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소방청장을 포함한 소방정·4급 이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자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고위공직자의 개인별 청렴수준과 조직·업무환경의 전반적인 부패위험도를 진단하고, 부패 취약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다. 평가대상자는 소방청을 포함해 중앙소방학교, 중앙119구조본부, 국립소방연구원의 소방정·4급 이상의 고위공직자 48명이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평가자는 평가대상자와 2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상위직, 동료, 하위직 내부 직원이며, 평가 문항은 △부당한 업무지시 △직위를 이용한 알선이나 청탁 여부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 중심 업무처리 △불공정한 인사업무 △금품·향응·편의 수수 △청렴 의지 등 3개 분야 29개 세부 평가내용에 각각의 가중치를 두고 실시한다. 또한 직급에 따라 상·하급자의 평가 가중치를 달리한다. 청장을 포함한 국장급(소방감) 이상은 하위 평가를 100% 반영하고, 과장급(소방준감)은 동료평가 30%와 하위 평가 70%, 소방정·4급은 상위 평가 20%·동료평가 30%·하위 평가 50%를 반영한다. 조직 및 업무환경 평가 결과는 향후 조직의 청렴도 향상 대책, 부패 방지 시책 수립 자료로 활용되고, 개인별 평가 결과는 자기관리를 통한 청렴성 제고 및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국민들이 신뢰하는 청렴한 소방청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위직부터 청렴인식을 갖추고 솔선수범 해야한다.”며 “개인별 청렴 수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부패 없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1 09:23:30[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소방정 소방공무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22일자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용식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등 9명이 소방정으로 승진한다. 소방정 17명이 전입·전출 및 전보 임용된다. 이번 인사는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소방청은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역량, 전문성 등을 우선했다. 국가 재난의 공동대응 역량 강화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청과 전국 시·도간 체결한 인사혁신 협약에 따른 교류의무제도(중앙·지방간 인적 교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소방청 인사 내용 ▷소방정 승진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 신용식 △제주특별자치도 전출 박광찬 △중앙119구조본부 기획협력과장 김경호 △대구광역시 전출 양순주 △경상남도 전출 김진옥 △부산광역시 전출 박해영 △강원도 소방학교장 권선욱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장 신희범 △전라남도 전출 최인석 ▷소방정 전입·전출 △경기도 전출 한선 △국무조정실 파견 김학근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이진호 △소방청 운영지원과 이중기 △소방청 장비기획과장 박진수 △중앙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고영국 △광주광역시 소방학교장 구동욱 ▷소방정 전보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김수환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최홍영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박태원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 성호선 △소방청 소방산업과장 김문용 △소방청 국립소방병원추진단장 주영국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 박성열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장 진용만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장 김재산 △소방청 감사담당관실 신설준비단장 백승두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2-19 15:43: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120t급 다목적 소방정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120t급 다목적 소방정의 설계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운영 중에 있다. 올해 2월부터 백광준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기술자문위원으로 초빙해 소방정 기초 자료 연구 및 설계비 산정 등 본격적인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소방본부는 내년에 예산 4억원을 확보해 설계에 착수하고 2023~2024년 약 126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5.8% 증가한 327만 2213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인천항과 인천신항을 오가는 선박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화재·충돌·전복 등 해상사고 발생의 개연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반면 항만 및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해상사고 대응은 노후 소방정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선박 운영.관리 규정에서 정한 소방정의 내구연한은 20년이다. 현재 인천소방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110t급 소방정은 1997년도에 건조된 인천 유일 소방정으로 도입된 후 24년간 사용됐으나 노후화로 인해 신속한 출동대응 및 대형선박 재난대응 곤란, 부품수급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국내에서 소방정을 운영하는 곳은 3곳으로 인천 1대(111t), 부산 2대(103t, 113t), 전남 1대(150t)를 운영 중이다. 특히 세계 6위권의 물동량을 기록한 부산은 2023년까지 500t 규모의 소방정을 도입하고 항만소방서도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도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16 09:48: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대형 소방선박과 70m 초고층 화재진압용 고가굴절사다리차의 울산 배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3일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장에서 대다수 여야 의원들이 부산과 울산, 광양항에 소방선박을 배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은 소방선박 도입과 관련해 "여야가 뜻을 모아 부산과 울산, 광양항에 소방선박을 배치하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하자"는 취지로 질의했고, 행안위 위원장인 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이 "소방청에서 소방선박 예산을 반영해 가져오면 예산반영 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위 여야 의원들이 예산 반영에 뜻을 모으면서 실제 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게 서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울산은 지난해 9월28일 동구 염포부두에서 화학운반선 폭발화재로 인해 18명의 인명피해와 약 56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울산해경이 보유한 소형 소방정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 해경은 부산에서 대기 중이던 대형 소방정인 3001경비함을 불러 화재진압에 투입한 바 있다. 이후 석유화학제품 물동량이 전국 최대 규모인 울산항의 안전을 위해 500t급 소방정 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또 지난 8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때도 울산에는 30층 이상 고층건물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고가굴절사다리차가 없어 부산에서 70m 고가굴절사다리차를 지원 받았다. 다행히 화재는 주민들의 발빠른 대처와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큰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지만 울산에도 초고등 건물의 화재진압이 가능한 고가굴절사다리차 도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모아졌다. 서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의원들 대부분이 뜻을 모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소방선박과 고가굴절사다리차의 울산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말 정기 국회에서 약 254억원의 규모의 소방선박 도입예산과 14억원 규모의 고가굴절사다리차 관련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10-13 17:40: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회가 본격적인 정부 예산 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송철호 울산시장이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과 예결위 간사 등 핵심 인사를 만나 시 현안사업에 국비가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송 시장은 최근 발생한 울산항 염포부두 화학제품운반선 화재사고와 관련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소방정 도입 시급하다며 예산 반영을 강력히 호소했다.송 시장은 29일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결위 간사들을 차례로 만나 예결위 심사에 상정될 울산시 국비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염포부두에서 액체화물 선박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산단과 액체물류 항만을 보유한 울산의 특성을 설명하고, 대형 석유화학사고 대응책 마련을 호소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앞서 2020년 신규 사업으로 국비 84억을 확보한 육상 대형화재 진압용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 구축사업'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항만 내 선박사고의 경우 별도로 해상 대형 화재사고 진압을 위한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도입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산항은 연간 1억6600만t의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액체중심 물류항만이며, 전체 물류량 또한 2억200만t으로 전국 3위 권에 있는 대형 항만시설이다. 하지만 현재 울산해경이 보유 중인 소방정은 성능 수준이 턱없이 낮아 지난 9월 발생한 염포부두 화학제품운반선 화재 당시 선제적 대응에 한계를 보였다. 도입이 요구되는 고성능 소방정은 LNG로 추진되는 500t급으로, 분당 방수량이 최대 19만ℓ로 대형화재에 적합하고 기상악화 시에도 현장활동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추정 사업비는 254억 원으로, 내년 예산에 설계비 12억과 장비구입비 121억이라도 반영되면 늦어도 2년 내에 건조 가능하다.울산시는 대용량포와 고성능 소방정이 도입될 경우, 대형화재에 대한 육·해상 협력 대응체계가 구축돼 기존 석유화학산단은 물론,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해상풍력단지 등 주요 전략산업의 소방안전 대책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송 시장은 조선업 침체로 고용·산업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울산의 어려운 경제를 위해 조선업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대규모 SOC사업, 소재·부품·장비사업, 신산업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국비 증액 반영도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국도 7호선(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울산게놈프로젝트추진, 울산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사업, 산업단지 안전기반 및 진입도로 개설사업 등 총 20개 사업이다.내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11월말 예결위 심사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송철호 시장은 “총성 없는 치열한 국비 확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지역정치권과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해 울산의 혁신성장과 경제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인 국비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10-29 15:06:59중앙119구조본부에서 최초의 과장급 여성소방공무원이 탄생했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실장에 고민자 소방정(54)을 12일자로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고 실장은 국가직 소방공무원으로서는 유일한 여성 소방정 간부이면서 중앙119구조본부 최초의 과장급 여성 소방공무원이다. 고 실장은 1984년 소방사로 제주도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딘 이래 34년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한 베테랑으로 2016년 경찰의 총경급인 소방정으로 승진하였다. 고 실장은 그동안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 제주도 동부소방서장, 제주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소방관으로서의 강인함과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을 모두 겸비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고 실장은 “중앙119구조본부의 상황을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지만 상황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소방공무원은 총 3772명으로 전체 소방공무원 5만 176명의 7.5%에 해당된다. 이중 소방정 이상은 5명에 불과하다. 소방청은 앞으로 여성 간부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여성 복지정책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10-13 11:41:51서울 소방재난본부 최초의 여성 지방소방정(4급)이 탄생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원주 서초소방서 행정과장(사진)을 소방서장급인 지방소방정으로 승진 임용한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이 과장은 승진과 함께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과장은 1982년 강남소방서에서 소방 업무를 시작한 35년차 베테랑 소방관으로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등을 거쳐 2013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했으며 첫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 상담관'도 맡은 바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12-31 16:52:50【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 바다의 안전을 책임질 화재 진압 및 구조·구급 전용 선박이 서해를 누빈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119소방정' 건조 작업을 모두 마치고, 오는 8일 취항식을 거쳐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충남에서는 처음 도입한 이번 119소방정은 도 서해안 항·포구와 도서의 선박 화재 및 수난사고 등에 대한 대응 능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3년 1월부터 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조했다. 119소방정의 규모는 전장 30.5m, 폭 5.4m, 높이 2.5m로 64톤급이며, 정원은 14명이다. 선체는 가볍고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과 알루미늄 합금재를 함께 사용하고, 엔진은 기동성이 요구되는 소방정 특성에 맞도록 1800마력짜리 고속 디젤엔진 2개를 장착했다. 추진기는 수심이 얕고 어장이나 그물 등 장애물이 많은 서해 연안 운항에 적합하고, 속도 및 방향 전환이 빠르며, 수상 인명구조 시 대원 및 요구조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워터제트 방식을 채택했다. 이 같은 제원에 따라 119소방정은 최대 27노트(시속 50㎞가량)의 속도를 낼 수 있다. 119소방정은 또 분당 4000L의 소화수를 방사할 수 있는 고성능 소방펌프 2대와 포소화 설비, 인명구조장비, 구급장비 등 80종 391점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1톤급 고속보트도 탑재하고 있다. 119소방정은 도내 항만 물동량이 많은 당진항 고대관리부두에 배치하고, 소방정 건조에 맞춰 창설한 소방정대는 소방대원 6명과 항해인력 3명, 기관 인력 3명 등 모두 12명을 배치했다. 소방정대를 위한 소방청사는 총 15억 원을 투입, 당진항에 연면적 898㎡,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으로,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이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서해 연안과 도서지역에서의 각종 재난 상황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도입한 119소방정은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취항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당진항 고대관리부두에서 열린다. 안희정 지사와 도의원, 의용소방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취항식은 경과보고ㆍ격려사와 테이프 커팅, 시범방수, 시승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도내 선박 화재 및 재산 피해는 △2010년 9건 3억 9000만 원 △2011년 4건 3억 7000만 원 △2012년 6건 1억 2000만 원 △2013년 3건 1억 8000만 원 △지난해 12건 1억 7000만 원 등이다. 도내 유인도서 구조·구급 출동은 △2012년 118건 △2013년 98건 △2014년 109건 등으로 집계됐다. kwj5797@fnnews.com
2015-04-02 13:30:17[파이낸셜뉴스] 경남 통영소방서에 수표와 함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 발신인은 30대 미국인. 통영의 한 섬에서 트래킹 도중 발목을 다쳐 119의 도움을 받은 그는 고국으로 돌아간 뒤 고마움을 잊지 않고 수표와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이다. 10일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에밀리 그레이스는 재미교포인 어머니와 함께 관광차 한국을 찾았다. 그는 지난해 10월5일 오전 11시께 관내 섬인 소매물도에서 가족과 트래킹 중 발목을 다쳤다. 에밀리는 119에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은 통영소방서 소속 706소방정 대원들은 즉시 출동했다. 소매물도는 통영의 섬 중에서도 남해안 쪽으로 깊이 들어간 곳으로 육지로 이동하려면 배를 타고 약 30분을 가야 한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응급 처치를 한 뒤 에밀리를 신속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에밀리는 서호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에밀리는 무사히 치료받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에밀리의 가족은 지난 5일 통영소방서에 감사 편지와 300달러짜리 수표를 보냈다. 소방대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에밀리 보호자는 편지에 한글로 "딸이 깁스를 벗고 물리치료를 받으며 살살 걷고 있다"면서 "작지만 저의 정성이니 동료 대원들과 따뜻한 곰탕이라도 드시라"고 적었다. 통영소방서는 논의 후 300달러를 통영시 용남면의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액 기부했다. 이진황 통영소방서장은 "직원 모두가 감사 편지로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면서 "좋은 뜻으로 전달해 주신 기부금은 그 따뜻한 마음만 받고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다시 온정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1 06:47:19[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7일 '2023년 소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1528명을 발표했다. 모집 분야별로는 공개경쟁채용 735명(48%), 경력경쟁채용 793명(52%)이 합격했고, 성별로는 남성 1,269명(83%), 여성 259명(17%)이 합격했다. 경력경쟁채용은 18개 분야이며, 구조, 구급, 화재조사, 소방정 기관사, 정보통신, 화학, 심리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선발됐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8세로 지난해(27.4세)보다 소폭 낮아졌다. 최종 합격자는 응시지역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방청 누리집 또는 119고시에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7-07 14: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