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난동을 두고 한국계 미국 갱스터들이 응징을 예고했다. 20일 CBS에 따르면 해외 거주 한인 네트워크 'bada'에 한국계 미국 갱스터들이 소말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신을 한국계 미국 갱스터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소말리에게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다. 미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라며 "너와 동료들의 목숨을 원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또다른 남성 B씨는 "우린 장난칠 만한 민족이 아니다. LA 옥상에 올라가서 너의 대갈통을 총으로 조준해 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서울 도봉구 창동 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그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공분을 샀다. 또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다가, 편의점 직원의 제지를 받자 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으며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 지하철 내부에서 실수인 것처럼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그의 행동은 국내에서 공분을 사 지난달 24일, 27일, 31일 세차례에 걸쳐 행인이나 유튜버에게 보복 폭행을 당했다. 그는 경찰 조사로 출국 금지를 당했다. 소말리는 지난 7일 유튜브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그 직후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지난 11일에는 새로운 엑스(X) 계정을 개설한 뒤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게시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와 일본군의 성행위를 묘사한 그림을 올리거나 앞선 사과로 충분했다는 듯 “나는 모든 죄를 씻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16:41:55[파이낸셜뉴스] '정답 소녀'로 불렸던 배우 김수정이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움직임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수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덕여대 학생들이 진행 중인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한 인증샷을 올렸다. 그러면서 "세상에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라고 썼다. 김수정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서명 움직임을 비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악플 등을 캡처해 올린 뒤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공학 다니고 싶겠느냐"며 "너희들 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 당당함을 강조한 걸그룹 유행곡을 잇따라 올리면서 동덕여대 재학생 응원을 이어갔다. 트리플에스의 '걸스 네버 다이'와 씨야·다비치·티아라가 부른 '원더우먼' 등의 노래를 올렸다. 2004년생인 김수정은 2008년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KBS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에서 "정답입니다"를 외치는 '정답 소녀'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다. 한편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강도 높게 이어가고 있다. 학교 측은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의 하나로 남녀공학 전환이 제시됐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7 08:26:04[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해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편의점 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여경진)는 지난 11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국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주의 영업에 지장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소말리의 행동이 담긴 영상을 보고 불법 행위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 그에게 출국 정치 조치를 했다. 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2 13:32:34[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소말리를 업무 방해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주의 영업에 지장을 준 혐의를 받는다. 소말리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제지하는 편의점 직원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로 인한 모욕죄 적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모욕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소말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런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시한 것을 확인, 수사에 착수했다. 소말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소말리는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폭행과 마약 투약 등 혐의에 대한 고발도 당한 상태다. 경찰은 업무 방해 외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1 15:20:25[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스토킹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소말리는 지난 8일 새벽 경기 구리시에서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려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소말리는 "유튜버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왔고, 현재 머무는 구리시의 거처 위치를 유튜버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위협을 느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안전 조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누군가가 소말리를 쫓아오거나, 폭행 등 불상사는 없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 단계로 사건을 살펴보고 있다. 유튜버인 조니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춰 논란이 된 인물이다. 소말리를 쫓아 사적 제재를 하겠다고 선언한 유튜버들이 그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고, 지난 10월 31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20대 유튜버가 소말리를 폭행하기도 했다. 이후 소말리는 지난 6일 서울 도봉구 창동 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소녀상의 중요성에 대해 몰랐다"며 사과했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소말리는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고발돼 출국금지 상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9 10:47:52[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각종 기행을 벌인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24)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소말리는 지난 6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한국인에게 사과하고 싶다. 제가 소녀상의 중요성에 대해 몰랐다"고 사과했다. 그는 "미국에서 제 방송을 보는 사람들을 웃기려고 한 행동이었다"며 "뒤늦게 한국인들의 반응을 보고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 소동을 일으키려고 한 게 아니라 방송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만드려고 왔다. 고통을 주거나 누군가를 곤경에 처하게 하거나 감옥에 보내거나 폭행 사건을 일으키려고 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소말리는 "미국에서는 다른 종류의 코미디 문화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한국인의 자존심과 문화를 해치는 게 용납되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반성했다. 이어 "저를 죽이려고 하거나 폭행한 건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이해한다. 제가 상처를 준게 마음에 걸리고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소말리는 한국말로 "제가 무례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재차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 만나서 인터뷰하고, 그들의 역사를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말리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에서 찍은 기행 영상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 또 '소녀상의 의미를 몰랐다'는 해명 역시 의구심이 든다. 앞서 소말리는 소녀상을 '위안부 조각상(comfort woman statue)'이라고 지칭하며 "위안부는 일본군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위안부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다. 거짓 사과다" "쇼하지마라", "진심이 안 느껴찐다", "사과는 사과고, 불법 행위는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소말리는 국내에서 각종 기행을 일삼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논란이 됐다. 소녀상에 입맞춤하는가 하면,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기도 했다. 또 지하철 객차에서 실수인 척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서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었다. 이에 일부 시민은 직접 응징에 나서기도 했다. 20대 남성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길거리에서 소말리를 주먹으로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와 별개로 소말리는 업무방해, 마약 투약, 성폭력 특별법(딥페이크 성범죄물 제작 및 유포)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8 08:53:22[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600만명의 미국 유튜버 펭퀸즈0(penguinz0)가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폭행 당한 끝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조니 소말리의 소식을 전하며 기뻐했다. 지난 7일 펭귄즈0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펭귄즈0는 구독자가 161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온라인 이슈 및 게임 유튜버다. 그는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다"라며 "길거리에서 분노한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해당 영상은 업로드 16시간 만에 200만회 넘게 조회됐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소말리는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거나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비인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춤으로써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며 한국 유튜버들 사이에서 조니 소말리를 폭행하기 위한 추적단까지 꾸려졌다는 사실도 전했다. 펭귄즈0는 조니 소말리를 '쥐xx'로 언급하면서 "한국에서 도발을 할 수록 더 많은 부상을 당해 밴드를 붙여야 했다"면서 "앞으로 스트리밍을 못 할 거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적어도 10년간 감옥에 갇혀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기뻐했다. 소말리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펭귄즈0는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될 경우 아시아 국가에서 조니 소말리의 두 번째 법정 출두가 될 것"이라며 "한국 판사가 이 벌레에게 일본처럼 관대하지 않길 바란다. 조니 소말리는 일본에서 자신이 어떻게 쉽게 풀려났는지 공개적으로 자랑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니 소말리가 전 세계를 돌면서 부적절한 범법 행위를 이어왔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위안부 동상에 키스한 것이 그가 한국에서 폭행당하게 한 가장 큰 요인", "한국은 그들이 겪었던 끔찍한 역사를 기록하고 교육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가 한국 감옥에 갇히게 되면 그곳의 죄수들이 그에게 어떤 짓을 할지 상상할 수 없다", "북한에 가서도 이런 짓을 해보지 그러느냐"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 그는 출국이 정지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8 08:25:32[파이낸셜뉴스] 건강했던 11세 소녀가 수면 중 숨진 사건이 발생,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갑작스럽게 딸의 죽음을 맞이한 가족 사연을 전했다. 소녀의 아버지인 스티브 프리차드(43)에 따르면 지난 4월 딸 마틸다는 평소처럼 잠자리에 들었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픈 기색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날 스티브와 그의 아내 안나(43)는 마틸다가 수면 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을 발견했다. 구급대원들이 약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마틸다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선고를 받았다. 마틸다 유산 이어가는 가족들…"환경 보호 활동" 마틸다를 떠나보낸 후에서야 가족들은 그가 부정맥유발성 우심실심근증(arrhythmogenic right ventricular cardiomyopathy)이라는 심장병을 앓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이 병은 심장 근육과, 우심실이 약해져 혈액 펌프에 어려움을 겪다가 급사를 일으키는 매우 드문 유전성 질환이다. 결국 남은 가족들도 관련 검사를 했다. 다행히 심장 건강에 문제는 없었다. 현재 가족들은 마틸다의 마지막 소원인 "세상에서 쓰레기를 없애고 싶다"는 말을 지키기 위해 환경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생전 동물 애호가이자 환경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마틸다는 동네 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스티브는 "비극적이고 끔찍한 일이었지만 우리 딸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심장은 두 개의 심방과 두 개의 심실로 구성된다. 오른쪽, 왼쪽에 각각 한 개의 심방과 심실이 위치한다. 이 중 심실은 심방에서 들어온 혈액을 폐와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가슴 두근거림부터 심정지까지, 심장병 경고 신호 마틸다의 질병과 관련한 부정맥유발성 우심실심근증은 우심실의 심장근육이 지방조직이나 섬유조직으로 대체돼 부정맥, 심부전, 급사 등을 일으키는 유전성 심근질환이다. 폐동맥과 연결된 우심실이 지방조직 등으로 대체되면 우심실이 늘어나면서 심장의 수축력이 저하돼 혈액을 정상적으로 내보낼 수 없게 된다.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등으로 나타난다. 상태가 심각하면 호흡곤란이나 피로감, 하지 부종 등이 발생하면서 심부전이 발생한다. 심장이 멈추는 심정지를 비롯 돌연 심장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치료는 약물, 제세동기 삽입, 심장이식 등이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졌다. 약물은 부정맥을 정상맥으로 전환시키거나 맥박수를 조절을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폐나 다리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제세동기는 심실세동(심실이 1분에 350~600회 수축하는 상태)이나 심정지가 발생한 뒤 재발 위험이 높을 때 삽입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3 18:20:1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로마에 여행을 간 영국인 소녀가 저녁 식사 후 돌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녀는 평소 땅콩 알레르기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14세 영국 소녀 스카일라는 지난 24일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구의 자니콜렌세에 위치한 한 피자 가게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가족과 호텔로 돌아왔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한 지 약 15분 만에 아나필락시스(급성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증상이다. 바로 적절한 치료가 실시될 경우에는 별다른 부작용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스카일라의 경우 평소 땅콩 알레르기를 앓아 왔다. 경찰은 피자 가게에서 제공한 음식에 땅콩 성분이 들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가게에서 마지막 메뉴로 제공된 디저트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함유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카일라의 부모는 식당 직원에게 이탈리아어와 영어를 섞어서 딸의 땅콩 알레르기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직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 식당이 스카일라의 땅콩 알레르기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의도치 않게 디저트에 땅콩 가루가 섞여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과 독성 검사를 실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1 07:31:42[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미국인 유튜버가 출국정지를 당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는 소말리에 대해 출국정지 처분을 내렸다. 출국정지란 외국인에 대해 내려지는 출국 금지 조치를 말한다. 송파경찰서는 소말리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앞서 소말리는 앞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모습을 생중계해 공분을 샀다. 소말리는 업무방해 혐의로도 서울 마포경찰서에 입건돼 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거리에서 소말리를 폭행한 20대 남성 유튜버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골목에서 소말리를 알아보고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소말리는 타박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31 20: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