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소래포구에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야간 명소로 조성됐다. 5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소래 지역 수변 야간경관 조성사업(2단계)’이 최근 준공됐다. 지난 1월 해오름공원 수변 1.5㎞ 구간에 형형색색 조명과 미디어 연출에 이어 이번 2단계는 해안선을 따라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에 특화된 패턴의 경관 연출로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해넘이 전망대 광장 바닥에 미디어 연출용 고보조명을 설치해 생동감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해오름 수변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2.4㎞에 특화 패턴 경관을 꾸며 빛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야간경관 콘텐츠를 선보였다. 남동구는 2단계 사업 준공에 이어 추가로 시계탑, 포토존 조성 등 3단계 사업을 내년 6월까지 계획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수도권 랜드마크로 조성해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05 14:00: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관광명소인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야간 관광벨트가 조성되고 10대 야경 명소도 생긴다. 인천시는 국·시비 총 5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야간 관광벨트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우리나라 제1호 ‘빛의 도시’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올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을 슬로건으로 19세기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 인천에서 100년 후 다시 찾는 빛의 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스토리를 발굴해 다양한 야간 콘텐츠 및 경관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아트센터인천~G타워~트라이보울~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트리플스트리트를 잇는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인천내항·상상플랫폼~차이나타운~개항장~자유공원을 잇는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핵심권역으로 하고, 수봉공원, 소래포구 등 도심 곳곳의 야경 명소를 연계권역으로 묶어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야간 관광벨트를 야간관광 콘텐츠, 야간 경관명소, 야간관광 여건, 유사사업 연계 등 4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야간관광 콘텐츠는 올나이트 인천(야간공연, 야시장, 야간체험 등), 낭만가득 선셋투어(노을야경버스, 수상레저보트) 등의 상설 콘테츠와 시그니처 빛축제, 미디어 아트페어 등 비상설 콘텐츠로 구성된다. 야간 경관명소는 야경 랜드마크와 조망명소를, 야간관광 여건개선 분야는 상권 활성화, 맞춤형 안내서비스 제공, 이동편의 개선, 야간관광 마케팅에 주력하고 스마트관광도시, 문화재 야행·음악축제 등과 연계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을 본격 실시해 2025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완료 이후에도 2030년까지 자체 사업으로 계속 추진키로 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에 송도국제도시에서 공모사업 선정을 기념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의 관광트렌드가 지역의 야경명소와 콘텐츠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인천시가 우리나라 제1호 빛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갈 수 있도록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3 09:48: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소래포구 인근 수변 공간이 야간경관 명소로 탈바꿈했다. 인천 남동구는 논현동 해오름공원에서 ‘소래지역 수변 야간경관 조성사업’ 1단계 준공을 알리는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인근 해오름공원 수변 1.5㎞ 구간에 형형색색의 조명과 인상적인 미디어 연출로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50m 길이의 나무데크는 ‘빛의 물길’을 주제로, 다양한 그림 연출이 가능한 맵핑용 프로젝터 6대와 스피커 등을 이용해 바닷길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빛과 소리를 통한 예술로, 축제나 계절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적용이 가능하다. 또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수변 산책로는 보안등 57개를 교체하고 수목조명 61개를 새로 설치해 다소 어둡던 길을 밝고 안전한 녹지축으로 개선했다. 소래포구 랜드마크인 새우타워의 바닥면에는 조명 8대를 설치해 특화된 패턴의 경관조명을 연출해 마치 물 위에 있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래 야간경관 조성은 소래관광벨트 구축사업의 하나로, 특별교부세 등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남동구는 1단계 준공에 이어 소래지역 일대에 프로젝터 맵핑 연출을 통한 포토존 조성 등 2단계 사업을 올해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소래 야간경관 조성은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가시적 성과로 소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을 유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29 16:11: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남동구의 발전과 가치 상승을 위해 열심히 달려 왔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나날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 5일 취임 3주년을 맞은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지난 3년간 남동구가 자타공인 인천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주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 환경, 안전 분야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고 지역의 고유 자원의 브랜딩화로 도시 가치를 높였다. 남동구는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안전과 교통문화, 복지, 노인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표창을 78차례 수상했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전국 최초, 인천 최초로 선보인 사업만 해도 각각 21건, 17건에 달했다. 소래포구 일대 변화는 이 구청장이 일궈낸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다. 당시 화재로 잿더미였던 소래포구어시장을 현대식 건물로 재탄생시키고 전통시장 인정과 고질적 현안 해결을 통해 대폭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소래포구의 변화는 인근 관광지와의 시너지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 주도형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고 전국 최초의 장난감 무상 수리센터 직영 운영 등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위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제공에도 힘썼다. 만부마을, 남촌동, 간석3동 등 원도심 정비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며 도시 균형발전에 기대감을 높였고, 야간 보행안전 빛거리 조성과 교통약자 편의시설 확대를 통해 주민 안전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 구청장의 공약 이행률은 지난 6월 30일 기준 84.7%로, 5개 분야 52개 사업 중 완료 10개, 정상 추진 39개, 장기과제 3개다. 임기 1년을 남겨둔 이 구청장은 그 동안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은 현대화사업 2단계 준공으로 소래포구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수산물 거래를 위한 어시장을 넘어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더불어 소래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진행해 순환열차 도입, 소래지역 수변 야간경관 조성, 레이저 빛경관 연출, 유휴토지 개발·정비 등을 통해 세부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숫자로 보이는 1등이 아닌 주민들이 삶 속에서 만족을 느끼고 남동구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5 16:11: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40년까지 신도시를 신기술 집약 지역거점으로, 원도심을 도시재생과 연계해 스마트화 사업 추진, 농촌·섬지역을 접근성 개선 및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에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가 새로 수립하고 있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은 인천시의 정책방향과 도시공간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는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시의 정책과제·정책방향 등을 고려해 ‘행복하게 세계로 나아가는 환경도시 인천’을 도시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같이 누리는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국제해양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등 3대 목표를 세우고 12개의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인구 성장률 둔화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비해 내적 성장 및 장기적 정책목표 실현을 위해 2040년 계획인구를 현재 약 295만 명에서 330만명으로 설정했다. 시는 2040년까지 신규 택지를 활용해 주택 31만호를 건설하고, 원도심에는 재개발·재정비 등을 통해 7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영종도에 종합병원과 재난대응센터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립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각 지역마다 거점병원을 건설한다. 노령인구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돌봄·치료 종합서비스가 제공되는 공립치매전담노인요양병원 건립도 추진한다. 해양명소 조성을 위해 소래 도시공원을 현재 151만㎡에서 665만㎡(시흥 포함 824㎡)로 확장하고 생태하천 복원도 7개소에서 심곡천, 운연천, 수문통, 만수천, 동락천, 교산천 등을 추가해 13개소로 확대한다. 산업단지는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와 인천기계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를 2026년도에 추진해 첨단산업공간으로 조성한다. 남동국가산업단지는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을 통해 미래형 첨단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한다. 특히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 추진해 산업단지를 주변지역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재생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SOC를 확충한다. 공항·항만의 경우 공항 물동량을 현재 378만t에서 1천만t으로 확대하고, 컨테이너 물동량은 375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대)에서 684만TEU로 확대한다. 항만별 특화 활성화는 신항은 수도권의 물류 연계 강화 및 환황해 첨단물류 관문항으로, 북항은 수도권 원자재 화물처리를 위한 산업지원 거점 항만, 남항은 해양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북항 배후단지와 아암뮬류1·2단지, 신항배후단지 등은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대상으로 검토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9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동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27 16:23: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2017년 화재로 소실된 지 3년 만에 새롭게 개장한 소래포구어시장에 전통시장 인증서를 교부했다고 6일 밝혔다. 전통시장 인정을 받으려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도.소매업 또는 용역업을 영위하는 점포의 수가 50개 이상, 판매·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합한 건축물의 연면적이 1000㎡ 이상인 곳, 상인·토지소유자 건축물 소유자의 각각 1/2 이상의 동의, 신청일 당시부터 과거 10년 이상 시장의 기능 수행 여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어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4600㎡ 규모로 점포 338개를 갖춘 1층과 관리시설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을 구비한 2층을 갖춘 현대적 시설이면서 동시에 전통시장의 요건도 충족했다. 앞으로 소래포구어시장은 전통시장으로써 중소기업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의 대상이 되고 시장 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 지는 등 시장 활성화와 매출규모 증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호 구청장은 “소래포구 어시장은 깨끗한 현대적 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장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06 14:38: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소래포구어시장이 2017년 화재로 소실된 지 3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를 완료하고 1층 수산물 판매장을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새 어시장은 연면적 46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현대식 일반점포 310개, 젓갈점포 27개, 매점 2개로 구성됐으며 점포 316개가 입점했다. 남동구는 1층 수산물 판매장에 사용 승인을 내리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영업 재개를 위해 우선 개장을 결정했다. 현재 영업 준비를 마친 점포는 개장과 동시에 손님맞이를 시작하고 나머지 점포도 설비 구축 등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2층은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으로 어시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생선을 바로 즐길 수 있는 다이닝룸과 육아카페 등 편의시설, 인접한 남동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과 어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몰 등이 들어선다. 또 옥상에는 방문객들이 소래포구 고유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해수족욕장과 조경시설 등의 휴게공간과 다채로운 공연 및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남동구는 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된 소래포구어시장 재건을 위해 그 동안 무허가로 운영돼 왔던 영업의 합법화와 시설 개선 등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 어시장에는 기존의 열악했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시설 구축 등 방재시스템을 갖춰 화재 등 각종 재난 예방이 가능하다. 또 남동구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행위 등 고질적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조합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7차에 걸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어시장에 공무원을 상시 파견해 전반적인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건물 2층에 불친절 민원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선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강력하게 대응을 방침이다. 아울러 남동구는 쾌적한 어시장과 편의시설 등 새로운 부대시설이 신설된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소래지역 관광벨트 구축 사업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연동해 소래포구를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친근하게 어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3 14:04: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소래포구어시장이 친절하고 위생적이고 저렴한 가격의 어시장으로 재탄생한다.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4∼6일 구청 소강당에서 소래포구어시장 조합원 335명을 대상으로 상인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화재로 불탄 소래포구어시장을 재건하는 현대화사업은 현재 공정률 90%를 넘겼으며 오는 12월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어시장 개장에 앞서 무허가 영업, 불법 호객행위, 비위생적 식품 취급 등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여러 민원 사항을 근절하자는 취지다. 남동구는 우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활어 수조 위생, 수산물 온도, 작업장 위생 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젓갈류는 유통기한과 보관기준 등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개인 및 시설 위생의 경우 작업자·낚시바늘, 벌레 등에 따른 오염을 차단하고, 손과 복장 등의 위생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남동구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이용객들이 제기해 온 주요 민원 내용을 전달하며, 안전하고 친절한 소래포구 이미지 구축을 위한 서비스 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0년간 활어회 장사를 해 온 배양순씨는 “2017년 화재 이후 4년간 장사를 쉬면서 시장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곳인지를 새삼 깨달았다”며 “소래포구 상인들이 그 동안 지적된 문제들을 앞으로는 절대 반복하지 않고 친절한 태도로 손님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40년간 소래포구를 지켜 온 마정열씨는 “소래포구가 다시 활성화되려면 우리 상인들이 잘해야 한다. 시장에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소래포구가 정말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소래포구어촌계 태동부터 함께 했다는 고인성 씨는 “모든 사람들이 그랬던 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상인들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소래포구 전체가 잘돼야 한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선희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새우타워 준공과 인천대공원부터 이어지는 관광벨트 사업 등 소래포구 일대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상인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구청의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인들이 소래포구 전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시설 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인들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구는 전통시장 등록을 비롯해 소래포구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06 15:44:58【인천=한갑수 기자】 "예전에는 구청의 문턱이 너무 높고 권위적이어서 주민들과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구청장이 되면 무엇보다도 주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생각했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사진)이 민선 7기 구청장에 취임하자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주민과의 소통이고 구청의 문턱을 낮추는 일이었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구청장과 담당 공무원을 만나 고충과 불편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청과 구청장실 문을 활짝 열었다. 이 청장은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소통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취임 후 1개월 만이다. 주민을 직접 만나 민원을 접수하고 관련 부서를 비롯 전사적으로 합심해 해결책까지 제시하도록 했다.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민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청 문턱 낮추고 권위적 이미지 탈피 이 청장은 소통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 1일 동장제, 구청장 동 현장소통 방문, 구청장과의 만남의 날, 남동토론회 등을 운영하며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들의 삶의 현장 100여 곳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소통 전담 부서 구성 후 지난 3월말까지 20개월 만에 민원상담 건수가 2800여건에 달했다.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사전에 충분하게 소통하고 처리해 주기 때문에 구청 게시판에는 오히려 민원이 대폭 줄었다. 남동구 논현동 논고개마을 인근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창업지원주택 반대 민원을 해소하고, 불법 노점상과 쓰레기가 넘치던 장수동 만의골 도로부지를 테마꽃길로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민원 75% 이상을 해결했다. 구와 주민간 오해와 불신의 벽을 허무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청장은 지난해 12월 그 동안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이미지로 인식되던 구청 청사의 담장도 허물었다. 대신 누구든지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구청 1층 로비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계가 끝나 조만간 공사를 시작해 북 카페, 자료실, 주민들이 공연·전시할 수 있는 소규모 홀을 만들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민원인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고충과 불편사항을 들었다. 듣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민원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중간보고와 결과까지 민원인에게 알려줌으로써 상당한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최초 진행사업 15건 발굴 이 청장은 전반기 2년간 주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얘기를 듣고, 고충을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했다. 전국 최초로 진행한 15개 사업과 인천 최초 사업 13개 사업을 발굴했다. 고령층 건강관리를 위해 전담 한의사를 채용해 찾아가는 한방서비스를 제공했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들에게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장난감 무리 수료센터를 직영 운영하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부모들의 육아를 도왔다. 이 청장은 "지난 2년간 공약이행과 관련해 주민들이 요구했던 사항들을 반영하려고 모든 예산과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해 왔다. 앞으로 남은 임기 2년은 새로운 사업 발굴보다는 그 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이 잘 마무리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공을 들이는 것은 관광벨트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일이다. 그는 인천대공원, 소래습지, 소래포구, 소래해양경관, 늘솔길공원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래포구와 소래습지를 연결하는 전기열차(일명 꽃게열차)를 타고 남동구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소래포구의 수산물을 맛보게 해 주민들의 가게수입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용역을 시작해 내년께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남촌산업단지를 조성해 지방세수와 일자리를 확보하고 남동구가 자립할 수 있도록 수입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동공단의 심각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주차제 도입을 추진한다. 현재 조성된 주차장 1만2000면과 이미 조성됐으나 이용하지 않은 자전거도로를 주차장으로 꾸미고 이를 유료화해 전용주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광벨트·남촌산단 조성 박차 우선 남동공단 일부 지역만 실시해 결과를 지켜보고, 성공할 경우 권역별로 주차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도로변의 상가지역에도 전용주차제를 도입하고, 더 나아가서는 주택가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대략 연 500억원 정도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을 남동공단에 재투자해 젊은층이 찾아오고 일하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드는게 이 청장의 목표다. 근로자들은 가급적 출퇴근 통근버스나 공단 내 운행하는 미니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중교통을 확충해 이를 수용한다는 복안이다.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은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로 소실된 어시장을 재건하는 사업으로 당초 10월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장마로 지연돼 11월달로 미뤄졌다.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늦어도 연말까지 327개 점포가 입주할 수 있다. 이곳에는 이용객의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설치되고 소래포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된다. 이 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 및 체육 행사가 모두 중단돼 주민들이 정서적인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둘레길이라든지, 곳곳에 공원이나 야외 체육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이 숨통을 틀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2 16:24:36인천 남동구는 약 8865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9년도 기정예산 8291억원보다 574억원(6.93%)이 증가한 규모다. 국·시비 등 이전재원의 변경사항과 당면한 지역 현안사업을 위주로 반영한 내용이다. 주요 사업으로 평생학습관 증축 8억7000만원, 간석4동 청사 신축부지 매입 35억원, 간석2동청사 주차장 조성 6억원, 신규 공무원 인력충원에 따른 필수 인건비 18억원 등 공공 행정분야를 증액했다. 소래 해수를 활용한 소래포구 김장축제 신규행사 2억5000만원, 소래 포구관광 벨트화를 위한 해양친수공간 조성 10억원 및 댕구산 일원 관광 편의시설 정비사업 2억1000만원을 신규로 편성해 문화관광 도시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9일부터 개최되는 제257회 남동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사를 거쳐 17일 확정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02 10: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