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학대 교수 출신 목회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암살 계획의 성공을 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장신대)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에 “암살 계획의 성공을 빈다”며 이 대표를 사형시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는 같은 날 민주당이 최근 이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가 많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의원들을 통해 많은 제보가 있었는데, 러시아 권총을 밀수해 암살할 계획이 있다는 등 여러 문자를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소 전 교수의 페이스북에는 “이재명이 죽어야 문재인도 죽고 임종석도 죽는다”, “이재명 사형시켜라”, “국민의힘 자폭하라”와 같은 섬뜩한 주장들로 가득하다. 그는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사형 대상으로 거론했다. 이날 장신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직접 참여해 기도하기도 했다. 소 전 교수는 1998년부터 장신대에서 목사 후보생을 가르쳐왔고 2023년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선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극단적 주장이 확대 재생산돼 실제 폭력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강유정 의원은 14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몇몇 목사들이 이 대표에 대해 험한 말을 할 때 ‘미친 소리다’ 정도로 넘어가서는 안 되는 문제”라며 “이 미친 시그널이 누군가한테는 명령어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비판적 반응이 쏟아졌다. 이들은 “목사 자격이 없다” “십계명에 살인하지 말라고 분명히 쓰여 있다. 십계명을 안 지키는 목사는 목사가 아니다” “목사 입에서 나올 소리냐”라고 질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14 17:55:53"자신의 모든 소유, 심지어 목숨까지 버리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진정한 제자는 예수님을 위해서 사랑을 실천한 사람입니다." 지난 21일 제3기 영락자원봉사아카데미(YVWA)에 강사로 나선 소기천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사진)는 '자원봉사자의 영성'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신약성경 누가복음의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 구절은 우리 자신이 무엇을 사랑하는지를 보면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를 판가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는 자신을 희생하며 남의 필요를 채워준 예수님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교수는 신약성경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준비한 특강에 들어가면서 사전적 의미에서 자원봉사(自願奉仕)는 '자기 스스로 나서서 국가나 사회 또는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전제한 후 '자원봉사자'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볼런티어'(Volunteer)에 '인간의 의지'라는 뜻이 담겨 있으므로 성경적인 교훈과는 거리가 먼 단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성경적 의미의 봉사는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라며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기 전에 먼저 밤새도록 기도했는데 이것은 열두 제자가 감당할 사명이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 교수는 여인들에게서 제자도(제자의 도리)의 참 모습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운 여인의 이야기는 모름지기 제자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며 "예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울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은 여인에게 예수님은 그 여인의 죄를 용서해 주셨는데, 이는 예수님이 이 여인의 행동을 값지게 인정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 교수는 이어 "예수님이 자신의 집으로 왔을 때 음식을 준비한 '마르다'와 예수님 곁에서 떠나지 않은 '마리아'를 얘기할 때 흔히 마리아의 손을 들어주지만, 우리는 마르다에게서 섬김의 제자도를, 마리아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제자도의 모습을 배워야 한다"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영락자원봉사아카데미의 여섯번째 강의는 오는 28일 진행되며 강사는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이 나선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2012-10-25 17:27:12지난 6일 영락교회 자원봉사 아카데미에선 장로회 신학대 소기천 교수(사진)가 신약성경 누가복음의 제자도를 사례로 '영성적 자원봉사의 삶'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소 교수는 " '자원봉사'에서 '자원'이란 '스스로 원한다'(want by oneself)라는 뜻으로 라틴어의 'Volo' 즉 의지(will)를 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것이 성경적 단어는 아니다"라며 "인간의 의지는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적 의미에서 자원봉사란 자신의 의지는 죽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가복음의 저자는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마리아와 마르다라는 인물을 통해 제자도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모습을, 마르다는 섬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배우고 섬기는 두 모습이 균형을 이룰 때 이것이 봉사자가 가져야 할 아름다운 덕목이며 참된 봉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소 교수는 크리스천 자원 봉사자가 배워야 할 점에 대해 누가복음의 제자도를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먼저 누가복음 14장에 나오는 '자기의 모든 소유, 심지어 목숨까지 버리는 사람이 제자'라는 것이다. 즉 목숨이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제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누가복음 17장의 '작은 자를 실족하게 하는 일과 형제의 죄를 용서하는 일'을 언급하면서, 봉사란 작은 일·작은 자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며 사람에 대한 긍휼한 마음과 서로 관용하고 이해해 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가복음의 제자도는 모든 크리스천이 배우고 실천해야 할 모습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섬기려 이 자리에 모인 크리스천 자원 봉사자에게는 더욱 필요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기의 목숨을 버릴 정도로 진정으로 사람과 사회를 위하고 사랑하는 것이 자원봉사입니다. 그리고 남들이 돌보지 않는, 하기 싫어하는 가장 작은 곳까지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한편 소 교수는 '공감의 시대'란 책을 소개하며 인간이 공감하는 인간이 될 때 사회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때론 기쁨이 없는 이유를 자기가 하고 있는 봉사에 본인 스스로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하고 있는 봉사에서 의미를 찾고 스스로 감사·기쁨·즐거움을 느낄 때 상대방에게도 공감이 돼 그 봉사가 더 의미가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bh@fnnews.com황보현기자
2011-11-10 18:29:15"구원의 기쁨으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자원봉사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과 희생의 삶처럼 한 개인이 변화되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자원봉사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영락교회 자원봉사부장 한동환 장로(사진)는 지난 4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진행된 제3기 영락자원봉사아카데미(YVWA) 마지막 특강에서 '자원봉사 실무'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영락교회 자원봉사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소개하고 참석자에게 참여 방법과 실제적인 자원봉사 방법을 소개했다. 한 장로는 영락교회 자원봉사부가 운영하는 교통봉사팀, 안내데스크팀 등 13개 팀을 소개한 후 참여 방법을 설명했다. 한 장로는 "교통봉사팀에는 가장 많은 봉사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회 주변과 교회 내 주차장 등에서 안내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내데스크팀은 영락교회를 방문하는 외부인의 안내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고 있다. 우선 식당팀은 식당에서 배식과 세척은 물론 노약자들이 편히 식사를 할 수 있게 1대 1 맞춤봉사를 펼치고 있다. 엘리베이터팀은 50주년 기념관과 본당 엘리베이터 운행을 담당하고 친교팀은 봉사활동 지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꿈나무 쉼터팀은 주일 예배에 자녀를 동반한 성도들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녀 돌봄 활동을 하고, 환경팀은 교회 주변 청소 및 간단한 시설물 보수·유지를 하고 있다. 119봉사팀은 교회 내 응급환자 처치와 안전관리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 조경팀과 분실물관리팀, 역사자료팀, 에너지관리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영락자원봉사아카데미(YVWA)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 3회를 맞는다. YVWA는 지난 9월 16일 임장원 영락교회 목사의 '크리스찬의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9월 23일 김은섭 영락교회 목사의 '섬김의 자원봉사' △10월 7일 김성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의 '자원봉사의 사회참여' △10월 14일 오혜원 하나로의료재단 진료원장의 '자원봉사자의 건강관리' △10월 21일 소기천 장로회신학대 교수의 '자원봉사자의 영성' △10월 28일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의 '자원봉사자의 리더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 장로는 "영락교회는 오랜 기간 해외 의료봉사와 호스피스 교육, 탈북자 정착 지원, 독거노인 목욕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벌여왔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교회 안팎의 자원봉사를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과 건강한 교회를 이뤄나가는 데 충성과 봉사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2012-11-08 17:38:57"자원봉사는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남보다 앞장서서 하는 것입니다." 제3기 영락자원봉사아카데미(YVWA) 첫 강의를 맡은 임장원 영락교회 목사(사진)는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일이라도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결심과 수고는 하나님이 인정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크리스찬의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임 목사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세 가지로 압축해 소개했다. 먼저 자원봉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원해 일하는 것이다. 임 목사는 "교회에서 크리스천들이 섬기는 일, 봉사를 하는 것은 어떤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곧 크리스천들의 섬김의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자원봉사는 봉사자의 자존감을 찾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섬김과 봉사는 물리적으로 봉사자 스스로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 없지만 인생을 놓고 보면 가치있는 흔적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임 목사는 교회 속에서도 봉사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교회 안에 있는 다툼과 시기, 질투는 사라지고 사랑과 화평이 넘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교회가 세상 가운데서 설자리를 점점 잃어 가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사랑을 실천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많아지면 일반 시민이 그들을 보고 감동하고 교회를 향한 기대와 동경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주저함 없이 섬김과 사랑의 손길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면 봉사자 자신이 변화될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교회는 힘을 얻고 세상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온전하게 비칠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 봉사관에서 문을 연 3기 영락자원봉사아카데미는 오는 11월 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이 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시작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래를 선도할 크리스찬의 자원봉사'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강의는 △23일 김은섭 영락교회 목사의 '섬김의 자원봉사' △10월 7일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원봉사의 사회참여' △10월 14일 오혜원 하나로의료재단 진료원장의 '자원봉사자의 건강관리 △10월 21일 소기천 장로회신학대 교수의 '자원봉사자의 영성' △10월 28일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의 '자원봉사자의 리더십' △11월 4일 한동환 영락교회 장로의 '자원봉사 실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2012-09-20 17:42:25영락교회(담임목사 이철신)의 '자원봉사 아카데미(2기)'가 다시 문을 연다. 오는 18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락교회 5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다. 교단을 초월해 기독교인뿐 아니라 비기독교인도 참석할 수 있다. 지난해 '자원봉사는 이런 것이다(1기)'란 주제로 처음 시작된 이 아카데미의 올해 주제는 '미래를 선도할 크리스찬의 자원봉사'다. 체계적인 자원봉사 시스템을 강조하면서 자원봉사자들 간 유기적인 관계의 중요성 등에 대해 다룬다. 자원봉사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영락교회 장병희 부목사, 조철한 부목사,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 양지청 서울대 교수,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오혜영 하나로검진센터 진료원장, 소기천 장로회 신학대 교수, 최무열 부산장신대 총장, 이장로 고려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총 11회 진행된다. 아카데미를 총괄하는 영락교회 자원봉사부장 한동환 장로는 "구원의 기쁨으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자원봉사"라며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과 희생의 삶처럼 한 개인이 변화되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자원봉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영락교회는 오랜 기간 해외 의료 봉사와 호스피스 교육, 탈북자 정착 지원, 독거노인 목욕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실시해 왔다. 20여년 운영해온 '자원봉사학교'를 통해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했다. /hbh@fnnews.com황보현 기자
2011-09-15 18: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