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평=장충식 기자】 경기 양평소방서는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화재예방을 위한 ‘화재 위험 3대 겨울용품’ 의 안전한 사용 홍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3대 겨울용품은 ‘전기히터·전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말하며, 3대 겨울용품은 쉽고 빠르게 온기를 전해주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부주의한 사용을 하면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의 우려가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대 겨울용품 사용의 안전 사용법에는 △안전인증(KC마크)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금지 △기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온도조절기에 충격 가하지 않기 △전기장판 등을 접거나 과하게 압박하지 않기 △전기히터는 벽으로부터 30Cm이상 거리두기 △전기히터 주변 인화물질 두지 않기 △화목보일러 취급 시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 고영주 양평소방서장은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시 세심한 점검과 안전한 사용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에 군민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2-02 13:04:06[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주택화재 안전에 대한 시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소방차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41.6%를 차지하고 전체 화재 사망자 중 63.8%는 주거시설 화재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 홍보 현수막 게시 및 인쇄물 배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화재안전벽화 설치 △소방차 홍보 △소방청사 대형래핑 광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방차 활용 홍보를 통해 시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홍보물은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알리는 내용으로 현직 소방관이 모델로 참여했으며 소방차 119대에 부착하여 홍보에 나선다. 민간 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제작, 화재안전벽화 설치 등 이색 홍보도 전개했다. 또 온라인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구독자 86만명을 확보한 '미션 파서블'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제작했다. 지난 4월 영상 게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47만회를 달성했다. 채널 운영자 에이전트H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안전취약계층 주택소방시설 설치 캠페인'에 나섰다. 그 결과 1918명이 참여한 기부 펀딩이 이루어졌다. 기부품은 서울시 강북소방서에 전달되어 지역 안전취약계층 400세대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소방청사 등을 활용한 홍보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이태원119안전센터에 대형 래핑 홍보물이 설치된다. 청사 외벽에 '24시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과 화재경보기'를 표현한 내용으로 다음달 초에 설치가 마무리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화재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6-24 16:19:57▲ 이금주씨 별세· 김성남씨(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방홍보팀장) 모친상=23일 성인천한방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32)891-4444
2019-12-24 10:33:33▲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제공 배우 박해진이 쉼없는 선행 행보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9일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박해진이 국민안전과 밀접한 소방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소방관 처우개선에 앞장서고자 소방안전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하고 촬영비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해진은 영상촬영에 소요되는 제작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촬영에도 직접 참여해 소방안전홍보영상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그동안 박해진은 악플러와 함께한 봉사활동,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나무심기, 다양한 기부활동 등 바쁜 일정 중에도 봉사와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박해진과 소방관의 인연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이벤트 참가자의 '소원 들어주기'를 통해 참가자 아버지가 근무중인 대구 소방서에 방문, 꽃과 홍삼, 간식차를 선물하며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인연으로 디시인사이드 박해진 갤러리 회원들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기금으로 쓰이는 소방관 달력을 구매했고 박해진 또한 소방관 달력을 같이 구매하며 훈훈한 미담을 만들었다. 소방관 달력의 수익금은 열악한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다치는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쓰인다. 이후 이러한 소방관 달력이 저조한 판매로 제작 중단 위기에 놓인 것을 알게 된 박해진은 올해 직접 소방관 달력의 모델로 나서는 등 소방관들을 위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 '핸즈 포 히어로(Hands for Hero)'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 박해진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핸즈 포 히어로' 캠페인을 적극 알리던 중 소방관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생기는 수많은 사례들을 접한 후 직접 '소방안전홍보영상'을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박해진이 직접 예산을 지원하고 촬영한 소방안전홍보영상은 각 관공서와 학교, 공공장소에 배포돼 소방관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소방 안전을 위해 의미 있게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연예계 대표적인 '선행천사'로 알려진 박해진은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해왔다. 그는 올해 4월에는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중국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한국 스타로는 처음으로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7-09 17:31:08【인천=조석장기자】 인천소방안전본부가 구급차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 구급차 출동 때 길 터주기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지역소방차량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다른 소방차량에 비해 단독출동이 많은 구급차량 사고 발생률이 전체 소방차량 총 사고 40건 중 16건으로, 4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도중 발생한 사고가 16건 중 6건(38%)이고 타 차량 등의 양보가 필요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10건(63%)으로 시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길 터주기 양보의식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 구급차 현장도착에서 응급처치, 병원이송까지 몇 초만 앞당겨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게 소방안전본부의 설명. 인천시 관계자는 “고의로 구급차량 출동을 방해하는 차량운전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며 “무엇보다 내 부모 내 형제도 응급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 스스로 깊이 인식, 구급차량 출동 때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seokjang@fnnews.com
2008-12-01 22:27:45【인천=조석장기자】 인천소방안전본부가 구급차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 구급차 출동 때 길 터주기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지역소방차량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다른 소방차량에 비해 단독출동이 많은 구급차량 사고 발생률이 전체 소방차량 총 사고 40건 중 16건으로, 4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도중 발생한 사고가 16건 중 6건(38%)이고 타 차량 등의 양보가 필요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10건(63%)으로 시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길 터주기 양보의식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 구급차 현장도착에서 응급처치, 병원이송까지 몇 초만 앞당겨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게 소방안전본부의 설명. 인천시 관계자는 “고의로 구급차량 출동을 방해하는 차량운전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며 “무엇보다 내 부모 내 형제도 응급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 스스로 깊이 인식, 구급차량 출동 때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seokjang@fnnews.com
2008-12-01 22:02:4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합동 제설대책 강화와 취약지역 중점 관리, 한파 취약계층 보호 등을 담은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3개월간 강수량은 차고 건조한 북풍 유입과 대륙의 건조한 공기 영향 등으로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겠으며, 12월에는 찬 공기 영향을 받아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제적 재난 대응을 위해 적설 관측망을 작년보다 66곳 많은 625곳에 설치하고, 폐쇄회로(CC)TV도 5만8천124대 추가한 59만9천142대를 설치해 위험기상 상황을 집중 감시한다. 기관별 소통도 강화해 중앙·지역 관계기관, 지자체·읍면동·이통장 등 행안부·지자체에서 SNS 등 소통채널을 운영하며 재난정보를 실시간 전파·공유하기로 했다. 결빙취약구간 3천339곳 및 제설취약구간 1천544곳의 집중 관리에도 들어간다. 강설 1∼3시간 전 제설제를 예비 살포하고, 재결빙 방지를 위한 재살포 작업도 한다. 기관 간 협업제설을 강화하고 도로관리협의체, 지자체 간 긴급 응원팀, 민·관·군 협조체계는 물론 '마을제설반' 운영도 한층 강화한다. 마을제설반은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이·통장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7만2천여명으로 구성된다. 지자체는 마을제설반에 트랙터 부착용 제설삽날과 제설작업 시 유류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설 시 고립이 우려되는 산간마을 446곳을 지정, 제설장비·자재 및 구호 물품을 마을별 사전 비치할 방침이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약 3만5천명의 생활 지도사가 취약계층 노인 약 54만명의 안전을 확인토록 하고, 옥외 근로자 대상 한랭질환 예방조치에도 나선다. 한파쉼터는 작년보다 1천92곳 늘어난 5만527곳을 확보했다. 24시간 응급 대피소 418곳과 노숙인 응급 잠자리 244곳을 운영한다.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난방비를 5개월간 월 40만원씩 지원한다. 등록 경로당 6만4천곳은 물론 미등록 경로당 1천676곳도 지원 대상이다. 에너지바우처 단가도 30만4천원에서 31만4천원으로 1만원 인상하고, 기간도 7개월에서 8개월로 확대한다.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에도 집중한다. 한랭질환과 대설 대비 구조·구급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임시 주거시설 1만5천116곳, 재해구호물자 5만8천483세트를 확보해 긴급지원·복구가 신속히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최근 10년간 겨울철 대설 피해를 보면 2006년 대설 이후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작년 피해액은 126억4천만원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는 27% 증가했으나, 2022년보다는 24% 감소했다. 정부는 겨울철 화재피해 예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소방청을 중심으로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기간(11.1∼2.28.)'과 '불조심 강조의 달(11월)'을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 다중이용업주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소방청은 화재 발생으로 119신고가 폭주할 경우 119신고 접수대를 기존 344대에서 최대 837대로 확대하고, 24시간 긴급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화재에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21 12:21: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대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전북도와 전주시, 소방, 경찰, 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날 점검은 오는 22일 개막식이 열리는 전북대 진수다오가 삼성문화회관 등 주요 행사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설물 안전, 화재, 구급 대책 등 안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뤄졌다. 돌발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북대 대운동장에 임시로 설치된 기업전시관과 시군 홍보 부스,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강풍 등 기상 변화에 대비한 구조적 안전성 검토를 포함해 꼼꼼하게 점검됐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데 집중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어 대회기간 안전관리상황실을 현장에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 점검과 주기적인 예찰이 중요하다”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8 14:13:08[파이낸셜뉴스] 소방관이 ‘슬릭백’ 춤을 추다 전봇대를 들이받는 영상으로 ‘제2의 충주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가 이번에는 ‘헤비메탈 가수’로 변신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나 소방교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에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나 소방교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알리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회의에서 “간단한 노래로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제안을 한다. 이에 다른 소방관이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나 소방교는 “내가 노래 준비한 게 하나 있는데 한번 들려드리겠다”고 한 뒤 돌연 긴 머리 가발을 쓰고 헤비메탈 가수 같은 기괴한 분장을 한 채 나타난다. 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흘러나오고 소방관들이 이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헤비메탈 노래에 화재 대피 요령 담아 나 소방교는 “자기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서 생명을 지켜라”라며 노래를 시작한다. 노래 가사에는 “길이 막혀 있다면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라”, “화염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집 안에 머물고, 불길이 다가오면 문을 닫고 젖은 천으로 문을 막아라”, “연기 속에서 숨을 쉬며 길을 찾아라”, “구조대가 올 때까지 창가에 서서 ‘구조 요청’ 소리쳐라” 등의 화재 대피 요령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충청북도 소방악대 대원들이 참여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각종 영화에 나온 장면을 추출해 편집했다. 앞서 충북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는 나 소방교는 ‘친숙하면서 기억에 남는 안전 홍보 영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2021년 유튜브를 시작했다. 나 소방교는 지난 5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전국에서 6번째로 현장 출동이 많은 청주소방서 구조대원으로 일할 때, 현장에 가 보면 ‘천재지변’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드물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훨씬 잦아 고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독학으로 영상 편집을 익히고 동료들과 영상 제작 동아리를 만들어 탄생시킨 ‘소방관 삼촌’ 채널은 올해 들어 ‘소방관 슬릭백’ 영상을 비롯해 차에서 내려 춤을 추며 걷다 전봇대에 부딪히는 ‘세계로 가 소방관 삼촌’ 영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 등은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전문관이 나 소방교의 영상을 보고 “재미있다. 더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 견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6 20:45:2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22차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준비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북이 잼버리대회 파행 굴레에서 벗어나고 도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22~24일 전북 전주 전북대 캠퍼스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명 이상 참가하는 한민족 동포 경제인 최대 행사다.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 양성 등 세계 한민족 동포경제인을 하나로 묶는 대표 행사로 치러진다. 성공 개최 위해 점검 반복 1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대회 전반을 점검하는 현장 점검회의를 가졌다. 기업전시관 구축 관련 전시부스 배치, 시설 안전, 전기·통신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대회 기간 마련한 전북도 자체 연계프로그램을 최종 점검했다.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되는 기업 전시관은 지난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준비된 일정에 따라 구조물이 설치됐다. 지난 1일부터는 전기, 통신, 공조 설비를 비롯한 내부 시설이 본격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일정에 맞춰 기업 전시 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된 전시관은 대회 전까지 리허설 등을 통해 반복적인 점검을 거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회 기간 동안에는 실내 전시장과 다름없는 공간을 구성해,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의 참여와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회 활성화를 위한 기업 전시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326개 부스 규모로 조성되는 기업전시관은 도내 기업을 비롯해 도외 기업, 기관 부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대기업 야외 전시도 펼쳐진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버스 등을 전시하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기계, KGM커머셜은 저상 전기버스, LS엠트론에서는 자율작업 트랙터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특장차협회가 전시에 참여해 캠핑용 자동차, 초소형 전기소방차 같은 특장차를 전시한다. 대운동장 옆 소운동장에서는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식정책포럼, 드론 축구대회, 드론 사진영상 공모전 등이 개최되며, 드론 월드컵 홍보관과 체험관, 기업전시관이 운영된다. 지니포럼,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대회 활성화를 도모한다. 우려 목소리도 나와 일각에서는 대회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파행을 겪으며 전북은 책임 소재와 무관하게 수많은 질타를 받아야 했다. 이번에 치러지는 중요한 국제행사가 다시 논란을 자초하면, 전북은 더 이상 국제행사를 치러선 안 되는 지역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이번 대회에 대통령이나 총리 같은 국가 주요 인사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내빈 섭외에 나섰지만 국가 주요 인사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지역정가에서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참가자는 그 행사의 성격을 규정한다.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는 기업가들의 축제에 국가 주요 인사들이 빠질 경우 맹탕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회 유치 직후 "잼버리 터널 빠져나가고 있는데 한상대회(한인비즈니스대회 전신) 잘 못 치르면, 전북이 낙인 찍힐 수 있다. 정말 잘 치르겠다"는 말로 국제행사 파행 반복을 경계했다. 지역 기업가들은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큰 상태다. 대회에 직접 참여하는 한 기업가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려면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있고 구매 의지가 있는 바이어 참여가 중요하다"라며 "세계에서 기업가들이 모이는데, 이들이 관광하듯이 다녀가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지난 잼버리 대회 때문인지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세밀하게 준비하는 것 같았다"며 "참가 기업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점검회의에서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회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놓치는 부분 없이 세심하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4: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