인 선택이기는 하다. 마지막 화룡정점은 단연 류현진이다. 한화는 전준우에게 오퍼했지만, 양석환에게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화는 작년 양의지때도 그랬지만, 한 번에 최고액을 지르는 속전속결 FA전략을 사용한다. 그러함에도 셀러리캡을 28억원이나 남겨둔 것은 오롯이 류현진을 염두에둔 선택이다. 이제 야마모토의 다저스행이 확정되었다. 곧 류현진의 행선지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류현진이 마음만 먹는다면 미국내에 잔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내에서는 류현진에게 “로테이션을 풀타임으로 돌기는 쉽지않은 선수”라는 달갑지 않은 시선이 있다. 나이도 많아 장기계약은 어렵다. 이런 상태에서 한화는 '종신한화맨'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비워두고 류현진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공개 구애다. 돌아오면 역대 FA 최고액으로 잡겠다는 것이다. 현재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와 뉴욕 메츠에서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어차피 돈 싸움에서는 이기기 힘든 것이고 류현진의 복귀 의지가 가장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시간은 흐르면 흐를수록 한화의 편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장에서는 믿고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한화의 스토브리그는 현재까지는 무난하다. 여기에 더해 마지막 2걸음을 제대로 내 딛어서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난이도가 최상이라는 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1:14:50[인천(공항) = 전상일 기자] 사실, FA 시장에서 관망이라는 것은 사실 있을 수 없다. 좋은 선수가 있다면 개장하자마자 연락해서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FA 시장의 트렌드이다. 거액의 FA를 잡는데는 그 순간 보이는 진정성이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기다려본다는 것은 안잡아도 그만이라는 말과 진배없다. KIA 타이거즈는 양석환 영입에 한걸음 떨어져 있었다. 물론, 아예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김선빈에게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물론, 셀러리캡의 이유도 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우성이 1루수로 전향했고, 그 결과가 현재까지는 성공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칭스테프에서도 공개적으로 "대만족"이라는 뉘앙스를 언론에 전하고 있다. 이우성은 올 시즌 무려 400타석에서 0.301을 때려내며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낸 선수다. 여기에 1루와 3루수 멀티 자원으로 꼽히는 변우혁의 존재 또한 마찬가지다. 해당 두 명의 공통점은 내년 시즌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야한다는 점이다. 해당 2명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내년 시즌 구상이 달라진다. 물론, 박민과 김규성이라는 핵심 유틸리티 요원들이 있지만 이우성·변우혁과는 궤가 약간 다르다. 박민이나 김규성은 수비쪽에 특화된 선수들이라면, 해당 2명은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이라는 차이가 있다. 그들은 주로 경기 중반이나 주전 부상 시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이들은 선발급 자원들이다. 이들이 잘해주게 되면 KIA 타이거즈가 시즌 내내 폭발력을 유지하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 일단, 이우성은 이번 캠프에서 1루수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김종국 감독은 “이우성의 1루 수비가 예상보다 훨신 뛰어나다”라며 흡족해했다. 물론, 캠프까지 봐야겠지만, 뛰는 야구를 선호하는 김 감독의 성향상 1루수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이우성일 수밖에 없다. 1루수의 가장 큰 덕목은 타격이기 때문이다. 이우성은 고2때 이후 단 한번도 1루수 미트를 껴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사실 큰 기대를 안했다. 많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괜찮다. 우성이가 운동능력이 좋다”라며 흐뭇해했다. 아직 본 경기에서 1루수를 본적이 없고 이제 막 시작이라서 1루수 적응 여부를 장담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만약 그가 1루수에 성공하게 되면 KIA는 외야에서 최원준, 소크라테스, 나성범의 강력한 포진을 이룰 수 있다. 특히 최원준이 중견수·9번타자로 자리만 잡아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어깨가 강하고 발이 빠른 최원준이 중견수 자리에서 서면서 수비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최원준·박찬호·김도영의 발야구까지 가능하다. 물론, 최원준도 1루 수비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한 만큼 마무리캠프만 가지고 장담은 하기 힘들다. 여기에 외야자원으로서 김석환을 활용해볼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 제 3백업에서 한단계 격상할 수 있다. 김석환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무려 320타석을 소화하며 3할2푼 18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최고 타자로 시상식에 올랐다. 하지만 이우성이라는 거대한 벽이 외야에 있으면 김석환은 사실 나올 가능성 자체가 없다. 최원준과 이창진까지 버티고 있기에 사실상 제4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우성이 1루로 가면 그나마 경쟁해볼 여지가 생긴다. 이우성은 “수비에 대한 불안감은 없다. 다만, 외야에서는 강한 공을 잡을 일이 많이 없는데 이곳에서는 내야수들의 강한 송구를 잡아야하고, 바운드를 잡아야하고, 1루수 강습 땅볼을 잡아야 한다. 더 노력해야할 것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완전한 주전 선수다. 하지만 마무리캠프에 참여했다.그 이유에 대해서 “놀면 뭐하나 싶었다.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연습 하는 것이 좋았다”라며 내년 시즌에 더 잘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변우혁은 내년 시즌 KIA에서 차지하는 몫이 크다. 일단, 현재까지 김도영의 제1 대체자 역할은 변우혁이다. 김종국 감독은 “변우혁은 경험자”라는 말로 일단 변우혁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정했다. 여기에 작년 시즌 보여준 장타능력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군필의 젊은 내야수인데다가, 1루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는 선수다. 따라서 김도영의 부상공백, 그리고 1루 수비의 강화에서 변우혁이 차지하는 비중은 분명히 크다. 황대인이 현 시점에서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가 불투명한만큼 더더욱 변우혁의 중요성이 커진다. 3루수와 1루수를 병행하는 선수로서는 정해원이 있지만, 아직 1군에서는 한 타석도 나와보지 않은 선수라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이우성은 올시즌 무려 400타석에 들어왔던 선수다. 거의 규정타석을 채운 것이나 다름없는데 3할을 기록했다. 상당한 성적이다. 변우혁도 226타석에 들어왔고, 0.225에 7홈런을 기록했다. 다만, 이우성에 비해서는 변화구 대처능력이 아직 많이 약하다. 특히, 우투수에게 유독 약한 모습(0.205)을 보여서 이 부분에 대한 향상이 필요하다. 일단 마무리캠프를 마친 김종국 감독은 해당 두 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운 피가 수혈되지 않는 한 해당 2명의 역할은 2023년 매우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변우혁에게는 내년 시즌이 야구인생을 건 진짜 승부다. 올 시즌에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내년에는 확실히 자리를 잡아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결국, 양석환은 두산에 잔류를 선택했다. 그리고 KIA는 이번 FA 시장에서 정중동이다. 수면 위에서는 계속 “김선빈과 최형우에게 집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마무리캠프에서 이들이 보여준 기량이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30 10:42:4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제 포스트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FA 시장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특히, KIA 타이거즈 같은 경우에는 올 시즌 아쉬운 부분이었던 1루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내년 시즌 외부 FA에는 양석환이라는 거포 선수가 나서게 된다. 양석환을 영입하게 될 경우 KIA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1루수 보강을 위해 꼭 FA 시장에 참전해야하는지는 의문이라는 의견들이 속속 고개를 들고 있다. KIA 팬들 또한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FA 영입의 실효성에 대한 찬반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근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KIA는 올 시즌 공격력이 부족해서 패한 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공격력은 최상위권에 가까웠다. 특히, 8~9월 보여줬던 공격력은 가히 무시무시했다. 20승 투수 에릭 페디나 국가대표 곽빈, SSG의 외인 엘리아스 등도 초반 강판 시킬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던 것이 KIA 타이거즈다. 1번에서 5번 타순까지는 가히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1~5번 타순은 내년에도 이탈없이 그대로 이어진다. 1루수는 KIA 공격의 중심도 아니었고, 1루수에서의 공격력이 미흡했다고 하더라도 KIA의 타선은 막강했다. KIA는 시즌 전체 타율은 LG에 이어서 2위, 득점도 LG에 이어서 2위를 기록햇고 후반기만 보면 단연 1위다. KIA의 후반기 타율은 무려 0.292에 홈런 48개, 도루 62개, 득점 385점은 모두 압도적으로 1위다. 특히 후반기 팀 타율 0.292는 2위인 0.277과 1할 5푼이나 차이가 났다. 리그를 폭격하는 어마어마한 화력이었다. 즉 KIA는 완전체를 이루기만 한다면 득점력은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 두 번째 KIA 내부에서도 1루수에 대한 대안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일단 가장 먼저 변우혁이다. 변우혁은 군필의 23살 젊은 내야수다. 거기에 작년에는 원태인에게 3점홈런, 정우람에게 3점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끈 강렬한 기억이 있다. 아쉬움이 있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보였다.(0.225 7홈런 24타점 ops 0.664) 여기에 변우혁은 3루수 출신이다. 1루수 수비에서도 충분히 강점이 있다. 경기 후반 1~3루 포지션 체인지도 가능하다. 즉 KIA의 약점인 포지션 뎁스를 위해서도 변우혁은 장점이 있다. 만일, 변우혁이 아쉽다고 생각된다면 장기적으로 보고 외야수 이우성의 1루 겸업같은 포지션 겸업도 스프링캠프에서 한번 쯤 고민해 볼만하다. 이는 아직 고려되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일단, 이우성이 동의해야하고, 설령 전환을 하더라도 1루 수비가 평균 이상은 된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이야기다. 최원준은 외야수와 1루수를 병행했지만, 1루수비에 큰 부담을 느꼈다. KIA는 루상에 나가면 뛸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사실상 박찬호, 김도영 둘 뿐이다. 따라서 김종국 감독은 어지간하면 최원준이 1번 혹은 9번에서 팀을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올 시즌 3할을 기록한 이우성이 마무리 캠프에서 1루수를 소화해줄 수 있다면 KIA의 타선은 더욱 짜임새를 갖추게 된다. 최원준, 김도영, 박찬호가 갖추는 육상부의 위용은 이미 지난 8~9월에 확인한 바 있다. 또한, 2024년은 AI심판과 피치클락이 도입돼 뛰는 야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최원준은 무조건 활용해야하는 자원이라는 의미다. 세 번째는 역시 셀러리캡 문제다. 일단 KIA는 포수 김태군을 3년 총액 24억원에 잡았다. 여기에 장기계약을 고려중인 최형우와 김선빈도 있다. 최형우는 올 시즌 리더로서 팀에 큰 공헌을 했다. 김선빈 또한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들에게 적정한 금액을 주기 위해서는 샐러리캡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복수의 팀 경쟁이 붙을 경우 FA 금액은 상당히 높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KIA는 윈나우 팀이다. 따라서 당장의 성적을 원한다면, 팀을 한데 묶을 수 있고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이들을 잘 대우해주는 것이 낫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향후 아름다운 이별을 대비하는데 있어서도 긍정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A등급 FA의 영입에 따른 20인의 보상 선수도 KIA 입장에서는 부담이 많이 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득점력은 약점이 아닌 강점인데 강점을 보완하고자 유망주 뎁스를 약화시키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의미다. 현재 KIA의 가장 큰 문제는 선발과 마무리다. 선발 투수 WAR이 최하위다. 선발 투수 ERA도 최하위권(9위)이고, 스탯티즈 기준 WAR은 최하위에 속해있다. 다시 말해서 KIA의 최우선 과제는 FA 영입이 아닌 좋은 용병 투수를 선발하는 일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올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았던 5선발도 만들어내 야한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정해영의 부활도 중요한 과제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관계자는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한국시리즈가 모두 끝나고 고민해볼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30 07: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