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게임 제작 플랫폼인 유니티는 2025년 1월 1일 재로드 야헤스(Jarrod Yahes)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재로드 야헤스의 선임은 지난주 유니티의 새로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스티브 콜린스(Steve Collins)를 영입한 데 이어 이뤄졌다. 재로드 야헤스는 지난 5년간 셔터스톡에서 CFO로 재직했다. 셔터스톡에 합류하기 전에는 마케팅 기술 회사인 제타 글로벌의 CFO를 역임했다. 매튜 브롬버그(Matt Bromberg) 유니티 CEO는 "재로드 야헤스가 유니티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유니티의 운영 규율을 강화하고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며 고객 및 커뮤니티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리더십 팀을 견고히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재로드 야헤스 신임 CFO 내정자는 "유니티는 게임과 인터랙티브 경험의 제작에서부터 마케팅, 수익화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개발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유니티는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특별한 회사"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8 14:16:03【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인들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대중들이 소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달 후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소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하는 AI다. 현재 소라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다. WSJ는 오픈AI가 올해 하반기에 소라를 공식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라티 CTO는 소라가 생성하는 동영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음향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소라가 생성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자가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소라 훈련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허가된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AI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이미지·영상 콘텐츠 업체인 셔터스톡의 콘텐츠를 사용한다고만 확인했다. 무라티 CTO는 소라를 구동하는 데에는 다른 AI 도구를 구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든다"면서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와 비슷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미국 대선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열리면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라가 출시되면 '달리'의 정책과 마찬가지로 공인의 이미지는 생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동영상에는 실제와 구별하기 위한 워터마크가 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소라를 일반인에게 출시하기 전에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3-14 18:28:3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인들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대중들이 소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달 후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소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하는 AI다. 현재 소라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다. WSJ은 오픈AI가 올해 하반기에 소라를 공식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라티 CTO는 소라가 생성하는 동영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음향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소라가 생성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자가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소라 훈련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허가된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AI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이미지·영상 콘텐츠 업체인 셔터스톡의 콘텐츠를 사용한다고만 확인했다. 무라티 CTO는 소라를 구동하는 데에는 다른 AI 도구를 구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든다"면서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와 비슷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미 대선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열리면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라가 출시되면 '달리'의 정책과 마찬가지로 공인의 이미지는 생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동영상에는 실제와 구별하기 위한 워터마크가 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소라를 일반인에 출시하기 전에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14 06:53:18[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AI 헬스케어 부문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잇따라 거두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의 AI신약연구팀은 지난 11일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Solvent)'를 공개했다. 솔벤트는 단일서열 기반의 단백질폴딩(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3차원 구조로 접히는 과정) 모델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또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에 대한 연구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솔벤트'의 학습 코드도 깃허브에 추가 공개했다. 모델 공개 자체로는 개별 연구자의 연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AI 신약 개발 연구자들이 쉽고 빠르게 연구 태스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AI 신약 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학습 코드 공개를 결정했다. '솔벤트'는 다중서열정렬에 의존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단일 서열 기반 구조 예측을 수행한다. 이에 드 노보(de novo) 단백질, 오르판(orphan) 단백질 등 난해한 단백질 구조 예측에 특화돼 있다. 또 현존하는 최신 모듈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탑재해, 새로운 모델을 쉽게 설계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개발한 커스텀 모델을 손쉽게 추가해 일반화하고, 간단한 코드로 균일한 모델 평가를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카카오브레인은 초거대 AI 기술까지 적용해 속도와 메모리 효율을 기존 학습 코드 대비 약 30% 향상시켰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솔벤트' 공개로 연구 비용 절감과 더 나아가 신약 설계 단계 및 소요 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I 캐드(CAD) 연구 분야에서도 해외 학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초거대 AI를 활용한 흉부 엑스레이 언어-이미지 사전 훈련 관련 논문은 의료 영상처리 분야의 최고 국제 컨퍼런스인 'MICCAI2023'의 포스터에 등재됐다. 카카오브레인은 기존 방법보다 질병 검출률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는 결과를 도출해 AI 기술이 엑스레이 판독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 '국제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 2023'에서 셔터스톡, LG AI 연구원, 서울대 AI대학원 주관으로 열린 이미지 캡셔닝 챌린지 'NICE'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흉부 엑스레이 초안 판독문 작성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19 09:13:02LG가 이미지를 분석해 인간처럼 문장으로 설명하고 핵심 키워드까지 제공하는 이미지 검색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캡셔닝 AI'는 5개 문장과 10개의 키워드를 10초 만에 생성할 수 있어 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LG AI연구원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비전학회 'CVPR(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2023'에 참가해 캡셔닝 AI를 최초 공개했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전문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 학회이자 컴퓨터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꼽힌다. 캡셔닝 AI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대화형 생성 AI)나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와 달리 이미지 검색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인간처럼 처음 보는 이미지까지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AI"라고 강조했다. 캡셔닝 AI는 이미지를 입력만 하면 "스파클러로 별모양을 그리고 있는 어린아이" "라벤더 들판에 '소풍은 사절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안내되어 있다" 등의 문장을 표현한다. 설정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0초 이내에 5개 문장과 10개의 키워드를 생성한다. 이미지 범위를 1만장으로 확장하면 2일 이내에 작업을 마칠 수 있다. 맞춤형 이미지 검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LG AI연구원과 데이터 학습과 서비스 개발까지 함께한 세잘 아민 셔터스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고객사 10곳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캡셔닝 AI는 고객들이 반복적인 작업보다 좀 더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 AI연구원과 셔터스톡은 실용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선정성 등 윤리 검증을 진행해 저작권 투명성도 확보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번 공개와 맞물려 22일까지 진행되는 학회 기간에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AI 우수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학회에 참가한 석·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를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최종근 기자
2023-06-19 19:33:46【 서울·밴쿠버(캐나다)=김만기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유네스코 여성AI윤리플랫폼 공동의장인 알레산드라 살라 셔터스톡 AI·데이터사이언스 총괄책임자(사진)는 1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윤리 문제와 관련, "AI 모델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은 완벽이 아니라 유용성"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완벽하지 않아 실수하는 것처럼 AI 모델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살라 총괄책임자는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해 윤리 문제를 초래한다면, AI 모델을 조정하고 재학습시켜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AI 윤리 제정에 기여해 온 전문가다. 현재 유네스코와 국제비영리기구 '위민 인 AI'에서 각각 공동의장과 회장을 맡고 있으며, AI 분야 여성 권익신장 활동에 나서고 있다. 노키아 벨연구소 AI윤리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글로벌 기업 셔터스톡 AI·데이터사이언스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AI 모델이 편견에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성과 글로벌 대표성을 가진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라 총괄은 "AI를 활용한 제품 개발주기가 5~10년이었다면 이젠 그 기간이 적게는 6개월로 줄었다"면서 "특히 '이미지 캡셔닝 AI'는 산업계 활용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소속된 셔터스톡에서 LG AI연구원과 '캡셔닝 AI' 분야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캡셔닝 AI는 처음 보는 사진·영상을 자연어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AI에 사람처럼 '눈'을 달아준다고 비유할 수 있다. 캡셔닝 AI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어 AI가 독거노인을 관찰하는 영상을 보고 인간에게 건강상태를 보고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또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영상학습을 요약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는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에게는 이미지 캡셔닝과 음성을 결합해 '길안내 비서'가 될 수도 있다. 살라 총괄은 LG그룹과 셔터스톡의 협업 경쟁력에 대해 "LG는 AI에 활용할 고품질 데이터셋을 보유한 것"이라며, "LG는 AI 기반 혁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진지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셔터스톡과 협업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유네스코에서 AI 윤리에 관한 권고를 마련하고 각국 정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한국이 내부적으로 마련한 AI 개발 윤리지침은 한계가 있는 만큼 국제사회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6-19 19:25:47[파이낸셜뉴스] LG가 이미지를 분석해 인간처럼 문장으로 설명하고 핵심 키워드까지 제공하는 이미지 검색 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상용화에 나섰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캡셔닝 AI'는 5개 문장과 10개의 키워드를 10초 만에 생성할 수 있어,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컴퓨터비전학회 'CVPR(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2023'에 참가해 캡셔닝 AI를 최초 공개했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 학회이자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꼽힌다. 캡셔닝 AI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대화형 생성 AI)나 스테이블 디퓨전·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와 달리 이미지 검색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인간처럼 처음 보는 이미지까지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AI"라고 강조했다. 캡셔닝 AI는 이미지를 입력만 하면 "스파클러로 별모양을 그리고 있는 어린 아이", "라벤더 들판에 '소풍은 사절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안내되어 있다" 등의 문장을 표현한다. 설정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0초 이내에 5개 문장과 10개의 키워드를 생성한다. 이미지 범위를 1만장으로 확장하면 2일 이내에 작업을 마칠 수 있다. 맞춤형 이미지 검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LG AI연구원과 데이터 학습과 서비스 개발까지 함께 한 세잘 아민 셔터스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고객사 10곳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캡셔닝 AI는 고객들이 반복적인 작업보다 좀 더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 AI연구원과 셔터스톡은 실용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선정성 등 윤리 검증을 진행해 저작권 투명성도 확보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번 공개와 맞물려 22일까지 진행되는 학회 기간에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19일 학회에 참가한 석·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를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최종근 기자
2023-06-19 15:00:22【서울·밴쿠버(캐나다)=김만기 기자·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유네스코 여성AI윤리플랫폼 공동의장인 알레산드라 살라 셔터스톡 AI·데이터사이언스 총괄책임자는 18일(현지시간) AI 윤리 문제와 관련 "AI 모델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은 완벽이 아니라 유용성"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완벽하지 않아 실수하는 것처럼 인공지능(AI) 모델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살라 총괄책임자는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해 윤리 문제를 초래한다면, AI 모델을 조정하고 재학습시켜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AI 윤리 제정에 기여해 온 전문가다. 현재 유네스코와 국제 비영리기구 '위민 인 AI(Women In AI)'에서 각각 공동의장과 회장을 맡고 있으며, AI 분야 여성의 권익 신장 활동에 나서고 있다. 노키아 벨 연구소 AI 윤리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글로벌 기업 셔터스톡 AI·데이터사이언스 총괄을 맡고 있다. AI 모델은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가 다양성을 지닌 데이터셋을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그는 "AI 모델이 편견에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성과 글로벌 대표성을 가진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라 총괄은 "AI를 활용한 제품 개발 주기가 5~10년이었다면 이젠 그 기간이 적게는 6개월로 줄었다"면서 "특히 '이미지 캡셔닝 AI'는 산업계 활용을 위해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소속된 셔터스톡에서 LG AI연구원과 '캡셔닝 AI' 분야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캡셔닝 AI는 처음 보는 사진·영상을 자연어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AI에 사람처럼 '눈'을 달아준다고 비유할 수 있다. 캡셔닝 AI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어 AI가 독거노인을 관찰하는 영상을 보고 인간에게 건강 상태를 보고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또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영상 학습을 요약하거나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는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에게는 이미지 캡셔닝과 음성을 결합해 '길 안내 비서'가 될 수도 있다. 살라 총괄은 LG그룹과 셔터스톡의 협업 경쟁력에 대해 "LG는 AI에 활용할 고품질 데이터셋을 보유한 것"이라며, "LG는 AI 기반 혁신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진지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셔터스톡과 협업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유네스코에서 AI 윤리에 관한 권고를 마련하고 각국 정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한국이 내부적으로 마련한 AI 개발 윤리 지침은 한계가 있는 만큼 국제사회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19 14:25:00【서울·밴쿠버(캐나다)=김만기 기자·한국과학기자협회 공동취재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사람처럼 학습한 적 없는 이미지나 영상을 읽어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전세계 142개 팀과 겨뤄 2위를 차지했다. LG AI연구원이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 'CVPR'을 앞두고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올 2~4월 진행된 'LG 글로벌 AI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한 KAIST 연구팀의 오영택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생의 수상자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챌린지에 전세계 총 142개 연구팀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난징과기대 연구팀과 한국 KAIST 연구팀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또 카카오브레인과 우리은행 연구팀이 3·4위를 각각 차지했다. LG AI연구원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개최하는 'CVPR'에서 연구 분야 성숙도가 일정수준 이상 될 때까지 수년간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이미지 캡셔닝 분야 연구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LG 글로벌 AI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한 KAIST 연구팀의 오영택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생의 수상자 발표가 진행됐다. 오 연구원은 "LG AI연구원이 첫 진행한 'LG 글로벌 AI 챌린지'에서 AI가 기존 이미지 데이터를 참조할 때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최근 이미지를 보고 이를 글로 묘사하는 '비전 인식'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난징과기대 연구진은 이미지 캡셔닝 AI모델의 이미지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참조 데이터를 대규모 학습시켜 AI 모델의 정확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워크숍에서 챌린지 주관사로 발표에 나선 알레산드라 살라 셔터스톡 AI·데이터사이언스 총괄책임자는 "AI모델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품질화하는 작업"이라며 "이미지 캡셔닝 AI모델에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배제하고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은 내년 CVPR에서도 챌린지와 워크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비젼랩장은 "올해는 일반 이미지를 주로 썼다면 내년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이미지 등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까지 확장하겠다"며 "이미지 이해 연구에서 연구원의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19 14:04:54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인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이미지에 인식표를 심어 AI가 만들었다는 정보를 표시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범람하는 AI 이미지가 가짜뉴스에 사용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구글은 10일(현지시간) 제품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올해 말부터 검색엔진에서 검색된 이미지에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앞으로 검색된 이미지에 부가정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이미지의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다. AI로 제작된 이미지에는 "AI가 제작했다고 자체 분류된 이미지"라는 설명이 붙는다. 동시에 이미지가 온라인에 최초 등록된 날짜나 뉴스에 인용됐는지 여부도 표시된다. 구글은 셔터스톡, 미드저니 같은 AI 이미지 생성업체들과 협력해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순간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소프트웨어가 인식할 수 있는 표식을 붙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색엔진이 해당 표식을 읽는 동시에 검색엔진의 AI가 이러한 이미지를 분류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계획이다. 구글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다른 생성형 AI 업체들과 협력을 늘릴 계획이다. CNBC는 이번 조치에 대해 갈수록 AI 합성 이미지를 구분하기 힘들어지는 가운데 대기업이 규제에 나선 가장 중요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현재 AI가 합성한 이미지는 세부적으로 화면이 일그러지거나 사람의 손가락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걸러내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월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포되어 끌려가는 사진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졌으나 이는 미드저니로 합성한 AI 이미지로 밝혀졌다. 같은 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패딩을 입고 있는 사진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이 역시 미드저니로 합성한 이미지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5-11 18: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