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쓰레기 봉투로 몸을 감싼 사진에 '늙으면 버려지는 것도 삶의 일부'라거나 벚꽃 만개한 나무를 보는 사진에 '내년에도 벚꽃을 볼 수 있을까'라는 농담 섞인 설명을 붙이면서 '늙음'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사진에 담아내며 '셀카 할머니'로 불린 일본의 사진작가 니시모토 키미코가 97세 일기로 별세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독특하고 유쾌한 셀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화제를 모은 니시모토가 지난 9일 담관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28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니시모토는 8살 때 일본으로 이주해 젊은 시절 미용사로 일하고 자전거 선수로도 활동했다. 27세에 결혼해 세 자녀를 키울 때도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SCMP는 니시모토가 72세라는 늦은 나이에 아트 디렉터인 아들에게 사진을 배우면서 ‘셀카’의 매력에 빠진 뒤 사진 편집을 독학했고 이후 자신의 사진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능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봉투에 담겨 있거나 전기 휠체어를 타고 자동차를 쫓는 모습 등 '나이듦'에 대해 익살스럽고 해학적으로 표현한 사진이 알려지면서 2011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2016년 첫 사진집도 출간했다. 2018년부터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셀카 할머니'라는 애칭과 함께 40만명이 넘는 팔로워도 확보했다. 그는 지난 5월 SNS에 나뭇잎을 입에 문 장난스러운 사진을 올리고 당분간 병원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고 지난 5일 벚꽃 사진과 함께 “내년에도 다시 벚꽃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 사진이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나흘 뒤 그녀의 큰아들은 니시모토의 인스타에 그녀가 암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는 "어머니는 72세에 예술 여정을 시작하셨고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으며 인생의 마지막 장까지 풍요롭고 보람차게 이어갔다"고 적었다. 전 세계 팬들은 그의 인스타를 찾아 애도의 메시지를 올렸다. "당신의 작품은 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하늘나라에도 벚꽃이 만발하길 바란다", "할머니의 유산은 우리가 나이 드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우아하고 유머러스하며 즐겁게 살아가도록 계속해서 영감을 줄 것이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 늦은 건 없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긍정적인 자세와 멋진 미소에 힘을 얻었다” 등 애도의 글을 남겼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5 11:30:41[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집에 침입한 남성을 때려눕힌 80대 할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2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지난 21일 뉴욕주 로체스터의 윌리 머피(82) 할머니에게 생긴 일을 전했다. 이날 저녁,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던 머피 할머니는 누군가 자신의 집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당시 문 밖에 있던 한 남성은 "아프다"라고 소리치며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머피 할머니는 그를 돕는 대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 이에 화가 난 남성은 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침입했다. 이 남성은 머피 할머니가 최대 225파운드(약 102kg)를 들어올릴 수 있는 '보디빌더'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집 안에 몰래 숨어있던 머피 할머니는 탁자를 들어올려 괴한을 공격했다. 그가 쓰러지자 머피 할머니는 삼푸병과 빗자루 등을 이용해 공격을 이어갔다. 이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에게 붙잡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응에 놀란 경찰들은 머피 할머니에게 '기념 셀카'를 요청하기도 했다. 머피 할머니는 "그 남자는 집을 잘못 골랐다"라면서 "나는 혼자 살고 나이가 많지만 강하다"라고 전했다. #보디빌더 #할머니 #괴한 #미국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1-25 19:20:14'동네앨범'이 따듯하고 착한 예능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8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음악 예능프로그램 '동네앨범'에서는 더원, 김종민, 엔플라잉 회승, 박재정, 그리, 퍼센트, 사진작가 박지만의 첫 여정이 그려졌다. 이들이 처음으로 방문한 동네는 쪽빛 바다를 품은 삼척이었다. 우선 형님팀 멤버 김종민, 더원, 회승은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네 음악사를 찾아 시대를 풍미했던 애창곡을 찾는가 하면, 자신들의 앨범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형님팀은 40년 전통의 호박집을 찾아 말린 생선모둠찜과 수제 호박 막걸리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여기에서도 노래는 빠지지 않았다. 주인할머니를 위해 회승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선곡해 박수를 받았다. 삼척시 근덕면을 찾은 동생팀 그리, 박재정, 퍼센트는 꽈배기로 유명한 한 제과점을 찾았지만 일찍 문을 닫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들은 셀카를 찍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이들은 꽈배기를 먹지 못한 아쉬움을 자작곡으로 풀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동생팀은 60년된 작은 구멍가게 앞에서 박상철의 '무조건'을 열창하며 어르신들의 어깨춤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삼척의 계곡을 찾아 자연의 소리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지만 사진작가는 홀로 기찻길 옆 벽화마을을 찾아 정겨운 골목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그는 숙소에 모인 멤버들 앞에서 이날 찍은 작품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동네앨범'은 우리나라 '동네'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음악적 감성은 물론, 동네의 숨겨진 맛집과 명소, 추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 음악예능프로그램과 확실한 차별성을 드러냈다. 한편 '동네앨범'은 낯선 동네의 곳곳을 여행하며 노래를 모으고, 그 동네만의 추억이 깃든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 CHOSUN '동네앨범'
2018-10-29 11:19:07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국정 지지도는 80% 안팎으로 고공비행 중이다.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과 비교하기 위해 한국갤럽의 아카이브를 들춰봤다. 김영삼 전 대통령(83%)만 유일하게 문 대통령(78%)보다 근소하게 지지도가 앞섰다. 이는 문 대통령의 탈권위적 소통 행보가 크게 어필한 결과로 보인다. 그간 위안부 할머니, 세월호 유족,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등과 만날 때 보여준 공감능력 덕분이다. 물론 전임 박근혜정부의 실정에 따른 반사효과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바닥을 친, 일종의 기저효과에 힘입었다는 얘기다. 임기 초 높은 지지도가 개혁의 동력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역으로 개혁 방향에 대한 국민의 전적인 동의를 뜻하는 건 아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다수가 부동산대책이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에는 고르게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러나 탈원전, 증세, 최저임금 인상 등 다른 정책실험들에 대해선 긍정.부정이 크게 엇갈렸다. 얼마 전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정부를 평가하면서 "70점까지 떨어졌는데 앞으로도 떨어질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제시한 "외교문제에 미국 눈치를 보며 오락가락하기 때문"이라는 근거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다만 가변적 여론이 기준이라면 틀린 전망도 아니다.김영삼 전 대통령도 취임 초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일제 유산인 중앙청 철거, 군내 사조직 하나회 척결,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등 큰 비용은 들지 않지만 여론이 받쳐주는, 개혁의 칼을 휘둘렀을 때가 그랬다. 하지만 아들과 측근 비리에다 자본시장 개방 등 경제실험이 국가부도 위기로 이어지면서 지지도는 곤두박질쳤다. "영광의 순간은 짧고 고뇌의 시간은 길었다"고 탄식한 임기 말 그의 지지도는 6%였다. 새 정부와 국민 간 '허니문'이 끝나려는 시점이다. 이제부터는 갈등을 최소화하며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때다. 반면 개혁 도정은 지뢰밭일지도 모르겠다.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 국정역사교과서 폐지 등을 여론의 호응 속에 밀어붙일 때와는 다른 환경일 게다. 더욱이 여소야대 국면이다. 100대 국정과제 대부분 야당의 입법 협조를 얻지 못하면 공수표가 될 수밖에 없다. 감성적 여론몰이로 개혁을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법하다.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지 않으면 갈채는 잦아들게 마련이다. 대통령이 아무리 자주 시민과 셀카를 찍고 참모들과 커피잔을 들고 산책을 하더라도…. 무엇보다 정의를 독점하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그런데도 몇몇 불길한 그림자가 어른댄다. 지난 정부 때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자금 수수 유죄판결을 '사법 적폐'로 몰아붙이는 여권의 태도를 보라. 문 대통령도 취임 100일 회견에서 "역대 정권을 통틀어 가장 균형.탕평.통합적 인사라고 국민들이 평가한다"고 했다. 하지만 위장전입 등 대선 공약인 공직배제 5대 원칙을 몇 가지씩 위반한 인사들을 줄줄이 각료로 임명하지 않았나. 오죽하면 참여정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인태 전 의원조차 이런 코드인사에 "벌써부터 상당히 오만한 '끼'가 보인다"고 했겠나. 응답률이 불과 5.2%라는 여론조사도 있다는데 높은 지지율에만 취할 일도 아니다. 새로운 개혁 동력을 찾아야 한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이제부터라도 정파를 떠나 최고로 유능하면서도 깨끗한 인사를 찾는 탕평인사를 해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실질적 협치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7-08-23 17:07:13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경남 거제와 양산을 찾았다. 거제는 문 대통령의 선친이 1950년 함경 함흥에서 피난와 문 대통령을 낳은 곳이고, 양산은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 임기가 끝난 2008년 2월부터 문 대통령이 18대 대선에 출마하기 전까지 머물던 장소다. 김 여사는 거제시 남정마을회관부터 방문했다. 지역주민과 문 대통령 지지자 300여명의 환대를 받은 김 여사는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을 안아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부인으로서 오는 첫 공식 행사가 오늘 여기"라며 "지난번에 지키지 못한 약속, 이번에 당선돼서 이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감사의 마음을 많이 말했다"며 "마지막까지 좋은 정치 해야겠다고 명심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 난 자식이고 하니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달라. 퇴임할 때도 지금 똑같은 모습으로 뵙길 고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 출생 당시 탯줄을 직접 잘라주며 산파 역할을 해준 추경순 할머니(88)를 만나기도 했다. 추 할머니의 아들 배영철씨(53)는 김 여사와 만난 뒤 취재진에 "전에 뵀을 때랑 다름이 없다. 기를 더 받아 건강하게 나랏일을 봐줬으면 한다"면서 "먼저 국민을 생각하고 건강 생각하며 무사히 5년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여사는 양산 매곡마을회관을 찾아 이웃이던 마을 주민과 어르신께 안부를 묻고 감사인사를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민항기를 타고 일정을 소화했다.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셀카를 찍는 등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에 걸맞은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05-18 18:07:45취임 사흘째인 13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년 4개월간 지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빌라를 떠나 청와대 관저로 이사했다. 이날 이사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몫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기자들과 함께 북악산 등산을 했으며, 이후 그대로 청와대에 머물렀다. 수수한 옷차림의 김 여사는 직접 이삿짐을 챙겼다. 오후 3시께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기온이 크게 내려갔지만,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려는 인근 주민과 지지자들 30여 명이 빌라 입구를 지켰다. 5시께 큰 짐을 청와대로 보낸 김 여사가 빌라 현관에 모습을 보였다. 김 여사는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 앞좌석에 직접 여행용 가방을 싣고 빌라 입구의 경비실로 이동, "그동안 감사했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김 여사는 주민 대표들과 '셀카'를 찍고 "이곳에 이사 와서 좋은 일이 생겨서 저도 참 좋다"며 "이사 오는 날도 아주 추운 날이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좋아하고 인사해주셔서 마음이 훈훈했다"고 말했다. 한 할머니는 김 여사의 손을 잡고 "자영업을 하는 데 가게가 팔려 장사를 할 수 없다"며 3분가량 하소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영부인은 할머니를 꼭 안고 위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김 여사는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허리 숙여 인사한 후 대기 중이던 차에 올랐다. 김 여사는 차 창문을 내리고 홍은동 주민과 지지자에게 손을 흔들며 청와대로 향했고, 지지자들은 박수로 영부인을 떠나보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7-05-13 20:18:25‘오 마이 비너스’가 넉넉한 몸매만큼 푸근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마지막회에서는 강주은(신민아 분)이 김영호(소지섭 분)와 가족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호는 주은에게 프러포즈를 한 후 자신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할머니에 대해 걱정했다. 주은은 “한걸음씩 천천히. 아무도 상처받지 않게 하자"라며 오히려 위로를 했지만 실제 영호의 할머니인 이홍임(반효정 분)을 만나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은은 홍임이 가방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려고 하자 돈 봉투일 것이라고 짐작했고, 평생 먹고 살 만큼 돈을 주거나 어떤 반대를 하더라도 영호와 헤어지지 않겠다며 확고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주은의 예상과 달리 홍임은 혼수를 거하게 받는다는 조건으로 결혼을 허락했다. 1년 전 홍임은 영호가 아팠던 시절, 그에게 절절하게 고백했던 주은의 모습에 마음을 움직였던 것. 이어 강주은은 "할머니가 혼수로 증손자를 원하신다"며 영호를 본격적으로 유혹했지만 애정신이 아닌 액션신을 선보여 폭소케 했다. 영호의 본가에 인사를 드리러 간 주은은 고요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고, 집안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세 트로트인 ‘백세인생’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황한 영호는 주은을 막았지만 홍임은 처음으로 웃음을 터트리며 주은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 더불어 주은은 ‘미모 몰아주기 셀카’를 제안했고, 영호의 아버지 성철(최일화 분)에게는 “아버님 얼굴 조금 구겨달라”고 말했고, 할머니에게는 "예쁘게 웃으시면 된다"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쁨 받는 며느리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행복할 것만 같은 이 커플에게 여전히 두려운 점도 남아있었다. 영호는 자신의 골육종암이 자식에게 유전이 될지도 모른다며 아이를 갖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주은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것, 그런게 살아가는 것 아닌가. 세상에 확실한 일이 어디 있나. 불행할까봐 미리 안 행복할 이유는 없다”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아픈 영호를 위로했다. 그동안 발랄하고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였던 작품답게 결말 역시 유쾌하고 사랑스러웠다. 영호를 닮아 뽀얗고 예쁜 딸과 자신을 닮아서 건장한 아들을 낳고 싶다는 주은의 소망대로 쌍둥이를 임신한 것. 다만 임신 3개월임에도 불구하고 26킬로그램이 늘어 예전의 통통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된 것은 아주 작은 문제일 뿐이었다. 살이 다시 쪘어도 강주은은 당당했다. 뭐든 할 수 있는 강주은과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진 김영호가 함께라면 다시 살이 찐들 무엇이 문제일까. 외면은 한 달만에 26킬로그램이 불어나는 등 쉽게 변하지만 이들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방심하면 새로운 매력(?)을 뽐내는 주은의 ‘힐링 헬스 프로젝트’는 이들의 결혼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무림학교’는 배우 신현준, 이현우, 서예지, 홍빈, 정유진 등이 출연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6-01-06 10:39:50'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소지섭 집안의 분위기를 바꿨다. 5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마지막회에서는 소지섭(김영호 역)과 신민아(강주은 역)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민아는 소지섭네 집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몰아주기 셀카'를 찍었다. 신민아는 아버님에게 “아버님 얼굴 조금 구겨달라”고 말했고, 할머니에게는 "예쁘게 웃으시면 된다"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김영호(소지섭 분)와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 강주은(신민아 분),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6-01-05 22:50:31멕시코의 한 여대생이 의과 실습을 나간 병원에서 위중해 보이는 한 환자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 델바예 의대에 재학 중인 마리아 곤살레즈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원 중인 한 할머니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올렸다. 곤살레즈는 사진과 함께 "실습 중이다. 곧 죽을 것 같은 할머니 한 분을 봤다. 그래서 셀카를 찍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후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거센 비난을 하자 곤살레즈는 곧바로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고 해명글을 남겼다. 그는 "할머니가 그 동안 살아오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추억이 될 것 같아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곤살레즈는 할머니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진 속 할머니의 상태로 봐서는 할머니가 허락을 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심지어 곤살레즈는 처음 문제거 불거졌을 당시 거짓말까지 했다. 누군가 자신의 자신의 사진을 유출시키고 올렸다는 설명이었다. 결국 곤살레즈는 학교의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학교 측은 "곤살레즈의 행동이 학교의 윤리방침과 교육방침에 어긋난다"며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행동이 적절했는지를 따져볼 것이다. 퇴학의 사유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8-14 13:23:52’1박 2일’ (사진=KBS) 김준호의 귀여움을 폭발시킨 ‘꾸러기 3종세트’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전라북도 김제시 신덕마을에서 펼쳐진 ‘전원일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1박 2일’ 멤버들은 신기촌과 구촌으로 나눠 마을 잔치를 걸고 시끌벅적한 저녁복불복을 펼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김준호가 특유의 재간으로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초통령’에 등극했다는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슈퍼맨’처럼 온 힘을 다해 한쪽 팔을 쭉 올리고 기합을 넣는 듯한 표정을 지은 김준호의 모습이 담겨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저녁복불복에서의 김준호의 모습으로, 그는 울끈불끈한 팔 근육을 보여주려는 듯 ‘천하장사’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마치 ‘파리’에 빙의해 구부정하게 서서 손을 비비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뼈그맨’으로서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김준호의 꾸러기 매력에 퐁당 빠진 초등학생들은 저녁식사 시간 내내 그와의 ‘셀카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김준호의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고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김준호는 재간둥이 같은 모습과는 또 다른 ‘반전 매력’으로 짝꿍할머니까지 폭 빠져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뼈그맨’ 김준호는 어떤 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얼마나 큰 웃음보따리를 들고 안방극장에 찾아올지, 짝꿍할머니를 사로잡은 ‘반전 매력’은 무엇이었을지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25 14:4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