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뇌질환 치료 전자약 개발 전문기업 뉴로소나가 상하이 INT(Shanghai INT Pureray Medical Instruments Co., Ltd.)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뉴로소나는 코스닥 상장사 에스유홀딩스의 자회사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상하이 INT의 투자 및 지원으로 뉴로소나 의료기기의 중국 내 임상, 인허가, 판매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중국에 기반을 둔 상하이 INT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Shanghai Kindly Medical Instruments'의 자회사로 비침습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뉴로소나는 우울증, 알츠하이머, 수면장애, 뇌졸중 등 각종 뇌질환자를 대상으로 저강도 집속형 초음파 자극 시스템을 적용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2021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적 기술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 기업들이 당사 뉴로모듈레이션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협력을 요청해 이들과 관련 논의 중에 있다”며 “이 중 중국시장과 관련해 상하이 INT가 당사 뉴로모듈레이션 기술 사업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7 13:54:19[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2018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과제는 2018년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시작하여 2019년 SRR(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회의), 2020년 PDR(기본설계 검토회의)과 CDR(상세설계 검토회의), 2022년 단위과제 기술성능시험을 거쳐 2023년 프로그램 통합 기술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잠수함 소나체계에 적용 가능한 곡면배열소나의 국내 독자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과제는 1과제인 신호처리기술 검증시제와 2과제인 곡면배열센서 및 센서신호망 검증시제를 개발하고 1, 2과제의 개발시제를 연동 및 통합하여 곡면배열소나 기술을 검증했다. 이로 인해 센서신호망 연동시, 과제 간 음향센서 신호의 연동량이 기존 소나 대비 대폭 증대됐고 이중화·계통 분산을 적용하여 실제장비 수준의 실시간 연동 성능을 확인하는 등 기술개발 과정에서 목표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험을 수행했다. 특히 기존의 원통형배열소나는 표적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해 추가적인 변침기동이 필요하며 처리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센서 배치 구조상 후방 제약이 발생하기에 후방 음영구역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나기술이 필요했다. 기존 원통형배열소나의 한계점을 극복하여 더 넓고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곡면배열소나 개발에 성공했으며 향후 전체 소나체계 및 함설치를 고려한 최적 설계로 체계 적용성을 고려하여 곡면배열소나의 형상 이외에도 다양한 형상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잠수함용 곡면배열소나 기술과제를 성공적으로 과제를 종료할 수 있었다"며 "무인잠수정 및 차세대 잠수함에 곡면배열센서가 탑재되면, 적 대잠전력(잠수함, 잠수정)에 대한 탐지능력과 아군 전력의 생존성과 대잠전투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1-13 13:56: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양쓰레기 탐지에 드론·위성·소나(음파탐지기)를 활용해 해양쓰레기 제거작업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위성과 드론, 소나를 활용해 해안가와 바닷 속 쓰레기를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를 구축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 지역 밀착형 탄소중립 오션 뉴딜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됐으며 4년간(2022~2025년) 국비 등 7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해양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위성·드론·소나를 활용해 해양쓰레기의 입체적 탐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해양쓰레기 분포를 관측하고 드론으로는 섬(해안)과 해수면을 더욱 세밀하게 탐지한다. 바다 밑은 소나를 이용해 침적 쓰레기를 탐지한다. 시는 이를 통해 해안과 해수면, 해저에 이르기까지 해양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관측된 정보는 시가 운영하는 스마트 해양환경관리센터에서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옹진군과 해양수산부의 해양쓰레기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되면 시의 해양환경 정화선과 옹진군에서 건조 중인 해양쓰레기 운반선이 최적 경로로 운항하며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쓰레기 수거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탄소 저감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올해 자월도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자월도가 청정섬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 8일 자월도 연안에서 가상 해양쓰레기 모듈을 활용해 위성과 드론의 탐지 성능을 높이는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영흥도, 덕적도 등 옹진군 도서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번 사업 종료 후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해 청정해양을 복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인천 앞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어 시민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7-14 10:55:50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제조 핵심소재 수출을 제한하면서 정부와 기업은 물론 국민들까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가 경제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후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지속되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우호적인 나라들도 언제든지 소부장을 무기로 경제제재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5개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시작으로 현재 69개 연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2월까지 연구단이 확보한 핵심전략기술 121건을 기술이전했으며, 기술료로 117억여원을 받았다. 이 중 대표적인 3개 연구단에서 진행하는 연구개발(R&D)의 현황과 방향, 전망 등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우리가 중국처럼 저가로 승부할 때는 지났고, 그렇다고 사용하던 소재로 세계적인 일본이나 독일 제품과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내놓는다 해도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그렇다면 비슷한 생산단가로 성능을 끌어올릴 소재를 개발해야 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장이자 TGG(판상 배양 성장) 압전소재 연구단을 이끄는 강종윤 단장은 28일 압전 소재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구단은 10조원대 초음파 압전 변환기(트랜스듀서) 시장과 19조원대 햅틱용 액추에이터 시장을 타깃으로 소재와 부품 국산화 R&D를 진행 중이다. ■일상부터 국방의료까지 활용압전소재는 일상생활부터 국방, 의료 분야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압력을 주었을때 전기적 변화가 일어나거나 반대로 전기를 통하게 하면 팽창되거나 수축된다. 디스플레이를 터치할 때 진동을 만드는 햅틱, 임산부가 품고 있는 태아의 모습을 보는 초음파검사기, 어부가 물고기의 위치를 찾아내는 어군탐지기, 해군이 해저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적 잠수함을 찾는 소나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압전 부품은 주로 다결정 세라믹으로 만들어지는데 기존 공정에 새로운 기술들을 추가해 결정립을 한방향으로 정렬시키면 압전 특성이 향상된다. 그게 바로 TGG 압전 세라믹이다. 강 단장은 "TGG 압전소재 개발이 성공할 경우 기존 다결정 소재보다 감도가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파수 대역은 6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단은 지난 2020년 8월에 시작해 1단계 사업을 마치고 현재 2단계 중 소재 개발이 70~80% 정도 됐다. 강 단장은 "시장에서 이 소재를 적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검증까지 받아야 되기 때문에 소재 개발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연구단에는 KIST와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려대가 함께 R&D를 하고 있다. 또 압전 액추에이터 분야에 아모센스, 압전 트랜스듀서에 아이에스테크놀로지가 참여했다. 두 분야는 요구하는 특성이 다르다. 트랜스듀서에는 오래 써도 열이 적게 나는 특성이 필요하고, 액추에이터에는 작은 변화에도 반응이 잘 일어나는 것을 원한다. ■기존 인프라에 새기술만 적용다결정 압전소재 공정은 세라믹 시트를 만들고 여러 겹으로 쌓는 방식이다. TGG도 다결정이어서 기존 재료비와 거의 비슷하다. 공정도 기존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공정이 아니다. 강 단장은 "기존 인프라를 다 새로 구축하지도 않고 약간의 새로운 기술력을 넣는 식이라 재료비나 공정비용 등 생산단가가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센스는 자동차, 전자기기, 무선통신 등에 필요한 압력센서 기판을 만들고 있다. 아모센스 오창우 이사는 "TGG로 시장 우위를 차지할 기회가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압전 액추에이터 시장은 오는 2027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만 보더라도 계기판들이 디스플레이로 바뀌면서 앞전 액추에이터 응용분야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아이에스테크놀로지는 초음파 센서 전문기업으로 현재 방산용 소나(SONAR) 소자와 의료용 집속 초음파(HIFU) 소자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수출하고 있다. 압전 초음파 변환기 제작에 20년 이상 근무한 아이에스테크놀로지 채민구 부장은 "단결정은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 산업현장에서는 그 정도까지 필요없다"며 "연구단 기획서에서 그려주는 TGG 특성은 필드에서 설계하는 사람들이 봤을 때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6-28 18:08:59[파이낸셜뉴스] 뇌질환치료 전자약 개발 전문기업 뉴로소나가 올해 두바이에서 개최된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3(Arab Health 2023)'에 참가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은 ‘아랍헬스 2023’은 중동 최대 규모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로소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설한 '아랍헬스 2023'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참가사에 선정돼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저강도 집속형 초음파 자극 시스템을 선보여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로소나는 우울증, 알츠하이머, 통증, 외상성 뇌손상 후 의식장애, 수면장애, 뇌종양(항암제 약물전달) 등 각종 뇌 질환자를 대상으로 저강도 집속형 초음파 자극 시스템을 적용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1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랍헬스 2023' 개막식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의료 전문기업 아틀라스 메디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동 내 의료기기 시장 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3 15:07:17[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대우조선해양과 지난 10일 684억2000만원 규모 소나체계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의 4.28%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8년 12월 28일까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2-13 15:29:47#OBJECT0# [파이낸셜뉴스] 생각만으로 조종하는 보행보조기, 자율주행차 레이더 센서, 잠수함 소나 등이 '2021년 국가 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국가R&D 성과중 산·학·연 전문가 평가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6개 분야 총 100건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수성과는 정부지원을 받은 범부처 약 7만여 R&D 과제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성과 중에서 뽑혔다. 또, 우수성과 100선 중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이 돋보인 총 12개의 최우수 성과를 선정했다. 포항공과대 신근유 교수팀은 인체장기 재현 조립형 미니장기인 '어셈블로이드'를 개발해 조직재생과 암 발생 현상을 밝혀냈다. 이 성과는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세포를 재구성해 조립형 미니 인공장기를 만들어냈다. 이는 다양한 난치성 질병 극복을 위한 환자 맞춤형 질환치료제 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신약개발체계를 열었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래현 박시팀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이용해 생각만으로 일상생활과 보행보조기를 제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는 세계 최초로 증강현실(AR)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고성능 BCI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의료재활, 헬스케어, 국방, 교육,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 미래 디지털 환경을 선도하고 국가 성장동력 제공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R&D 성과'는 일반 국민 약 3000명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됐다. 자율주행 레벨 2·3 기능을 위한 차량용 레이더 센서 양산이 사회문제 해결성과로 가장 많이 선택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성과는 과기정통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는다. 또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R&D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된다. 과기정통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가R&D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홍보 등 소통에도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0-31 09:15:38뇌질환 치료 플랫폼 전문기업 뉴로소나는 제19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 학술대회(Pacific Rim College of Psychiatrists, PRCP 2021)에서 뉴로소나의 우울증 임상 연구책임자인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가 우울증 임상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여 우수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발표의 제목은 ‘Effect of 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Stimulation in Patients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 Interim analysis of an exploratory clinical trial’이며,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이하 LIFU) 기기 자극의 효과를 평가하는 탐색임상의 중간 분석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발표에서 석정호 교수는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환자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뇌 부위(왼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를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기기로 자극하여 가짜 자극을 제공한 집단과 비교할 때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며 호전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환태평양정신의학회(Pacific Rim College of Psychiatrists, PRCP)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지역을 통합한 세계 최대의 지역 정신의학회로 제19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 학술대회가 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는 “이번 발표와 수상으로 학계에서의 뉴로소나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기기를 사용한 뇌질환 치료 연구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향후 주요 우울장애 허가 임상 연구 또한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서선일 대표는 “현재 뉴로소나는 지난 3월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탐색임상시험의 피험자에 대한 시술을 모두 마치고 식약처에 임상시험 종료 보고를 준비 중에 있다”며, “올해 3분기 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에 대한 허가임상시험 실시를 목표로 최근 수탁기관(CRO) 선정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뉴로소나는 우울증은 물론 알츠하이머, 통증, 의식장애, 수면장애, 뇌졸중 등 각종 뇌질환 치료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기반 뇌질환 치료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수의 병원과 공동으로 이들 뇌질환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뉴로소나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탐색임상 중간 분석 내용은 5월 13일 개최되는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2021-04-12 10:36:52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엔 자회사인 뇌질환 치료기기 개발기업 ㈜뉴로소나(대표 서선일, 이하 뉴로소나)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과 ‘초음파 기반 뇌혈관 장벽 조절’ 2번째 기술이전 계약을 4월 8일 체결했다. 뉴로소나는 지난 1월 처음 재단이 보유한 집속초음파를 이용해 뇌혈관 장벽을 조절하는 노하우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후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NS-US 100/200)에 환자와 유사한 상황인 쥐 실험환경을 구축했다. 환자 두개골을 통과해 쥐 뇌에서 뇌혈관 장벽을 여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뇌혈관 장벽을 여는 최적의 초음파 파라미터를 개발했다. 또한 뇌혈관 장벽을 열 때 마이크로버블(microbubble)의 신호를 측정하는 데도 성공해 향후 안전하게 뇌혈관 장벽을 조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1차 기술이전의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2차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했다고 한다. 뇌혈관 장벽(BBB, Blood-Brain-Barrier)은 이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장치이긴 하지만, 뇌에 종양이 생길 경우 약물의 전달도 막아버리기 때문에, 약물로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기술적 난제이다. 예로 치매, 뇌종양 등 뇌질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는 신약 후보 물질들이 뇌혈관 장벽을 투과하지 못해 임상 관문을 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번에 기술이전되는 뇌혈관 장벽 조절 기술은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개발에 도움을 주는인 플랫폼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뉴로소나는 1차 기술이전을 통해 재단의 기술을 뉴로소나 기기에 실제 적용해 진행한 쥐 실험에서 뇌혈관 장벽을 여는 데 성공했다. 이는 향후 뇌 표적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의 상업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향후 뉴로소나와 재단은 지속적으로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으로 뇌혈관 장벽 개방 및 약물전달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는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뇌혈관 장벽 조절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뇌의 표적 부위에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부작용이 적고 효과 높은 약물 전달 기술 개발이 가능해졌다”면서, “뉴로소나는 앞으로 치료 효과가 높으나 뇌혈관 장벽 투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료제를 뇌 표적 부위에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향후 뇌 전이암 등에 대한 항암 치료제, 치매 치료제,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상업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영호 재단 이사장은 “뇌질환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영향을 주는 질병인데도 치료제를 문제 부위에 전달하는 것부터 힘들어 치료가 쉽지 않았다. 환자환경과 유사하게 제작한 쥐 실험에서 원하는 부위의 뇌혈관 장벽을 정확히 오픈한 결과가 나온 것은 재단의 우수한 연구기술을 입증한 것이며, 뉴로소나 저강도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재단의 기술을 이전받은 뉴로소나가 임상허가를 받고,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형초음파 자극시스템은 고강도 초음파 대신 인체에 안전한 저강도 집속초음파를 사용해 뇌 신경을 조절하는 제품이다.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사용할 때보다 치료시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뉴로소나는 현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 인천성모병원, 서울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에서 우울증, 치매(알츠하이머), 의식 장애, 신경병증성 통증, 수면 장애 치료 등 다양한 뇌질환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21-04-09 09:41:05뉴로소나가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엔에스엔 자회사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이하 LIFU)기기를 활용한 임상을 진행 중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정용안 교수와 신경과 송인욱 교수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유효성 평가’ 임상 분석 결과 논문을 ULTRASONOGRAPHY 학술지에 발표했다. 정용안 교수는 “이번 임상은 세계 최초로 중증도(moderate) 이상의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마 부위를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로 자극한 임상이며,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자극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자극 후 FDG-PET 영상 분석 결과, superior frontal gyrus, middle cingulate gyrus, fusiform gyrus에서 국소 뇌포도당 대사율이 증가했으며(p < 0.005), 환자들의 기억력, 실행 기능 및 글로벌 인지기능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저강도 집속초음파 자극이 치매환자에게 있어서 신경심리검사상에서 전두엽 기능 중심의 뇌기능의 향상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보호자 입장에서도 외부환경에 대한 인지력 향상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급격한 노인 인구 증가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질환에 있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는 현시점에, 본 연구는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이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된다. 물론 향후 추가적인 많은 연구들을 통해 안전성 및 치료 효과의 근거를 마련하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동안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중증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병증의 지연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고무적이며, 뇌 심부를 자극하는 임상임에도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있을 허가임상을 통해 뉴로소나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기기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로소나는 기존의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뛰어넘을 새로운 치료제로 각광받고있는 전자약(electroceutical) 파이프라인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자약은 전기신호로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를 일컬으며, 전류 및 자기장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의료기기들이 그간 포함돼 왔다. 최근엔 새롭게 등장한 뇌와 신경세포에 대한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도 전자약의 범주에 속한다. 합성의약품 등은 체내 흡수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화학 반응(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국내 574개 의약품에서 26만 3,000여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는 2018년 25만 7,348건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이에 반해 전자약은 부작용이 매우 적고 안전하게 치료를 한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합성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을 넘는 차세대 치료제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2021년 25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약은 정부의 혁신성장계획에서 장기 3D프린팅, 마이크로바이옴과 함께 선도적 개발 대상으로 꼽혀 있지만,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과 새로운 임상을 진행해야 하는 난관이 있는 탓에 국내에서는 많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연구 분야이다. 뉴로소나 관계자는 “뉴로소나의 전자약 파이프라인으로 다양한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탐색임상을 진행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동시에 수 개의 전자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를 이용한 전자약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는 물론 우울증, 통증, 의식장애, 수면장애, 뇌졸중 등 각종 뇌 질환 치료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하나의 질환을 넘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을 국내 유수의 병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2021-04-06 10: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