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대도시 파리는 물론 남부 소도시까지 둘러볼 수 있는 프랑스 일주 패키지를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항공권과 숙박비가 급등하면서 여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됐다가 올 들어 다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지역이다. 교원투어는 이같은 영향으로 프랑스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주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대도시 파리는 물론 자유여행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소도시까지 프랑스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 ‘사랑에 빠지다, 프랑스 완벽 일주 11일’은 파리를 시작으로 몽생미셸, 베르동 협곡, 라로셸, 보르도, 니스, 아비뇽, 리옹 등 프랑스 주요 명소와 함께 남부 소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보르도 와인 산지인 생테밀리옹에선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보며 프랑스 와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빛의 채석장’으로 불리는 카리에르 드 뤼미에르에선 클로드 모네, 앙리 루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산악도시 샤모니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브레방 전망대에 올라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고, 파리·니스 등 대도시에선 자유일정을 활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프랑스는 파리뿐 아니라 북부, 남부 등 지역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나라”라며 “앞으로도 한 나라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성의 일주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14 12:46:02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일본정부관광국과 함께 '진짜 일본을 만나다, 마쓰야마·아오모리' 소도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일본 N차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알린다는 취지다. 대표 상품으로 노팁·노옵션·노쇼핑에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 '미식 플러스, 마쓰야마 4일'을 선보인다. 시모나다역과 마쓰야마성, 도고온천 본관 등 핵심 관광지를 비롯해 근교에 있는 오즈와 우치코를 관광한다. 미슐랭 1스타인 도고 카이슈에서는 현지 식재료로 만든 가이세키 요리를 코스로 맛볼 수 있다. '천천히 걷다, 아오모리 3·4일'은 혼슈 최북단에 있는 아오모리의 자연과 일본의 축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한항공 인천~아오모리 직항 노선을 이용하며, 다양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에 숙박한다. 여행이지는 이번 기획전 상품 예약 고객 총 100명에게 선착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기획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행이지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3 09:27:48[파이낸셜뉴스] GS샵에서 일본 여행 열풍에 다양한 소도시 여행 상품 방송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오는 4일 TV홈쇼핑을 통해 '일본 돗토리, 다카마츠'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롯데관광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일본 소도시 특집' 7번째 상품이다. GS샵은 앞서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를 비롯해 야마가타, 니가타, 와카야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소도시 여행상품을 계속 선보여 왔다. GS샵은 지난해부터 엔저 영향 등으로 일본을 여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여행지인 소도시를 소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소도시 여행상품 반응도 좋은 편이다. 앞서 방송한 오카야마, 야마가타, 니가타 여행상품은 당초 목표치보다 20~40% 높은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소도시 여행상품 방송에 접수된 평균 상담건수는 같은 기간 '도쿄', '오사카'와 같은 유명 여행지보다 48%나 많이 접수됐다. 돗토리현과 다카마츠현은 일본 내에서도 오래전부터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던 지역들이다.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현은 사막과 같은 돗토리 사구와 인적이 드문 원시림 등 자연 친화적 관광지로 유명하다. 다카마츠 여행 상품은 고즈넉한 자연경관은 물론 일본 예술의 성지로 불리는 나오시마섬까지 관광하는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정광섭 GS샵 서비스팀 MD는 "GS샵에서 1분기 일본 여행상품 상담건수가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할 정도로 높고, 일본정부관광국도 올해 한국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소도시 여행상품을 꾸준히 기획해 일본을 찾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2 09:16:09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여행이지의 올해 1분기 일본 송출객수는 코로나19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최다 송출객수를 기록한 4분기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여행이지 측은 "일본 여행 수요는 지난해 엔데믹과 함께 엔화 약세, 항공 노선 확대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고, 올해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이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일본 여행 수요에 맞춰 마쓰야마·아오모리·히로시마·사가·도야마·요나고 등 일본 소도시를 찾는 패키지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보다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일본을 자주 찾는 'N차 여행객'을 적극 유치해 패키지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천천히 걷다, 마쓰야마 3일’이 있다. 제주항공의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이용하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시설인 도고온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유명한 시모나다역과 마쓰야마 대표 향토음식인 도미밥과 고시키 소면 맛집도 찾는다. 일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를 찾는 ‘아오모리 4일’도 있다. 대한항공의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이용하며, 온천이 있는 호텔과 리조트에 숙박한다. 사과 박물관이 있는 후루사토 센터와 일본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인 '츠루노 마이하시', 도와다 호수, 아오모리 현립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2 16:01:52[파이낸셜뉴스] 인구감소지역 소도시를 대상으로 MZ세대가 제안하는 여행 공모전에서 경북 울진 풍력발전소를 배경으로 스마트폰 이용을 최소화한 아날로그 여행이 대상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2 청년 관공 공모전'인 트래블리그 수상작으로 경북 울진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트래블리그는 올해 3회를 맞아 '테마가 있는 소도시 여행코스 기획'으로 진행됐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감소 80개 지역을 대상으로 여행코스 기획안을 접수받았다. 올해는 전년보다 2배 많은 598개팀이 응모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은하쑤’팀은 2007년 산불 피해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고 친환경 풍력발전소로 건설된 경북 울진의 현종산풍력발전소를 사진 찍기 좋은 ‘핫플’로 소개하며 스마트폰 이용을 최소화한 ‘디지털 아날로그 밸런스 여행’을 추천했다. 최우수상 ‘죽순이들’팀은 전남 담양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빈집을 재활용한 숙소에 머무르는 친환경 컨셉과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장을 둘러보는 여행코스를 구성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OMZ’팀은 DMZ를 활용한 기존의 다크투어리즘에서 벗어나 강원 고성의 색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MZ세대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군대, 레포츠 체험이나, 숨겨진 포토스팟들로 여행코스를 완성했다. 또 다른 우수상 ‘하늘바라기’팀은 강원 영월의 독특한 김삿갓 테마와 별 관찰 체험을 활용한 SNS 숏폼챌린지 아이디어를 내놨다. 참가팀들은 다양한 이색 체험, 지역특산물로 요리해내는 맛집, 한적한 자연이 주는 힐링, 숨겨진 포토스팟 명소를 소도시 여행의 매력으로 꼽았다. 이들의 여행 키워드는 경험, SNS, 스토리텔링 등으로 요약됐다. 더불어 MZ세대의 이동 편의성을 극복하기 위해 버스·택시투어 개발,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도입 등을 제안했다. 공사는 수상작을 활용해 소도시 여행상품 기획전을 오는 10월 중에 개최하고, 시범투어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유관 지자체들과 함께 소도시 여행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효원 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이번 공모전은 지방 소도시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비자, 특히 청년세대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본 의미 깊은 공모전이었다”며 “사업 추진 시 참고해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9-05 10:39:24[파이낸셜뉴스] 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청주, 광주, 대구 등 지방의 도시들이 여행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 여행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고 새로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인 여행객 유형(가족, 연인, 그룹)별 인기·선호 여행지, 여행 심리, 항공권 구매동향 등이 담긴 여행 보고서 ‘호라이즌 리포트: 여행의 귀환’을 지난 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연인·그룹 별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제주’로 조사됐다. 다음 순위부터는 여행객 유형별 차이가 드러났다. ‘서울’은 가족 여행자에게, ‘부산’은 연인과 그룹 여행자에게 인기 여행지 2순위로 나타났다. ‘서울’은 대형 호텔들이 밀집해 호캉스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수요가 많으며, ‘부산’은 바닷가와 먹거리 등 연인, 소규모 그룹,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여행 인프라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기 여행지 3위부터는 청주, 광주, 여수, 대구, 양양 등 지방 도시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이는 올해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1년 여행 키워드인 ‘도시 너머로 여행(도심을 벗어나 근교로 떠나는 여행)’과 부합하는 결과이며, 코로나19 등으로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고, 새로운 여행경험을 추구하는 여행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 한국인들이 주목하는 여행지 상위 10개 도시는 △부산 △이스탄불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로마 △하노이 △바르셀로나 △홍콩 △호놀룰루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로 떠나는 경우, 최소 14일 이상의 자가격리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휴양지보다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면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에 대도시 지역이 적합하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인들의 여행심리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여행자 절반은 6개월 이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30%는 14일 이상의 여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국내 여행자의 항공권 구매 트렌드는 ‘안전’과 ‘업그레이드’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들은 동일 경로의 최저 요금보다 평균 51%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하며 최적의 경로와 안전성이 확보된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 이유로는 ‘편리한 비행시간(41%)’, ‘항공사의 안전등급(29%)’, ‘짧은 경로(29%)’ 등이 꼽혔다. 박민규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매니저는 “최근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 극복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여행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기대하는 가운데 스카이스캐너는 다가올 여름 시즌에 대한 여행자들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자 리포트를 내놓게 됐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여행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호라이즌 리포트: 여행의 귀환’은 여행 성수기 전, 여행객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스카이스캐너의 지난 3년 간의 검색 및 예약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 세계 5000여명 이상의 여행객(국내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여행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만들어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6 08:51:34[파이낸셜뉴스] 한 해 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짜릿한 겨울 스포츠와 완연한 휴식을 선사할 따뜻한 온천, 도심에서 즐기는 눈부신 알프스 풍경까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오스트리아 알프스 소도시에서 나를 위한 힐링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새해를 맞이해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완연한 힐링을 선사할 알프스 소도시 여행을 추천했다. 한적한 자연 속에서의 여유롭게 즐기는 온천부터 스테이만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호캉스까지 오스트리아 알프스 소도시 별 각기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으로 새해맞이 재충전을 꿈꾸고 있다면 오스트리아 최남단 케른텐 주 ‘바드하우스 밀슈타트’가 제격이다. 케른텐 주는 스포츠 애호가를 위한 겨울 액티비티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시설을 갖추어 유럽인이 사랑하는 휴양지이자 완전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다. 바드하우스는 케른텐 주에서 처음 만들어진 웰니스 시설로 1400m² 크기를 자랑하며, 밀슈타트 호수 옆에 위치해 완벽한 힐링을 선사할 스파 시설은 물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추운 겨울에도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상시 28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인피니트 풀, 호수로 바로 연결되는 사우나, 스팀 욕조 등 다양한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어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기에 부족함이 없다. 호텔 뒤로는 노크베르게 산이, 앞으로는 밀슈타트 호수와 알프스 설경이 펼쳐져 자연 속 여유로운 나만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한 해 동안의 묵은 스트레스를 짜릿한 겨울 스포츠로 날리고 싶다면 잘츠부르크 주 근교 소도시 바드 가슈타인에 위치한 호텔 미라몬테를 추천한다. 바드 가슈타인은 스키 또는 스노우슈잉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는 물론 류머티즘,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라듐 온천지로 유명한 곳으로 현지인들에게 더 사랑받는 겨울 여행지다. 가슈타인 계곡 입구에 위치한 디자인 부티크 호텔 미라몬테 인근에는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슬로프들이 있어 윈터 하이킹, 크로스컨트리 스키, 눈썰매 타기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호텔 내에는 바드 가슈타인 계곡의 파노라마 뷰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테라스와 사우나가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지난 한 해 고생한 나를 위한 보상으로 호캉스를 통한 힐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티롤 주 인스부르크의 호텔 아들러스를 추천한다. 최근 한국인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오스트리아 인기 소도시 인스부르크는 노르트케테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암브라스 성 등 다양한 볼거리로 최소 1박은 필수인 여행지로 입소문 난 지역이다. 인스부르크 대표 관광지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 아들러스는 전 객실이 파노라마 시티 뷰로 객실에서 인스부르크의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알프스 만년설이 어우러진 뷰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호텔 12층에 위치한 루프탑 레스토랑에서는 통 유리창을 통해 청명한 아름다운 알프스와 도시 경관을 세계 각국의 요리는 물론 티롤 주의 전통 요리와 함께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이미 핫 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 투숙객과 현지인들을 위한 라이브 DJ 파티, 아들러스 바비큐 테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연중 진행 되어 멀리 나가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어 스테이만으로도 완벽한 호캉스를 완성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1-07 08:44:38작지만 확실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 유행하며 여행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소도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가까운 해외로 짧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제안하는 일본 소도시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자. 봄철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가 봄의 전도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일본이다. 꽃놀이를 뜻하는 ‘사쿠라 하나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나고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나고야성’을 방문해 보자. 일본의 3대 성으로 꼽히는 나고야성은 에도 막부를 창건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통일을 이룩한 후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축조한 성이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나고야성을 중심으로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순환버스인 메구로버스를 타면 나고야 명소를 손쉽게 돌아볼 수 있다. 소박하고 아름다운 온천마을 ‘게로온천마을’은 일본 나고야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걸리는 기후현의 작은 온천마을이다. 알카리수 온천수로 피부가 좋아진다고 하여 미인온천으로 불린다. 국내에는 드라마 ‘나쁜 남자’의 배경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3대 온천으로 꼽힌다. 붐비지 않고 조용한 마을에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며 다가오는 봄을 만끽해 보자. 일본3대 와규(和牛·일본쇠고기) 맛을 보고 싶다면 기후현을 찾아가보자. 기후현의 대표적인 먹거리 ‘히다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고기로도 유명하다. 기후현이 1981년 개발에 착수해 12년 만에 성공한 맛 좋은 소고기로 알려져 있는데 화로에 구워 먹으면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샤브샤브, 스테이크, 불고기, 초밥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볼 수 있다. 오는 16일 리뉴얼 오픈하는 ‘지츄카이무라’는 미에현의 이세시마 반도에 위치한 이국적인 리조트이다. ‘스페인보다 더 스페인 같은 일본’으로 젊은 커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만 평의 부지에 스페인 지역의 특징을 딴 빌라와 카스티야, 사르디니아, 안달루시아 도시를 재현한 거리에서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크루즈, 낚시 등 스페인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2-26 08:27:41올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일본 여행지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캐너가 2017년 하반기에 한국인이 검색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 자유여행객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2018년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최형표 매니저는 “tvN의 ‘윤식당’, ‘알쓸신잡’, JTBC의 ‘효리네 민박’ 등 지난1년간 새롭게 떠오른 예능들은 단순히 여행지의 화려한 모습을 조명하기보다 맛집 탐방, 인문학 등 여행을 통해 개인이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과 일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2018년에는 여행이 어쩌다 한 번 다녀오는 특별한 활동을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17년 7월부터 11월 사이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2018년에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 △베트남, △미국, △필리핀, △태국, △괌, △홍콩, △말레이시아, △프랑스, △싱가포르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미국 괌, △홍콩, △필리핀 세부, △일본 삿포로, △일본 오키나와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본이 인기 여행지로서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전체 검색량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검색 비중은 약 20%로 2위 베트남(9%)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또한, 검색량이 가장 높은 해외여행지 상위 10개 도시 중 5개 도시가 일본의 인기 여행지로 나타났다. 일본이 여전히 대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행 패턴은 변화하는 추세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검색 비중의 성장폭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일본 기타큐슈(2216%), △베트남 하이퐁(1499%), △일본 구마모토(792%), △캐나다 퀘벡(650%), △일본 시즈오카(390%), △필리핀 보홀(357%), △인도네시아 롬복(260%),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136%), △일본 나가사키(136%), △베트남 푸꾸옥(122%)순이었다. 급부상 여행지 1위에 오른 기타큐슈뿐만 아니라 구마모토, 시즈오카 등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들 모두 관광지로 덜 알려진 곳이다. 2018년 최고 인기 해외여행지로 손꼽히는 일본 오사카의 경우 올해 항공권 검색 비중이 전년 대비 21%가량 줄었다. 캐나다 퀘벡, 인도네시아 롬복 등 일본 외 다른 급부상 여행지들도 기존에 인기 있던 관광지는 아니지만 최근 방송에 소개되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곳들이다. 일본 관광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22만 명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몇 년간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데는 지속된 엔저 현상과 신규 취항 및 노선 증편이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일본 소도시로 취항지가 확대되면서 천편일률적인 관광지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지난 11월 ‘인천-일본 마쓰야마’ 노선을, 이스타항공은 올 12월 ‘인천-일본 미야자키’와 ‘인천-일본 가고시마’에 신규 취항했다. 모두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던 여행지다. 가까운 소도시 취항이 늘면서 멀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계속될 전망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올 초 발표한 '2017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평균 24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별로 조금씩 편차가 있지만, 일본의 경우 평균적으로 출발하기 약 4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았다. 오사카는 출국 18주 전(-7%), 도쿄는 출국 17주 전(-6%), 후쿠오카는 출국 15주 전(-6%)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12-27 09:48:52■일본 소도시 여행(송동근·시공사)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소개하는 책은 많다. 일본에 대한 여행 정보를 백과사전 식으로 나열한 책들이 있는가 하면 직접 발품을 발며 돌아다닌 곳에 대한 사적인 기록을 빽빽히 담은 여행 에세이집도 있다. 이번에 출간된 ‘일본 소도시 여행’(시공사 펴냄)은 일반 여행객들에겐 낯설 수밖에 없는 일본 소도시를 테마로 했다. 방문객들에게 김이 나는 만두를 건네며 “맛 좀 보라”고 권하는 인심좋은 온천마을 구사쓰, 우동 가게만 900개에 달하는 ‘우동의 성지’ 히로사키, 밤하늘을 바라보며 나홀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해발 3000m의 다테야마, 한 여름에도 스키를 탈 수 있는 야마가타현 갓산 등 한국인들에겐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을 찾아가는 길이 즐겁다. 이번 책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2년간 파이낸셜뉴스에 100회에 걸쳐 연재됐던 ‘송동근 기자의 맛있는 일본여행’을 바탕으로 했다. 지면 사정상 게재하지 못했던 사진들을 대폭 보강해 볼거리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책에 추천사를 쓴 일본정부관광국 다니 히로코 한국사무소장은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나 일부 유명 관광지를 훑어보듯이 방문하는 데 그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책에 소개된 일본 소도시들은 찾아가기에 좀 번거로운 곳도 있지만 반드시 감동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1만3000원.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10-01-13 16: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