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확산되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 화재 현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했다. 현재까지 펌프차 등 장비 100대, 인원 355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이날 화재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 불은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화재는 밀집된 공장동 내부를 타고 확산 중이며, 낮 12시 기준 축구장 5개 면적의 서쪽 공장의 70%가 불에 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7 13:52:47[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음성합성(TTS) 기술을 통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순직 소방관의 부모님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 4일 동안 일본 사가현으로 마음치유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함께 했는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고인의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제로샷 기반 최신 TTS기술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AI 기술로 사람의 목소리를 생성하려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수백에서 수천 문장에 달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야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은 김 소방장의 고유한 발음, 억양, 음색, 말투 등을 한두 문장만으로 분석·학습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으로 목소리와 억양을 재현할 수 있었다. 김 소방장의 음성 편지가 담긴 영상은 소방청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5-16 09:28:29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해외 체류 중인 국민들이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예기치 않은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소방청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요원에게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방청은 응급처치 방법, 약품 구입·복용 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이라면 365일 24시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전화나 이메일,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등으로 할 수 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지난 2018년 출범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상담 건수는 1만8040건에 달한다. 지난해 이용 건수는 4901건으로 하루 평균 13.4명의 재외국민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5월 가정의 달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더 많은 국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공항을 집중 홍보 거점으로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인천·김포·김해공항 내 자사 로밍센터에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책자를 비치하고 고객의 관련 문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소방청의 홍보용 간판(배너)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자사 전광판에도 서비스의 상세 내용을 알리는 이미지를 송출하는 등 홍보를 보 영상 송출과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해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5-05-11 18:34:50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해외 체류 중인 국민들이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예기치 않은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소방청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요원에게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방청은 응급처치 방법, 약품 구입·복용 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이라면 365일 24시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전화나 이메일,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 카카오톡 등으로 할 수 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지난 2018년 출범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상담 건수는 1만8040건에 달한다. 지난해 이용 건수는 4901건으로 하루 평균 13.4명의 재외국민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5월 가정의 달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더 많은 국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공항을 집중 홍보 거점으로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인천·김포·김해공항 내 자사 로밍센터에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책자를 비치하고 고객의 관련 문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소방청의 홍보용 간판(배너)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자사 전광판에도 서비스의 상세 내용을 알리는 이미지를 송출하는 등 홍보를 돕기로 했다. 소방청도 홍보 영상 송출과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해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분야 종사자의 대국민 안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방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해외여행객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 고도화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홍보가 중요해진 시점이고, 이번 캠페인이 국민의 정책 체감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전향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소방에 대한 국민의 믿음에 부응하고 우수한 구급 정책이 국민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효과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09 22:43:08소방청, 대구 북구 산불 확산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8 17:19:03티웨이항공은 지난 25일 객실승무원의 비상상황 대응과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청 119특수구조대와 합동 소방 안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이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위치한 119 구조본부 소속 특수구조대에서 화재 진압 방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제공
2025-04-28 09:55:20[파이낸셜뉴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사고 발생 124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 직후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잔햇더미 밖으로 A씨를 옮기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6 20:18:07크고 작은 산불이 사실상 매년 반복되고 피해도 잇따르는 이유는 특정 한두 가지 탓만은 아니다. 산불 양상이 매번 다른 데다 컨트롤타워는 분산돼 있고, 진화 인력과 장비 역시 부족한 점 등 문제는 총체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산불이 실화(失火)로 발생하지만, 처벌 수위 역시 낮아 예방효과가 미흡하다는 비판도 있다. ■기관별 대응, 드러난 한계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이번 산불 인명피해는 사망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 등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영향 산림은 4만8238㏊ 규모로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 때 2만3794㏊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 또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523㏊)의 80%에 달했다. 산불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545건이 발생했다. 대형 산불도 2017년 강릉·삼척 산불을 시작으로 2018년 고성, 2019년 고성·강릉·인제, 2020년 울주·안동·고성, 2021년 예천·안동, 2022년 울진·삼척·강릉, 2023년 홍성까지 매년 산림을 불태웠다. 대형 산불 이후 당국은 진화헬기를 확보하고 드론 진화대를 운영하는 등 대응체계 고도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론 이런 투자에도 올해 산불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점, 건조한 날씨, 강풍 등이 겹친 것이 1차적 배경이다. 여기다 기관별로 컨트롤타워가 따로 존재하다 보니 조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현재 산불 대응 주관기관은 산림청이다. 산림 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지휘한다. 소방청·경찰청·기상청·국방부 등은 유관기관으로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화재 진화에 가장 강력한 역량을 갖춘 소방청이 정작 지원 역할에 머무른다는 점이 문제다.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취지다.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따로 산불과 관련된 부서가 있고 인원을 보유한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산불 진화 컨트롤타워가 혼란스럽게 돼 있어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데 미흡한 부분이 생길 수 있다"고 꼬집었다. 산불 진화인력의 고령화와 장비 노후화도 사상 초유의 산불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산불 진압을 담당하는 산림청 및 지자체 소속 산불진화대의 평균연령은 61세다. 산불 진화에 핵심 장비인 헬기 상황의 경우 산림청이 5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도입된 지 20~30년이 넘을 정도로 기능이 떨어진다. 황정석 산불방지정책연구소장은 "2017년 이후 대형 산불이 급증했지만, 산림청은 드론이나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진화와 같은 비현실적인 대책만 쏟아냈다"며 "실제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를 위해 산에 들어가는 것은 산불진화대인데, 이들의 고령화가 심각해 산에 호스를 끌고 이동하는 것조차 어렵다. 게다가 현장에서 사용할 장비도 부족해 초동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10명 중 4명 검거·징역은 5%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67%는 담뱃불, 쓰레기 소각 등 '실화' 때문이다. 그러나 검거는 쉽지 않았고, 처벌도 솜방망이 수준이다. 2021년부터 지난 24일까지 전국 산불 2108건 중 방화·실화 검거건수는 817건(38.6%)에 그쳤다. 처벌 결과도 징역은 43건(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벌금 161건(20%), 기소유예 105건(13%), 내사종결 69건(8%) 등이었다. 현행 '산림보호법'은 실화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산림이라는 특성상 CCTV가 없어 검거도, 고의성 입증도 쉽지 않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현재 법령상 처벌 수위는 상한선이 정해져 있고, 실화라는 특수성과 고의성 여부를 고려하면 형량이 국민 정서상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형벌을 강화할 경우 실수로 불을 낸 사람이 신고를 꺼리거나 현장에서 대처하지 않고 도망치는 등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다른 대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3-30 18:16:20[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22일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확산되는 산불에 대응해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동했다. 소방청은 전국 시도 소방본부로부터 산불 진화 능력을 갖춘 소방차 105대를 긴급 투입하며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민가와 사찰 등 국가 주요 시설물 보호에 주력하기 위해 가용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한편, 현장 안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소방청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에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각 지역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투입했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전국 여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해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대원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접근을 위해 산불 인근 도로 통행을 자제해주시고, 소방차 발견 시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22 19:45:27◆ 소방청 ◇소방감 전보 △소방청 기획조정관 오승훈 △전라남도 소방본부장 최용철
2025-03-21 16: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