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KST모빌리티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진행한 라이드 풀링(합승) 모빌리티 '셔클' 시범 서비스를 지난달 마무리하고 운영 성과를 8일 공개했다. 셔클은 반경 약 2㎞의 서비스 지역 내에서 호출을 통해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로 서울 진관동 은평뉴타운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대 400명(신청자 선발 100명, 일인당 초대 3명)의 은평뉴타운 주민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된 서비스는 1만 5041건의 호출을 통해 1만 7439명이 이용했고 총 6대의 차량은 6만 9526㎞(일 평균 755㎞)를 운행했다. 하루 최대 호출은 389건, 탑승 인원은 436명을 기록했고 특히 서비스 후반부로 가면서 탑승자와 호출 빈도가 꾸준히 증가해 서비스 마지막 주에는 2836명이 셔클 차량에 탑승했다. 최다 이용자는 서비스 기간 동안 총 193회 호출하기도 했다. 서비스 이용 회원이 응답한 주된 이용 목적이 장보기, 등하교, 병원·은행 순으로 나타나 커뮤니티 내 일상형 모빌리티 서비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셔클은 목적지가 다른 여러 승객이 함께 탑승한다는 부담감이 있음에도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최적 경로 생성' 기술과 서비스를 위해 개조한 쏠라티 11인승 차량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발생하는 이동 수요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경로로 차량을 배차하고 정확한 대기 시간과 도착 시간을 예측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0-06-08 10:21:44현대자동차·기아는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지상·항공을 통합한 모빌리티 기술 실증 공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한 기술 실증은 현대차·기아의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 '셔클'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서비스를 실제 이용 환경에 맞게 개발하고 향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AAM을 포함한 지상-항공 통합 모빌리티의 예약 및 결제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셔클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이어 실제 셔클 앱을 통해 현대차 카운티 전기차(EV) 버스를 호출한 뒤 행사장인 공항 격납고로 이동했다. AAM 기체 시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시제기 '오파브'를 사용했다.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한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파브의 핵심 기술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에 참여, 여러 개의 모터와 배터리를 독립 구동하는 분산 전기추진 기술을 구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신형 AAM 기체, 'S-A2'의 축소 모형을 전시했다. S-A2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한 신형 기체다. 김 상무는 "현대차·기아는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래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9 18:10:3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는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지상·항공을 통합한 모빌리티 기술 실증 공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한 기술 실증은 현대차·기아의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 ‘셔클’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서비스를 실제 이용 환경에 맞게 개발하고 향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AAM을 포함한 지상-항공 통합 모빌리티의 예약 및 결제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셔클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이어 실제 셔클 앱을 통해 현대차 카운티 전기차(EV) 버스를 호출한 뒤 행사장인 공항 격납고로 이동했다. AAM 기체 시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시제기 ‘오파브'를 사용했다.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한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파브의 핵심 기술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에 참여, 여러 개의 모터와 배터리를 독립 구동하는 분산 전기추진 기술을 구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신형 AAM 기체, ‘S-A2’의 축소 모형을 전시했다. S-A2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한 신형 기체다. 김 상무는 “현대차·기아는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래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9 11:36:1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세종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앱) '이응'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응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기존 세종시에서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 ‘셔클’을 세종시의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확대한 것이다. 기존 셔클 플랫폼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만 호출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응 앱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이응버스를 호출하거나 자전거, 킥보드,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이응앱 이용자는 여러가지 서비스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이응앱 하나로 다양한 모빌리티를 통합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응버스는 승객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해 운행한다. 같은 시간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하고 합승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는 9월 교통패스인 ‘이응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응패스는 이응 앱서비스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 정액제 대중교통 패스다. 가입 고객은 매월 2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이용객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교통 흐름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이응 서비스 개시와 함께 세종시에서 진행해온 셔클의 실증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통합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 서비스의 본격 사업화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지난 3년간 세종 1, 2 생활권에서 총 163만명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했다. 세종시 시민들의 일상 속 쉽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 등 통합교통플랫폼 규제 샌드박스의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종시를 포함한 18개 지역에서 214대의 수요응답형 서비스 차량을 운영하며 496만 명 이상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신도시, 농어촌, 산업단지, 도농복합지역 등 다양한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2021년부터 세종시 시민들과 함께해온 셔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새롭게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바우처, 패스기능 등을 고도화하는 등 공공교통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01 09:56:3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경기 하남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김영태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경기도의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똑타'를 체험했다고 19일 밝혔다. OECD 국제교통포럼은 육상교통, 항공, 해운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에너지, 도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어젠다를 설정하고 논의를 주도하는 국제기구이며, 한국·미국·영국·프랑스 등 총 6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국제교통포럼 관계자들의 똑타 체험은 수요응답교통 서비스의 편의성과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의 글로벌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똑타는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통합교통서비스로, 현대차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국제교통포럼 관계자들은 하남시 감일주민자치센터에서 출발해 주민들의 승하차가 잦은 감일동 주택지구 일대를 이동하며 실시간 수요를 반영한 교통경로 탐색, 타 이용객과의 합승을 위한 경로 재설정 등 셔클 플랫폼의 앞선 기술력을 체험했다. 셔클 플랫폼은 고정된 경로로 주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목적지에 맞는 유연한 노선을 생성한다. AI 알고리즘은 실시간 차량 위치, 시간대별 교통 상황, 운행 수요 예측 등을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제안한다. 현대차는 향후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가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OECD 국제교통포럼의 시승식을 계기로 글로벌 실증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영 현대차 셔클사업실 상무는 "지난 2년간 셔클 플랫폼은 경기도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대중교통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며 "OECD 국제교통포럼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교통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19 10:27:5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손잡았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테크원 타워에서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 사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응답 교통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셔클'을 운영하는 현대차와 교통 데이터 및 관련 연구 역량을 보유한 한국교통연구원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수요응답 교통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요응답 교통 확산을 위한 정책 및 모델 연구 △수요응답 교통 지역 확산을 위한 데이터 공유 △연구 결과 전파를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한 셔클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은 보유한 교통 데이터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과 정책을 수립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역 교통 문제를 해소하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수요응답형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송창현 사장은 "전통적인 대중교통 체계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에 의미가 크다"며 "현대차의 DRT 운영 경험과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역량이 만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9-19 14:00:05[파이낸셜뉴스] 휴맥스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가 전국 범위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이하 MaaS)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해 이목을 끈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란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로 연계해 단일 플랫폼 안에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 경로 안내, 예약, 결제 등을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이다. 27일 휴맥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이하 셔클)에 휴맥스모빌리티가 운영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하고, 플랫폼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셔클 플랫폼에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별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단위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영 현대차 상무는 “MaaS 서비스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긴밀한 제휴가 필요한 만큼 휴맥스 모빌리티가 가진 카셰어링, 주차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현대차가 내재화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휴맥스모빌리티 오영현 공동대표는 “현대차 Maas 플랫폼에 투루카(Turu CAR, 카셰어링)을 비롯한 휴맥스모빌리티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MaaS 서비스가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2021년 선보인 셔클은 특정 지역을 운행한다는 ‘셔틀’과 지역 및 모임을 뜻하는 ‘셔클’의 합성어로 국내 첫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DRT) 서비스이다. 이용자가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차량이 실시간 생성된 최적 경로로 운행하며 동선이 비슷한 승객들을 이동시킨다. 2021년부터 세종에서 운영되고 있고, 2022년 경기도 ‘똑타’ 서비스에 MaaS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파주, 대부도, 평택 등으로 지역 확장 중이며, 김포 골드라인의 대체 교통수단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휴맥스모빌리티는 카셰어링 ‘㈜피플카’와 ‘카플랫’, 주차장 운영 관리 ‘㈜하이파킹’,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서비스 ‘㈜휴맥스이브이’,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모빌리티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패밀리 브랜드 ‘투루(Turu)’를 론칭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27 14:05:02[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호출형 버스와 호출형 택시, 전동 킥보드를 연계한 '대중교통 통합 이용 서비스'를 경기도 안산 대부도를 필두로 상반기 중으로 총 7곳에서 실시한다. 최근 현대차는 차량 제조 뿐만 아니라 이동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존 현대차의 호출형 버스 플랫폼인 '셔클'에 호출형 택시, 전동 킥보드 등을 연계한 대중교통 통합 이용 서비스인 마스(MaaS, Mobility-as-a-Service)사업을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존의 호출형 버스 플랫폼인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기도 맞춤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똑타'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개발했다. 일종의 카카오 모빌리티 앱과 같은 형태다. 이 앱 서비스 운영 주체는 경기교통공사다. 현대차 측은 사실상 첫 통합 교통서비스인 똑타 서비스를 안산 대부도에 이어 상반기 중으로 총 6개 지역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사용자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차량을 배차받게 된다. 배차가 어려울 경우 주변의 공유 킥보드 정보가 제공된다. 또 환승 할인까지 가능하다. 현대차 측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졌던 지역의 주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플랫폼 도입 전 교통상황 분석은 물론 서비스 운영 지원까지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MCS LAB 김수영 상무는 "국내 최초 AI 솔루션 기반 수요응답교통을 선보였던 셔클이 지난 2년 간의 운행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똑타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3-14 15:20:50[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파주 부르미버스(DRT: 수요응답형버스)의 명칭을 ‘똑버스’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똑버스’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경기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통 취약지역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됐다. 파주 운정에서 지난 2021년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승객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승차지점과 경로를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2021년부터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현대자동차와 앱 개발을 추진해, 지난 7일 수요응답형 버스(DRT) 호출 시 사용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똑똑하게 타다)를 출시한 바 있다. 똑타(앱)은 현재 사용 중인 셔클(앱)과 함께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똑타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버스가 경로를 변경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도착한다. 한 번에 최대 5명까지 호출할 수 있고 교통카드를 등록해 대중교통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경기도는 수요응답형 버스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토대로 파주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8개 시군에서 똑버스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기도의 DRT 사업 확대 흐름에 맞춰 ‘똑버스’로 명칭을 변경해 타 시군과의 통일성을 기해 시민들의 혼선을 방지하겠다"며 "아울러, 파주시 DRT 확대 운영 등 교통복지를 강화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08 16:44:03[파이낸셜뉴스] 호출형 통합 운송 서비스 연결망인 마스(MaaS)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자동차가 '콜 버스' 운행에 이어 택시업계와 손을 잡고, 카카오T가 제공하고 있는 무료 택시 호출 서비스 등 마스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향후, 버스·택시 뿐만 아니라 로보셔틀, 공유킥보드, 기차, 도심항공교통(UAM)등으로 확장해 모든 이동 서비스 사업에서 '관여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당장, 이번 제휴로 전국 1654개에 달하는 택시업계를 등에 업고 호출형 운송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셔클' 사업 확대의 5분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이동혁명'이란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둘러싸고, 자동차 기업과 카카오·SK텔레콤 등 이종산업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타스(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본부 송창현 사장은 6일 서울 강남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 등과 함께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마스 플랫폼 및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란, 하나의 플랫폼(앱)을 통해 승용차·택시·버스·지하철·공유킥보드·KTX·자율주행 로보셔틀·도심항공교통(UAM)등 모든 이용가능한 이동수단을 선택지 위에 올려놓고 최적화된 경로와 이동 서비스를 안내해주고, 모든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카카오T가 마스 서비스의 초기 모델로 이해하면 된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통해 1654개에 달하는 전국의 법인 택시업체들을 셔틀 플랫폼으로 끌어올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에 택시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 택시업계 유인을 위해 무료 택시호출 서비스·통합 요금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셔클은 지난 2021년 현대차가 선보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서비스다. 국내 첫 인공지능(AI)기반 운송 호출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면, AI가 동선이 비슷한 승객들을 모아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서비스다. 셔클을 통한 호출 서비스로는 현재는 '콜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 은행 뉴타운 등지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현재는 파주 운정 신도시, 세종시 등 2곳에서 운행 중이다. 약 2년간 누적 탑승객은 총 105만명이나 된다. 현대차 MCS LAB 김수영 상무는 "앞으로도 전통적 운송사업자들과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나아가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IT 업계 내에서는 현대차의 행보에 경계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대기업 IT업계 한 임원은 "최근 주목하고 있는 흐름 중 하나가 현대차가 카카오와 네이버 등 IT업계에서 모빌리티 분야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사장도 포티투닷 설립자에 앞서선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1년 4월 모빌리티 총괄 'TaaS본부' 신설하고, 미래 이동 수단과 관련한 각종 제조, 서비스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단순히 차만 만들어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마스 시장, 모빌리티 시장을 향한 SK텔레콤, 카카오 등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을 중심으로 렌터카·택시·단거리 이동 수단(전동킥보드·자전거)·대리운전·주차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연계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이동 수단을 티맵 앱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국토교통부까지 나서서 전국 단위 마스 서비스를 위한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06 15: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