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소래역사관은 ‘인류가 걸어온 소금길’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시 ‘SALT+(솔트 플러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인류의 탄생부터 함께 한 소금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금의 역사와 생산법, 남동·소래 염전의 역사를 통한 지역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찾는다. 전시는 소금의 세계사, 암염, 한국의 소금사, 천일염과 남동·소래 염전의 역사 등으로 구성된다. 소금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에 관련된 학문적 전시자료와 남동·소래 염전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 및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암염이나 소금의 세계사에 관한 이야기를 시각적 자료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냄으로써 소금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 또 소래역사관은 관람객에게 일상 속 문화 활동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5~9일까지 전시와 연계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소금을 활용한 감정 테라리엄 만들기와 나만의 소금 감정 추상화 작품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소래역사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관이 지역과 함께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2 13:41: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소래역사관은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의 지원 사업으로 온라인 VR(가상현실) 상설전시영상을 선보인다고 5월 31일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은 가입 기관의 학예역량 강화 및 각종 사업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협력망에 가입한 소래역사관은 2019년부터 소규모 기획전시, 전시 관람 활동지 제작 등을 수행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언택트 전시 관람을 주제로 VR상설전시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한 VR 상설전시는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전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주요 전시물에는 스팟태그를 통한 설명 패널 팝업이 함께 제공돼 소래역사관에 방문해 관람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소래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VR상설전시 영상은 소래 역사에 대한 전시·관람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31 16:07: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소래의 아름다운 옛 모습을 간직한 소래역사관이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기 위한 유물 확충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확충 대상 유물은 소래지역(갯벌, 포구, 염전)과 관련된 자료로 갯벌 도구, 염업 도구는 물론 포구, 염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 수인선과 관련된 열차 승차권 및 열차 시간표, 기념품, 관광엽서, 팸플릿, 사진자료 또는 소래 및 남동구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자료이다. 유물 매도 신청은 4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소래역사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방문·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소래역사관은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 평가 위원회를 열어 유물 자료의 진위 여부와 평가금액을 결정한 후 유물 구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물 자료 기증의 경우 별도 신청 기간 없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어 기증을 원하는 유물 소장자는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9 11:03: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소래역사관이 코로나19로 지난 2월 휴관에 들어갔다가 오는 4일부터 재개관한다. 인천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오는 4일부터 소래역사관을 재개관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소래역사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오전 10~12시, 오후 1~3시, 오후 4~6시로 관람시간을 제한 운영한다. 전시관람 중 마스크는 상시 착용하고, 관람객 간에는 일정한 거리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또 관람객은 입장 전 발열체크 및 손 소독을 실시하고, QR코드를 비롯한 출입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단체관람은 불가능하다. 소래역사관 관계자는 “모두가 힘들지만 서로 조금씩 배려하고 방역수칙에 협조하면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31 11:2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역사와 발전상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생생시정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대통령 선거 이후부터 본격 재개한다. 인천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생생시정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다음달 4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선거 전 60일 법정 제한 기간에 따라 잠시 멈췄다가 다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생생시정 현장견학은 2012년 시작한 이래 13년간 약 4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온 인천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주요 시정 사업 현장과 문화·환경 관련 시설 등을 방문해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 기존의 5개 권역, 40개 견학대상지를 47개로 확대했다. 특히 도서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강화권역에 화개정원, 교동대룡리시장, 전등사 등 3개 견학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옹진권역에는 선박 운임의 시내버스 요금 수준 인하 정책과 연계해 연평도 견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생생시정 보물섬 현장견학(연 10회)을 시범 운영한다. 연평도 프로그램은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안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안보교육장, 평화공원, 조기역사관, 서정우 하사 모표 보존지, 평화전망대, 포7중대 등을 방문하는 당일 코스를 통해 생생한 안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권역별 특색을 살린 테마를 통해 각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했다. 중부권(중·동·미추홀구)은 ‘시간의 층층계, 인천 역사 오름길’을 테마로 이민사박물관, 개항장문화거리, 수봉공원을 연결해 근현대 인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여행 코스를 마련했다. 남부권(연수·남동구)은 ‘도심 속 생태탐험’을 테마로 소래역사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을 아우르는 자연친화적인 코스를 구성했다. 북부권(부평·계양·서구)은 ‘무한 호기심 트랙’을 테마로 부평안전체험관, 어린이과학관, 귤현차량기지를 연결한 어린이 체험학습 코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 참가자들은 소개된 테마코스 외 견학권역 내에서 관심사에 따라 2~3개 견학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단체의 특성과 연령대에 맞춘 맞춤형 시정 체험이 가능하다. 생생시정 현장견학 프로그램은 단체는 물론 타 시도 주민까지 20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승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인천의 가치와 비전이 시정에 대한 관심과 신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8 08:37: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관광객들의 환승 시간을 활용해 지역 대표 명소인 소래포구와 구월·모래내시장을 둘러보는 환승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환승 투어는 매주 화·수요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승 관광객의 신청을 받아 소래포구와 구월·모래내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는 외국인 환승 관광객들이 남동구의 다양한 매력을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대표 명소인 소래포구를 방문해 소금 창고와 어시장,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둘러보고 새우타워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긴다. 특히 소래철교와 협궤열차, 소래역사관은 관광객에게 소래포구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구월·모래내시장 투어는 다양한 쇼핑 기회는 물론 전통시장의 생동감 있는 광경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환승 투어는 소래포구의 바다 풍경과 구월·모래내시장의 쇼핑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24 13:52: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에서 꼭 경험해야 할 9가지 특별한 관광 체험인 인천9경을 선정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9경을 선정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천9경을 경치(景)의 의미를 넘어 경험(經)의 의미로 확장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닌 다양한 경험·체험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9경은 △1883년 개항장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기 △월미바다열차 타고 낭만 가득 월미도 즐기기 △도심 속 포구 소래포구에서 생태 자연 체험하기 △야경 명소 계양 아라온에서 빛의 거리 구경하기 △송도센트럴파크에서 미래도시 산책하기 △영종 씨사이드파크에서 바닷길 따라 레일바이크 타기 △강화읍 원도심에서 도보 탐방하기 △신.시.모도 삼형제 섬 일주하기 △최북단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물범 만나기 등이다. 시는 군·구 추천과 선정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상위 18곳의 후보지를 선정한 후 온라인 투표(60%)와 외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인천9경을 최종 선정했다. 온라인 투표에는 총 1만865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인천9경 선정에 맞춰 9월 30일부터 ‘인천 단독 온라인 숙박 기획전’을 진행해 홍보를 시작한다. 10월에는 다양한 인천9경 챌린지 이벤트도 개최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제1경인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장소로 오늘날까지도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과거가 재현된 거리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상점들을 구경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제2경인 월미도는 자연과 문화, 바다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월미테마파크의 디스코팡팡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으며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낭만 가득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제3경인 소래포구는 인천의 대표 해양생태관광지로 소래역사관을 비롯 습지 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 소래포구 어시장 등이 있다. 소래포구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풍경도 즐길 수 있다. 제4경인 계양대교 밑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펼쳐지는 계양 아라온에서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꽃의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고 해질 무렵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한 후 저녁에는 계양 아라온에서 화려한 빛의 거리 야경을 보며 힐링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제5경인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수상택시, 카누, 문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체험 뿐 아니라 도심 속 다양한 조형물과 그림 같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제6경인 영종도에 위치한 해변공원 씨사이드파크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인천의 해안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주변의 특색 있는 캠핑장과 염전산책 등 다양한 자연 속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제7경인 강화읍 원도심에서는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직접 걸으며 강화의 역사.산업.종교를 만날 수 있고, 제8경인 신.시.모도에서는 섬과 섬 사이를 달리는 자전거 여행, 스쿠터 라이딩을 하며 탁 트인 해안가의 바다뷰와 각 섬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제9경인 백령도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서식지를 탐방하며 천혜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9경’이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24 09:27: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소래포구 축제가 22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3년 만에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남동구 홍보대사인 가수 신지의 사회로 소래포구전통어시장 하늘정원에서 열린 점등식은 남동구 청년밴드 ‘푸를나이’의 축하공연에 이어 축제의 성공과 남동구의 비상을 염원하는 점등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은 개막 선언과 함께 점등 버튼을 누르며 소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대, 꽃밭, 범선, 별빛 스카이 등을 주제로 조성한 야간경관에 빛을 밝혔다. 점등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무관중으로 유튜브 ‘남동TV’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박남춘 인천시장과 윤관석·맹성규·배진교 국회의원도 영상을 통해 개막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점등식 영상은 행사 후 공식블로그에 업로드 될 예정이며 공식블로그에선 소래포구AR어시장 등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기획된 올해 축제는 11월 21일까지 한 달간 소래포구 일대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증강현실 기술(AR)을 적용한 ‘AR어시장’부터 모바일·오프라인 스탬프 투어, 온라인 공모전, 소래프리아트 페스티벌, 소래 온라인 홈쇼핑 등이다.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하늘정원뿐만 아니라 소래역사관 벽면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 소래포구의 가을밤을 밝힐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제21회 소래포구 비대면 축제가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에 활력소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23 13:14: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주민의 문화 활동 지원과 지역 문화정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남동구는 최근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용역 검토결과에 대해 8월 3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남동구는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용역을 진행한 인천연구원과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 및 세부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남동구는 남동문화재단 출범으로 주민의 문화적 권리 신장은 물론 남동구 문화사업의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의 기반을 마련해 지역문화축제사업과 문화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남동구는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생활문화, 예술지원뿐 아니라 정부의 문화정책사업도 적극 유치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개의 기초문화재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에선 부평구, 연수구, 서구 문화재단이 설립됐고 중구도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인천연구원은 최종보고서에서 남동문화재단 설립 시 초기경비나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지만 기존 사업과 함께 추진이 미흡했던 다양한 문화 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지역 내·외 상호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대표이사와 사무국장 체제에 경영지원팀, 정책기획팀, 지역문화진흥팀, 문화예술지원팀 등 1국 4개팀 규모의 재단 조직을 제안했다. 또 남동소래아트홀, 소래역사관, 청년미디어타워 등 기존 운영되고 있는 시설을 재단 업무로 이관하는 것을 전제로 인력 규모는 38명 정원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이관 사업비와 신규 사업비를 합쳐 재단 총 사업비를 약 21억원으로 예상하고 이를 토대로 연간 41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6억원의 부가가치, 6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남동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구의회의 협조를 얻어 연내 조례 제정 등 내년 초 재단 출범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이번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남동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1 13:05: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옛 수인선의 역사를 간직한 국내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운행 중단 43년 만에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재된다. 9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소래역사관 광장에 전시된 협궤용 증기기관차를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등록문화재는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넘고 상징성과 역사성, 가치성을 가진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다. 협궤용 증기기관차(혀기-7형)는 1927년(현재분 1952년) 수원기관차사무소에서 조립된 한국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로 1978년까지 수인선 등에서 운행됐다. 운전실이 있는 몸체부, 주행부, 석탄과 물을 싣는 탄수차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영업 시에는 승객이 탈 수 있는 협궤객차를 몇 량씩 연결했다. 폐차 후에는 대관령휴게소에 전시되다 지난 2001년 인천시에 기증돼 남동구청 앞 공원에 설치됐고 2008년부터 현재의 소래역사관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문화재 등록검토를 위한 현지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역사성, 희소성, 지역 상징성을 종합 고려할 때 등록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협궤용 증기기관차는 수인선 운행 중단 이후 대부분 폐차되고 현재 국내 6량만 남아있는데 이중 혀기-7형은 원형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또 소래역과 소래철교 인근에 전시되고 있어 소래포구만의 독특하고 지역적 정서를 내포하고 있는 점도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는 7월 6일까지 예고 기간을 거쳐 8월 중 최종 등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등록문화재로 등록되면 인천시 등으로부터 유지·관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인천시 등록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옛 소래역을 비롯한 소래포구 일대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9 13: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