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2일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3년 전, 이재명 막겠다는 책임감으로 윤석열과 단일화" 안 후보는 "3년 전,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정치적 이해도, 자리도, 자존심도 모두 내려놓았다"며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는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이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무너져가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제 이름 석 자에 담긴 이미지조차 기꺼이 던졌다"며 "그때 저를 움직인 단 하나의 일념, 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 정권은 교체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고, 문재인 정권은 막을 내렸다"며 "단일화의 주역으로서 탄핵당한 정당의 중진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다시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이 순간 저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며 "다시 이재명을 반드시 막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막기 위해 '뻐꾸기'라도 되겠다" 지지 호소 안 후보는 "우리 당 대선 후보들은 당을 위해 무엇을 해왔냐"며 "당이 숨을 헐떡이는 이 순간, 당을 살릴 고민은커녕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없이, 시체가 된 당을 난도질하며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있는 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보이는 것은 오직 정치적 계산, 오직 개인의 욕심뿐"이라며 "반(反)탄 법조인 출신 후보님들, 국민은 알고 있다. 여러분의 정치적 행보, 헌정질서와 법치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한 그 선택은 역사 속에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안다. 여러분은 결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그 사실은 누구보다 후보 여러분 스스로가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 부른다. 정권교체를 그렇게 부른다면 좋다"며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어가는 당을 살릴 '화타', 살아있는 이재명을 꺾을 '죽을 각오의 제갈량', 그 사람이 안철수"라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첫 번째 컷오프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총 8명의 후보 중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되며, 2차 경선 진출자 선별 방식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진행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2 10:41:15쿼터뮤직이 'BünyTune (버니튠)' 프로젝트 두 번째 음원을 선보인다. 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은 지난 1월 첫 자체제작 프로젝트 'BünyTune ep.1 [Oh, 정말]을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에 발매했으며, 오는 13일 오후 6시 'BünyTune ep.2 [소금빵]' 프로젝트 두 번째 음원을 선물한다. 'BünyTune' 프로젝트는 귀가 예민한 토끼가 엄선해서 듣는 음악이라는 의미를 가진 프로젝트로 음악성에 중심을 두고 좋은 음악만을 들려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1월 발매한 'BünyTune ep.1 [Oh, 정말]'으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쿼터뮤직 'BünyTune'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자는 사랑스러운 목소리 소유자 싱어송라이터 '우예린'이 참여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우예린은 'K-POP 스타 5'로 혜성 같이 등장해, 꾸준한 음악작업을 하며 자신만의 색깔과 깊이를 보여주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뮤지션으로, 올해 자작곡 '붉은장미'의 역주행 인기를 보여주며 다양한 활동과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BünyTune'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음원인 BünyTune ep.2 [소금빵]은 기타의 보사노바 리듬이 두드러지는 포크 장르의 곡이다. 좋아하는 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고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마음을 고소하고 바삭한 소금빵에 빗대어 표현한 귀여운 가사와 우예린의 목소리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BünyTune' 프로젝트는 리스너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이전 1월 R&B 장르에 이어 포크 장르 곡까지 발매 예정이다. 'BünyTune'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모두가 즐겨들 수 있는 프로젝트로 성장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음원 신흥 강자 'Gist(지스트)', '붉은장미' 역주행 싱어송라이터 '우예린' 같은 많은 라이징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도 'BünyTune' 프로젝트를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쿼터뮤직 관계자는 "우예린의 사랑스러운 음색이 이번 곡의 '키포인트'이며, 'BünyTune' 프로젝트의 마스코트 'Qünny (큐니)'가 거대한 소금빵을 들고 있는 앨범 커버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마스코트(큐니)와 함께하는 다양한 앨범 커버와 이후 나올 프로젝트 음원에 대한 기대도 함께 당부하였다. 한편 우예린이 참여한 'BünyTune ep.2 [소금빵]'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쿼터뮤직
2025-04-10 09:15:52[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일염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전남 신안의 태평염전의 소금 수입을 차단했다. 강제노동 사용이 확인됐다는 이유인데, 우리 정부는 과거 관련 논란이 불거진 후 개선된 상태라며 해제를 요청했다. 7일 정부에 따르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는 태평염전의 강제노동 사용을 이유로 천일염 제품 수입을 보류하고 미 항구의 모든 제품들을 압류하는 인도보류명령(WRO)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이라며 우리 제품 수입이 차단된 건 처음이다. CBP는 태평염전의 생산 과정 조사에서 이동의 자유 제한, 신분증 압수, 열악한 생활 및 노동 환경, 협박 및 위협, 신체적 폭력, 채무 노동, 임금 체불 등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노동 지표를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CBP가 주목한 건 앞서 2021년 7월에 일부 염전에서 지적장애인 강제노동이 발생해 불거진 이른바 ‘염전노예’ 논란으로 보인다. 당시 장애인권익위원회는 이를 고발하고, 2022년 11월에는 CBP에 WRO를 요청했다. 이후 2년 5개월 만에 WRO 조치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염전노예 논란 직후 강제노동 문제 개선 조치가 진행돼 현재는 시정됐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주 공관 보고를 통해 CBP의 태평염전산 소금 수입금지 조치를 파악하고 관계부처 및 기관에 바로 전파했다”며 “해양수산부는 2021년 태평염전 강제노동 사건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선조치를 취해왔으며 현재 미국으로 수출되는 소금들은 모두 강제노동과 무관하게 생산됐다는 입장”이라고 짚었다. 해수부는 이와 관련해 “2021년 사건 이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염전 인력 현황 실태조사 등 개선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태평염전 생산 천일염 제품들은 모두 강제노동과 무관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외교부와 해수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CBP의 WRO 발령 해제를 위한 필요 조치를 마련하고, 미 측과 적극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07 14:47:11[파이낸셜뉴스] 미국이 국내 최대 규모 염전인 태평염전에 대해 '수입제한' 조치를 내린 게 확인됐다고 6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문건을 보면 한국의 태평염전에서 난 소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 문건은 “태평염전이 천일염 제품 생산 과정에서 강제노동을 사용했음을 합리적으로 보여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태평염전에 대해 인도보류명령(Withhold Release Order)을 발령(2일)했다”며 “즉시 모든 미국 입국 항구의 CBP 직원은 한국의 태평염전에서 공급되는 천일염 제품을 억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세국경보호청은 해당 염전에서 이동 제한과 신분증 압류, 협박, 사기, 폭행 등 광범위한 강제노동 사실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수입금지 조치된 나라는 중국, 소말리아, 짐바브웨 등 12개국이다. 미국 정부가 강제노동을 이유로 한국 기업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익법센터 어필의 김종철 변호사는 "강제노동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수출한 기업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한국 정부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기업들이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태평염전 노동자들은 SBS에 노예처럼 착취당하는 자신들의 비참한 실태를 생생하게 증언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 나선 박영근 염전 노동 피해자는 "(다른 노동자도) 새벽에 도망갔다가 잡혀 왔다. 그래서 엄청 두드려 맞았다"며 "(나는) 바닷물 푸다가 아무도 없어서 기회다 해서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염전 임차인은 지적장애인들을 학대하고 착취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지만, 정작 염전에서 난 소금을 팔아 돈을 번 기업인 태평염전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국내 인권단체들은 장애인을 착취해 만든 소금으로 기업이 돈을 버는 것은 부당하다며 미국에 태평염전과 이를 사용하는 식품 대기업에 대한 제재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태평염전 측은 문제를 일으킨 임차인을 내보낸 뒤 노동자 숙소 건립 등 재발방지 조치를 이행 중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7 06:44:0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 의암호 출렁다리·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3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3월 추천 여행지로 춘천시와 원주시를 선정,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3월 ‘봄나들이’ 라는 주제로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와 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춘천 강촌 엘리시안과 원주 오크밸리 특별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여기어때 플랫폼을 통해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숙박 대전 혜택 등도 오는 1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춘천시는 20개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할인 이벤트와 시티투어 버스 50% 할인 등을 준비중이다. 특히 원주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방문자에게 뮤지엄산과 시티투어 버스를 20% 할인,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춘천 물레길 킹카누 체험과 원주의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개통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수도권에서 당일 여행지로 최적의 환경과 접근성을 갖고 있는 춘천과 원주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3월의 추천 여행지를 둘러보고 대표 음식인 닭갈비, 만두 등을 맛보며 즐거운 봄나들이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28 15:14:4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간현관광지 케이블카가 오는 26일 개통, 소금산 그랜드 밸리가 완성된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소금산 그랜드밸리 통합센터에서 간현관광지 케이블카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통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관광사업 종사자,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사업경과 보고, 축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개통한 소금산출렁다리를 시작으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에스컬레이터까지 설치를 완료했고 이번에 케이블카와 통합건축물까지 준공하며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했다. 케이블카는 오는 26일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하며 운행 시간은 동절기(11∼4월) 오전 9시∼오후 5시, 하절기(5∼10월) 오전 9시∼오후 6시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통해 스릴과 재미를 느끼고 소금산 출렁다리, 하늘정원,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피톤치드 글램핑장, 음악분수 등 다양한 시설들을 함께 이용하며 간현관광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완성을 기점으로 현재 진행 중인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과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구도심 등 다양한 프리미엄 복합문화 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4 09:30:51소금은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물들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인류의 탄생과 그 역사를 함께 한다. 1960년대까지도 가정에서 간장과 된장, 고추장을 만들었던 시절에 소금은 필수였다. 그리하여 산간마을에서 재배한 콩 등 여러 작물들은 강가 나루터로 올라온 서해안 소금과 교환했다. 한강의 지류 섬강의 문막나루터는 서해의 소금과 어류가 강원 평창 일대의 콩, 쌀 등 작물과 교환되었던 중요한 장소였다. 소금이 쌓여지면 소금산이라 했다. 중국의 차마고도는 중국 남서부와 방글라데시, 부탄, 미얀마 등과 연결된 무역로로서 차, 말, 그리고 소금이 주요 교역품이었다. 소금과 연계된 지명으로 서울의 염창동(소금창고), 염리동(소금마을), 아산 염치(소금고개) 등이 있다. 또 경남 남해 서면 남상리 해안에는 염해 마을이 있다. 염해 등대와 방파제가 있는 작은 해안 마을이며 조선시대 염전터가 있었던 곳으로 염전포라고도 했다. 긴 해안을 가진 한국에서는 동해안까지도 소규모 마을 염전터가 많았지만 거의 사라졌다. 염해처럼 부분적으로 소금 관련 유적지들이 남아 있다. 로마시대 병사 봉급으로 소금을 주었는데, 이것이 어원이 되어 영어로 봉급을 지금도 샐러리(salary)로 부른다. 오스트리아의 암염 생산지인 잘츠부르크(Salzburg)는 글자 뜻 그대로 소금성이다. 최근 소금이 주제가 된 상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소금사탕, 소금비누, 소금치약, 소금빵 등이 있다. 소금 원산지로 중동의 사해 소금, 히말라야 암염 발굴 핑크 소금, 천일염 정재 소금 등이 소개되고 있다. 소금은 겨울철 도로 결빙을 녹이는데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생물은 소금에 의존하고 적응한다. 모든 동물들도 어떠하든 적은 양이나마 소금을 섭취한다. 일상에서 식품을 조금 오래 보관하는 방법으로 ‘빛과 소금’이 있다. 햇볕에 말리거나 염장을 하여 보관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발효를 시키는 방법이 있다. 모두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소금 생산의 방식은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염전에서 태양열로 수분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 천일염 △광물화된 소금인 암염 △과거 빙하기에 형성된 내륙 호수가 건조해지면서 생긴 염호 소금 △라오스의 경우처럼 과거 바다가 육지화되면서 지질적으로 지하수화된 지하수염 △지하염수가 솟아 생긴 염정(鹽井)염 △인공적으로 해수를 끓여서 만든 자오염(煮鰲鹽) 혹은 전오염(煎鰲鹽) △공장에서 화학적으로 만든 인공염 △이미 대규모로 사용된 소금물을 다시 정제해 적절한 용도로 사용하는 재생소금이 있다. 최근 소개된 용융소금은 천일염을 830도로 가열해 만든 정제된 재생 소금이다. 건조 지역의 암염에서는 석회동굴과 유사한 형태의 암염동굴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소돔 산맥이 대표적이다. 염호로는 미국 유타주의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가 좋은 사례다. 염호수에서 식탁 소금은 물론, 리튬, 마그네슘, 칼륨 등 희소 금속도 얻는다. 남미 우유니 소금호수는 이러한 자원과 함께 광활한 평탄 염호의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했다. 한국의 천일염은 고급 소금으로 서해안 많은 곳에서 이루어졌다. 현재는 이러한 염전들이 농경지, 공업단지 등으로 생산성이 높은 토지 이용으로 전환되었다. 인천 소래, 시흥 군자 등 경기만 염전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거의 사라졌다. 현재 소금 생산이 되는 가장 잘 알려진 염전으로는 전라남북도 서해안인 신안염전, 곰소염전 등이 있다. 신안군 증도의 태평염전은 관광자원으로 되어 있다. 영광군의 염전은 한국의 염전 소금 10%정도를 생산하면서 영광9경으로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한국 서해안의 염전은 세계 5대 간석지에 들어가는 넓은 간석지로 갯벌 식생인 함초와 많은 유기물 함량 등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최근 신안에서는 첨단 소재에 들어가는 리튬이 발견돼 화제가 되었다. 2014년 한때 장애인을 몰래 데려가서 거의 노예 상태로 부렸다는 노예염전 사건이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자염은 전오염이라고도 하며 소금물을 끓여서 염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빠른 시간에 염도를 높이는 것으로, 넓은 염전을 만들기 힘든 곳이거나, 날씨 관계로 천일염 하기가 힘든 시기 등에서 자염이 이루어진다. 작은 공간으로 염분(鹽盆, 소금 굽는 장치), 염소(鹽所, 바닷물을 뽑아 올리는 소금밭), 염정(鹽井, 소금 우물, 지하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거나 인공적으로 만듦), 염창(鹽倉, 소금창고) 등이 발달했으며, 자염일을 하는 사람을 염한(鹽干)이라고 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당시 염분이 가장 많았던 곳은 전라도 영광군으로 113개의 염분이 있었고, 조기잡이 중심지인 파시두(波市頭, 법성포 부근)에 많이 위치했고, ‘염창은 읍안에 있고, 염한은 1129명’이라 기록되어 있다. 그외 평안도 영유현 103개, 황해도 강령현 89개의 염분이 있었고, 옹징현, 울진현, 연안도호부, 평해현 등이 주요 소금 산지였다. 또 북한의 경우는 현재 함경북도 어랑군 어대진 노동지구에 사구에 의한 석호 지형에 비교적 대규모 염전을 개발해 소금을 얻고 있다. 암염은 육지 내륙이나 고산지대에서 나오는 소금이 암석화한 것이다. 당연히 1억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면서도 과거에 바다였던 해양지대들이 지구의 대륙판들이 충돌하면서 융기하여 바닷물이 육지에 갇히고, 지질층으로 지하 깊숙이 모여져서 오랜 기간 수분이 빠져나가고 염분만 남아 단단한 암석으로 변한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그리고 히말라야 산지의 암염들이 생산돼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된다. 최근 국내서 판매되는 ‘히말라야 핑크솔트’가 대표적이다. 호수 소금은 내륙 깊숙이 자리잡은 소금 호수에서 생산된 것이다. 과거 빙하기에 위도가 낮은 곳에서는 기온차로 빙하가 잘 없고, 지금보다는 습윤한 빙하 변경으로 더러 눈과 비가 많이 와서 해안으로 진입하는 수로가 없는 곳에 일반 호수가 형성되었는데, 페루의 우유니와 미국 유타주의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가 유명하다. 이들은 대략 1만3000년 전, 빙하가 물러가고 기후가 건조해지면서 증발이 대량으로 이뤄져 호수물이 소금 바닥을 보이거나 혹은 진한 염도의 염수 호수가 되었다. 인근의 산지에서 더러 내려오는 여러 광물질들인 리튬, 망간 등도 이곳 염호에서 자원으로 채취된다. 소금 호수물은 건조 증발에 의해 일반적으로 바닷물에 비해 염도가 5배에서 13배에 이른다. 수영을 할 경우 자연적으로 물에 뜬다. 중동의 이스라엘과 시리아, 요르단의 경계를 이루는 갈릴리호수, 요르단강, 사해는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갈릴리 호수는 요르단강을 통해 사해로 물이 흘러들어가는 일반호다. 그러나 사해의 물은 빠져나갈 방법이 증발 외는 없으므로 소금호수와 소금사막을 이루는 것이다. 여기서 상당한 소금이 생산된다. 미국 유타주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물기가 매우 적어서 우기에도 물기가 없는 고급 소금임을 광고한다. 한국에도 이스라엘에서 수입되는 호수 소금의 예로 ‘사해 소금 비누’가 생산되고 있다.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는 소규모 염정에서 소금을 생산한다. 지하수염도 특이한 것이다. 이 지하수는 지질학적 시기가 늦거나 지하화된 해양염수에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염도가 높은 지하수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하수는 관정으로 지하 200m까지 뽑아 올려서 열을 가해 건기에는 천일염 형태로, 우기에는 자염 형태로 생산하는 것이다. 라오스의 콕싸앗 소금공장이 대표적이다. 영국의 왕립학회 지리학자 이사벨라 비숍(1831~1904)은 1894년에서 1897년까지 네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라는 답사기행록을 남겼다. 이곳에 보면 당시 함경북도 해안을 거치면서 소금 생산을 관찰하였고, 생산된 소금은 바구니에 담겨 중국의 훈춘으로 운반되는데, 소금 수송 중국인 마차는 각각 7마리 노새로 조종되고, 빠른 속도로 달린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서해안에서 생산된 소금은 한강을 통해 여러 나루터들에서 지역의 쌀, 콩 등과 교환되었다고 적고 있다. 한국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많은 소금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제설용, 연수기용 소금), 아르헨티나(안데스 소금), 호주(장류 제조용 천일염), 베트남(천일염) 등이다. 앞서 언급한 히말라야 소금(파키스탄)과 사해 소금(이스라엘)도 있다. 필자가 가본 소금 생산지는 신안과 영광의 염전, 미국 유타주의 소금호수, 중국 신장 염호지대, 라오스의 콕싸앗 소금공장 등이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09 12:17:29<43> 튀르키예 '코니아'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메르신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잔뜩 안고 코니아를 거쳐 수도인 앙카라로 가기로 했다. 코니아로 가는 길. 튀르키예는 신기하게 어떤 길로 가도 멋진 풍경이 나온다.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코니아는 내륙이라 산길을 지나야하는데 높은 산들이 이어지고 숲도 멋있게 우거져있다. 멋진 절벽 바위산이 길 옆에 병풍처럼 이어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넓은 초원과 언덕도 아름다웠다. 메르신에서는 여름이 다가오나 싶게 더웠는데 또 갑자기 설경이 펼쳐진다. 눈 쌓인 산길을 탄이는 반팔티를 입고 운전하고 있다. 산을 지나 잘 닦인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어두워지기 전 코니아(Konya)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근사한 스테이크하우스를 발견했다. 외관이 마치 UFO같이 생긴 건물이었다.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와! 가격도 완전 착하다. 스테이크를 먹고싶어 했었는데 오늘 저녁 소원을 풀게 되었다. 탄이는 뼈에 붙은 양갈비를, 나는 송아지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각종 소스와 함께 너무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나왔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막 식사를 하려고 하자 직원이 모락모락 하얀 연기가 나는 드라이아이스가 든 무언가를 식탁에 놓아주었다. "이거 먹는 건 아니겠지? 하핫" "그냥 분위기 있으라고 놔주셨나봐." 기분도 좋고 음식 맛도 좋고 가격이 착해 한층 더 좋고. 둘이 3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훌륭한 스테이크를 배부르게 잘 먹었다. 오늘 밤은 식당 근처의 공원 주차장에서 차박. 왕의 식사, 나그네의 잠자리이다. 크게 시끄럽거나 방해받지 않고 잘 자고 다음날 아침 앙카라로 향한다. 북쪽으로 올라가니 해가 오른쪽에서 뜨겁게 비친다. 이럴때를 대비해 달아놓은 커튼이 매우 유용하다. 이케아에서 산 커튼봉과 커튼집게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천을 길이에 맞게 잘라 재봉했다. 까브리 옆창문이 네모 반듯하지가 않아 완전히 가릴 수 있도록 찍찍이도 달아놓았다. 탄이 앙카라 가는 길에 소금호수가 있다고 한다. "정말? 남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튀르키예에도 소금호수가 있다고?" 그곳에 들르기로 했다. 길 옆에 낮은 지대에 바다가 말라버린 듯한 모래사장과 히끗히끗한 소금이 말라붙은 곳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허연 것이 보이네. 소금호수 맞나봐." 10년전 아메리카여행 때 볼리비아의 우유니에 가서 보리라 꿈꾸었던 소금호수를 여기 튀르키예에서도 볼 수 있다니. 길 옆에 관광지인 듯한 곳으로 들어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기념품을 파는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식당도 있고 실물크기의 홍학모형이 두개나 있다. 호수에 홍학도 사나보다. 호수까지 가는 길을 매우 잘 닦아놓아서 당연히 입장료가 있을 줄 알았는데 받지 않는다. 오우 완전 개꿀이다. 따뜻한 남쪽에서 오다보니 옷입는 감각이 완전 헷갈려서 홑겹 남방에 급히 작은 무릎담요 하나를 뒤집어 썼다. 귀가 시려울 정도로 춥다. 해도 강하고 호수가 눈이 부셔서 썬그라스도 꼈다. 희안한 패션이다. 호수쪽으로 한참 걸어들어가 드디어 물이 있는 곳을 만났다. 물가에는 하얗게 얼룩져있는 결정들이 보이는 것이 바로 소금인 것 같았다. "눈이나 얼음이 아니라 소금 결정인 것 같아." 사진에 진심인 탄이는 만류할 새도 없이 양말을 신은채 크록스 여름샌들로 철퍽철퍽 물에 걸어들어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하늘이 내려온 듯 투명한 호수에 하늘과 탄이 반영되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후가 두려운 나는 물이 거의 없는 곳까지만 조심히 들어가서 물에 비친 사진은 못찍었지만 꽤나 만족했다. 우리 말고도 관광 온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어디서 오셨냐고 서로 묻고 사진도 찍어주며 짧은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았다. 중국에서 왔다는 한 친절한 청년과 잠시 나그네의 동병상련을 나누었다. 호수는 매우 넓었고 깊은 곳까지 멀리 드론을 날려보니 바람한 점 없어 거울같은 호수에 하늘이 그대로 비쳐서 물과 하늘의 구별이 안 되었다. 멋진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차로 돌아왔다. 너무너무 추운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또 오게 된다면 소금호수는 여름에 오는게 좋겠다. 참 튀르키예는 대단한 것이 세계 모든 관광지가 다 있는 것 같다. 알프스같은 눈쌓인 아름다운 산맥들에, 지중해 남부의 이국적인 풍경과 풍부한 음식에, 가파도키아의 기묘한 바위들과 파묵칼레의 석회석 온천, 그리고 소금호수까지. 정말 없는게 없는 종합 관광지가 바로 튀르키예 아닌가 싶다. 차로 돌아온 탄이는 젖은 양말을 벗고 귀한 생수로 발과 크록스신을 씻고 차에 탔다. 시로의 작은 쿠사리와 함께.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 https://youtu.be/dcBtNe4sJ-0?si=Z_QDRP4Dwz4Qgkju>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2 10:39:45한국인들이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여행지 중 하나가 남아메리카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자연 경관과 맛있는 음식이 지천이지만, 남미 대륙은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롯데관광개발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4개국으로 떠나는 남미 여행 패키지를 내놨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남미 패키지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1인당 최저 가격이 1049만원(7박11일·세금 포함)으로 결코 싸지 않다. 이번 패키지에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폭포가 포함돼 있다. 이과수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국경을 이루는 이과수 강에 있는 폭포인데, 이번 상품은 두 지역을 모두 들러 이과수폭포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또 이번 일정에는 '남미의 보석'으로 불리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등 남미 여행의 버킷리스트가 모두 포함돼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우기인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우유니 소금사막에 물이 차올라 하늘을 비추는 거대한 거울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앤드(HIGH&)' 상품인 16박20일 일정의 남미 5개국 비즈니스 패키지도 2690만원(세금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에는 디너쇼, 별빛투어 등 롯데관광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들이 포함돼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08 14:59:27[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0' 시대가 시작하면서 뉴욕증시도 '트럼프 트레이드'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선 소금가(소형주·금융주·가치주)를 추천한다. 보호무역 수혜 '소형주' 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증시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5.84% 상승한 2392.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3.57%), 나스닥지수(2.9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2.53%)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형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의 혜택을 받을 거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투자자문서 패싯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톰 그래프는 "소형주 랠리는 이들이 국내 지향적이며 보호무역주의에서 더 순수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라며 "여기에 법인세 인하는 소형주에 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형주보다 덜 오른 게 가격 경쟁력으로 나타날 거라는 의견도 있다. 대형주 지수인 S&P500이 올해 24.30% 오른 데 반해, 러셀2000지수의 상승률은 18.05%에 그쳤다. 미국의 투자은행(IB) 트루이스트(Truist)의 수석전략가인 키스 러너는 "소형 주식은 올해 실적이 부진했으며, 연말로 접어들면서 따라잡을 기회가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자산 클래스는 회복성 있는 경제와 높은 금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금융주 랠리 계속 다음으로 주목을 받는 종목은 금융주다. 이날 골드만삭스그룹은 전일 대비 13.10% 급등한 595.98달러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웰스파고(13.11%), 모건스탠리(11.61%), JP모건체이스(11.54%)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트럼프 정부가 금융사에 대한 규제를 줄이면서, 금융사도 더 많은 수수료 수익을 얻을 거라고 시장이 예상한 것이다. 여기에 장기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단기 금리를 낮추려는 움직임에서 금융사들이 혜택을 볼 거라는 의견이다. 대출 수요를 증가시키고 은행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지방은행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거라고 말한다. 실제로 지역은행을 추종하는 SPDR S&P Regional Banking ETF는 13.41% 급등하기도 했다. "가치주의 시간 온다" 그동안 기술주에 가려서 빛을 보지 못한 '가치주'도 기회를 잡을 거라는 의견도 많다. 투자전문지 마켓위치의 윌리엄 왓츠는 "에너지, 소비재-재량재, 산업 및 기술 주식가 이날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미 재무부 수익률이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재정 정책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라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가 건강우대보험(Medicare Advantage) 플랜에 집중하고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보험사 등의 보험사도 거론됐다. 건설사 캐터필러(Caterpillar Inc), 철강주 뉴코어(Nucor) 등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투자운용사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제프 슐체(Jeff Schulze)는 "시장이 현재 가격보다 이 집단에서 더 강력한 경제 성장과 더 나은 수익 제공을 예상함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은 금융, 소비재 재량, 산업 등 순환적 리더십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7 15: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