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방어회를 2만원대 상품으로 기획했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롯데마트 방어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 점에서 ‘양준혁 대방어회(300g)’를 수산대전 30% 할인을 적용한 2만 4990원에 단독 판매한다. 해당 방어회는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10kg 이상의 최고급 대방어를 사용해 제작한 회로, 일반 식당에서 주로 먹을 수 있는 소방어(3kg), 중방어(6kg) 보다 지방이 많아 기름진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성인 2~3명이 먹기 좋은 300g 사이즈로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대방어 판매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전국 대방어 양식장을 돌아다니며 물량 확보에 나섰다. 롯데마트∙슈퍼 수산 MD(상품기획자)는 겨울철 높아지는 방어 수요를 대비하고자 올 초부터 대방어 양식장 10여곳을 방문했고, 그 중 전직 야구선수 양준혁씨가 운영하는 포항에 위치한 대방어 양식장을 선정했다. 해당 양식장은 육지에 붙어있는 양식장으로, 이동 시간만 30분 이상 소요되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과 비교해 방어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 결과 방어의 품질이 다른 양식장과 비교해 빛깔이 붉고 크기 또한 상대적으로 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사전 계약을 진행해 총 30톤의 대방어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롯데마트는 이번 방어회 판매 촉진 홍보를 위해 전 야구선수 양준혁씨가 출연하는 특별 팬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해당 사인회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제타플렉스 잠실점 수산코너에서 12월 1일 16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되며, ‘양준혁 대방어회’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양준혁 선수의 사인볼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택연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는 “빨리 다가온 겨울을 맞아 고객들이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회를 일찍 맛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제철 맞아 고소하고 기름진 맛을 느낄 수 있는 대방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셔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28 11:27:27[파이낸셜뉴스] 죽변항은 북쪽으로 강원도 삼척시와 인접하고 울릉·독도와 최단거리에 위치한 울진군의 북쪽 관문이자,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다. 동해안에서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는 죽변항에서 2022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죽변항에서 만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콘셉트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수산물 경매, 활어 맨손잡기, 수산물 무료시식, 요트 무료승선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 별신굿, 울진 지역의 애환이 서려있는 십이령 바지게꾼놀이, 추억의 조선유랑극단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는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계획과 더불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축제를 풍성하게 만드는 죽변항의 다양한 수산물 임금 수라상에 올랐다는 울진대게는 찬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철이지만 음력 설에 가까이 갈수록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대게 생산량 1위인 울진은 대게 원조마을로 통한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는 고려시대부터 대게가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하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1539~1609)도 이곳으로 귀양 왔다가 대게가 많다고 해서 '해포(蟹浦)'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전해진다. 대게 이웃사촌으로 흔히 홍게라고 알려진 붉은대게. 생김새는 대게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강하다. 붉은대게는 몸 전체가 짙은 주홍색이다. 심해에서 잡히는 붉은대게는 껍질이 단단하고 짠맛이 강해 대게에 비해 값이 저렴한 편이다. 붉은대게는 늦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이듬해 봄까지도 입맛을 살려주는 별미로 대접받는다. 울진 앞바다에는 일명 ‘짬’이라는 갯바위가 형성되어 있어 참문어가 많이 생산된다. 울진 참문어는 주로 갯바위틈, 바위구멍에 서식하며 육질이 연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며 타우린 성분과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겨울에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별미, 방어. 방어는 몸집이 클수록 맛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무게에 따라 2kg 내외의 소방어, 4kg 이하의 중방어, 5kg 이상이면 대방어로 친다. 방어회는 감칠맛이 뛰어난 생선으로, 한자로 ‘기름 방(肪)’자를 쓸 만큼 지방 함량이 많다. 기름이 오른 대방어의 맛은 참치 부럽지 않다. 부위별로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 풍광이 아름다운 죽변항 &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활어와 어패류를 구입할 수 있어 동해바다를 찾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는 죽변항은 대게 어획량에서 남쪽의 후포항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울진 북쪽의 항구다. 죽변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죽변에 자생하는 소죽(小竹)은 화살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도 죽변등대가 자리한 야트막한 산을 대나무가 빽빽이 둘러싸고 있다. 동해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죽변스카이레일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이다. 코스는 죽변항~봉수항으로 이어지는 2.8km A코스, 후정해변~봉수항으로 이어지는 2km의 B코스가 있다. 현재는 죽변 승차장에서 출발해 하트해변 정차장을 지나 봉수항 정차장에서 유턴하는 코스만 운행한다. 시속 5km 속도로 달리며 울진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스카이레일을 타고 죽변의 명물인 하트해변,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죽변등대를 볼 수 있다. 동해의 청정한 해안가를 달리며 천혜의 자연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13 14:48:25【제주=좌승훈 기자】 국토 최남단인 제주 마라도 해역에 방어어장이 형성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초 11월 말 개최 예정이던 제20회 최남단방어축제가 취소되면서 방어 소비촉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국내 최대 유통 플랫폼인 이마트가 특별 판매를 추진하기로 결정해 판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방어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수협(조합장 강정욱)에 따르면, 최근 마라도 해역에 방어 어장이 형성돼 이달부터 방어잡이가 시작됐다. 하루 30~50척이 조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2일 하루 동안에만 1500마리가 잡혔다. 방어잡이는 내년 2월말까지 이뤄진다. 방어는 농어목 전갱잇과의 온대성 어류로 자리돔·전갱이·정어리·멸치 등을 먹이로 하며, 몸길이가 최대 1m 이상까지 자란다. 방어는 특히 겨울 산란을 앞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이다. 이 때 나오는 방어는 살이 통통히 올라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DHA·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D·E와 칼슘·인·철·나트륨·칼륨 등의 무기질도 많이 함유돼 있다. 니아신을 비록해 각종 기능성 물질이 많아 고혈압·심근경색·노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은 물론, 겨울철 피부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어는 무게에 따라 소방어(2㎏) 중방어(2~4㎏) 대방어(4㎏)로 구분된다. 식도락가들은 흔히 겨울에 먹는 방어는 참치보다 맛있다고 말한다. 모슬포수협은 방어잡이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2~18일 전국 150개 이마트를 통해 방어(대방어 1만마리·중방어 2만마리)를 특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모슬포수협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3억4000만원의 활방어 위판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1월21~24일 4일 동안 열린 제19회 최남단 방어축제에서는 방어 1만 마리가 소비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03 02:34:36[제주=좌승훈기자] 제17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이미남)이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청정 제주바다의 흥, 맛과 멋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방어 맨손잡기 체험, 어린이 물고기 잡기 체험, 어시장 선상 경매, 선상 방어낚시 체험, 소라잡기 체험 등의 바다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10㎏에 달하는 대방어를 해체작업 쇼가 진행되며,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부위별로 맛을 구분해 먹는 재미도 있다. 또한 방어요리 코너 운영, 기념사진 촬영장 운영, 방어요리·수산물 무료 시식 코너, 해녀가요제, 잠수복 입고 맨손으로 방어 잡기, 해녀 태왁 만들기 대회, 대방어 해체쇼 등도 펼쳐진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보통 3~5kg인 것을 소방어, 5〜8kg의 것을 중방어, 10kg 이상의 것을 대방어라고 부르고 있다. 육질이 단단하면서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겨울철 고급 횟감으로 대접받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7-11-28 05: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