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치료를 위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개발명 CT-P41)’와 암 환자의 골 전이 예방을 위한 엑스지바(XGEVA)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개발명 CT-P4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동일한 주성분으로 각각 골다공증 치료제, 암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두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품목 허가를 각각 신청한 바 있다. 이번 허가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남성 골밀도 증가 치료 등을 포함한 프롤리아의 전체 적응증과 암 환자의 골 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를 포함한 엑스지바 전체 적응증에 대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유럽 4개국에서 총 479명의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번 허가를 통해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로는 국내 첫 승인을 받아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했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1억6000만 달러(한화 약 8조80억원)에 달하는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동시 허가 승인을 발판으로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 질환, 골 질환 등 다양한 신규 영역으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동시 허가로 국내 환자들에게 기존 치료제와 동등한 효능을 제공하면서도 더 경제적인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국내 허가를 바탕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신속히 허가를 추진해 퍼스트무버로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2 11:18:14[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8만3431주로, 오는 22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은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 3·4분기 역대급 매출 실적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제품 성장이 이어지고, 신제품의 잇따른 허가 속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지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10월에 약 1000억원 규모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239만4031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43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23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9813주(약 4955억원), 4월 약 111만9924주(약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8819억원, 누적 매출 2조4936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2조1764억원을 뛰어넘었다. 셀트리온은 앞서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역대 최대 수준 매출인 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전역에서 램시마 등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의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가 확대되고 있으며, 4분기를 기점으로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 신장을 위한 기반 작업도 완료돼 실적 성장세는 눈에 띄게 빨라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후속 제품 개발도 순항 중에 있다. 추가로 최근 국제학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개발 결과를 발표하는 등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의 연내 설립 준비도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지속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1 09:18:2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21일 자기주식 58만3431주를 사들이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 예증 금액은 1000억원 규모이다. 셀트리온 측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한 달 동안에도 947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지난 달 28일부터 11월19일까지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53만7924주를 사들였다. 현재 셀트리온의 자사주 비율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 3.1%, 기타취득 2.2% 수준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08:29:4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2024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시밀러 ‘CT-P47’과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미국류마티스학회는 전 세계 최대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로 올해 연례회의는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회의 3일차에 CT-P47 임상 3상 52주 데이터를 포스터로 최초 공개하고, 5일차에는 CT-P41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구연 발표로, 면역원성 관련 사후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각각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7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통해 CT-P47 교체 투여(switching) 환자군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치료하고, 24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을 CT-P47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유지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후 52주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7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유지군, CT-P47 투여 유지군 등 세 그룹 간 2차 평가지표에서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동일 임상의 32주 결과 발표를 통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한 유효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 CT-P41의 임상 3상 결과와 사후 분석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했다. 먼저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8주 평가 결과에 따르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52주차에 CT-P41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과 CT-P41 및 오리지널 의약품 유지군에서도 78주차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확인했다. 특히 포스터로 공개한 동일 임상 사후 분석 결과에서 임상 결과의 견고함을 추가로 확인했다. CT-P41 투여군은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과 마찬가지로 면역원성을 의미하는 항약물항체(ADA)가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에 미치는 임상적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서 발표한 CT-P47과 CT-P41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T-P47과 CT-P41은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에서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규 2종 바이오시밀러 허가가 완료되면 기존에 강점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치료제 라인업이 더 탄탄해질 뿐만 아니라 골 질환 등 치료제 영역도 확장돼 시장 내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CT-P4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6억30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4조원)을 기록했다. CT-P41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6000만 달러(한화 약 8조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학회서 ‘CT-P47’과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를 추가 공개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두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잡을 후속 파이프라인인만큼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9 09:27:5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올해 3조5000억원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이 가능하고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16일 셀트리온은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사 사업 진행과 향후 전망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최근 셀트리온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상황에서 주주들에게 올리는 글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9월 9일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목표를 3조5000억원, 내년 목표를 5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2조 4936억원을 달성한 상태로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성장세를 감안하면 내년도 사업계획상 매출 5조원 목표 역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4·4분기를 기점으로 짐펜트라의 미국내 매출 신장을 위한 기반 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실적 향상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램시마 등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의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셀트리온은 아시아 금융 시장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최고경영진들은 20일부터 연말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 국가들을 찾아 연이어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 전망,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잠재력 및 구체적인 실행 방안,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신약 개발 현황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가치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IR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CDMO 사업이 미래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연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신설 CDMO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고, 증설 부지 선정 및 증설 규모 또한 빠르게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구체적 사업 계획이 현재 마지막 검토 단계로 접어드는 등 해당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적 설비 증설과 영업활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8 15:23:44[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스위스 제약 유통사를 인수, 의약품 직판에 나선다.1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스위스의 제약 유통사 '아이콘' 인수 절차가 완료됐고 인수 대금은 한화로 약 30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업무 효율성 및 마케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셀트리온 헝가리 법인에서 인수하고 아이콘은 자회사 형태로 편입되는 구조다. 스위스는 높은 생활 수준을 바탕으로 인구 수 대비 비교적 큰 규모의 제약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높은 약가로 인해 매출 확대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스위스는 약 1700억원 규모의 인플릭시맙 시장을 비롯해 아달리무맙 1650억원, 리툭시맙 500억원 등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이끌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콘이 현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하나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콘은 2022년 189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는데 다음 해인 지난해에는 296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5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셀트리온의 스위스 유통 파트너사로서 회사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스위스 제약 산업에서의 경험을 모두 갖췄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아이콘 인수를 통해 이미 구축된 현지 유통망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직판 성과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셀트리온 제품 외에도 아이콘에서 자체적으로 라이선스-인(License-in) 한 제품들의 판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위스 내 셀트리온 제품의 처방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 2분기 기준 스위스에서 램시마 제품군(IV∙SC)은 61%(IQVIA)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판매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아이콘의 영업 강점과 브랜드 인지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판 체제를 통해 탄력적인 가격 정책이 더해지는 만큼 판매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현지에서 아이콘 인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셀트리온의 스위스 직판 개시를 알리는 홍보 활동도 진행하면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유럽사업본부 유민혁 담당장은 “오랜 기간 스위스에서 손발을 맞춰온 아이콘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과도한 시간 소요 없이 영업 활동에 지장이 없는 안전한 방향으로 직판 전환이 이뤄지게 돼 더욱 빠르게 처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아이콘 인수는 경쟁력 있는 로컬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유럽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5 09:33:0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제약은 14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3·4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7.2% 증가한 약 1281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3% 증가한 약 136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했다. 3·4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약 3423억원, 영업이익 약 26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요 제품 선전과 신제품 효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한 셀트리온제약은 인력 확충, 연구개발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판매수수료 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 개선에 주력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매출 약 18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약 128억원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도왔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처방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선전하는 가운데, 작년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항암제 ‘베그젤마’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분기 매출 약 217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에도 신제품의 시장 안착과 생산량 증대 등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R&D) 투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2030년까지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을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9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3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만큼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공동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제약품, 대웅제약 등과 협력해 고품질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인수 제품의 생산 내재화를 완료하고 현재 생산 및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 청주공장 사전 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시린지) 생산시설은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주요 인증을 완료, 생산량 증대로 인해 풀 캐파(Full Capa) 생산체제로 운영 중에 있어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셀트리온이 판매하는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7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연구개발(R&D)에서는 셀트리온과 함께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분야에서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3제 복합제 국내 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후속 제품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이 견고한 매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주요 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신사업과 R&D 혁신에 박차를 가하며 비전 2030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4 16:41:41[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KCGS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매년 환경, 사회적 책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에 초점을 두고 기업들을 평가,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4개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환경과 지배구조 분야 A등급, 사회 분야 A+등급을 각각 획득하며 통합등급 'A'에 선정됨으로써 ESG 경영 전반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KCGS에 따르면 A등급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은 것으로 인정되는 등급이다. 이 같은 등급은 기업의 ESG 경영 수준 전반을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되며, 한국거래소는 이를 KRX ESG 투자지수 종목구성에 활용하기도 한다. 셀트리온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삼아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에 도달하기 위해 ESG 경영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대표이사 직속 ESG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ESG 거버넌스를 구축해 분야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는 미래환경을 위한 녹색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2)을 기준연도 대비 42% 감축하고, 2045년까지 100% 감축을 목표로 한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작년에는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 대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갱신을 완료했다. 아울러 친환경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활동 전개 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모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 혁신, 의료 접근성 향상, 공급망 ESG 관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보다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가진 의약품 개발을 통해, 전 세계 환자의 건강권 확보에 기여하고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의료 취약국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펀드, 유엔개발기구(UNDP) 등 국제 비영리기구 및 단체와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 이상 유지하며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전사 부패 리스크를 관리하는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기술보호 관리체계 유지 및 검증을 위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등 국제표준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주주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작년에 약 1조 265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총 181만600주(약 334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일부는 소각에 나서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통합등급 A 획득은 셀트리온이 그동안 지속해온 ESG 분야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를 중심으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3 09:23:10셀트리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사업 전반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성장동력이 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는 물론 달러 강세에 따른 높은 환율도 셀트리온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2일 셀트리온은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당사 사업 영향 및 전망'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약가 인하를 위한 미국 우선' 행정명령과 '미국 환자 우선' 계획을 시행한 바 있고 이 정책들은 경쟁 강화 및 표시가격 인하 등 바이오시밀러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비 지출이 미국 GDP의 18%에 육박하는 만큼 약가 인하는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추진했던 처방 의약품 비용 통제 방안도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이다. 실제로 과거 트럼프 1기 정부는 제약사들이 PBM 등에 리베이트 지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의약품 비용 통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3종을 출시한 상태다. 항암제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 베그젤마가 출시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램시마와 짐펜트라, 유플라이마가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짐펜트라는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의 인플릭시맙 제제로 신약을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대중견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물보안법'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해 통과한 법안으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해당 기조가 유지되며 입법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환율 및 관세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의 압력으로 상당 기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인데,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는 셀트리온에 호재가 된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의약품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합의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통해 오히려 타 업종 대비 영업 확대 및 실적 성장 등 순수 사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2 18:20:1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사업 전반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성장동력이 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는 물론 달러 강세에 따른 높은 환율도 셀트리온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2일 셀트리온은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당사 사업 영향 및 전망'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약가 인하를 위한 미국 우선' 행정명령과 '미국 환자 우선' 계획을 시행한 바 있고 이 정책들은 경쟁 강화 및 표시가격 인하 등 바이오시밀러에게 우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비 지출이 미국 GDP의 18%에 육박하는 만큼 약가 인하는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1기 정부에서 추진했던 처방 의약품 비용 통제 방안도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이다. 실제로 과거 트럼프 1기 정부는 제약사들이 PBM 등에 리베이트 지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의약품 비용 통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3종을 출시한 상태다. 항암제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 베그젤마가 출시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램시마와 짐펜트라, 유플라이마가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짐펜트라는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의 인플릭시맙 제제로 신약을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대중견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물보안법'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해 통과한 법안으로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해당 기조가 유지되며 입법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환율 및 관세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의 압력으로 상당 기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인데,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는 셀트리온에 호재가 된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 의약품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합의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통해 오히려 타 업종 대비 영업 확대 및 실적 성장 등 순수 사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2 09: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