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활용,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메모리 용량 한계를 극복한 'CXL-GPU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기술 개발을 위해 소니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엄현상 교수팀과 AI 전문기업 스타랩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최근 등장한 오픈AI의 챗(Chat)GPT와 메타의 라마(Llama)와 같은 AI 서비스는 처리하는 데이터 용량이 증가하면서 수십 TB의 메모리를 탑재한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H100 등 최고급 GPU 내부 메모리 용량은 수십 GB에 불과해 AI 서비스용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여러 대의 GPU가 요구돼 고비용 문제가 지적돼 왔다. CXL-GPU 기술은 CPU와 GPU, 저장장치를 CXL 인터페이스로 연결하고, 대용량 메모리를 GPU 내부에 직접 탑재함으로써 시스템 구축비용을 낮추고 높은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CXL-GPU 기술은 그동안 산업계에서 활발히 연구돼 왔지만, 메모리 읽기·쓰기 성능이 낮아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서울대 컨소시엄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존 메모리 확장 기술보다 2배 이상 높은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 과제로는 △보급형 및 고성능형 클라우드 프리(Free) AI 플랫폼 양산 △AI 애플리케이션 통합 알고리즘 개발 △CXL 보드 3종 시험 생산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비대면 의료 시장 및 지능형 AI CCTV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소니드, 서울대 임현상 교수팀, 스타랩스는 다양한 AI 부문에서 활약해 왔다. 소니드는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를 통해서 지난 2월 영상 분석용 온디바이스 비전 인공지능(AI) '브레인봇'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브레인봇은 하드웨어(보드)와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급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이벤트나 사람의 행동을 자동 감지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코어 엔지니어팀을 보유한 인도의 개발사와 협력으로 개발했으며, CXL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메모리 성능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 엄현상 교수팀은 삼성전자-서울대 이종 시스템 최적화 요소 기술 개발 전략산학과제를 총괄하면서 '이종 메모리 효율적인 관리 기술'을 개발했고,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와 협력해 오면서 메모리 또는 스토리지 계층 활용 기술인 '효율적인 분산(버스트 버퍼) 스토리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도 개발해 IEEE 클러스터 국제 학회에서 최고 논문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AI 전문기업 스타랩스는 인공지능 연구 및 개발을 선도하면서 다양한 AI 알고리즘과 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서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스타랩스의 기술은 향후 CXL-GPU 기반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고, AI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CXL 사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약 15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드 오중건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과 기술 개발을 통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CXL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메모리 확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7 09:23:20[파이낸셜뉴스] 소니드는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Zhejiang Huayou Recycling Technology)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소니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바오 웨이(Bao Wei) 화유리사이클 대표이사와 오중건 소니드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합작법인 설립은 이달 중 화유리사이클이 직접 투자 후 완료된다. 설립 후에는 화유리사이클이 직접 경영에 참여해 회사가 보유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장 도면 및 시공업체 리스트, 영업 및 운영 노하우 등을 합작사업에 접목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향후 해외 진출 및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설립되는 합작법인은화유 리사이클의 배터리 글로벌 네트워크에 편입돼 ‘해외 폐배터리 전처리부문 허브’로서 아시아, 해외 지역 폐배터리 전처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따라서 화유리사이클이 보유한 글로벌 배터리 인프라를 통한 폐배터리 수급 및 블랙 파우더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내에서 추출한 블랙 파우더는 화유리사이클 후처리 공장으로 공급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원료를 추출하게 된다. 화유코발트는 LG화학, 포스코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화유코발트는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공급 및 코발트 공급 1위 기업이다. 화유리사이클은 화유코발트의 100% 자회사로 2017년 3월 설립됐다. 화유코발트는 광물 자원 제련 및 정련에서 전구체, 양극재, 리싸이클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다시 광물로 제련하는 재순환 구조를 확립한 바 있다. 바오 웨이 대표는 "중국에서 쌓아온 폐배터리 전처리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고, 첫 사례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해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MOU를 체결하고 사업부지 검토 및 기술 교환 등 다양한 협의를 비밀리에 진행해 왔다. 소니드는 지난 2022년부터 폐배터리 수집, 성능검사, 전∙후처리 공정으로 구성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또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 종합재활용업 인허가와 함께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제련설비 등도 확보한 상태다. 소니드는 자회사인 소니드온을 통해서 전기차 배터리 회수와 해체, 보관, 방전, 잔존가치평가 등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유수 배터리 셀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 등을 핵심 거래처로 확보한 경험이 있다. 소니드온 김진섭 대표는 2012년부터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및 출시 전 전기차 해제 데이터를 확보해 국내 최초로 리콜 차량 2만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만여개 배터리를 회수 및 해체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회수해 보관하는 폐배터리 거점 센터 및 자원화 센터 운영 노하우도 갖췄다. 전기차 해체 매뉴얼도 수립해 안전한 공정을 개발하고, ESS 화재 예방 시스템 등도 확보했다. 특히 폐배터리 수거 차량 시스템, 폐배터리 분해 방법, 셀 밸런싱 장치, 고출력 하이브리드 BMS 전지 팩 시스템 등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오중건 대표는 "현재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 업체 대부분은 시장 진입 단계에 있지만 중국의 경우 이미 10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및 플랜트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합작법인이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차대수는 2030년 411만대에서 2050년 4227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사용 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70조원에서 2050년 약 600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3 13:15:08[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소니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0% 오른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이 고스트로보틱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고스트로보틱스와의 지분 관계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LIG넥스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및 제조사인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국방용 로봇 제조 기업으로 유명하다. 12개의 액추에이터(구동장치)를 갖춘 4족 보행 로봇(비전 60)을 개발했다. 한편 소니드는 로봇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다믈멀티미디어(현 케이알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51억원을 투자해 케이알엠 지분 2.32%를 확보한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2-11 09:59:04[파이낸셜뉴스] 소니드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일 9시 25분 오전 9시 22분 현재 소니드는 전 거래일 대비 3.31%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니드에 따르면 자회사 소니드리텍이 뉴질랜드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업사이클(Upcycle Ltd)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이전 및 플랜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니드리텍은 향후 재생연공장 플랜트 수출 및 컨설팅, 전기차용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처리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업사이클은 뉴질랜드 2차전지 전처리 공장 설립 후 생산되는 블랙매스 등의 원료를 전량 소니드리텍에 공급하게 된다. 소니드리텍은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를 확보하고 전처리 제련로, 정련로, 주조기, 대기방제설비 등 완벽한 리사이클링 설비를 갖춰 다양한 원재료를 가공할 수 있는 업체다. 소니드리텍은 납축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순연과 합금연을 생산해 자동차용 배터리 및 차폐재 등 다양한 업체에 공급 중이다. 올해는 생산설비를 증대해 순연, 합금연 등 주요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앞서 소니드는 캐나다 기업인 리사이클리코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제휴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상용화와 대량 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20조2000억원, 2050년에는 최대 6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에서 폐차되는 전기차는 2025년에는 56만대에서 2040년 4227만대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25 09:24:05[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소니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캐나다 리사이클리코의 기술력이 부각되면서 협력 관계가 함께 주목을 받은 영향이다. 28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소니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3% 오른 35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소니드는 장중 한때 37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소니드의 협력 관계사인 캐나다 '리사이클리코'가 주목을 받으면서 소니드 역시 관심이 몰린 영향이다. 지난 1월 소니드는 리사이클리코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소니드와 리사이클리코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제휴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상용화와 대량 시설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재료로 만든 배터리의 성능이 신제품에 가까운 것으로 증명됐다. 리사이클리코는 전기차의 리튬이온(Li-ion) 배터리에서 음극 재료를 무려 99%나 재활용하고 업사이클링하는 특허를 갖고 있다. 또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리사이클리코의 전구체(PCAM)와 N83와 N90의 구성물을 사용한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이 순도, 탭 밀도, 입자 분포, 크기 및 표면적과 같은 측정 기준에서 채굴한 원료로 만든 셀과 동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사이클리코의 특허 기술은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의 99%까지 추출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단계로 구성된 폐쇄 루프를 만들고, 환경오염이 적고, 배터리급 물질을 바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있다. 경쟁업체들은 니켈, 코발트, 리튬을 얻기 위해 별도의 설비와 공정을 따로 거쳐야 해서 비용이 많이 들고 에너지 소모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정이 복잡하고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며 결과물도 추가 가공을 거쳐야만 배터리에 직접 사용이 가능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8-28 10:20:1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짐바브웨 TD홀딩스와 2차전지 및 스마트시티 사업, 리튬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일 소니드 서울 사옥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오중건 소니드 대표이사와 기디언 고노(Gideon Gono) 짐바브웨 TD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 고노 회장은 전 짐바브웨 중앙은행장이며, TD홀딩스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기본 인프라 사업을 이끌고 있다. 소니드는 이번 업무협약를 기점으로 짐바브웨 TD홀딩스와 현재 추진 중인 2차전지 배터리팩,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스마트시티 사업, 리튬광산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소니드는 지난 3월 소니드리텍을 인수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필수적인 지정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인허가,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재련설비 등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배터리팩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코뱃(KOBAT)을 인수하고 2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 소재인 리튬이 전략적 핵심 광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짐바브웨는 호주, 칠레, 중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이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짐바브웨 내 리튬 광산을 모두 개발할 경우 세계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TD홀딩스 측은 짐바브웨에 구축 예정인 스마트시티에 관해 설명했다. 또 소니드가 보유 중인 △안전정찰로봇 △RFID 시스템 △소방용 드론 등의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전정찰로봇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위험지역 내 가스 누수 차단, 장애물 제거, 화재 지역 진입 및 화재 진압, 원자력 및 기타 발전소, 유전시설, 가스시설 등 위험 지역에서 위험 물체 이동이 가능하며 지뢰 제거, 폭발물 탐지 등 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니드는 바코드 기반 물류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RFID 태그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제품 입출고부터 판매, 반품, 재고 등을 관리하는 통합물류 솔루션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소방용 드론 ‘포세이돈’은 소니드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개발했으며, 국방기술품질원 품질인증인 DQ 마크(Defense Quality)를 획득한 99% 무반동 총을 탑재해 1000m 높이의 고층 빌딩 화재 시 유리창 파쇄 및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오 대표는 “TD홀딩스를 통해 짐바브웨와의 2차전지 사업 및 스마트시티 사업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 역량과 더불어 안전정찰로봇, RFID 시스템, 포세이돈 등 다양한 솔루션이 짐바브웨 시장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5 08:56:1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자회사 소니드리텍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위해 경붑 고령 월성일반산업단지 내 약 4만2000m²(약 1만2800평) 사업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니드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사회를 개최하고 투자확약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니드는 고령 소재 월성산업단지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경북 및 경남에서 활성화된 2차전지 사업 생태계와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새 공장 건립에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해당 시설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등 배터리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니드는 이번에 확보한 사업부지 내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방전 및 분해, 해체 시설 등의 전처리 설비와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원료를 추출하는 후처리 설비를 동시에 구축할 방침이다. 후처리 설비의 경우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캐나다 리사이클리코(RecycLiCo Battery Materials)의 기술을 확보해 구현할 계획이다. 리사이클리코의 기술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원료로 양극재용 하이니켈(High-nickel) 전구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 또 독자적인 폐쇄루프 습식제련(hydrometallurgy) 화학 공정을 통해 친환경 및 고효율 폐배터리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소니드는 리사이클리코를 통해 해당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배터리 추출 원료를 기반으로 양극재용 하이니켈 전구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령과 경남 양산에 사업 부지를 확보한 소니드는 2024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추가 매입한 사업 부지에 대규모 배터리 리사이클링 생산설비를 증축함으로써 기존 1만2000t 규모의 리사이클링 사업 처리 용량을 2027년 4만4000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이사는 “그동안 자회사 설립 및 인수를 통해 폐배터리 수집, 성능 검사, 전처리 등 2차전지 리사이클링 재활용 사업 벨류체인을 90% 완성한 상태”라며 “이번 사업부지 추가 매입을 바탕으로 리사이클링 사업 규모를 확장함으로써 2027년부터는 관련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7 09:36:40[파이낸셜뉴스]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소니드리텍이 전기차 배터리 회수 및 해체, 보관, 방전, 잔존가치평가 등을 담당할 100% 자회사 소니드온을 설립했다. 소니드리텍은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의 100% 자회사다. 15일 소니드에 따르면 소니드온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전량 회수, 보관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춘 전기차 회수, 보관 및 자원화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해체 매뉴얼 수립, 전기차 안전 해체 공정 개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섭 소니드온 신임 대표이사는 전기차 배터리 분해, 해체 및 방전 전문업체 세기라인의 창업자 출신이다. 세기라인은 2012년 설립 이래,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및 출시 전 전기차의 해체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리콜 차량 2만대와 ESS 2만여 대의 배터리를 회수 및 해체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폐배터리 수거 차량 시스템 △폐배터리 분해 방법 △셀 밸런싱 장치 △순간 고출력 하이브리드 BMS 전지 팩 시스템 등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유수의 배터리 셀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등의 핵심 거래처를 확보하는 등 향후 소니드온의 영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세기라인 창업과 운영을 통해서 쌓은 기술 노하우를 소니드온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폐배터리 후공정 및 리유즈 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니드는 지난 3월 소니드리텍을 인수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재련설비 등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배터리팩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BoT(Battery of Things) 전문기업 코뱃(KOBAT)을 인수하고, 2차전지 배터리 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최근 소니드리텍은 관련 지자체와 부지 매입 등 대규모 투자를 협의 중이고 곧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후처리 설비의 경우,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와 협업을 통해 대규모 상용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니드 관계자는 "소니드리텍, 코뱃 인수와 더불어 소니드온 설립을 통해 폐배터리의 수집, 운반 및 전처리, 후처리, 재사용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을 구체적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15 15:45:52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2차전지 유망 중소 제조기업인 S사 인수를 타진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니드는 폐배터리의 회수 및 재활용(리사이클링), 재사용(리유즈) 등 2차전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7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소니드는 S사 인수를 위한 막바지 실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니드가 인사에 나선 기업은 최근 투자기관으로 부터 600억원 가치로 투자를 받았으며 소니드는 대주주 지분을 60~100%까지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인수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실사가 완료되고 본격 협의 후 이달 말경으로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사는 15년간 배터리 셀 유통 및 배터리팩 제조 개발을 한 기업으로, 삼성SDI와 직거래를 통해 배터리팩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시스템 및 배터리 시스템 관리방법 등과 관련한 특허와 상표 등록을 보유한 기술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배터리 교환형 시스템(BSS) 개발에서부터 제조, 판매까지 이뤄내면서 제품 차별화에서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드는 인수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생태계를 완성하고 S사는 리사이클링 부분에서 리유즈를 담당하게 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전기 자동차 등에서 수거한 폐배터리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스크랩 등을 파쇄해 파우더를 생산하는 전처리 공정과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후처리 공정으로 구분된다. 특히 재사용 가능한 배터리 셀은 배터리 리유즈 업체를 통해서 에너지 저장장치, 소형 자동차용으로 재유통이 가능하다. 소니드는 지난 3월 소니드리텍(구 영한금속)을 인수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재련설비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또 기업 인수 후 기존 사업부지 주변에 대규모 부지를 추가 확보해 시설 증축 계획도 수립 중이다. 소니드는 2차전지 전처리 설비가 가능한 납축전지 재활용 업체인 소니드리텍 인수를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후처리 설비의 경우,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와 협업을 통해 대규모 상용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폐배터리 재활용분야에서도 재사용에 대한 시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결국 2차 전지 제조업체와 재활용 업체와의 협업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전기로 대체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4-17 18:16:3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2차전지 유망 중소 제조기업인 S사 인수를 타진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니드는 폐배터리의 회수 및 재활용(리사이클링), 재사용(리유즈) 등의 사업을 벌여 2차전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17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소니드는 S사 인수를 위한 막바지 실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니드가 인수에 나선 기업은 최근 투자기관으로 부터 600억원 가치로 투자를 받았으며 소니드는 대주주 지분을 60~100%까지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인수가격은 아직까지는 미정이며 실사가 완료되고 본격 협의 후 이달 말경으로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사는 15년간 배터리 셀 유통 및 배터리팩 제조 개발을 한 기업으로, 삼성SDI와 직거래를 통해 배터리팩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시스템 및 배터리 시스템 관리방법 등과 관련한 특허와 상표 등록을 보유한 기술 강소기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배터리 교환형 시스템(BSS) 개발에서부터 제조, 판매까지 이뤄내면서 제품 차별화에서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드는 인수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생태계를 완성하고 S사는 리사이클링 부분에서 리유즈를 담당하게 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전기 자동차 등에서 수거한 폐배터리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스크랩 등을 파쇄해 파우더를 생산하는 전처리 공정과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후처리 공정으로 구분된다. 특히 재사용 가능한 배터리 셀은 배터리 리유즈 업체를 통해서 에너지 저장장치, 소형 자동차용으로 재유통이 가능하다. 소니드는 지난 3월 소니드리텍(구 영한금속)을 인수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재련설비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또 기업 인수 후 기존 사업부지 주변에 대규모 부지를 추가 확보해 시설 증축 계획도 수립 중이다. 소니드는 2차전지 전처리 설비가 가능한 납축전지 재활용 업체인 소니드리텍 인수를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후처리 설비의 경우,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와 협업을 통해 대규모 상용화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폐배터리 재활용분야에서도 재사용에 대한 시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결국 2차 전지 제조업체와 재활용 업체와의 협업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전기로 대체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4-17 11:3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