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재 거래 정지 중인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 주주들이 이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기업사냥꾼 A씨를 엄벌에 처해달라며 탄원서 모집에 나서 주목된다. 1일 셀피글로벌 주주조합은 향후 2주동안 A씨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윤정엽 셀피글로벌 주주조합 대표는 "A씨가 현재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정식 재판을 앞 둔 것으로 안다"라며 "이에 A씨의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아 해당 재판부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셀피글로벌 투자로 현재 고통받고 있는 주주들 또는 사기범죄가 사라지길 바라는 분이라면 탄원서 작성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라며 "깨끗한 자본시장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셀피글로벌의 거래정지 사태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기업사냥꾼 A씨는 현재 이 외의 별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2년 연속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상장사 셀피글로벌의 소액 주주들로부터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9:40:43[파이낸셜뉴스]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셀피글로벌의 소액주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주주들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횡령 등으로 손실을 입었다며 지분을 모아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피글로벌주주1호조합은 지분 보유비율이 기존 21.91%에서 22.99%로 1.08%p 늘어났다고 전날 공시했다. 현재 기존 주주들이 계속 조합에 출자를 하고 있어 지분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상법상 특별결의가 가능한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기준까지 모은다는 계획이다. 앞서 셀피글로벌주주1호조합은 지난달 9일 셀피글로벌의 최대주주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을 냈고, 회사에도 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등 행동에 돌입했다. 셀피글로벌은 1998년 11월 설립된 신용카드 제조업체다.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후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2022년 6월 창업주인 김모 씨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A사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당시 A사는 셀피글로벌 주식 15.94%를 191억원에 인수했는데 이중 183억원이 차입금이었다. 이후 인수 한 달만에 B사로 지분을 넘겼고, 이들은 셀피글로벌 인수 후 2차전지 사업을 한다며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수십억원의 자금을 이전했다. 이후 주가가 떨어지면서 반대매매를 당했고 결국 지난해 3월 셀피글로벌은 거래정지에 이르렀다. 현재 셀피글로벌 소액주주들은 이같은 상황의 근본적 배경에 M&A을 악용한 주가 조작 세력의 개입과 이들의 배임·횡령 등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정엽 셀피글로벌 주주조합 대표는 "추가지분을 더 모아 회사 경영에 목소리를 내고 무자본 M&A 세력 측의 이사진들을 해임할 계획"이라며 "무자본 M&A가 현행법상 불법은 아니지만, 이 과정에서 허위공시 등이 만연해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03 10:49:47[파이낸셜뉴스] 셀피글로벌은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28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90억원이다. 회사 측은 "기존 카드 제조업 및 해외 메탈카드의 안정적인 수요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다만 전 대표이사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3·4분기 개별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회사는 강수향 전 셀피글로벌(당시 아이씨케이) 대표가 2020년 3월 교부받은 스톡옵션 93만5380주를 모두 행사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보상 등의 일회성 부대비용이 영업손실의 주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톡옵션에 따라 발생한 일회성 영업손실은 약 19억9000만원 규모다. 셀피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과징금 충당부채는 기타수익으로 인식됐다”며 “향후 일회성 비용 등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실적으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14 22:11:16[파이낸셜뉴스] 셀피글로벌은 지난해 과징금을 대비해 인식했던 충당부채와 전일 확정된 과징금과의 차액 64억4200만원이 3·4분기 영업이익으로 환입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셀피글로벌은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집적회로(IC)카드 공급 입찰 담합 위반으로 인한 과징금 20억3800만원이 부과됐다고 공시했다. 국내 신용카드 제조사업자의 카드 공급업체 선정 입찰 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합의하고 실행한 데 따른 조치다. 셀피글로벌 관계자는 “과징금과 관련해 84억8000만원에 달하는 충당부채를 지난해 회계 결산 시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했다”라며 “확정된 과징금과의 차액 64억4200만원은 이번 3·4분기에 영업이익으로 환입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상반기 해외 메탈카드 공급계약을 따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라며 “과징금 환입액에 더해 신규 사업 매출이 4·4분기에 추가로 발생한다면 올해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셀피글로벌은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해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Tap to Pay)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에서 대형 편의점과 서비스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엔 자회사 플러스메터리얼즈(Plus Materials)를 통해 리튬플러스와 4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전일 회사는 6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로켓인터내셔널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10월 28일이다. 이번 납입 대상자 변경은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7 08:33:25[파이낸셜뉴스]셀피글로벌은 24일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양산이 시작되면 40억원 규모의 첫 생산품은 자회사 플러스메터리얼즈가 납품할 것”이라며 “순도 99.99%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경우 셀피글로벌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리튬종합소재전문기업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에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의 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공장에는 총 500억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2만6842㎡, 건물 9개동 면적 9420㎡ 규모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순도 99.99%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양산한 국내 최초 사례가 된다. 셀피글로벌은 지난달 29일 100% 자회사 플러스메터리얼즈(Plus Materials)를 통해 리튬플러스와 4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8월 1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차 전지 소재의 제조·판매업 △전기전자 반도체 재료의 제조·판매업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판매업 △정밀화학소재 제조·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산화리튬의 국내 생산이 이뤄지면 그에 대한 수요는 폭증할 것”이라며 “셀피글로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24 08:30:14[파이낸셜뉴스]셀피글로벌은 20일 최근 주가 하락의 주 요인인 반대매매가 더이상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9일 오후 셀피글로벌은 케이엔제이인베스트와 로켓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담보권 실행으로 차입금 120억원이 상환됐다. 로켓인터내셔널의 잔여 주식은 약 128만주, 지분율은 3.48%다. 로켓인터내셔널은 지분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제 오전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과 오늘 추가적인 투매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최대주주의 반대매매 물량이 시장에 추가적으로 출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탭투페이 서비스 셀피, 기존 카드 제조업, 수산화리튬 공급 사업 등 회사가 추진 중인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주가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20 15:02:13[파이낸셜뉴스]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13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B2B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3일 이노지엔 따르면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로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박람회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수많은 전문가와 전시업체가 참여하고 뷰티 전문가 간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해 뷰티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행사다. 이노진은 이번 박람회에서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 제품을 중심으로 두피관리 기기 셀피어스 프로, 볼빅 브랜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피부 재생 부스터 ‘ISCE’ 앰플,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 스킨 부스터필 ‘IBPS’와 탈모 재생에 도움을 주는 병의원용 기기 ‘셀피어스 프로’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ISCE 앰플은 인체표피줄기세포배양액(EPC-CM), 성장인자(CHA-Hgh, VEGF), CHA-MD Exosome 기술을 적용해 피부 재생과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스킨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도움이 되는 ‘코퍼 트리펩타이드’도 첨가됐다. IBPS는 박테리오파지 펩타이드가 함유돼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 보호한다. 해당 성분은 특정 유해균을 제거해 항노화,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IBPS에는 LHA, PHA, 5가지 특허 물질을 첨가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2020년에 출시된 ‘셀피어스’는 볼 타입의 장비에 유효 성분을 담은 앰플을 장착해 두피 관리를 할 수 있게 개발된 병의원용 기기이다. ‘셀피어스’는 전자기적 원리를 활용해 앰플 등 두피에 효과적으로 흡수시킨다. 또 2021년에는 ‘셀피어스’를 업그레이드해 ‘셀피어스 프로’도 새롭게 출시했다. ‘셀피어스 프로’는 최대 장점인 통증 없이 두피를 관리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앰플을 이용해 피부 케어까지 가능하다. 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자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세계 각국 뷰티 바이어에게 자사 제품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전시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3 10:02:14[파이낸셜뉴스] 탈모케어 ‘볼빅’으로 유명한 이노진이 자체 개발한 스킨케어 부스터필을 100호점이 넘는 병의원에 론칭해 메디컬 코스메틱 기업으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은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의 스킨 부스터필 ‘IBPS’가 출시 7개월만에 113개의 병의원에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탈모케어 ‘볼빅’에 이어 스킨케어 ‘리셀바이’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스킨 부스터필 IBP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박테리오파지 펩타이드가 함유돼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 보호한다. 해당 성분은 특정 유해균을 빠르게 제거해 피부 미생물의 환경을 최적화하고 항노화,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IBPS에는 LHA((Lipo Hydroxy Acid), PHA(Poly Hydroxy Acid), 5가지 특허 물질이 첨가돼 제품 완성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노진 관계자는 “IBPS는 독자적인 원료가 사용돼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이 나올 수 없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제품은 1제, 2제 총 2단계로 구성돼 있고 필링 단독 시술은 물론 색소 레이저, 리프팅, 여드름 치료 시술 등 각종 병원 관리 프로그램과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도움이 돼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는 병원사업부의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노진은 IBPS과 더불어 차메디텍과 협업해 개발한 스킨부스터 ‘ISCE’ 앰플로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을 구축했다. 두 제품은 올해 병원사업부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2025년에 50% 이상의 매출 점유율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병의원 관리용 제품인 프로페셔널 라인이 거래처별 제품 사용 기간이 길고 소비자용 화장품 대비 단가가 높아 주요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고 회사 전체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노진은 탈모케어 브랜드 ‘볼빅’과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로 투톱 경쟁력을 갖춘 항노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볼빅’은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병원사업부문에서도 병의원 내 컨설팅을 동반한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에는 국내 병의원 사례를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 볼빅 탈모케어 시스템은 납품 병의원이 늘어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자사몰을 통한 볼빅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탈모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기술과 원료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도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볼빅’과 ‘리셀바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의 핵심인 두피관리 기기 ‘셀피어스’의 기존 생산분을 완판하기도 했다. 셀피어스는 전자기적 원리를 활용해 앰플 등을 두피에 효과적으로 흡수시킨다. 이노진은 셀피어스 리뉴얼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월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1 09:17:40폐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면서 후원에 나선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재계 총수들의 현장행과 올림픽 연계 마케팅 등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면서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 마케팅 성과에 이재용도 '엄지척'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인 '갤럭시Z플립6' 마케팅을 계기로 글로벌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파리올림픽 선수들이 삼성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무대 중 한 곳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담은 홍보 사진을 볼 수 있었다"며 "갤럭시Z플립6는 파리올림픽의 진정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만7000여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갤럭시Z플립6를 제공하는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한정판 '언박싱' 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탁구 혼합복식 시상대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딴 북한과 남한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를 통해 셀카를 찍는 장면은 전세계 외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카메라 전문 매체 페타픽셀은 '시상식 셀카'에 대해 "올림픽 이전에 소비자들이 존재를 거의 알지 못했던 갤럭시Z플립6의 급격한 판매 증가를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 귀국길에 "갤럭시Z플립6로 셀피(셀카)를 찍는 마케팅이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리올림픽 출장길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이 회장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직접 찾아 오상욱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 양궁 직관 '정의선', 펜싱 지원 '최태원'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20여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를 이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 리더십'도 호평을 받았다. 1985년부터 40여년간 한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는 현대차는 선수단 선발, 협회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기법 도입,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등을 구축해 한국 양궁의 국제적 위상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정 회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양궁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궁 대표팀 선수들도 메달 획득의 공을 정 회장에게 돌리기도 했다. SK그룹이 아낌없는 지원을 쏟은 펜싱과 역도 등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3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 투입 뿐 아니라 국제그랑프리대회 개최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전폭적으로 도왔다. SK그룹은 파리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핸드볼 종목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 취임 이래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 핸드볼발전재단 설립, SK 남녀 실업구단 창단,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등 전폭적 지원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파리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았지만, 지난 5월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워커힐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호실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2 18:06:28[파이낸셜뉴스] 폐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면서 후원에 나선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재계 총수들의 현장행과 올림픽 연계 마케팅 등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면서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마케팅 성과에 이재용도 '엄지척'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인 '갤럭시Z플립6' 마케팅을 계기로 글로벌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파리올림픽 선수들이 삼성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무대 중 한 곳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담은 홍보 사진을 볼 수 있었다"며 "갤럭시Z플립6는 파리올림픽의 진정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만7000여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갤럭시Z플립6를 제공하는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한정판 '언박싱' 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탁구 혼합복식 시상대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딴 북한과 남한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를 통해 셀카를 찍는 장면은 전세계 외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카메라 전문 매체 페타픽셀은 '시상식 셀카'에 대해 "올림픽 이전에 소비자들이 존재를 거의 알지 못했던 갤럭시Z플립6의 급격한 판매 증가를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 귀국길에 "갤럭시Z플립6로 셀피(셀카)를 찍는 마케팅이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리올림픽 출장길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이 회장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직접 찾아 오상욱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양궁 직관 '정의선', 펜싱 지원 '최태원'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20여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를 이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 리더십'도 호평을 받았다. 1985년부터 40여년간 한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는 현대차는 선수단 선발, 협회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기법 도입,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등을 구축해 한국 양궁의 국제적 위상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정 회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양궁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궁 대표팀 선수들도 메달 획득의 공을 정 회장에게 돌리기도 했다. SK그룹이 아낌없는 지원을 쏟은 펜싱과 역도 등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3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 투입 뿐 아니라 국제그랑프리대회 개최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전폭적으로 도왔다. SK그룹은 파리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핸드볼 종목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 취임 이래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 핸드볼발전재단 설립, SK 남녀 실업구단 창단,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등 전폭적 지원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파리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았지만, 지난 5월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워커힐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호실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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