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드행 열차를 탔다. 후한서에는 강국(康國)으로 기록된 곳이며 서북은 초원의 투르크 지대, 남은 페르시아, 동은 중국. 그 사이의 중개무역지에서 이익이 남는다면 지옥까지 간다는 상인으로 살면서 불교와 이슬람을 전하고 비단도 날랐던 역사를 만들었다. 1990년 여름 이광규 선생을 모시고 고려인 콜호스(집단농장)를 찾았었지만, 이번에는 '베식'(영아용 요람)을 찾아서 아내와 함께 '한달살이'를 위하여 당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인류학계는 '국민성'이라는 연구주제를 찾았다. 태평양의 수많은 섬에서, 일본군들의 옥쇄와 자결 장면에 깜짝 놀란 종군기자들이 '인간이 어쩌면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라고 타전했다. 그 질문이 인류학화되었고,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이란 일본문화론의 원조가 탄생했다. 핵심은 '변소훈련(toilet training)'이었다. '세 살 이전 요람에서 형성된 인성의 기초'라는 가설이 수립되었으며, 프로이트의 생물학적 본능설과 에릭슨의 사회심리학적 발달설을 넘어선 문화결정론으로서 대전 후 1960년대까지 인류학의 주류를 이루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우리말에도 수긍이 간다. 우즈벡을 포함한 과거 오스만터키 제국의 영역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이 '베식'이라는 영아용 요람이다. 우즈벡 내에서도 서쪽인 사마르칸드나 부하라에서는 타직어가 많이 사용되고 타직어 신문도 발행되고 있다. 그 타직어 신문에 난 '갓바라(베식)' 장인(匠人)에 관한 소개 글도 보았고, 그것을 기초로 대를 이어서 베식을 제작하는 장인의 집을 방문했다. 직사각형의 광주리 같은 형태로 바닥 부분에 약간의 타원형 면처리가 있어서 부드럽게 흔들 수 있다. 얼른 보면 제주도식 애기구덕과 흡사하다. 이 요람의 핵심은 소변기가 부착되어 있고, 아이의 몸을 요람에 고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누운 바닥면이 공중에 떠 있고, 바닥의 한쪽 편으로 큰 구멍이 있어서 그 사이로 화분같이 생긴 요강(질그릇이나 도기로 제작된 것)이 장치된다. 오줌이 나오는 부분부터 이 요강 사이를 연결하는 파이프처럼 생긴 15㎝ 정도 길이의 목제품(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것들도 있음)이 있다. 여아용과 남아용의 형태가 약간 다르다. 오줌이 옆으로 새지 않도록 고안되었다. 아이가 움직이면 파이프의 위치가 흐트러져서 오줌이 옆으로 샐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널찍한 밴드 형태의 천으로 가슴부터 배 부분을 베식의 난간과 연결시킨다. 영아의 몸을 고정시키는 목적이다. 손잡이가 있는 부분에는 아이가 누워서 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장식을 하고 장난감을 달기도 한다. 장인의 목각 솜씨가 발휘되고, 그 솜씨와 재질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장인의 안내로 베식이 선물로 제공되는 돌잔치에 참석할 수 있었다. 가정 형편에 따라서 베식의 치장물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 베식은 영아의 외조모가 마련해서 돌잔치 날 선물로 제공한다. 참석한 친척들은 여러 가지 주력(呪力)을 갖고 있는 물건들을 베식의 아래나 난간에 걸어 둔다. 마늘도 있고, 작은 인형 같은 것들도 있고, 금붙이들도 있다. 일종의 부적인 셈이다. 영아가 성장하는 과정에 좋지 못한 사악함이 근접하지 못하도록 하는 주술이다. 태어난 지 1년이 되는 즈음이 인생고비의 관문에서 이러한 의례를 한다.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고 다음 관문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인생살이다. 관문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악령 개입의 기회를 배제하기 위한 주술과 주력이 개입한다. 베식에 부속되는 물건들은 영아가 눕는 자리에 까는 요에 해당되는 것들과 몸을 고정시키는 밴드 종류들이다. 천으로 가려진 베식의 안에 그러한 물건들이 가득하게 담겨 있었다. 영아가 베식에 눕혀지고, 요강과 관련 물품들을 장치한 후 조모가 흔드는 요람 속에서 영아는 잠이 든다. 영아가 베식에 누워 있는 동안 수유할 경우에는 어머니가 베식에 다가가서 누워 있는 영아에게 젖을 물린다. 몸을 약간 기울이게 된다. 오시(기름밥)와 리표시카(둥근 빵)를 비롯한 양고기와 과일 그리고 여러 가지 음료의 잔칫상에 둘러앉은 사람들은 노(老)와 소(少)의 여인들뿐이다. 베식 안에서 잠든 영아를 두고, 잔치에 참석한 여인들이 기립하여 춤을 추는 것으로 잔치가 끝났다. 요람에 고정되었던 영아는 성장 후 어떻게 될까. 필자가 오래전에 번역 출판한 '통과의례(通過儀禮 Les Rites de Passage)'란 서적이 있다. 프랑스의 인류학자 아놀드 반 겐넵이 1909년 간행한 인류학 분야의 고전 중에 고전이다. 나는 이 서적이 인생살이를 구조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이론서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인생 역정을 의례라는 차원에서 분석한 탁월한 업적이며, 그의 통찰력은 일본 민속학의 창시자 야나기타 쿠니오에게도 이미 100년 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분리-전이-통합의 순으로 인생살이가 진행된다는 이론이다. 어머니 자궁으로부터 분리되어 탄생이라는 관문에서 인생고비의 위기를 넘겼다. 그 과정에 삼신할매에게 비손하는 절차가 있다. 영아사망률이 높았던 시절에 한 살을 맞이한다는 것이 큰일이었다. 호적 나이와 실제 나이가 다르게 나타난 사람이 적지 않았다. 왜냐하면 살아남는 기간을 기다렸던 시절이 있었다. 그 관문에 우즈벡 사람들은 베식을 중심으로 한 통과의례를 하는 것이다. 부거제(夫居制)를 하는 우리네 풍속으로 보면, 친정으로부터 분리되어서 신행길에 가마를 타고 신랑의 본가로 갔던 시집가는 길, 그것이 분리 다음의 전이 과정이었고 그것만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재행도 하였다. 낯선 시집살이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해서 시집으로의 통합이 완성됐다. 죽어서 가족으로부터 분리되고 조상의 대열에 합류하는 전이 과정에 장례와 상례들이 마련되었다. 모두 고비를 통과할 때마다 필수적인 의례들이 수반되었다. 인생살이는 그렇게 통과해야 하는 관문들이 질서를 갖추어서 존재했다. 지금 우리는 어디를 통과하고 있는가. 인생살이를 인도할 새로운 질서의 창조에 무심한 세태를 걱정한다. 인생살이가 뒤집어졌으면, 뒤집어진 대로 질서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8-05 18:07:39[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술집 남자화장실에 여자화장실을 훔쳐볼 수 있는 특수거울이 설치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다. 20일 중국 매체 홍싱신원에 따르면 최근 광시성 구이린 시내의 한 술집 남자화장실에 여자화장실이 원히 보이는 특수거울이 설치돼 있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을 보면 여자화장실과 남자화장실 사이 벽이 특수거울로 되어 있어, 여자화장실에서는 평범한 거울처럼 보이지만 남자화장실에서는 맞은편 여자화장실 내부가 훤히 보인다. 이 특수거울은 투명한 유리 한쪽 면에만 금속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금속이 코팅된 쪽에서는 빛이 대부분 반사돼 건너편을 보기 어렵다. 일방투명경이나 매직미러로도 불린다. 영상에서 여성 고객들이 평소처럼 화장실을 이용하며 세면대 앞 거울을 보고 옷매무새 등을 정돈하는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가 반대편 남자화장실로 이동하자 거울은 유리처럼 투명해졌다. 이 특수 거울이 설치된 곳은 남자 화장실 소변기 위였다. 소변을 누면서 여자화장실 광경을 엿보라는 의도인 셈이다. 여성들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른 채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다듬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네티즌들은 "남자화장실 이용객들은 왜 그간 여자화장실 내부가 보인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냐" "당국이 대대적으로 단속에 나서야 한다" 등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거울이 있는 세면대가 여성 전용이 아닌 '공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네티즌들은 "공용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범죄"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구이린 당국은 해당 업소의 영업을 즉각 중단시키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 같은 특수거울이 설치됐다 발각된 사례가 종종 있었다. 2016년 베이징의 한 집주인이 욕실에 양면경을 설치했다가 여성 세입자에게 들켜 붙잡혔다. 2018년 베이징의 한 술집 남자화장실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술집 주인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2021년 광둥성 광저우의 한 술집에서도 VIP 룸 여자화장실 세면대 앞에 특수거울이 설치돼 논란이 일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20 13:39:39법의 허점을 이용해 남성화장실에 소변기를 턱없이 부족하게 설치한 학교가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법 레전드' '탁상행정 그 자체' 등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자신이 현직 교사라 주장한 작성자가 학교 측이 꼼수를 사용해 남성화장실에 소변기 개수를 적게 설치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작성자가 게시한 사진에서 남성용으로 추정되는 화장실엔 대·소변기가 각 2대씩, 여성용으로 추정되는 화장실엔 대변기가 5대 설치돼있다. 눈에 띄는 건 남성화장실에 설치된 소변기 2대 외에 휑하게 비어 있는 공간이다. 작성자는 학교 측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소변기를 고의로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변기 개수가 공간에 비해 너무 적다"면서 "리모델링을 했는데 새로 만들어진 화장실에 소변기가 저렇다, 10명이 넘는 학생들이 사용하는데 왜 그러냐고 따져보니 법이 있다고 하더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여자화장실 대변기 수는 남자화장실 대·소변기 수의 합 이상만큼 설치해야 한다는 법"이라며 "(여성 대변기가) 5개니까 (남성 대·소변기를) 5개 넘게 설치 못한다. 공간이 있는데도 설치하지 못하다니…"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여자화장실 공간을 넓히기엔 예산이나 공간이 부족하면 남자화장실 소변기를 줄이는 마법을 보여준다"고 한숨 쉬었다. 작성자가 언급한 법은 공중화장실등의 설치기준 제7조다. 여성화장실의 대변기 수가 남성화장실의 대·소변기 수의 합 이상이 되도록 설치해야 한다는 규칙이다. 예컨대 여성화장실에 대변기가 6개라면 남성화장실에 대변기가 3개, 소변기가 4개면 안 된다. 여성의 화장실 사용 기간이 남성에 비해 긴 점 등을 고려해 여성화장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법의 취지와는 별개로 작성자의 지적처럼 남성화장실과 여성화장실의 갯수를 억지로 맞추기 위해 남성용 소변기를 덜 설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행전안전부 생활공간정책과 관계자는 "남녀 성비나 건물,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대·소변기 개수는 지자체와 협의 조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례는 사진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렵고 사례를 정확하게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생 수나 성비를 고려했을 때 실제로도 소변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설계 단계에서 지자체와 협의를 했어야한다"고 설명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8-11-20 13:23:49아기가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느낄 시기가 되면 거쳐야 할 과정 중 하나가 바로 배변 훈련이다. 일반적으로 배변 훈련 시작 시기는 아기가 소변을 뜻하는 단어를 인지하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때와 스스로 옷을 내리고 입을 수 있을 정도가 꼽힌다. 그러나 단기간에 대소변을 가리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부모는 여유를 갖고 아이가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배변 훈련에 앞서 먼저 아이가 변기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거부가 심하면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방법이란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재미있게 배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G9 마트리빙팀 임경진 팀장이 추천한 '베이비캠프 높낮이조절 남아용 소변기'는 남자아이들의 배변 훈련을 하나의 놀이가 되도록 유도하는 제품이다. 베이비캠프 높낮이조절 남아용 소변기는 아이 성장에 맞춰 소변기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혼자서도 쉽고 즐겁게 배변 습관을 기를 수 있게 제작됐다. 깊은 곡선처리로 소변이 튀지 않게 설계했다. 소변을 본후 소변기 본체에서 소변기를 분리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있어 뒷정리도 쉽다. 임 팀장은 "화장실에 부착해 아이가 사용하도록 유도하면 된다"며 "공기압착식 흡착기로 소변기를 높이거나 내리는 등 높이 조절이 가능한데, 강력한 흡착성이 있어 떨어질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소변기는 유리 또는 매끄럽고 면적이 넓은 타일에 설치해야 한다. 제품은 그린, 블루, 아이보리 3가지가 있다. 임 팀장은 배변 훈련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했다. 감각적인 투톤 컬러와 디자인이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배변 훈련에 성공한 아이들을 위해 화장실에 설치하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6-12-20 17:20:21▲ 고현정 고현정 고현정 고현정 배우 고현정의 집안에 입식 소변기가 있음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락말락’에서는 고현정의 집이 공개됐다. 이날 고현정의 매니저는 고현정이 없는 틈을 타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 집안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고현정의 매니저는 "고현정의 집에 남자 소변기가 있다"고 말하며 게스트 화장실에 있는 남자 입식 소변기 를 공개했다. 이는 초대한 손님을 위한 세심한 배려라고 알려졌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23 10:44:29중국의 한 음식점 남자화장실에 세워진 여자마네킹 때문에 남자 손님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소변기 뒤로 세워진 마네킹이 너무 섹시해 제대로 소변을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의 한 레스토랑 남자화장실에는 소변기 뒤로 3개의 여자 마네킹이 세워져 있다. 이 마네킹들은 망사스타킹과 속옷 위로 가운과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있다. 남자 손님들이 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이 마네킹들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섹시해 아무리 볼 일이 급해도 마음을 내려놓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레스토랑을 방문했던 선 카오(24)는 "마네킹을 보고선 화장실이 아닌 곳에 잘못 들어온 줄 알고 뒷걸음질을 쳤다"며 "곧바로 화장실인 것은 알았지만 결국 제대로 볼 일을 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화장실 사진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얼마나 손님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힘들겠냐"며 "아름답지만 결코 남자들이 소변을 보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3-27 09:46:40미국의 한 조각가가 생산, 판매 중인 고객 맞춤형 '꽃 모양 소변기'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 클라크 소렌슨(Clark Sorensen·54)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이며 값비싼 꽃과 식물 모양의 소변기를 제작하는 조각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소렌슨의 주요 고객은 '자금이 많고 화장실 유머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2002년 남성용 공중 화장실에서 갑작스레 '소변기'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영감을 받았다. 그는 현재까지 50개의 서로 다른 소변기를 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밀려드는 주문 제작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꽃 모양 소변기는 점토를 사용해 자기 형태로 제작되며 1개의 소변기를 제작하는 데는 그 크기에 따라 3~8개월이 소요된다. 그가 제작하는 꽃 모양 변기의 가격은 6000달러(640만원)~2만달러(2130만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소변기를 더럽고 추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소변기야 말로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완벽한 물체"라며 "내 작품들은 남성성과 여성성, 선과 악, 속물과 순수함에 대한 전통적인 갈등을 상징 한다"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02-19 17:45:29박성호가 클린 소변기를 발명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는 박성호가 소변을 서서보면 튀는 것을 방지하고 물을 아끼기 위해 소변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박성호는 필요한 준비물들을 구입해 집으로 돌아왔고 쇼파에 앉아 스타킹과 옷걸이를 이용해 클린 소변기를 만들었다. 마치 망처럼 생긴 소변기를 다 만든 후 박성호는 모의 테스트를 하기 위해 입에 물을 머금고 소변기를 변기에 설치하고 테스트를 시행했고 소변기는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보이는 듯 했다. 이에 박성호는 만족스러워하며 이 클린 소변기인 '잘 좀 보소'의 사용방법을 설명하며 스타킹이 소변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박성호는 스스로 클린 소변기의 특허를 내겠다며 "제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비장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각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버려질 뻔한 물을 모아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30 00:32:25[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직원과 손님이 있는 식당에서 소변을 본 50대가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공연음란·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춘천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 직원과 손님이 있는 가운데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식탁 위에 있는 냄비에 소변을 본 혐의로 기소됐다.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고성을 지르고 이를 말리는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40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도 더해졌다. 재판부는 "폭력 관련 범죄 전력이 다수 있는 점과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선고는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4 13:53:38‘마르셀 뒤샹’전이 전시 관객 2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지난 3월 27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 기준 20만1236명이 전시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마르셀 뒤샹(1887~1968)은 미술의 역사에 있어서 ‘창조’와 ‘해석’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바꾸며 새로운 예술의 정의를 만든 현대미술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과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뒤샹의 국내 최대 규모 회고전이다. 회화, 드로잉 등 150여점을 통해 그의 삶과 예술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개막해 4월 7일(일)까지 MMCA 서울 1, 2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4-02 09:15:25