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 행사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올해 바이오USA는 전 세계 1800여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행사로 펼쳐졌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으로 바이오USA에 참가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부터 신약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위탁개발생산(CDMO) 등 업무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해 왔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150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한 주제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셀트리온에서 올해 핵심 업무로 삼고 있는 신약 개발과 관련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항체 신약, 펩타이드 등 회사에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잠재적 파트너십 협력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신약 개발 관련 유망기술을 찾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폭넓게 논의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바이오USA에서 진행된 미팅들을 면밀히 검토해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지닌 잠재적 협력사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 확대에 대한 협의도 폭넓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직판망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의약품 운송, 보관 등 유통 업무 관련 협업 요청을 제안 받았다. 간접 판매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국가의 경우, 기존 유통망 강화를 목적으로 한 기업 미팅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올해 바이오USA에서는 1800명 이상의 행사 참가자가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에 대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이 이어졌다”며 “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의 기술 및 잠재적 파트너십을 확보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해 가고 있는 셀트리온의 기업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0 08:44:4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CTA)’에 ‘옴리클로’(개발명 CT-P39·성분명 오말리주맙)의 글로벌 임상 3상 40주 결과가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CTA는 국제학회인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의 공식 저널이다. 천식, 알레르기 피부 질환, 식품 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주로 소개한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만성 특발성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 글로벌 임상 3상의 치료 후 추적 관찰 데이터다. CT-P39와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의 24주 치료 종료 후, 추가 16주 추적 기간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확인한 결과다. 추적 조사 기간 동안 △CT-P39 300mg 단독 투약군 △졸레어 300mg에서 CT-P39 300mg로 전환한 교차투약군 △졸레어 300mg 단독 투약군 △CT-P39 150mg에서 300mg 증량 투여군 △졸레어 150mg에서 300mg 증량 투여군 이상 5개의 대상군을 비교한 결과 치료 종료 후 관찰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투약군에서 비슷한 경향성이 확인됐다. 앞서 CT-P39, 졸레어, 졸레어에서 CT-P39 전환군의 300mg 투약 군간 40주까지의 유사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는 지난해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409명을 대상으로 4주 간격으로 CT-P39와 졸레어를 300mg 용량으로 투여한 결과 12주 시점에 CT-P39와 졸레어 투약군 모두 주간 간지럼 점수 값(ISS7)이 개선됐다. CT-P39 투약군은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 12주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39로 전환한 교차투약군과 CT-P39 또는 졸레어를 유지한 투약군을 비교했을 때 40주까지 모두 유효성, 약동학 및 안전성 등의 평가에서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옴리클로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EC), 영국,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터체인저블(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로 인정받아 의료진의 처방 변경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제품과 대체해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경쟁력으로 글로벌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의 글로벌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주요 국가에서 퍼스트무버로 허가를 획득한 만큼 남은 상업화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출시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8 15:26:57[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 45mg/0.5mL 바이알(이하 45mg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각각 추가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북미 지역서 허가 받은 스테키마 45mg 바이알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 환자와 달리 몸무게에 비례해 미세한 약물 투여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용량 바이알 제형으로 처방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기존 45mg/0.5mL 프리필드시린지(이하 PFS), 90mg/1mL PFS, 130mg/26mL 바이알 포함 총 4가지 용량제형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환자의 상태나 처방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품 선호도 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캐나다와 미국에서 허가 승인을 획득 후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 중이다. 특히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 획득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미국에서는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 시장 점유율도 점차 확대해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0조3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23조4000억원, 캐나다 시장규모는 약 9000억원으로 북미 시장 합산 규모는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테키마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북미 지역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도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확대된 용량제형으로 다양한 케이스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북미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6 08:44:00[파이낸셜뉴스]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셀트리온이 새로운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암 블록버스터 치료옵션 개발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비공개다. 국내 바이오 산업에서 확고한 매출 기반과 허가 역량을 가진 양 대표 기업이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했고 셀트리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복구에 관여하는 효소인 파프(PARP)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차별화된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네수파립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 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입증해 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차례 희귀의약품 지정도 획득했다. 특히 고형암 말기 암환자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1상 대상자중 5명의 고악성 난소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80%, 질병조정률(DCR) 100%의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한국 바이오의 대표기업인 셀트리온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글로벌 혁신신약 네수파립 개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일 뿐만 아니라, 국산 블록버스터 항암신약 창출의 모범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베그젤마®와 네수파립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 재유지요법이라는 미충족 영역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산업 앵커 기업인 셀트리온이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신약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창출은 물론 바이오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11 14:18:45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코이볼마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보유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등의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UC)을 추가해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총 2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서로 다른 적응증을 보유한 두 제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유럽 각국의 복잡한 특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테키마가 유럽서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이볼마의 가세로 적응증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어 우스테키누맙 시장 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 출시된 신규 바이오시밀러 치료제다. 유럽에서는 주요 5개국(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을 비롯해 네덜란드 등에 출시됐으며 출시 즉시 입찰 수주를 따내는 등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이볼마의 이번 허가 획득으로 유럽 내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커버리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2025-06-09 18:48:20[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코이볼마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보유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등의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UC)을 추가해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총 2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서로 다른 적응증을 보유한 두 제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유럽 각국의 복잡한 특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테키마가 유럽서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이볼마의 가세로 적응증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어 우스테키누맙 시장 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 출시된 신규 바이오시밀러 치료제다. 유럽에서는 주요 5개국(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을 비롯해 네덜란드 등에 출시됐으며 출시 즉시 입찰 수주를 따내는 등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이볼마의 이번 허가 획득으로 유럽 내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커버리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서 출시한 스테키마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이미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는 만큼 두 제품의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9 09:24:22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연장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진선, 신인 김시현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한 이가영은 두번째 연장 끝에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가영은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3번의 우승 모두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강한 집중력을 입증했다. 이가영에게는 행운이 어느정도 따른 경기였다. 13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한진선이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넣으면 이가영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진선이 결정적인 퍼팅을 놓치면서 이가영에게 연장전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를 잡은 이가영의 기세가 올랐다. 연장 1차전에서 한진선은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가영 역시 1.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시현은 1차 연장에서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 이가영은 세 번째 샷을 홀 1.6m 거리에 붙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진선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이가영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가영은 1, 2, 3라운드를 모두 공동 1위로 마친 후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한편, 임희정, 허다빈, 최혜원, 윤수아는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던 방신실은 3타를 잃고 7언더파 209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공동 40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상일 기자
2025-06-08 18:31:37[파이낸셜뉴스]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연장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진선, 신인 김시현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한 이가영은 두번째 연장 끝에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가영은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3번의 우승 모두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강한 집중력을 입증했다. 이가영에게는 행운이 어느정도 따른 경기였다. 13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한진선이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넣으면 이가영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진선이 결정적인 퍼팅을 놓치면서 이가영에게 연장전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를 잡은 이가영의 기세가 올랐다. 연장 1차전에서 한진선은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가영 역시 1.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시현은 1차 연장에서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 이가영은 세 번째 샷을 홀 1.6m 거리에 붙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진선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이가영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가영은 1, 2, 3라운드를 모두 공동 1위로 마친 후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한편, 임희정, 허다빈, 최혜원, 윤수아는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던 방신실은 3타를 잃고 7언더파 209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공동 40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8 16:39:5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원주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총 1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우승 상금 2억1600만원, 총상금 12억원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계를 넘어 위대함을 향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골프 팬들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퀸즈 카페’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갤러리에게 커피를 제공한다. 경기장 내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우승자 맞히기, 지역 주민 인증 이벤트, 포토 챌린지 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청소년 대상의 ‘퀸즈 골프 캠프&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전 선발된 학생들이 대회 기간 동안 KLPGA 소속 선수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결승 라운드 시상식에도 참석할 수 있다. 6월 5일 UN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셀트리온은 원주 기업도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플로깅’ 캠페인도 펼친다. 대회장 곳곳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철학이 반영됐다. 각 홀마다 설치된 ESG 홍보 보드에는 셀트리온의 주요 활동이 담겼으며 △환경 보호 캠페인 참여 △마다가스카르 의료 환경 개선 바자회 △투명한 주주 소통과 컴플라이언스 체계 등이 소개된다. 특히 9번 홀 티박스에서는 폐바이알병을 활용한 친환경 디퓨저를 선수들이 갤러리에게 직접 증정하는 ‘퀸즈 그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기량과 경쟁뿐 아니라 ESG 실천,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담은 다층적 행사”라며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2 15:21:1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류마티스 관절염(RA),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JIA) 등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개발사인 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총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앱토즈마(프로젝트 CT-P47)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앱토즈마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해 유효성, 동등성, 약동학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같은 임상 결과 등을 토대로 셀트리온은 지난 1월과 2월 미국, 유럽에서 잇따라 앱토즈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정맥주사(IV) 제형 ‘앱토즈마주’를 국내 최초의 토실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아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피하주사(SC) 제형인 ‘앱토즈마피하주사(162mg)’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셀트리온제약이 24만5938원으로 약가 등재 과정을 거쳐 이달 국내에 출시하며 경쟁 바이오시밀러 대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자동자사제형 앱토즈마 피하주사는 기존 제품 대비 한층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적용해 투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경쟁제품의 경우 외부 투약 버튼을 눌러 약물을 주입하는 반면, 앱토즈마 피하주사는 피부면에 주사기를 누르면 바로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투여 과정에서 주사 각도가 틀어지는 등 문제로 약물이 손실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했다. 또한 별도의 안정성 시험을 거쳐 사용기한을 제조일부터 36개월까지 확대했다. 이는 경쟁 제품의 사용기간 24개월 대비 12개월가량 늘어난 수치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SC 제형의 빠른 출시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정맥주사(IV) 제형인 앱토즈마주(80mg, 200mg, 400mg)도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앱토즈마는 강화된 편의성과 퍼스트무버의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시장에 조속히 안착할 것”이라며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며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큰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2 08: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