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함께 파인애플 원물을 넣어 풍미를 높인 '펑리 하이볼'을 선보인다. 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진짜 파인애플 조각이 담긴 '펑리 하이볼'을 출시한다. 올해 CU의 상품 전략인 'Professional CU, 전문가와의 동행' 기조에 따라 CU는 50년 경력의 중식 마스터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즉시음용음료(RTD) 하이볼인 '펑리 하이볼(500)'을 내놓았다. CU는 업계 최초로 얇게 썬 진짜 레몬을 음료에 넣은 '생레몬 하이볼'을 선보인 바 있으며, 뜨거워진 편의점 주류 시장의 믹솔로지(Mixology·술에 음료나 과일 같은 재료를 섞어 마시는 것) 트렌드에 계속 앞장서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펑리'는 파인애플을 뜻하는 중국어로, 펑리 하이볼은 연태고량주을 마실 때 은은하게 느껴지는 파인애플의 향을 구현하기 위해 진짜 파인애플 조각을 넣었다. 한 캔 안에 4개 이상의 조각이 들어갔다. 연태고량주가 중국 술인 점을 고려해 여경래 셰프의 수차례 검수를 통해서 가장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냈다. 풍성한 파인애플 향과 향긋한 리치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도수는 생레몬 하이볼(8.3%)에 비해 6.5%로 낮춰 가볍게 즐기기도 좋다. CU에서 올해(1~10월)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주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6.5% 껑충 뛰었다. 기타 주류가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기존 4.0%에서 11.6%까지 크게 늘며 전통주(7.1%), 위스키(4.2%)를 압도했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는 "생과일 하이볼을 통해 CU가 이끌고 있는 편의점 하이볼 시장에 신선함과 재미를 주기 위해 중식 거장 여경래 셰프와의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의점 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1 15:35:49[파이낸셜뉴스] 미식가로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권성준 셰프와 만났다. 20일 권성준 셰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정용진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의 오너셰프인 권 셰프는 흑백요리사에 ‘나폴리 맛피아’로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권 셰프는 정용진 회장과 찍은 사진과 함께, “영광스러운 자리였다”며 “나눠주신 좋은 말씀들과 조언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한편 재계의 소문난 미식가로 알려진 정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국 곳곳의 숨은 맛집을 비롯한 신제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13:40:40[파이낸셜뉴스] "신기하네요!" 넷플릭스 인기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임희원 셰프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키친 스튜디오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주방 가전을 이용해 요리하면서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다.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 진행을 맡은 임 셰프는 이날 삼성 AI 가전을 활용해 본인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트 사시미'를 비롯해 4가지 요리를 1시간 내에 마쳤다.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냉장고·인덕션·오븐이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으며 조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임 셰프는 삼성전자의 AI 냉장고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열고 자동 식재료 인식 기능인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이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에 식재료를 넣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입고일을 기록하고, 이를 푸드 리스트에 등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식재료 37종으로, 이미지와 이름 매칭이 가능하다. 임 셰프는 첫 번째 요리로 해물 토마토 김치 요리를 선택했다. 냉장고 터치스크린에 뜬 해물 토마토 김치 요리의 단계별 레시피를 넘기며 '비스포크 큐커 오븐'으로 조리값을 전송한 후 식자재를 꺼내서 큐커 오븐에 넣자, 앞서 냉장고가 추천한 레시피에 맞춰 요리에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 줬다. 임 셰프는 다음으로 버섯영양밥 요리를 선택했다. 삼성전자 AI 음성비서인 빅스비로 솥밥 메뉴를 검색해 버섯영양밥을 선택하자 레시피가 '비스포크 정수기'로 전송돼 물 270㎖가 저절로 출수됐다. 임 셰프는 항정살 구이와 묵은지 살사 요리를 위해 2024년형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의 신기능인 '냄새 케어 김치통'을 활용했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로 제어해 통 외부로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임 셰프는 "냄새가 하나도 안 난다"면서 감탄했다. 이어 임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극찬을 받은 '비트 사시미' 레시피를 추천받아 요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삼성푸드' 앱에서 비트와 아보카도를 카메라로 촬영한 뒤 업로드하자 추천 레시피로 임 셰프의 '베지터리안 사시미' 레시피가 1순위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이날 스마트싱스 앱에서 커피 원두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최적의 레시피가 비스포크 정수기로 자동 전송돼 브랜드별로 원두에 맞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의 '스캔킵' 기능은 김치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마트싱스에서 스캔하면 김치 브랜드와 종류에 가장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해주는 등 다양한 삼성전자의 AI 주방 생태계가 소개됐다.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삼성 주방 가전은 AI 기능을 개별 제품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싱스 위에서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키친 솔루션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AI 비전, AI 보이스,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한층 더 세심하게 맞춰주는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06 16:14:17[파이낸셜뉴스]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최현석 셰프와 협업해 론칭한 ‘쵸이닷:직원食당’의 신제품이 출시와 동시에 3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쵸이닷:직원食당’ 브랜드는 지난 10월 프레시지가 최현석 셰프와 지적재산권(IP) 협업을 통해 론칭한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직원들이 함께 먹는 스탭밀 콘셉트다. 흑백요리사의 인기와 셰프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양식, 퓨전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최현석 셰프의 도전 정신을 반영해 색다른 메뉴로 구성한 점이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태원식 부대찌개’와 ‘바질어묵탕’ 2종 모두 대중적인 메뉴를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좋은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프레시지는 ‘쵸이닷 살치살 스테이크’와 ‘쵸이닷 연어 스테이크’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양식 중심의 메뉴를 넘어 실제 파인다이닝 셰프들과 해당 직원들이 즐겨먹는 다양한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쵸이닷:직원食당’ 상품은 마켓컬리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스타 셰프와의 IP 협업을 확대해, 셰프들의 스타성만큼이나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6 09:36:33[파이낸셜뉴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미식주간'이 이번 주말부터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젊은 셰프들이 참여해 서울 유명 식당의 메뉴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전역과 노들섬에서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일주일간 서울 미식 여행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아래 서울만의 음식문화를 심도 있게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먼저 서울미식주간이 시작되는 8일에는 경동시장(청년몰)에서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여자들은 재료 구매부터 김치 담그기를 체험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우리 식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9일부터 10일까지 노들섬에서는 '여행하는 마켓으로의 초대(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100여 개의 팀이 참여해 매력적인 서울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전국 각지의 맛을 배워보는 워크숍까지 운영된다. 워크숍에는 지역의 멋과 맛을 담아 표현하는 셰프, 식품 명인, 농부 등이 참여해 총 5가지 주제로 운영되어 다양한 미식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10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와 미식업계, 국내외 미디어가 참여하는 ‘서울미식어워즈’가 진행된다.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분야별 최고 셰프와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해보는 ‘클라스가 다른 오래된 초대’와 미식 전문가와 함께 성수, 서촌 등 지역 곳곳의 미식을 여행하는 ‘함께 맛보는 색다른 초대’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미식주간 기간에는 '서울 레스토랑의 특별한 초대'라는 주제로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과 백화점, 경동시장 청년몰 등 120곳이 참여해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MZ셰프의 힙한 초대'에서는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젊은 셰프들이 서울의 유명한 신당동 떡볶이, 장충동 족발, 종로 빈대떡 등의 음식을 재해석한 협업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서울미식주간 프로그램별 일정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전국 각지의 맛이 모여 있고 노포부터 파인다이닝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라며 "올해 서울미식주간에는 미식 전문가, 레스토랑, 전통시장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4 12:05:31[파이낸셜뉴스]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는 써브웨이는 안성재 셰프와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써브웨이는 안성재 셰프가 미국 거주 시절부터 즐겨 먹던 브랜드인 점을 반영해 솔직한 리뷰를 담았다. 안성재 셰프와 함께한 영상은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됐다. 최근 화제가 됐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 심사위원의 모습으로 ‘안창비프 컬렉션’을 평가하는 내용과 안성재 셰프가 평소 즐겨먹는 써브웨이 조합에 대한 이야기, 비하인드 컷 등이 공개된다. 캠페인 영상은 이달 4일부터 TV 광고, 써브웨이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안성재 셰프는 써브웨이 샌드위치 아티스트가 만들어준 ‘안창비프 컬렉션’ 맛을 보고 평가한다. 그는 “안창살을 샌드위치에 넣으니 고기와 채소와 버섯 맛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고 말하며 “씨즈닝이 안창살의 맛을 잘 살려줬다”고 품평했다. 또한 “고급 부위인 안창살을 사용했는데 단가가 나오냐”는 질문도 던졌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는 안성재 셰프만의 샌드위치 주문비법을 공개했다. “평소 써브웨이를 주문할 때 고기를 더 넣고 소스를 최소화 한다”며 “샌드위치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 일상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써브웨이 메뉴를 안성재 셰프가 직접 시식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고 자 했다” 고 캠페인 기획 의도를 전했다. ‘안창비프 컬렉션’은 써브웨이가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프 시리즈로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4 10:12:44[파이낸셜뉴스] 넷플릿스 요리 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톱5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장호준 셰프가 서울 성수동 무신사 본사를 찾아 임진원을 위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했다. 무신사는 지난 달 31일 본사(무신사 성수 N1)에 위치한 사내 식당 '모락모락'에 장호준 셰프를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장 셰프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조리했던 두부 요리를 무신사 임직원에게 선보였다. 장호준 셰프는 급식 버전으로 재해석한 '무(MU)한 두부 요리'를 직접 배식하며 성수에서 근무 중인 1000여 명의 무신사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미식 이벤트는 패션 성수기라 불리는 FW 시즌에 회사의 성장과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무신사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호준 셰프 역시 연말까지 레스토랑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무신사 임직원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선뜻 참여 의사를 전해 이번 미식 이벤트가 성사됐다. 장 셰프는 지난 10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 화보에 참여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장호준 셰프가 직접 메뉴 개발부터 배식까지 참여하고, 식사 이후에도 임직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함께한 덕분에 활기찬 점심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무신사만의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1 15:26:34[파이낸셜뉴스] 농심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김도윤 셰프와 협업, 셰프가 운영하는 자가제면 전문점 ‘면서울’에서 농심 건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10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17일 간 진행된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도윤 셰프는 평소 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연구로 면 요리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레스토랑 ‘면서울’을 운영중이다. 그의 대표 레스토랑인 ‘윤서울’에서도 시그니처 메뉴로 면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면서울에서 건면 제품인 ‘멸치칼국수’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1997년 출시 후 담백하고 시원한 전통 칼국수맛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멸치칼국수를 바탕으로, 김도윤 셰프만의 비법을 더해 색다른 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레스토랑에 방문한 고객들은 ‘흑백요리사’에서 김도윤 셰프의 상징이 된 헤드셋 소품과 함께 촬영을 하는 포토존도 즐길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과 김도윤 셰프는 제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제면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농심 건면의 뛰어난 품질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김도윤 셰프가 강남구 삼성동에 11월 초 오픈 예정인 ‘삼성분식’과도 협업을 진행한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린 ‘K-분식 체험매장’ 콘셉트의 공간에서 툼바떡볶이, 짜파게티 소스를 활용한 짜장떡볶이, 웰치스를 활용한 웰치스 슬러시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31 15:00:19[파이낸셜뉴스] "한식의 미래를 위해서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한식이 특별한 날에 먹는 식사가 아니라 일본의 스시, 라멘처럼 일상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식과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과 대중화가 필요하다." 미국 뉴욕에서 한식당 '아토믹스'를 운영하는 박정현 셰프는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개최된 '2024 한식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18년 5월 뉴욕에 문을 연 아토믹스는 현재 월드베스트 레스토랑 순위에서 북미 식당 중 가장 높은 6위에 올랐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의 '모수'가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라면 아토믹스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대륙에서 가장 맛있는 레스토랑이면서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를 맞은 한식 컨퍼런스는 '한식의 미래'를 주제로, 한식의 글로벌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참여한 글로벌 미식을 이끄는 셰프들과 전문가들은 음식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침투를 통한 저변 확대, 교육을 통한 한식의 대중화를 강조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요리학교 CIA의 유일한 한국인 교수인 양종집 교수는 "78년 역사의 CIA는 전세계 미식을 이끄는 교육기관으로 1년에 3번 커리어 페어를 진행하면 호텔, 식당 등 1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며 "한식 글로벌화는 개별 레스토랑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교육 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뉴욕에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 마스터셰프 코리아4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훈 셰프 등이 대표적인 CIA 출신이다. 양 교수는 "현재 CIA 집중 교육 프로그램에는 △유럽 △아시안 △아프리칸 △일본 등 4개의 코스만 있다"며 "학생들에게 설문을 진행한 결과 337명 중 70%가 넘는 한생이 한식 집중 교육 코스가 있으면 등록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CIA 학생들이 한식에 대해 배우고 졸업하면 글로벌 미식 시장에 한식의 저변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과 함께 한식에 대해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알릴 수 있는 책, 교육 자료 등도 중요하다. 2024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44위이자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미국 시장에 우리 장을 소개한 책 '장: 더 소울 오브 코리언 쿠킹'을 출간했다. 강 셰프는 "프랑스의 버터, 이탈리아의 올리브유처럼 한식에서는 장(간장, 된장, 고추장)이 가지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며 "외국인들도 한국 장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장의 염도에 따라 적정 비율을 수학적으로 정립한 레시피를 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도 올해 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전국 7개 종가의 된장, 간장, 고추장 등 14종의 전통 장류를 소개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장 체험존’이 운영됐다. 한식진흥원 전해웅 이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한식의 고유한 맛과 철학이 글로벌 미식 산업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7 13:03:46LG유플러스는 자사 통신 요금 플랫폼인 ‘너겟’이 디지털 디톡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식(美食)’을 키워드로, 스마트폰 없이 음식에 집중하며 자신에게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너겟’은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선납형 요금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지난 7월부터는 MZ 세대 고객들의 자기 주도적인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몰입의 순간에 접속해’를 핵심 키워드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달 24일 진행될 예정인 오프라인 행사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저녁 식사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담아 ‘노 폰 다이닝(No Phone Dining)’으로 정했다. 참여 고객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퓨전 한식 레스토랑인 '묵정'에서 스마트폰 없이 식사와 대화를 나누며 디지털 디톡스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묵정’은 한국식 발효 음식인 장을 베이스로 한 편안하고 건강한 퓨전 한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참가한 ‘오스틴 강’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행사 참여 고객은 오스틴 강 쉐프가 준비한 코스 요리인 ‘너겟 코스’에 대한 스토리와 배경 설명을 듣고 차례대로 서빙되는 음식을 맛보며 미식 경험에 집중할 수 있다. 너겟은 테이블마다 ‘테이스팅 노트’를 비치해 고객들이 음식과 재료는 물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다음달 11일까지 너겟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너겟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가입 고객도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내달 13일 개별 안내된다. LG유플러스 김귀현 라이프플랫폼 담당은 “최근 흑백요리사로 인해 대중들이 파인다이닝은 물론, 미식 경험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너겟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감각에 집중하는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7 07: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