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건물 지하 화재 등 위험한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압할 수 있는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 참가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전시회에서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가 접목된 미래 혁신 기술을 알린다. 인명을 보호하는 무인화 기술을 비롯해 △전기차 부품용 고속·고정밀 프레스 △수소 밸류체인 △고속철 등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사업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소방청과 함께 공동 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선보인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 HR-셰르파는 전동화 차량으로 원격, 무인 운용이 가능해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과 연기로 인해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 현장 등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 소방로봇은 무선 원격조종으로 운용된다. 차량에 부착된 열화상 센서 기반 시야 개선 카메라를 통해 발화점을 탐지한 후 소방용수를 발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65㎜ 구경 소방호스를 장착했으며 화재 현장의 고열로부터 무인 소방로봇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단열 커버와 자체 분무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올해까지 무인 소방로봇을 시제품을 제작한 후 내년 소방청과 함께 성능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성능 개선을 거쳐 무인 소방로봇 4대를 소방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재 안전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무인화와 전동화 등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미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이 외에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 △전기차 중심으로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최신 프레스 기술 △수소 사회를 구현한 자원순환형 수소생태계 디오라마 △고속열차 핵심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31 09:16:01현대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다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6 18:18:52[파이낸셜뉴스]현대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다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돼 현재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고 있다. 무인 소방로봇이 개발되면 무선 원격 조종을 통한 화재 진압이 가능해져 지하주차장이 많은 우리나라의 여건에서 농연과 열기로 인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연내 소방청에 기증한다. EV-Drill Lance는 수압을 이용해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 아랫면에 구멍을 내 배터리 내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직접 주수 방식'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로 전기차 소화시간 단축을 위해 현대차그룹 내 제조솔루션본부, CSO본부가 협력사와 공동개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6 10:30:19[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차세대 소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방로봇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소식에 관련 사업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1시 22분 현재 엠젠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5.77%) 상승한 15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긴급출동의 우선순위를 자동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소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현장의 대응을 위해 소방 로봇 보급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우리 소방 조직이 세계 최고의 재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젠솔루은 인파대응과 범죄 외에도 지진과 화재 등 특수 재난 등을 감지해 각 지자체와 소방서, 경찰서 등에 연결하는 통합 재난솔루션을 고도화중이다. 특히 엠젠솔루션의 AI소방솔루션은 영상분석 시스템과 센서가 결합돼 실내외 어디서나 정확한 화재감지가 가능하다. 또 감지 즉시 자동 소화 시스템이 발화점을 찾아 진압하기 때문에 대형 화재로 번짐을 막는다. 이러한 이점으로 물류창고, 전기차 충전시설, 터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현재 로봇회사와 협업해 초동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는 자동소화로봇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9 13:23:57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정부자금 174억원이 투입되는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연구개발(R&D)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재난 및 위험 작업 현장 근로자의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로봇 기술 개발' 사업으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기반의 인명 탐지·화재 진압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소방 로봇·센서를 실증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공동 R&D 기관으로서 인명 탐지 및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2종의 상세사양 선정부터 각 로봇의 시제품 개발 및 솔루션 통합 사업을 주도해 추진한다. 또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 운용 성능의 고도화, 신뢰도 향상 관련 사업 등을 담당한다. 소방 현장 대응 기술 첨단화를 목표로 '소방발전 4.0시대'에 발맞춰 개발하는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기반 인명 탐지 및 화재 진압 솔루션은 재난 상황에 최적화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빠르고 정확히 인명탐지를 할 수 있도록 현장 급파 및 실내 진입용 문 열기, 가스 밸브 개폐 작업 등 신속한 초동대처를 수행하도록 한다. 김만기 기자
2023-08-07 18:28:32[파이낸셜뉴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정부자금 174억원이 투입되는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연구개발(R&D) 사업의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재난 및 위험 작업 현장 근로자의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로봇 기술 개발' 사업으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기반의 인명 탐지·화재 진압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소방 로봇·센서를 실증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공동 R&D 기관으로서 인명 탐지 및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2종의 상세사양 선정부터 각 로봇의 시제품 개발 및 솔루션 통합 사업을 주도해 추진한다. 또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플랫폼 운용 성능의 고도화, 신뢰도 향상 관련 사업 등을 담당한다. 소방 현장 대응 기술 첨단화를 목표로 '소방발전 4.0시대'에 발맞춰 개발하는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기반 인명 탐지 및 화재 진압 솔루션은 재난 상황에 최적화된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빠르고 정확히 인명탐지를 할 수 있도록 현장 급파 및 실내 진입용 문 열기, 가스 밸브 개폐 작업 등 신속한 초동대처를 수행하도록 한다. 특히,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이 효과적으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화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바로 진화하는 기술을 적용,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방수총, 산소통, 유압 장비 등 중량물을 해당 로봇에 탑재해 소방대원을 대신해 운반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재난 사고 발생 시, 인명 탐지 및 화재 진압 성공률을 높이고, 소방대원 안전 확보 및 인명 손실을 낮추기 위한 이번 정부 국책과제에 참여해 소방용 사족보행 로봇 2종 개발을 이끌게 돼 의미가 크다"며 "소방, 경찰 등 국민 안전과 연계된 다양한 로봇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책과제의 연구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총 6년이며, 과제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연구개발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더불어 레인보우로보틱스, 국민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서울시립대학교, 부경대학교, 호서대학교, 한방유비스, 독일항공우주센터(DLR)이 연구개발기관으로 공동 참여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07 08:51:59[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이 연일 강세다. 최근 원전, 소방, 건설 부문에서 다양한 로봇 사업이 각광받으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20.06% 오른 1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림로봇은 지난 25일에도 전일 대비 21.71% 오른 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2거래일만에 46.12% 급등했다. 휴림로봇은 최근 원전 건설 기대감에 더해 소방, 건설 부문에서 로봇을 활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로봇 개발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 뉴욕 소방청에 탐색용 로봇을 판매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또 위험 현장 진입용 로봇 시장의 상용화가 가까워지면서 원전 사고 지역이나 재해 현장에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휴림로봇은 지난 7일 디지털트윈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개념 화재 대응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휴림로봇은 향후 화재상황 관제 및 대피로 안내, 화재 진압까지 가능한 종합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휴림로봇은 또 인공지능(AI) 로봇 ‘테미(Temi)’의 기술과 론칭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주거 서비스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휴림로봇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 주거문화를 담고 있는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에 테미를 도입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28 09:36:34[파이낸셜뉴스] 파라텍은 로봇분야 최초 상장기업인 휴림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 IoT) 전문기업 그랙터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소방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벨브, 스프링쿨러 헤드, CPVC 등 소방설비를 넘어 소방관제설비와 연동되는 소방로봇을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소방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파라텍이 개발, 보유하게 된 스마트 소방로봇은 물류센터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화재로 인한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실내공간에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실내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기반의 화재 감지기를 통해 연기, 고온 등이 감지되면 로봇이 해당 위치로 이동한다. 현장 안전관리자는 로봇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화재여부를 확인하고 로봇을 조작해 소화액을 분사한다. 이를 통해 화재발생시점부터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동안 화재 확산을 방지, 진압하게 된다. 2016년 설립된 그랙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시설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휴림로봇은 1999년 설립되어 제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시스템과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종합로봇 기업으로, 2006년 로봇분야에서 최초 상장했다. 파라텍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화재감지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이라며 “앞으로 소방인증 획득, 관련 법령 검토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업이라는 기업의 미션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텍이 개발한 소방로봇은 올해 상반기중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파라텍은 대유량 스프링쿨러 헤드, 초기화재진압용 스프링쿨러 헤드를 개발해 인증 획득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07 09:07:35[파이낸셜뉴스] 한컴라이프케어와 LIG넥스원이 손잡고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컴라이프케어는 LIG넥스원과 웨어러블 로봇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와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경기도 용인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간 개발, 생산, 판매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분야, 소방 및 재난안전, 산업 분야 등으로 웨어러블 로봇 판로 및 시장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 및 정보 공유, 연구과제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 및 산업 안전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맞춰 웨어러블 로봇의 성능을 끌어 올리는데 힘쓸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2010년부터 웨어러블 로봇 연구개발을 시작해 '렉소(LEXO)'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웨어러블 로봇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군수 분야 외에도 소방, 산업, 재활의료 분야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한컴라이프케어와의 긴밀한 협력이 전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방, 소방, 재활의료, 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은 재난구조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니즈에 알맞은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7-05 09:41:10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인식하고 직접 물을 쏘아 불을 끄는 로봇 발명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총장 장영수) 기계공학과와 IT융합응용공학과 재학생 7명이 개발한 '자율 소방로봇'이 그것이다. 부경대 'Hot Shot'팀(대표학생 김명진, 지도교수 박영환)의 이 발명작품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0 부산권 링크플러스(LINC+)사업 연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작이다. 딥러닝, 스테레오 비전, 자율주행 등 기능을 접목해 화재 탐지와 진압을 동시에 가능케 한 이 작품은 부산 지역 15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로세로 40㎝ 정도의 상자에 분사노즐, 카메라, 라이다 센서, 바퀴가 달린 형태의 '자율 소방로봇'은 딥러닝 기법으로 약 2만장의 화재 관련 사진을 학습해 화재가 발생하면 1초 안에 99%의 정확도로 불을 인식한다. 실내를 자율주행하던 로봇이 불을 인식하면 2개의 렌즈와 스테레오 비전 기술을 이용해 로봇과 불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입력받은 아두이노 프로그램이 저장돼 있던 물을 화재지점까지 분사해 불을 끄도록 설계됐다. 부경대생들이 진행한 자체 실험에서는 임의의 화재를 발생시켰더니 이 로봇이 화재를 탐지하고 물을 분사해 불을 끄는 데까지 평균 2초 남짓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생들은 이 로봇을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화재 경보장치 등 각종 센서를 탈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로봇에 적용된 자율 소방시스템은 특허로도 출원했다. 노주섭 기자
2021-02-01 18: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