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10명 중 7명이 소득공제 한도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2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란우산 제도개선 설문조사' 내용을 24일 발표했다. 그 결과,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중 68.5%가 소득공제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적정 소득공제 한도는 '900만원 이상'(39.8%)이 가장 많았다. '공제한도가 커지면 월 부금액을 늘리겠다'는 응답도 79.3%에 달했다. 현행법은 사업소득 4000만원 이하에 부금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현재 국회 조세소위는 관련 세법개정안을 심사 중이다. 정부안은 현행 사업소득 4000만원 이하 공제한도를 5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상향하고, 국회 박수영 의원안은 사업소득 6000만원까지 최대 900만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단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이 소득이 있을 때 노란우산 부금을 많이 적립할수록 폐업 등 위기 시에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세제지원으로 소상공인 부금 적립액을 높여 국가 부담은 줄이고 사회안전망은 강화하는 지렛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4 12:10:26[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기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지원 대상을 늘린 국가장학금이 다음달 2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과거 기준보다 소득이 높더라도 연간 100만원, 다자녀가정은 20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1일부터 다음달 26일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1학기 대학생 국가장학금 1차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학생은 내년 1학기 등록금 감면을 위해 반드시 이번 신청 기간에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입학 전 수시모집 합격자나 편입생, 재입학·복학생도 이번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아직 합격 여부를 알 수 없는 내년도 신입생은 내년 초 신학기 전 '2차 접수' 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정부안에 따르면 장학금 지원 대상은 기존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된다. 장학금 수혜 대상은 기존 10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약 1.5배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 추가된 9구간은 4인가구 월 소득인정액 1829만3319원(내년 중위소득 대비 300%) 이하가 기준이다. 기존 8구간(1145만9826원 이하)보다 인정금액이 대폭 늘었다. 9구간 학생은 연간 최대 100만원을 받는다. 신청자가 다자녀 가구 자녀의 첫째와 둘째면 최대 연 135만원, 셋째 이상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나머지 구간 단가는 올해와 같다. 기초·차상위 계층은 등록금 전액을, 그다음 수준인 1~3구간은 최대 570만원, 4~6구간은 420만원, 7~8구간은 350만원까지 지급한다. 셋째 이상이면 1~8구간 모두 등록금 전액을 준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21 13:50:05[파이낸셜뉴스] 부산, 울산지역 중소 제조업 종사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소득 증대를 위해 근무시간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이같는 내용을 담은 ‘부산·울산 중소제조업 근무자 주52시간제 의견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과 울산지역의 중소 규모 제조업 생산직 근무자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전화 또는 온라인, 팩스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6.91%p다. 먼저 급여소득 증대를 전제로 근로시간의 주52시간보다 확대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50.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43.3%는 최근 3개월 내 탄력근무제 등을 활용해 주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과 이유로는 ‘짧은 납기’가 37.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주물량 증가’ 34.4%, ‘일손 부족’ 1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주52시간제 확대 시행 이후 생활비 충당을 위해 투잡에 나서거나 동거가족이 경제활동에 나선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10명 중 4명꼴인 41.3%로 확인됐다. 근무자의 연봉 변동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9.7%가 '변화 없다'라고 답했으며, 늘어난 근무자는 28.4%, 줄어든 근무자는 11.9%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근무시간 확대 시 근무자에 중요한 사항으로 ‘분량에 따른 탄력적 근무시간 적용(54.5%)’ ‘노·사 합의 통한 연장근무시간 결정(38.3%)’ ‘휴식시간 등 안전장치 마련(7.2%)’ 등이 꼽혔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울회장은 “근무시간 연장 논의는 중소기업의 납기와 근무시간 감소에 따른 실질적 근무자 임금 감소에서 시작된 현안이다. 단순 노·사 대립의 관점에서 다룰 사안만은 아니다”며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합리적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했다.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유연한 근무시간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0 10:50:33themr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침체된 수산업과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수산업을 재도약시키고, 경북도가 사계절 해양관광 시대를 선도하겠다." 경북도는 14일 동해안이 주도하는 소득 5만다달러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어업 분야와 해양레저 분야에 대한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피해 심화, 지속적인 어촌의 소멸 위험, 국내외 시장환경의 변화로 수산 정책의 대전환이 강요되고 있다. 또 경북 동해안 여름철에 편중된 관광객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해양관광 트렌드 및 12월 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개통 등 관광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 경북 해양관광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수립된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이 도만의 계획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공유해 체계적인 국비 확보에 활용하고, 유관기관, 어업인 등과 함께 토론해 끊임없이 수정 보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어업 분야 대전환 실행계획으로 △잡는 어업(어선어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가능성 확보하고 관광어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 △기르는어업(양식어업)은 연어, 방어 등 글로벌 품종으로 전환하고 산업 단지화로 양식산업을 첨단산업화하겠다는 계획이며, △만드는 어업(유통.가공)은 이커머스 유통혁명으로 침체한 수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한다. △해양레저 분야의 대전환 실행계획은 관광객이 여름철에 집중된 경북 동해안을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한국의 골드코스트로 만들기 위해서 사계절 해변 조성, 해양 레포츠 활성화,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 다변화, 명품 어촌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해양레저관광분야 대전환 실행계획으로 여름철로 이용이 한정된 해수욕장을 관광객이 연중 방문하는 해변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시군별 사계(四季) 해변을 지정하고 포항 도심형 해양관광 해변, 경주 사계절 해양레저 해변 등 연중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또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에 490억원 규모의 사계절 주야간 이용할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올해 12월 말 개통 예정인 동해중부선과 연계한 해양 열차 프로그램을 운영, 체류형 해양관광을 촉진하고, 국내 대표여행 미디어와 협업해 선제적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홍보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10:42:15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오른쪽)는 지난 12일 부산 강서구(구청장 김형찬)에 저소득가정 월동 난방비 지원을 위한 성금 42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4 09:31:49"노후에 적절한 소득원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노후의 소비지출을 잘 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여러 준비를 해야겠지만 결국 개인이 준비에 나서야 한다."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17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이승봉 한국MDRT협회 협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1위 등의 지표가 노후 준비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협회장은 노후 준비의 핵심은 '맞춤형 보험 설계'라고 강조했다. 재무 상태와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안정적 소득을 확보해줄 보험상품이 무엇인지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표준화된 상품들이 야기할 수 있는 중복 보장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용이 불필요하게 지출되거나 정작 필요한 분야의 보장이 되지 않는 등의 비효율성이 다반사로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이 협회장은 실제 사례를 언급하며 보험을 활용한 효과적인 노후 대비 방법도 소개했다. 30대에 종신보험, 건강보험을 가입한 50대 부부는 남편의 퇴직을 앞두고 종신보험을 해지하고자 했다. 회사생활을 오래 해온 남편은 국민연금, 퇴직연금이 있었으나 전업주부였던 아내는 연금이 없는 상태였다. 이 협회장은 부부가 함께 노후에 생존하다가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0년 정도 먼저 사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남편의 종신보험은 본인의 간병비 및 장례비, 그리고 남는 게 있다면 아내의 노후 생활비로 남겨둬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예병정 팀장 서혜진 박소현 김동찬 박문수 김예지 이주미 김현지 이동혁 기자
2024-11-12 18:33:0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영덕군에서 소득 배당 2호 모델이 나와 관심을 끈다. 특히 공동 영농으로 소득을 배당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농 모델인 '경북 농업대전환'이 도내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 달산지구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이모작(콩/양파+배추) 공동 영농 첫 배당 3000원(3.3㎡당)을 지급한다. 공동 영농을 이끄는 팔각산절임배추영농조합법 백성규 대표는 기존 벼농사를 짓던 21㏊ 농지를 30여 농가와 함께 배추로 전환, 이모작 공동 영농을 하고 있다. 21㏊의 논에 벼농사만 지으면 1억4800만원에 불과한 농업 생산액이 배추, 콩·양파 이모작으로 전환하면 약 4배로 증가한 6억2500만원이 된다. 여기에 절임 배추로 가공하면 11억2500만원으로 8배 정도 높아진다. 이철우 지사는 "첨단화·규모화·기계화를 통한 농업 대전환의 성공을 확인했다. 이제는 확산과 동참이 중요한 시기다"면서 "농촌의 들녘 10%만 벼농사에서 다른 작목으로 바꿔도 농업이 달라진다. 전 시·군, 나아가 전국으로 확산, 대한민국 경북에서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달산영농지구는 지난 2015년부터 절임 배추 가공사업을 추진해 온 백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에 공동 영농 배추가공까지 더해져 생산성과 소득을 같이 높일 수 있게 됐다. 법인은 12월 첫 배당 후 다음 해 8월 봄배추, 양파 수확·판매 후 추가 배당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동 영농을 추진 중인 구미(무을면) 또한 올 연말 소득을 배당한다. 하절기 콩과 특수미를, 동절기 조사료 등 이모작 공동 영농과 더불어 두부 가공 등 융·복합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고 있다. 경북 최대 평야지인 의성에서도 농업대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기존 벼농사에서 고구마·조사료로 전환해 농가소득 배가뿐만 아니라 마늘, 자두에 이은 새로운 소득작물로 의성 농업의 부흥 시대를 열어간다. 이외 경주, 청도, 상주에서도 벼 대신 콩, 양파·조사료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해 경북형 농업대전환은 순항 중이다. 김병기 농업대전환과장은 "내년에는 콩, 조사료 등 논 다른 작물 전환과 대규모 들녘 단위로 시·군 지역 특색에 맞는 자율계획 수립으로 농업대전환을 조속히 정착시켜, 2026년도까지 도내 전 시·군 30개소 목표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2 10:02:0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11 11:39:57[파이낸셜뉴스] hy는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서울에서 NGO(비정부 기구) 함께하는 사랑밭, 노랑풍선과 함께 저소득·한부모가정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서울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관광 명소를 둘러본 뒤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등을 관람했다. hy 사내봉사단은 행사 진행을 돕고 건강식을 포함한 자사 제품을 지원했다. 다음달에는 hy중앙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hy 사내봉사단은 직원 참여를 유도하고 봉사 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사회공헌영역을 확장해 왔다. 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주변 이웃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hy가 1975년 설립한 사내봉사단이다. 전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적립한다. 모금액은 물품지원, 돌봄활동 참여 등 사회공헌 분야에 사용한다. 2023년 말 누적 지원 금액은 110억원에 이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1 08:51:4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중저소득국 인재를 위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이 실시된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오는 11일부터 4주간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교육에 나선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과 협업을 통해 지역에 한정된 대륙별 실습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인력양성허브 최초로 WHO와 협력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백신생산 실습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교육에는 전 세계 중저소득 27개국 59명이 참여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세계적 수요가 높은 백신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준수하면서 제조하는 공정을 배울 예정이다. 교육은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총괄 주관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 등이 운영한다. 교육기간 총 4주 중에서 2주는 실제 국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경북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전남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을 활용해 운영될 예정이다. mRNA 실습과 바이러스 벡터 실습으로 교육 과정을 구분하고 교육생들도 2개 배치로 나눠 mRNA 실습과정은 K-NIBRT와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에서 각 2주간 실시하며, 바이러스 벡터 실습과정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안동 동물실증지원센터에서 4주간 실시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가 WHO와 협력을 통해 최초로 실시하는 실습 교육으로 우리나라가 지닌 GMP 산업환경을 활용해 전 세계 백신생산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국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서 글로벌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0 13: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